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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웜 김태훈 대표 “글로벌 친환경 곤충기업으로 성장할 것”
반려동물 기업이 꼭 가져야 할 경영철학이 있다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으로부터 반려동물에게 필요하고 건강한 제품이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직원분들의 대다수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함께 출근도 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가까이 일하다 보니 더욱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제품을 만드는 문화가 정착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의 반려동물 중 흑미, 빈이 강아지는 엄청 순하고 애교쟁이여서 저희 회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흑미와 빈이는 라포그 사료를 먹으며, 식이 알레르기 증상도 개선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여러 소재 중에서 곤충 소재를 선택한 이유는? 대학생 시절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중 동애등에의 무궁무진한 활용성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동애등에는 곤충에 대한 고정관념만 깨면 장점만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곤충입니다. 파리목 곤충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비호감 영역에 있지만, 친환경적이고 경제성,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또한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요. 성충이 되면 섭식 구조가 퇴화해 물만 마실 수 있어 사람 음식에 관심이 없죠. 파리처럼 병균을 옮기거나 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로운 존재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이미 곤충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시장에서 영양학적으로나 식이 알레르기 개선이 되는 사례를 보면서 ‘국내 사료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결심으로 뛰어들었습니다. 2023년 반려동물 산업의 주요 이슈를 추측한다면? 반려동물의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묘의 시장이 더 높은 성장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려묘들의 건강을 위한 곤충사료를 찾는 문의가 많아 2023년에는 식이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들을 위한 곤충사료를 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5년 후 푸디웜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ESG 이슈와 함께 미국이나 유럽 등을 중심으로 곤충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그랬지만 2022년은 유독 바빴습니다. 푸디웜의 기쁜 소식이 있다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충북 음성군 내 산업단지에 6천평 부지를 확보하여, 우선적으로 1천평의 가공공장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곤충 사육과 함께 곤충에게 단백질과 오일, 키토산을 추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라포그 브랜드의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며, 사료 외에도 곤충을 활용해 펫 케어 및 헬스케어 제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유니콘 기업과 글로벌 친환경 곤충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제 딸아이가 커서 지금 제가 느꼈던 자연으로의 만족감, 감사함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함께 해나가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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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3마리의 집사 배우 ‘김민규’...“지금처럼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자”
올해 SBS 드라마 ‘사내맞선’의 비서실장 차성훈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김민규’다. 특히 안경을 벗으며 진영서(설인아 분)와 선보인 키스신은 그의 섹시한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고 ‘안경남’이라는 수식어를 얻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던 김민규는 최근 사진작가로 한 전시회에 이름을 올렸다.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 ‘묘해, 당신의 미술관’ 전에는 김민규의 반려묘 ‘시안’, ‘쿤’, ‘샤미’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됐다. 그의 작품들에는 고양이 집사 김민규가 얼마나 반려묘들을 사랑하는 지, 그의 시선이 가득 담겨있었다. 이번호 한국고양이신문은 배우이자 작가, 그리고 고양이 집사인 김민규를 만났다. Q. 한국고양이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고양이신문 구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배우 김민규 입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차기작이 정해져서 그에 맞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차기작은 무엇인가요? ‘대신관 렘브러리(가제)’ 라는 작품입니다. 웹소설이 원작인 작품이고 웹툰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세계의 신 렘브러리가 현세의 무명 아이돌 우연우의 몸에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돼 연기할 예정입니다. Q.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연기는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Q. 롤모델로 삼는 배우가 있다면? 정해인 선배님입니다. 정말 배울게 많고, 멋진 선배여서 ‘나도 저런 배우가 되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배우입니다. Q. 배우 김민규의 목표가 있다면? 배우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 입니다 Q .‘묘해, 당신의 미술관’ 전시에 작가로 함께 하게 되셨는데요. 전시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묘해, 당신의 미술관’은 ‘무슈사’와 함께 컬래버로 진행한 전시회인데요, 수많은 집사 분들이 그렇듯 저도 반려묘 사진을 자주 찍거든요. 그런 소소한 사진들을 전시했습니다. 고양이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고양이들과 유기묘들에 대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시회입니다. Q. 어떻게 작가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유기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직까지도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분들이 꽤 많으신데요. 전시회를 통해 고양이가 가진 선한 영향력과 고양이를 통해 제가 얻고 있는 행복감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Q. 참여하게 된 소감을 나눠주신다면? 수많은 유기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합니다. 유명한 작가님과 컬래버해서 전시를 진행하는 부분도 너무나 영광입니다. Q. 원래 사진을 즐겨 찍으시나요? 제 모습보다는 주로 고양이들 사진이나 풍경, 자연 등을 자주 찍습니다. Q. 이후에 또 작품전을 진행하신다면 특별히 사진에 담고 싶은 피사체가 있을까요? 반려묘들 외에 수많은 고양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사랑스러운 반려묘들을 소개해주세요. 저희집엔 첫째 ‘시안’, 둘째 ‘쿤’, 셋째 ‘샤미’ 이렇게 세 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나이 순으로는 샤미, 쿤, 시안이 순이에요 Q.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처음에 시안이 같은 경우는 막연하게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숍에서 분양받았습니다. 그 후, 유기묘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유기묘였던 쿤이와 샤미를 구조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Q. 반려묘들과 함께 살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모든 집사 분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반려묘와 함께 사는 모든 순간이 에피소드 아닐까요? Q. 반려묘를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 크게 바뀐 것이 있다면? 좀 더 열심히 일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더 넓은 집에서 뛰어다닐 수 있게요. 맛있고 좋은 것들을 많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 항상 반겨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집에 오는 길이 너무나 기대되고 행복해진 것도 큰 변화인 거 같습니다. Q. 반려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린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며 오래 오래 같이 살자!”고 듣고 말해주고 싶어요. Q. 집사 김민규의 목표와 꿈은 무엇인가요? 