• 최종편집 2025-11-10(월)
 
  • 자가지방 줄기세포와 3D 곡면 프린팅 기술 결합...깊고 광범위한 피부 결손에 획기적 치료 효과

최근 인체 의료 분야에서 맞춤형 자가줄기세포 치료기기로 주목받는 '닥터인비보(Dr. Invivo, 로킷헬스케어)' 3D 조직 재생 프린터가 동물 치료 영역에서도 그 효과를 입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휴벳(대표이사 오홍근, 와우동물메디컬센터장)은 지난해 도입한 동물조직재생 3D 프린터 '닥터인비보'를 활용한 치료에서 유의미한 성공 사례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휴벳이 공개한 대표적인 사례는 절단 위기에 놓였던 유기견 '풍산이'의 이야기다. 야산에 설치된 고라니 덫에 걸려 발가락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상처와 염증을 입은 풍산이는 여러 병원에서 '절단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후 마지막 희망을 안고 휴벳 의료진을 찾았다.

 

1111.jpg
‘닥터인비보(Dr. Invivo,로킷헬스케어)’ 조직 재생용 3D 프린터

 

휴벳과 와우동물메디컬센터의 의료진은 풍산이의 복강에서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닥터인비보' 3D 조직 프린터를 이용해 환부에 직접 이식하는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불과 45일 만에 절단 없이 피부 조직이 완벽하게 재생되는 놀라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닥터인비보'는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세포외기질, 조직 특이적 생체재료 등을 혼합하여 3D 곡면 프린팅 기술로 환부에 정확하게 이식하는 최신 재생 치료 기술이다. 인체 의료 분야에서는 이미 신장 조직 재생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탁월한 생리적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오홍근 휴벳 대표는 "이번 성공 사례는 말초 피부의 광범위한 결손뿐만 아니라, 소형 노령견의 거대 유선종양 제거 후 발생하는 서혜부 피부 결손 등 치료가 어려웠던 다양한 케이스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피부를 넘어 장기 재생치료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응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애견신문 편집국 기자 newsdog@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55608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휴벳, 3D 줄기세포 프린팅 기술로 절단 위기 반려견 치료 성공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