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4일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고양이 음악회' 열려
고양이 예술제 포스터. (사진제공=제주동물권행동나우)
구조견∙구조묘∙마라도고양이 등 제주 동물들의 보금자리인 ‘고양이도서관’를 위한 기금 마련 행사가 열린다.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기금 마련 행사는 음악회, 비건 바자회, 비건 파티 등으로 진행된다.
음악회는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 알려진 가수 강산에 씨를 비롯해 풍물굿패 신나락, 블루꾸 뺄라지다, 케이트 작가의 자작 동화 낭독, 리코키즈, 알로하우쿠룰루, 클라리넷 듀엣, 제주브라스퀀텟, 카론 플롯 앙상블, 아코디언 독주, 전찬준, 양양 등 모두 12팀의 공연으로 꾸며진다.
비건 바자회는 제주 지역 비건 업체, 국내 비건 기업, 올바른 농부장 등이 참여한다. 4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비건 음식을 소개한다. 비건치킨, 비건스파게티, 비건베이커리, 비건김치, 비건마요네즈, 비건버터 및 소스, 삼색빙떡, 연잎밥을 맛보고 제주 농산물, 다양한 체험 부스, 비건·동물권 서적 판매도 함께 한다. 바자회에서 판매된 모든 금액은 전액 고양시도서관 건립에 사용된다.
비건 파티는 싱어송라이터·재즈보컬리스트 안소영 씨와 함께 비건치킨과 비건무알콜맥주를 곁들인 자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기금 마련 행사를 포함한 일명 ‘고양이 예술제’는 19일부터 24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된다. 19일은 고양이·동물존중 그림 경연대회 시상식 및 동물을 사랑한 작가전 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농수축경제위원회, 강성의 제주도의원, 제주동물권행동 나우가 공동 주관하는 ‘제주도 동물보호·복지조례 개정 토론회’는 오는 20일 개최된다.
21일은 할망작가와 함께하는 ‘집사들의 수다’, 22일은 마라도 고양이 반출 이후 1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45고양이표류기’를 상영하며, 23일은 산책하는 고양이 ‘미야’와 함께하는 ‘밤고냉이산책’, 24일은 ‘비건 바자회’와 ‘고양이 음악회’ ‘비건 파티’가 진행된다.
고양이도서관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란영 제주비건 대표는 “오늘, 8월 8일은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이 2002년에 창설한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오랜 기간 사람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해준 고양이 존재를 축하하고, 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활동 등을 알리려 제정됐다. 로드킬 위험, 학대, 방치, 유기 등 다양한 위험과 질병 상황에 노출된 고양이를 비롯해 모든 동물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양이 예술제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공존의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고양이도서관은 먼저 도움을 주고 재능을 나누고 소중한 기부로 응원하는 수많은 시민이 만들어가는 중이다. 현재 목표 금액의 약 30%를 채웠다. 8월 말까지 더 많은 시민의 참여로 목표하는 기금이 조성돼 제주도 최초 민관이 협력하고 시민이 함께하는 구조견, 구조묘 그리고 마라도 고양이 등 동물의 보금자리 ‘고양이도서관’이 만들어질 거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 예술제 프로그램 신청 및 기부 등 상세한 내용은 제주동물권행동나우 누리집( www.jejuanimalnow.org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악회는 자발적으로 관람료를 내는 감동 후불제 방식으로 참가 신청은 온라인( https://forms.gle/o9pxpvFXYGvzn93RA )으로 신청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