앞으로도 많은 유기묘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도움이 되는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최근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유기동물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최근 유기동물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가 이슈가 많이 되고, 예전보다도 점점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부터 유기동물에 관해 더욱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 길고양이 학대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와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제가 해외에 나갔을 때 느낀 부분이, 해외에 있는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사람에게 학대받는 등 이러한 안타까운 일들을 사라지는 게 길고양이들과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첫 걸음마가 되지 않을까요?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반려묘들을 키우면서 더욱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유기동물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점점 이런 문제들이 개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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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나비야 사랑해”...유주연 대표의 ‘빚’나는 유기묘 사랑 ②
Q. 운영하시면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일단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를 발견했다. 어떻게 도움을 줘야하나’에 대한 문의가 많으세요. 고양이가 처한 상황에 따라 그리고 어디까지 도움을 주실 수 있는지에 따라 답변은 많이 달라져요. 단순 케어에 포커스가 맞춰진 상황이라면 고양이가 발견된 거주지역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선에서 사료와 물을 챙겨 주시면 돼요. 그리고 관할 시군구 고양이 TNR 사업 지원을 받아 고양이를 중성화 시키고 같은 자리에 다시 방생하라고 말씀드려요. 또 다른 케이스로 고양이의 건강악화나 사고 학대등으로 긴급한 위험에 처했을 경우에요. 일반적으로는 고양이 치료에 대한 지원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 치료비 모금이 시급해요. 그럴 경우엔 SNS나 소셜활동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유기묘 치료를 전문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시키라고 말씀드립니다. Q.길고양이를 케어하는 캣맘과 비반려인들 사이에 마찰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모든 사람이 고양이를 좋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걸 강요할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캣맘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비반려인을 이해시키려고 하지 말고 비반려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자’입니다. 그리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마찰을 줄여나가는 것이 곧 그 길고양이를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4시간 길고양이를 보호할 수 없는 상태에서 고양이에 대한 악감정을 품은 사람이 곁에 있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운영하시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다 경제적인 부분이에요. 사실 후원금만으로 보호소 내 250마리의 케어 와 치료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해요. 지금도 이곳 저곳에 빚이 많은 상태입니다. 동물병원치료비부터 아이들 장례비용까지 충당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나비야사랑해를 믿고 좋은 취지를 응원하시고자 동물병원, 장례식장에서 돈을 지불하지 못해도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계세요.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해는 아이들 치료 때문에 제가 대출을 9,000만원 넘게 받았어요. 그 전까지는 부모님께서 많이 원조해주셔서 운영했었는데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기엔 아직 어려움이 많은 실정입니다. Q.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운영을 하고 계신데 대표님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저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구체화 할 수 있습니다. 짧게는 바자회의 성공적인 마무리입니다. 저희 나비야 사랑해는 5월 28일 유기묘 후원을 위한 착한바자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 업체와 컨택하며 유기묘 후원금 모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지속적으로 도전해야 하는 목표로는 ‘동물보호법 강화’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해 동물학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고어방, 고양이 N번방 등이 계속 생겨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물보호법 강화에 힘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최종 목표는 나비야 사랑해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상태에 접어드는 것입니다. 현재는 간사님 4명을 제외하고 저를 포함한 다른 봉사자분들은 급여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고 마음이 좋지 않은데 경제적인 자립을 통해 일정부분 급여를 제공할 수 있는 단체를 설립하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차기 나비야사랑해를 이끌 대표님께 나비야 사랑해를 맡기고 저는 물러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10년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Q.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나비야 사랑해 보호소 내 고양이들이 말을 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대표님이 고양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싶은말은 무엇일까요? 제가 가장 마음 아픈 순간이 미처 손쓸 겨를도 없이 구조된 고양이들을 하늘나라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름도 없던 그 작은 아이들을 보낼 때 가슴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고양이들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도 없을뿐더러 몸의 시그널로 증상이 발현됐을 땐 이미 늦은 경우가 많아 항상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양이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디가 불편하진 않은지 몸이 아프진 않은지 제게 말해줬음 합니다. 그리고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아프지말았으면 좋겠고 나한테 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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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나비야 사랑해”...유주연 대표의 ‘빚’나는 유기묘 사랑 ①
1993년, 호기롭게 유학길에 오른 유주연 대표는 자신이 수천마리 고양이 엄마가 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유학 시절 만난 고양이 ‘미야’와 ‘삐삐’를 만나기 전까지 그는 뉴욕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던 평범한 유학생이었다. 가족과 떨어져 타지에서 공부하며 힘들 때마다 당시 홈스테이하던 집에서 키우던 미야와 삐삐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 그렇게 유 대표는 점점 고양이의 매력에 매료됐다. 2004년 학업을 마친 유 대표가 출국했을 때 그는 더이상 길 위에 방치돼있는 고양이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유주연 대표는 길 위 고양이들의 엄마가 됐다. 고양이는 이제 그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관계가 된 것이다. 유 대표의 부모님들은 딸이 앞날을 걱정해 딸을 외면도 해봤지만 이젠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캣맘을 자처하며 나섰다. 딸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는 부모님과 고양이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는 유 대표, 둘의 공통점은 절대적인 사랑이다. 운영이 어려워 부모님께 원조받고 대출을 받으며 유대표의 빚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렇게 마음에 빚도 쌓이고 있다. 지난해 대출금액은 벌써 9,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그는 이런 어려한 상황 속 어떤 마음으로 유기묘를 돌보고있을까 한국고양이신문은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고자 한다. Q, 한국고양이신문 독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비야사랑해를 운영 중인 유주연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로 소통할 기회가 생겨 기뻐요. Q. 나비야 사랑해, 어떤 단체인가요? 나비야 사랑해는 길고양이, 유기묘, 학대묘 등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를 구조하고 치료해서 새로운 보호자에게 입양을 보내는 단체입니다. 현재 용산구 보호소 2곳과 인천 보호소 2곳을 운영중입니다. 