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댕댕왕왕조이콘서트'(이하 댕댕왕왕)가 오늘 3월 5일 어린이대공원역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조이뉴스24가 주최한 댕댕왕왕은 공연을 사랑하는 반려견 가구를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보호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공연을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 코로나19로 공연계가 한동안 일시 멈춤 상태였던 만큼 보호자와 일반관객 모두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였다.
관객석 앞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아늑한 좌석이, 뒤 쪽에는 일반 관객의 좌석이 마련됐다. 보호자의 자리는 낮은 울타리로 영역을 구분시켜 반려견간 다툼을 막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보호자들은 반려견을 품에 안기도 하고 옆에 누운 반려견을 쓰다듬기도 하며 공연을 즐겼다.
댕댕왕왕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는 준(JUNE), 이민혁, 로니추, 오곤 등이었다. 반려견과 함께 노래를 듣는 관객들의 모습에 아티스트들은 낯설어하기도 하고 신기해하기도 했다. 박자에 맞춰 꼬리를 흔들거나 보호자의 품에서 졸고 있는 반려견들을 보며 귀여워하는 아티스트들도 많았다. JTBC ‘싱어게인2’에 71호 가수로 유명세를 치른 싱어송라이터 준은 반려견 ‘방울이’와 댕댕왕왕을 찾았다. 그는 본인도 ‘애견인’이라며 “강아지를 보며 노래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준은 반려견과 보호자들을 위해 특별히 곡 ‘Your Dog Loves You’를 커버했다. 이 곡은 싱어송라이터 콜드가 자신의 반려견 입장에서 쓴 노래다.
물론,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를 향해 짖는 반려견도 있었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반려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조용해졌다. 분당에서 반려견 ‘가을이’와 댕댕왕왕에 방문한 박명진 씨는 “반려견과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며 “반려견과 함께 공연을 온 적은 반려생활 30년 중 오늘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이 제 생일날인데 이렇게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좋다. 큰 생일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 외에 댕댕왕왕 주최 측은 사전 예매한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해 ‘펫타로’ 이벤트도 준비했다. 애니멀커뮤니케이터이자 펫타로이스트인 하랑은 보호자들에게 타로카드로 반려견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전했다. 하랑의 말에 보호자들은 신기해하며 반려견과 교감했다.
반면, 댕댕왕왕은 유기견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 ‘유행사(유기동물행복찾는사람들)’에 콘서트티켓수익을 기부했다.
아래는 현장사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