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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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라 작가의 사진전 '숨은냥이찾기'가 킁킁도서관에서 열렸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동물권행동 카라의 동물 전문 도서관 ‘킁킁도서관’에 사랑스러운 길고양이들이 등장해 방문객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고양이 사진가 ‘진소라’ 작가의 작품전 ‘숨은냥이찾기 : 고양이 여행 사진전’이 3월 18일부터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킁킁도서관에서 열렸다.

 

진 작가는 네이버 화제의 칼럼 ‘숨은냥이찾기’의 저자로서 최근 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를 통해 동일한 제목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작품전은 진 작가의 책 출간 기념전으로 개최됐다.

 

동물권행동 카라 교육아카이브팀 권나미 활동가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열지 못했던 전시를 도서관에서 오랜만에 진행한다”며 “야옹서가에서 먼저 제안해줘 귀한 전시를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길고양이 혐오 정서와 학대로 인해 고양이들이 잘 지내지 못하고, 사람들이 고양이를 불쌍하게 여기거나 학대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진 작가의 작품엔 잘 지내고 있는 길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사람들에게 길고양이의 다른 이미지들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킁킁도서관은 동물 전문 도서관으로 꾸며진 만큼, 현장에는 고양이들도 함께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사람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 ‘알식이’가 기자를 맞이했다. 가만히 앉아 눈인사를 해주는 알식이로 인해 방문객들은 기분 좋게 입장할 수 있었다. 조용하고 느긋한 고양이 ‘무쇠’는 한쪽에 누워 꾸벅꾸벅 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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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관람 중인 방문객 (사진=권이민수 기자)

 

작품들은 도서관 안 쪽을 중심으로 전시돼 있었다. 진 작가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다양한 현장에서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진 작가가 길 위에서 마주한 길고양이들은 아름다운 사계절의 풍광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공원, 바다, 꽃밭, 낙엽, 나무 위 등 다양한 공간을 배경으로 미모를 뽐내는 작품 속 길고양이들의 모습에 기자는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진 작가가 얼마나 고양이들을 위하고 사랑하는 지 작품 하나하나에 모두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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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오세진 씨 (사진=권이민수 기자)

 

상수동에서 왔다는 방문객 오세진 씨도 “고양이를 생각하는 작가의 마음이 작품을 보면 느껴진다”고 했다. 작품을 주의 깊게 지켜보던 그는 “전시도 보고 책도 빌릴 겸 방문했는데 고양이를 향한 작가의 시선이 너무 따뜻하고 다정해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느낌을 나눴다.

 

현장에는 진 작가의 저서와 작품들로 만든 스티커와 엽서, 동물권행동 카라의 각종 굿즈들도 전시됐다. 스티커와 엽서 등 굿즈에도 귀여운 고양이들이 담겨 있어 방문객의 눈길을 모았다.

 

진 작가의 사진전은 4월 9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4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는 2부 ‘성묘 입양 사진전’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진 작가의 반려묘 ‘뽀또’와 ‘오레오’의 모습이 담긴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와 학대가 끊이지 않는 요즘, 부정적이고 불쌍하게만 여겨지는 이미지 대신 사랑스럽고 생기발랄한 길고양이의 모습이 궁금한 이들은 한번쯤 진 작가의 사진전에 방문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전시회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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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이 열린 킁킁도서관 전경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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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 스티커, 책 등 진소라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굿즈들이 전시됐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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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이 킁킁도서관에서 열린 만큼, 동물권행동 카라의 굿즈들도 있었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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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 대한 정보를 방문객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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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우리 곁에 살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존재. 내게는 고양이가 요정처럼 보인다', 진소라 2021.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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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한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붉은 피라칸다의 열매처럼, 길고양이는 강인하다', 진소라 2019.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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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도서관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한 고양이 '알식이'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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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위에서 졸고 있던 고양이 '무쇠'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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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도서관은 동물권행동 카라의 동물 전문 도서관이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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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곳곳에 전시된 고양이 작품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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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을 꾸미고 있던 고양이 작품 (사진=궈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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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진소라 작가 ‘숨은냥이찾기’ 사진전 개최...“사랑스러운 길고양이가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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