그리고 그 보호소 안에는 약 250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Q, 나비야 사랑해의 히스토리 설명 부탁드립니다. 나비야 사랑해의 시초는 제가 혼자 집 인근 재개발 지역에 있는 고양이를 돌보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아픈 아이가 있으면 치료해서 방사하고 케어하다가 고양이 몇 마리를 집으로 들였어요. 고양이가 많아지다 보니 부모님 반대가 심해지셨고 2005년에 오피스텔을 구해 출가했어요. 출가 뒤에는 본격적으로 고양이 구조에 임했어요. 당시 오피스텔에 20마리의 고양이가 있었어요. 혼자 감당할 수 있는 개체 수가 넘어섰을 때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며 고양이 구조를 함께했어요. 그리고 카페를 개설해 구조된 유기묘를 입양을 보내고 하다보니 이렇게 단체로 발전됐어요. 규모가 커지다 보니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2014년에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를 설립했어요. 현재는 나비야 사랑해 4명의 간사님과 100명 이상의 봉사자님들이 나비야사랑해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비야 사랑해는 존재하지 못 했을거에요. 인터뷰 자리를 빌려 그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Q. 2005년부터 구조활동을 시작하셨는데 유대표님이 입양 보낸 고양이는 몇 마리인가요? 법인 설립 이전에는 시스템이 구축돼있지 않아 정확한 수를 환산하기는 어렵고 17년도부터 현재까지 통계를 냈을 때 1년에 150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입양 보내고 있습니다. Q. 나비야 사랑해 입양 절차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나비야 사랑해는 입양팀이 따로 꾸려져 있어요. 입양팀은 초기상담을 통해 예비보호자의 경제적인 능력부터 거주환경까지 방문해 꼼꼼하게 체크해요. 그리고 조건을 충족했을 때 직접 고양이를 데리고 집에 보내요. 입양을 보낸 뒤에도 사후관리도 진행하고 있어 나비야사랑해에서 입양을 보낸 고양이들은 파양률이 0에 가까워요. Q. 입양 보낸 고양이 중 인상 깊었던 사례 말씀해주세요. 저희 나비야 사랑해가 외국인 봉사자 팀이 따로 있거든요. 한번은 외국인 봉사자가 정성으로 보살피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외국인 봉사자가 고향으로 귀국하고 그 고양이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어요. 그 소식을 들은 봉사자는 바로 고양이 입양을 제안했고 그 봉사자 품으로 돌아갔어요. 근데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현재까지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 소식을 접하면서 ‘고양이가 보호자를 잃는다는 건 세상을 잃는거구나’ 생각하며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Q. 유기묘를 입양하려는 예비보호자들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임시보호든 입양이든 쉬운 결정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물론 사전에 많은 고민 끝에 아이를 입양하시겠지만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길게는 15년 이상 함께할 우리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경제적인 부분도 꼭 고려하시라는 말 덧 붙이고 싶습니다. 나비야 사랑해 유주연 대표의 감동스토리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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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반짝이는 일상을 담는 화제의 신인 사진가 ‘진소라’ 작가를 만나다
“수많은 작가를 발굴해 왔지만, 보는 이의 마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고양이 사진가를 단 한 명만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단연코 ‘진소라’ 작가를 꼽는다.” (야옹서가 고경원 대표) 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의 고경원 대표는 진소라 작가를 두고 극찬한 바 있다. 길고양이의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그 안에서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찾아내는 진 작가의 관점이 놀랍다는 것이다. 최근 진 작가는 저서 ‘숨은냥이찾기’를 출간했다. 그가 지난 2020년부터 네이버 동물콘텐츠 ‘동그람이’에 올린 동일한 제목의 연재 칼럼들이 이번에 책으로 엮인 것이다. 그의 책은 많은 관심을 받았고, 책 출간을 기념해 동물권행동 카라의 동물 전문 도서관 ‘킁킁도서관’에서 3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2부에 걸친 사진전도 현재 진행 중이다. 25일 한국고양이신문은 킁킁도서관 사진전 현장에서 진 작가를 만났다.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부터 사진가의 삶, 길고양이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까지, 진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1. 한국고양이신문 독자님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길고양이의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하는 고양이 사진가 진소라라고 합니다. 2. 이번에 열린 사진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제가 이번에 포토에세이 ‘숨은냥이찾기’를 출간했는데요. 책 출간을 기념해 열린 사진전입니다. 책의 내용을 따라 1부는 고양이 여행 사진전, 2부는 성묘 입양 사진전으로 진행됩니다. 3. 고양이 사진을 찍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저는 원래 사진을 전공하거나 따로 배우진 않았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제가 난치병에 걸리면서 10kg이상 살도 빠지고 힘도 없어서 어디를 돌아다니기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 바람에 취업 준비도 어려웠죠. 그래서 대신 카메라를 샀어요. 그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풍경 사진을 조금씩 찍다가 동네 고양이들을 만나게 됐고 그 매력에 빠져 본격적으로 고양이 사진을 찍게 됐어요. 4. 원래부터 고양이 등 동물에 관심이 많았나요? 동물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무서워했죠. 부모님도 동물에 관심이 없으셔서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도 없었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물과 거리를 두고 살아왔었는데 고양이를 만나 사진을 찍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이 펼쳐졌죠. 처음 고양이를 만났을 때 고양이들은 경계심이 심하니깐 저와 눈을 마주치자마자 도망가 버렸어요. 그날 고양이 사진을 간신히 딱 한 장 찍었었어요. 그런데 집 와서 그 사진을 보니깐 너무 귀여운 거예요. 절 경계하지만, 그래도 뭔가 계속 보고 싶고 알아가고 싶더라고요. 어차피 몸도 안 좋아서 멀리 못 나가니 매일매일 고양이를 보러 갔어요. 밥도 챙겨주고요. 그게 제가 고양이에 애정을 갖게 된 첫 시작이었어요. 5. 연재하신 칼럼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번에 책도 출간하셨는데 그 계기가 있었나요? 원래는 인스타그램에 제가 찍은 고양이 사진들을 소소하게 올렸었는데요. 어느 날 동그람이에서 연재 제의를 받게 됐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야옹서가 고경원 대표님이 소개해주셨던 거더라고요. 그렇게 2020년부터 2년 넘게 연재를 하다 보니 46편 분량정도 나와서 이번에 이를 엮어 책으로 내게 됐습니다. 사진도 그렇지만, 글 쓰는 일도 제 전문 분야가 아니었어요. 고양이 덕분에 사진도 찍고 글도 쓰게 됐네요. 6. 길고양이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서울 종로구 어느 동네에서 만난 할머니가 기억에 남아요. 그 분은 그 동네에서 길고양이 대여섯 마리를 돌보고 계셨어요. 그런데 그 동네는 고양이를 싫어하던 누군가가 쥐약을 풀어서 길고양이가 살해당한 곳이었어요. ‘똘똘이’라는 길고양이가 그 쥐약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죠. 이런 학대 사건은 케어테이커들이라면 종종 겪는 일인데요. 그렇게 되면 사람이 굉장히 위축되죠. 사람도 못 믿겠고, 다 적인 것만 같죠. 그런데 그 할머니는 굉장히 남달랐어요. 사진을 찍는 절 보고 친절하게 “힘드니까 앉았다 가라”고 하시고 동네 고양이 소개도 해주시고요. 동네 주민 분들께도 먼저 인사를 건네며 살갑게 대하셨어요. 그런 할머니의 모습이 제게는 큰 감동이었어요. 안 좋은 일을 겪으셨지만, 고양이를 돌보는 삶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이 감명 깊더라고요. 7. 촬영하다보면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분들도 만날 거 같은데요. 맞아요. 그런 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고양이를 싫어하는 것과 학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걸 배우게 됐어요. 하루는 한 창고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들을 만났어요. 그 아이들은 창고 직원 분이 돌보고 계셨죠. 아이들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나오셔서 “나는 고양이가 너무 싫고 정이 안 간다. 직원이 좋아하니까 두는 거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그 사장님은 참 마음이 따뜻하시다 싶었어요. 고양이가 싫지만 쫓아내거나 괴롭히지 않고 함께 살고 계신 거잖아요. 이게 어른이구나 싶었어요. 단순히 고양이가 싫다고 학대로 표현되는 건 정말 아닌 거 같아요. 8. 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길고양이 혐오나 학대 사건도 끊이지 않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제 생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과거의 저처럼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먼저 선행돼야 하는 거 같아요. 고양이가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보여줘서 그런 분들이 고양이를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거죠. 그렇게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늘어나면 고양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자연스레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사회 전반의 인식을 바꿔가는 거죠. 자연스럽게 고양이가 스며들 수 있도록 사랑스럽고 예쁜 고양이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9. 반려묘가 있으신가요? 공원에서 처음 만나게 된 고양이 ‘뽀또’와 뽀또의 아들 ‘오레오’를 키우고 있어요. 제가 처음 사진을 찍게 된 계기가 이 아이들이예요. 얘들한테 푹 빠져서 고양이의 일상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었었죠. 그러다 공원에서 지내던 고양이들이 다 떠나고 뽀또랑 오레오만 덩그러니 남겨져서 제가 데려오게 됐어요. 경계심이 많은 아이들이었는데 지금은 틈만 나면 배 보여주고 쫓아다녀요. 눈빛도 순해졌고요. 10. 사진전이나 책 출간 등 추후 계획이 있나요? 이번에 새롭게 시작되는 연재에는 '고양이의 가족애'를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고양이들이 독립적일 거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고양이들도 가족을 이루며 함께 모여 살거든요. 친구끼리, 혈연 가족끼리, 수컷끼리, 암컷끼리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꾸리고 있죠. 고양이의 가족애를 담은 작품을 통해 고양이도 가족이 있고 사랑을 하는 그런 훈훈한 모습들이 잘 전달되면 좋겠어요. 11. 고양이 전문 사진가로서 가지고 있는 꿈은? 우리나라에 섬이 참 많은데 그 섬들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요. 또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책들로 독자님들을 찾아 뵙고 싶고요. 12.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끔씩 케어테이커 분들 중에서 ‘고양이를 돌보는 게 너무 힘들다’고 연락 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주민들과 갈등도 생기고 고양이도 아프고 그러다 고양이별로 떠나고 학대 같은 사건도 있어나고 하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거죠. 그래서 괴로워하세요. 전 그 분들이 혼자서 너무 큰 짐을 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국가나 사회가 다같이 해야 될 일을 개인이 하고 계신 거잖아요. 부담감을 좀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해야 고양이들도 저희의 그 마음을 느끼고 즐거워지는 거 같아요. 저희가 너무 슬프고 힘들면 고양이들도 그걸 느끼고 슬프고 힘들어져요. 고양이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절을 떠올리면서 밝고 긍정적으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저 스스로에게도 하는 말이에요. 예쁜 고양이 사진은 많다. 펫숍 사이트 몇 군데만 돌아봐도 깔끔하게 미용된 채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고양이들이 천지일 정도다. 그러나 진 작가의 작품은 그 같은 인위적인 사진과는 다른 ‘반짝임’이 있다. 자유롭게 삶을 살아가는 길고양이들, 우리와 함께 이 땅에서 희로애락을 느끼며 생명을 이어가는 길고양이의 일상이 진 작가의 시선을 통해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터뷰 내내 기자는 진 작가가 얼마나 고양이를 애정 하는지,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얼마나 절실히 전하고 싶은 지를 느낄 수 있었다. 진 작가의 그 마음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작품들 속 길고양이는 더욱 반짝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진 작가가 지속해서 대중들에게 보여줄 길고양이의 반짝이는 일상들을 기대하고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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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반려묘 4마리 보며 “열심히 벌게”
2월 22일 유병재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반려묘 4마리 사진과 함께 “열심히 벌게”라는 글귀가 올라왔다. 반려묘 4마리는 모두 일제히 유병재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었고 반려묘가 찍힌 곳은 유병재의 집으로 나타났다. 유병재는 자신의 반려묘를 보고 가장의 무게를 느껴 먹여야 하는 식솔을 생각하며 열심히 벌게 라고 글귀를 남긴 듯 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을 보고 “유병재 고양이보러온다”, “개 같이 벌어서 고양이한테 쓰자”,“더 열심히 하라옹” 하며 유병재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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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3마리의 집사 배우 ‘김민규’...“지금처럼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자”
- 올해 SBS 드라마 ‘사내맞선’의 비서실장 차성훈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김민규’다. 특히 안경을 벗으며 진영서(설인아 분)와 선보인 키스신은 그의 섹시한 매력을 대중에게 알리고 ‘안경남’이라는 수식어를 얻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던 김민규는 최근 사진작가로 한 전시회에 이름을 올렸다. 6월 1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 ‘묘해, 당신의 미술관’ 전에는 김민규의 반려묘 ‘시안’, ‘쿤’, ‘샤미’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됐다. 그의 작품들에는 고양이 집사 김민규가 얼마나 반려묘들을 사랑하는 지, 그의 시선이 가득 담겨있었다. 이번호 한국고양이신문은 배우이자 작가, 그리고 고양이 집사인 김민규를 만났다. Q. 한국고양이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고양이신문 구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배우 김민규 입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차기작이 정해져서 그에 맞게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차기작은 무엇인가요? ‘대신관 렘브러리(가제)’ 라는 작품입니다. 웹소설이 원작인 작품이고 웹툰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세계의 신 렘브러리가 현세의 무명 아이돌 우연우의 몸에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이 작품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돼 연기할 예정입니다. Q.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연기는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Q. 롤모델로 삼는 배우가 있다면? 정해인 선배님입니다. 정말 배울게 많고, 멋진 선배여서 ‘나도 저런 배우가 되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배우입니다. Q. 배우 김민규의 목표가 있다면? 배우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감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 입니다 Q .‘묘해, 당신의 미술관’ 전시에 작가로 함께 하게 되셨는데요. 전시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묘해, 당신의 미술관’은 ‘무슈사’와 함께 컬래버로 진행한 전시회인데요, 수많은 집사 분들이 그렇듯 저도 반려묘 사진을 자주 찍거든요. 그런 소소한 사진들을 전시했습니다. 고양이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고양이들과 유기묘들에 대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시회입니다. Q. 어떻게 작가로 참여하게 되셨나요? 유기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아직까지도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분들이 꽤 많으신데요. 전시회를 통해 고양이가 가진 선한 영향력과 고양이를 통해 제가 얻고 있는 행복감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Q. 참여하게 된 소감을 나눠주신다면? 수많은 유기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합니다. 유명한 작가님과 컬래버해서 전시를 진행하는 부분도 너무나 영광입니다. Q. 원래 사진을 즐겨 찍으시나요? 제 모습보다는 주로 고양이들 사진이나 풍경, 자연 등을 자주 찍습니다. Q. 이후에 또 작품전을 진행하신다면 특별히 사진에 담고 싶은 피사체가 있을까요? 반려묘들 외에 수많은 고양이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사랑스러운 반려묘들을 소개해주세요. 저희집엔 첫째 ‘시안’, 둘째 ‘쿤’, 셋째 ‘샤미’ 이렇게 세 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나이 순으로는 샤미, 쿤, 시안이 순이에요 Q.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처음에 시안이 같은 경우는 막연하게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숍에서 분양받았습니다. 그 후, 유기묘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유기묘였던 쿤이와 샤미를 구조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Q. 반려묘들과 함께 살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모든 집사 분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반려묘와 함께 사는 모든 순간이 에피소드 아닐까요? Q. 반려묘를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 크게 바뀐 것이 있다면? 좀 더 열심히 일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더 넓은 집에서 뛰어다닐 수 있게요. 맛있고 좋은 것들을 많이 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면 항상 반겨주는 아이들이 있어서 집에 오는 길이 너무나 기대되고 행복해진 것도 큰 변화인 거 같습니다. Q. 반려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린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며 오래 오래 같이 살자!”고 듣고 말해주고 싶어요. Q. 집사 김민규의 목표와 꿈은 무엇인가요? 앞으로도 많은 유기묘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도움이 되는 일들을 많이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최근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유기동물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최근 유기동물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가 이슈가 많이 되고, 예전보다도 점점 문제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부터 유기동물에 관해 더욱 관심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근 길고양이 학대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길고양이와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제가 해외에 나갔을 때 느낀 부분이, 해외에 있는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사람에게 학대받는 등 이러한 안타까운 일들을 사라지는 게 길고양이들과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첫 걸음마가 되지 않을까요? Q.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실까요? 반려묘들을 키우면서 더욱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다른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유기동물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점점 이런 문제들이 개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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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3마리의 집사 배우 ‘김민규’...“지금처럼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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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나비야 사랑해”...유주연 대표의 ‘빚’나는 유기묘 사랑 ②
- Q. 운영하시면서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은 무엇인가요? 일단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를 발견했다. 어떻게 도움을 줘야하나’에 대한 문의가 많으세요. 고양이가 처한 상황에 따라 그리고 어디까지 도움을 주실 수 있는지에 따라 답변은 많이 달라져요. 단순 케어에 포커스가 맞춰진 상황이라면 고양이가 발견된 거주지역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선에서 사료와 물을 챙겨 주시면 돼요. 그리고 관할 시군구 고양이 TNR 사업 지원을 받아 고양이를 중성화 시키고 같은 자리에 다시 방생하라고 말씀드려요. 또 다른 케이스로 고양이의 건강악화나 사고 학대등으로 긴급한 위험에 처했을 경우에요. 일반적으로는 고양이 치료에 대한 지원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 치료비 모금이 시급해요. 그럴 경우엔 SNS나 소셜활동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유기묘 치료를 전문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시키라고 말씀드립니다. Q.길고양이를 케어하는 캣맘과 비반려인들 사이에 마찰 어떻게 보시나요? 저는 모든 사람이 고양이를 좋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걸 강요할 수도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캣맘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은 ‘비반려인을 이해시키려고 하지 말고 비반려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자’입니다. 그리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마찰을 줄여나가는 것이 곧 그 길고양이를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24시간 길고양이를 보호할 수 없는 상태에서 고양이에 대한 악감정을 품은 사람이 곁에 있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운영하시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다 경제적인 부분이에요. 사실 후원금만으로 보호소 내 250마리의 케어 와 치료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해요. 지금도 이곳 저곳에 빚이 많은 상태입니다. 동물병원치료비부터 아이들 장례비용까지 충당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나비야사랑해를 믿고 좋은 취지를 응원하시고자 동물병원, 장례식장에서 돈을 지불하지 못해도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계세요.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해는 아이들 치료 때문에 제가 대출을 9,000만원 넘게 받았어요. 그 전까지는 부모님께서 많이 원조해주셔서 운영했었는데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기엔 아직 어려움이 많은 실정입니다. Q.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운영을 하고 계신데 대표님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저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구체화 할 수 있습니다. 짧게는 바자회의 성공적인 마무리입니다. 저희 나비야 사랑해는 5월 28일 유기묘 후원을 위한 착한바자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 업체와 컨택하며 유기묘 후원금 모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지속적으로 도전해야 하는 목표로는 ‘동물보호법 강화’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해 동물학대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고어방, 고양이 N번방 등이 계속 생겨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물보호법 강화에 힘쓰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최종 목표는 나비야 사랑해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상태에 접어드는 것입니다. 현재는 간사님 4명을 제외하고 저를 포함한 다른 봉사자분들은 급여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항상 감사하고 마음이 좋지 않은데 경제적인 자립을 통해 일정부분 급여를 제공할 수 있는 단체를 설립하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차기 나비야사랑해를 이끌 대표님께 나비야 사랑해를 맡기고 저는 물러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10년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Q.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나비야 사랑해 보호소 내 고양이들이 말을 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대표님이 고양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싶은말은 무엇일까요? 제가 가장 마음 아픈 순간이 미처 손쓸 겨를도 없이 구조된 고양이들을 하늘나라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름도 없던 그 작은 아이들을 보낼 때 가슴이 아프고 미안합니다. 고양이들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수도 없을뿐더러 몸의 시그널로 증상이 발현됐을 땐 이미 늦은 경우가 많아 항상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양이들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디가 불편하진 않은지 몸이 아프진 않은지 제게 말해줬음 합니다. 그리고 제가 해주고 싶은 말은 아프지말았으면 좋겠고 나한테 와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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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나비야 사랑해”...유주연 대표의 ‘빚’나는 유기묘 사랑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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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나비야 사랑해”...유주연 대표의 ‘빚’나는 유기묘 사랑 ①
- 1993년, 호기롭게 유학길에 오른 유주연 대표는 자신이 수천마리 고양이 엄마가 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유학 시절 만난 고양이 ‘미야’와 ‘삐삐’를 만나기 전까지 그는 뉴욕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던 평범한 유학생이었다. 가족과 떨어져 타지에서 공부하며 힘들 때마다 당시 홈스테이하던 집에서 키우던 미야와 삐삐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 그렇게 유 대표는 점점 고양이의 매력에 매료됐다. 2004년 학업을 마친 유 대표가 출국했을 때 그는 더이상 길 위에 방치돼있는 고양이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유주연 대표는 길 위 고양이들의 엄마가 됐다. 고양이는 이제 그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적인 관계가 된 것이다. 유 대표의 부모님들은 딸이 앞날을 걱정해 딸을 외면도 해봤지만 이젠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캣맘을 자처하며 나섰다. 딸이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는 부모님과 고양이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는 유 대표, 둘의 공통점은 절대적인 사랑이다. 운영이 어려워 부모님께 원조받고 대출을 받으며 유대표의 빚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렇게 마음에 빚도 쌓이고 있다. 지난해 대출금액은 벌써 9,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그는 이런 어려한 상황 속 어떤 마음으로 유기묘를 돌보고있을까 한국고양이신문은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고자 한다. Q, 한국고양이신문 독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비야사랑해를 운영 중인 유주연입니다. 이렇게 인터뷰로 소통할 기회가 생겨 기뻐요. Q. 나비야 사랑해, 어떤 단체인가요? 나비야 사랑해는 길고양이, 유기묘, 학대묘 등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를 구조하고 치료해서 새로운 보호자에게 입양을 보내는 단체입니다. 현재 용산구 보호소 2곳과 인천 보호소 2곳을 운영중입니다. 그리고 그 보호소 안에는 약 250마리 이상의 고양이가 살고 있습니다. Q, 나비야 사랑해의 히스토리 설명 부탁드립니다. 나비야 사랑해의 시초는 제가 혼자 집 인근 재개발 지역에 있는 고양이를 돌보는 것이었어요. 그렇게 아픈 아이가 있으면 치료해서 방사하고 케어하다가 고양이 몇 마리를 집으로 들였어요. 고양이가 많아지다 보니 부모님 반대가 심해지셨고 2005년에 오피스텔을 구해 출가했어요. 출가 뒤에는 본격적으로 고양이 구조에 임했어요. 당시 오피스텔에 20마리의 고양이가 있었어요. 혼자 감당할 수 있는 개체 수가 넘어섰을 때 온라인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며 고양이 구조를 함께했어요. 그리고 카페를 개설해 구조된 유기묘를 입양을 보내고 하다보니 이렇게 단체로 발전됐어요. 규모가 커지다 보니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2014년에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를 설립했어요. 현재는 나비야 사랑해 4명의 간사님과 100명 이상의 봉사자님들이 나비야사랑해를 운영하고 있어요. 그분들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나비야 사랑해는 존재하지 못 했을거에요. 인터뷰 자리를 빌려 그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Q. 2005년부터 구조활동을 시작하셨는데 유대표님이 입양 보낸 고양이는 몇 마리인가요? 법인 설립 이전에는 시스템이 구축돼있지 않아 정확한 수를 환산하기는 어렵고 17년도부터 현재까지 통계를 냈을 때 1년에 150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입양 보내고 있습니다. Q. 나비야 사랑해 입양 절차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나비야 사랑해는 입양팀이 따로 꾸려져 있어요. 입양팀은 초기상담을 통해 예비보호자의 경제적인 능력부터 거주환경까지 방문해 꼼꼼하게 체크해요. 그리고 조건을 충족했을 때 직접 고양이를 데리고 집에 보내요. 입양을 보낸 뒤에도 사후관리도 진행하고 있어 나비야사랑해에서 입양을 보낸 고양이들은 파양률이 0에 가까워요. Q. 입양 보낸 고양이 중 인상 깊었던 사례 말씀해주세요. 저희 나비야 사랑해가 외국인 봉사자 팀이 따로 있거든요. 한번은 외국인 봉사자가 정성으로 보살피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외국인 봉사자가 고향으로 귀국하고 그 고양이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어요. 그 소식을 들은 봉사자는 바로 고양이 입양을 제안했고 그 봉사자 품으로 돌아갔어요. 근데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현재까지도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그 소식을 접하면서 ‘고양이가 보호자를 잃는다는 건 세상을 잃는거구나’ 생각하며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Q. 유기묘를 입양하려는 예비보호자들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일단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임시보호든 입양이든 쉬운 결정은 아니거든요. 그리고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물론 사전에 많은 고민 끝에 아이를 입양하시겠지만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길게는 15년 이상 함께할 우리 아이들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경제적인 부분도 꼭 고려하시라는 말 덧 붙이고 싶습니다. 나비야 사랑해 유주연 대표의 감동스토리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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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나비야 사랑해”...유주연 대표의 ‘빚’나는 유기묘 사랑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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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반짝이는 일상을 담는 화제의 신인 사진가 ‘진소라’ 작가를 만나다
- “수많은 작가를 발굴해 왔지만, 보는 이의 마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고양이 사진가를 단 한 명만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단연코 ‘진소라’ 작가를 꼽는다.” (야옹서가 고경원 대표) 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의 고경원 대표는 진소라 작가를 두고 극찬한 바 있다. 길고양이의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그 안에서 수많은 이야깃거리를 찾아내는 진 작가의 관점이 놀랍다는 것이다. 최근 진 작가는 저서 ‘숨은냥이찾기’를 출간했다. 그가 지난 2020년부터 네이버 동물콘텐츠 ‘동그람이’에 올린 동일한 제목의 연재 칼럼들이 이번에 책으로 엮인 것이다. 그의 책은 많은 관심을 받았고, 책 출간을 기념해 동물권행동 카라의 동물 전문 도서관 ‘킁킁도서관’에서 3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2부에 걸친 사진전도 현재 진행 중이다. 25일 한국고양이신문은 킁킁도서관 사진전 현장에서 진 작가를 만났다.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부터 사진가의 삶, 길고양이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까지, 진 작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1. 한국고양이신문 독자님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길고양이의 반짝이는 순간을 포착하는 고양이 사진가 진소라라고 합니다. 2. 이번에 열린 사진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제가 이번에 포토에세이 ‘숨은냥이찾기’를 출간했는데요. 책 출간을 기념해 열린 사진전입니다. 책의 내용을 따라 1부는 고양이 여행 사진전, 2부는 성묘 입양 사진전으로 진행됩니다. 3. 고양이 사진을 찍게 된 계기가 있다면? 저는 원래 사진을 전공하거나 따로 배우진 않았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제가 난치병에 걸리면서 10kg이상 살도 빠지고 힘도 없어서 어디를 돌아다니기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 바람에 취업 준비도 어려웠죠. 그래서 대신 카메라를 샀어요. 그때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했는데 풍경 사진을 조금씩 찍다가 동네 고양이들을 만나게 됐고 그 매력에 빠져 본격적으로 고양이 사진을 찍게 됐어요. 4. 원래부터 고양이 등 동물에 관심이 많았나요? 동물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무서워했죠. 부모님도 동물에 관심이 없으셔서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도 없었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동물과 거리를 두고 살아왔었는데 고양이를 만나 사진을 찍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이 펼쳐졌죠. 처음 고양이를 만났을 때 고양이들은 경계심이 심하니깐 저와 눈을 마주치자마자 도망가 버렸어요. 그날 고양이 사진을 간신히 딱 한 장 찍었었어요. 그런데 집 와서 그 사진을 보니깐 너무 귀여운 거예요. 절 경계하지만, 그래도 뭔가 계속 보고 싶고 알아가고 싶더라고요. 어차피 몸도 안 좋아서 멀리 못 나가니 매일매일 고양이를 보러 갔어요. 밥도 챙겨주고요. 그게 제가 고양이에 애정을 갖게 된 첫 시작이었어요. 5. 연재하신 칼럼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번에 책도 출간하셨는데 그 계기가 있었나요? 원래는 인스타그램에 제가 찍은 고양이 사진들을 소소하게 올렸었는데요. 어느 날 동그람이에서 연재 제의를 받게 됐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야옹서가 고경원 대표님이 소개해주셨던 거더라고요. 그렇게 2020년부터 2년 넘게 연재를 하다 보니 46편 분량정도 나와서 이번에 이를 엮어 책으로 내게 됐습니다. 사진도 그렇지만, 글 쓰는 일도 제 전문 분야가 아니었어요. 고양이 덕분에 사진도 찍고 글도 쓰게 됐네요. 6. 길고양이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서울 종로구 어느 동네에서 만난 할머니가 기억에 남아요. 그 분은 그 동네에서 길고양이 대여섯 마리를 돌보고 계셨어요. 그런데 그 동네는 고양이를 싫어하던 누군가가 쥐약을 풀어서 길고양이가 살해당한 곳이었어요. ‘똘똘이’라는 길고양이가 그 쥐약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죠. 이런 학대 사건은 케어테이커들이라면 종종 겪는 일인데요. 그렇게 되면 사람이 굉장히 위축되죠. 사람도 못 믿겠고, 다 적인 것만 같죠. 그런데 그 할머니는 굉장히 남달랐어요. 사진을 찍는 절 보고 친절하게 “힘드니까 앉았다 가라”고 하시고 동네 고양이 소개도 해주시고요. 동네 주민 분들께도 먼저 인사를 건네며 살갑게 대하셨어요. 그런 할머니의 모습이 제게는 큰 감동이었어요. 안 좋은 일을 겪으셨지만, 고양이를 돌보는 삶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이 감명 깊더라고요. 7. 촬영하다보면 길고양이를 싫어하는 분들도 만날 거 같은데요. 맞아요. 그런 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고양이를 싫어하는 것과 학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걸 배우게 됐어요. 하루는 한 창고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들을 만났어요. 그 아이들은 창고 직원 분이 돌보고 계셨죠. 아이들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장님이 나오셔서 “나는 고양이가 너무 싫고 정이 안 간다. 직원이 좋아하니까 두는 거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그 사장님은 참 마음이 따뜻하시다 싶었어요. 고양이가 싫지만 쫓아내거나 괴롭히지 않고 함께 살고 계신 거잖아요. 이게 어른이구나 싶었어요. 단순히 고양이가 싫다고 학대로 표현되는 건 정말 아닌 거 같아요. 8. 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길고양이 혐오나 학대 사건도 끊이지 않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제 생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과거의 저처럼 관심이 없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먼저 선행돼야 하는 거 같아요. 고양이가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보여줘서 그런 분들이 고양이를 좋아하게 만들어주는 거죠. 그렇게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늘어나면 고양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도 자연스레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사회 전반의 인식을 바꿔가는 거죠. 자연스럽게 고양이가 스며들 수 있도록 사랑스럽고 예쁜 고양이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9. 반려묘가 있으신가요? 공원에서 처음 만나게 된 고양이 ‘뽀또’와 뽀또의 아들 ‘오레오’를 키우고 있어요. 제가 처음 사진을 찍게 된 계기가 이 아이들이예요. 얘들한테 푹 빠져서 고양이의 일상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었었죠. 그러다 공원에서 지내던 고양이들이 다 떠나고 뽀또랑 오레오만 덩그러니 남겨져서 제가 데려오게 됐어요. 경계심이 많은 아이들이었는데 지금은 틈만 나면 배 보여주고 쫓아다녀요. 눈빛도 순해졌고요. 10. 사진전이나 책 출간 등 추후 계획이 있나요? 이번에 새롭게 시작되는 연재에는 '고양이의 가족애'를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고양이들이 독립적일 거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고양이들도 가족을 이루며 함께 모여 살거든요. 친구끼리, 혈연 가족끼리, 수컷끼리, 암컷끼리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꾸리고 있죠. 고양이의 가족애를 담은 작품을 통해 고양이도 가족이 있고 사랑을 하는 그런 훈훈한 모습들이 잘 전달되면 좋겠어요. 11. 고양이 전문 사진가로서 가지고 있는 꿈은? 우리나라에 섬이 참 많은데 그 섬들에서 살아가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요. 또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책들로 독자님들을 찾아 뵙고 싶고요. 12.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끔씩 케어테이커 분들 중에서 ‘고양이를 돌보는 게 너무 힘들다’고 연락 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처음에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주민들과 갈등도 생기고 고양이도 아프고 그러다 고양이별로 떠나고 학대 같은 사건도 있어나고 하니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거죠. 그래서 괴로워하세요. 전 그 분들이 혼자서 너무 큰 짐을 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국가나 사회가 다같이 해야 될 일을 개인이 하고 계신 거잖아요. 부담감을 좀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가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해야 고양이들도 저희의 그 마음을 느끼고 즐거워지는 거 같아요. 저희가 너무 슬프고 힘들면 고양이들도 그걸 느끼고 슬프고 힘들어져요. 고양이들과 함께 했던 행복한 시절을 떠올리면서 밝고 긍정적으로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저 스스로에게도 하는 말이에요. 예쁜 고양이 사진은 많다. 펫숍 사이트 몇 군데만 돌아봐도 깔끔하게 미용된 채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고양이들이 천지일 정도다. 그러나 진 작가의 작품은 그 같은 인위적인 사진과는 다른 ‘반짝임’이 있다. 자유롭게 삶을 살아가는 길고양이들, 우리와 함께 이 땅에서 희로애락을 느끼며 생명을 이어가는 길고양이의 일상이 진 작가의 시선을 통해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터뷰 내내 기자는 진 작가가 얼마나 고양이를 애정 하는지,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얼마나 절실히 전하고 싶은 지를 느낄 수 있었다. 진 작가의 그 마음이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작품들 속 길고양이는 더욱 반짝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진 작가가 지속해서 대중들에게 보여줄 길고양이의 반짝이는 일상들을 기대하고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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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반짝이는 일상을 담는 화제의 신인 사진가 ‘진소라’ 작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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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반려묘 4마리 보며 “열심히 벌게”
- 2월 22일 유병재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반려묘 4마리 사진과 함께 “열심히 벌게”라는 글귀가 올라왔다. 반려묘 4마리는 모두 일제히 유병재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었고 반려묘가 찍힌 곳은 유병재의 집으로 나타났다. 유병재는 자신의 반려묘를 보고 가장의 무게를 느껴 먹여야 하는 식솔을 생각하며 열심히 벌게 라고 글귀를 남긴 듯 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을 보고 “유병재 고양이보러온다”, “개 같이 벌어서 고양이한테 쓰자”,“더 열심히 하라옹” 하며 유병재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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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 반려묘 4마리 보며 “열심히 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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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대신 자신의 고양이 찬 축구선수 ‘퀴르 주마’
-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웨스트햄 수비수 '퀴르주마(Kurt Zouma)'가 자신이 키우는 두 마리 고양이를 발로 차고 때리는 학대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주마의 학대 사실을 보도하며, 고양이를 학대한 주마에 대한 법적 고소가 프랑스 파리에서 접수됐다고 밝혔다. 영상 속의 주마는 자신의 고양이를 발로 차고 때리는가 하면 집어 들어 바닥에 던졌다. 또 웃통을 벗어 던지며 도망가는 고양이를 때리려 쫒아 가고 신발을 집어던지며 지속적해서 고양이를 학대했다. 충격적인 영상은 네티즌과 많은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더했다. 학대하는 장면은 주마의 형제가 촬영한 영상이었으며 더 놀라운 사실은 학대 장면을 촬영하던 주마의 형제는 웃기까지 했다. 이 영상은 주마의 형이 소셜미디어 ‘스냅쳇’을 통해 지난 6일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영국 더선은 지난 7일 “퀴르 주마가 자신의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를 학대한 영상이 공개되자 구단 측은 문제 행동을 규탄하며 ‘내부적으로 다루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소속팀은 주마에게 벌금으로 2주 주급에 해당하는 25만파운드 (약 4억60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며 벌금은 동물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주마의 소속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까지 나서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시한 가운데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주마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주마는 “동영상에 관해 사과한다”며 “우리 고양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고 가족에게 사랑받고 있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하며 “이번 행동은 딱 한 번 일어난 일이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퀴르주마의 인스타그램 속 주마 사진 밑에는 주마의 행동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폭주하고 있으며 많은 동료와 유명 인사도 그를 저격하며 비판하고 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스폰서십에 막대한 타격을 받을 위기해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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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대신 자신의 고양이 찬 축구선수 ‘퀴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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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국회의원 한정애
- <한국고양이신문>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 고양이 신문의 창간으로 많은 길고양이들이 입양될 수 있기를 바라며, 반려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고양이 신문 파이팅! 애묘인들 파이팅 ! - 국회의원 한정애(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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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국회의원 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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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김재영 원장
- <한국고양이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과 심도있고 깊이있는 신문이 되길 바라며, 고양이를 사랑하는 애묘인들과 길고양이들에게도 사랑받는 언론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 시작단계이니 만큼, 앞으로 한국 고양이 신문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며, 힘차게 응원합니다! - 김재영 원장 (한국고양이수의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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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김재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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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축사] 정민호 편집장
- 6년 전, 우연히 알게 된 인터넷 고양이 카페와 고양이를 입양 보낸다는 수많은 입양 글 중에 지금 키우고 있는 ‘짱아’ 사진을 보게 됐습니다. 카페에서 짱아 사진을 보는 순간 ‘이 고양이는 내 고양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바로 연락을 해서, 100km 가까이 되는 곳까지 찾아가서 3개월 정도 된 샴 고양이 짱아를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 짱아 사진은 카톡사진이 되었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에 버려지는 동물들의 원인 중에 하나가 순간의 감정으로 반려동물을 사거나 입양했다가 파양되거나 버려지는 현실에 비춰보면, 그때 저는 참으로 위험한(?) 입양자였습니다. 당시, 우리 동네에는 유명한 길고양이 ‘베키’가 있었습니다. 골목길 세탁소에서 돌봐주던 ‘치즈태비’ 베키는 자유롭게 동네를 돌아다니다가 잠잘 때는 세탁소에서 문 앞에서 자곤 했습니다. 겨울에는 베키가 추울까 봐 따뜻한 집까지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탁소 문에 삐뚤빼뚤한 손글씨로 쓴 벽보가 붙어있었습니다. 베키가 누군가 일부러 쥐약을 뿌려놓은 음식을 먹고 죽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벽보에는 베키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 그리고 세탁소 아주머니의 슬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베키가 가장 좋아하고 편히 쉴 수 있었던 베키의 집은 세탁소 문 앞에 한동안 그렇게 계속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베키가 죽은 줄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번씩 쳐다보며 지나가곤 했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만드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을 비롯하여 바다와 각종 물고기들, 하늘과 새들, 그리고 땅과 땅을 딛고 사는 동물들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 감동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God saw all that he had made, and it's was very good) 물론, 고양이를 만드시고도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It's very good!". 누군가에게 선택받아 집에서 사랑받는 고양이도 심히 귀한 존재이고, 밖에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도 심히 귀한 존재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고양이를 사랑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겠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고양이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이제 한 걸음 내디디려고 합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고양이 전문 뉴스, 한국고양이 신문은 정확한 정보 전달과 깊이 있는 시선으로 보도하는 저널리즘을 추구하겠습니다. 특별히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길고양이에 대해 관심 있게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일반 시민들과도 함께 소통하여 누구나 유익하게 볼 수 있는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민호 편집장 노컷뉴스에서 PD로 10년 근무 동물보호시민단체 팅커벨 프로젝트, 애견신문과 함께 독일 티어하임 방문 현재, 짱아, 꽁이 그리고 지난 여름에 집 앞에서 구조한 길고양이 랑이와 함께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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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축사] 정민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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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코리아캣클럽 회장 신정진
- 우리나라도 어느덧 반려동물을 기르는 펫팸족 1,000만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더불어 고양이와 함께하는 가정도 늘고 있지만, 아직도 '고양이는 요물' '고양이는 무섭다' 등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한국고양이신문>이 창간된다니 매우 의미 있고 반가운 소식입니다. 다양한 정보와 따뜻한 콘텐츠를 담아 고양이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사람과 고양이가 즐겁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내리라 기대합니다. - 코리아캣클럽 회장 신정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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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코리아캣클럽 회장 신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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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고양시명랑고양이협동조합 대표 서주연
- 한국고양이 신문의 창간을 축하합니다 길고양이가 있는 도심의 풍경들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서길 꿈꾸는 사람으로서 한국고양이신문에 거는 기대는 남다릅니다.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지역마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길고양이는 부정적인 인식과 편견 속에서 길 위에서 아슬아슬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주제로 한 문화 콘텐츠는 트렌드처럼 번지지만 실질적인 길고양이의 복지와 캣맘들의 권익은 언제쯤 제자리를 잡게 될지 아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고양이신문이 고양이 관련 문화 알리기와 함께 냉철하고 날카로운 펜으로 고양이를 통한 생명 존중과 공존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 주길 기대합니다. 고양이 문화의 중심에 서는 신문, 애묘인의 곁에 함께 하는 신문, 고양이 정보와 소식통이 되는 신문, 고양이를 화두로 한 대화에 소통을 해주는 신문이 되어주길 소망합니다. - 고양시명랑고양이협동조합 대표 서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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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고양시명랑고양이협동조합 대표 서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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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나비야 사랑해 대표 유주연
- <한국고양이신문> 창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길과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의 새로운 소식, 따뜻한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 사단법인 나비야 사랑해 대표 유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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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나비야 사랑해 대표 유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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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책공장더불어 대표 김보경
- 얼마 전 만난 수의사 선생님이 들려준 2000년대 초반 인턴 시절 이야기가 생각난다. 병원에 7살짜리 고양이가 진료를 왔는데 의사들이 다 뛰어나와서 “와, 7살짜리 고양이래.” 이러면서 막 구경을 했단다. 그만큼 고양이와 살던 반려인 이 귀했던 시절이었단 이야기. 그런데 고양이신문 창간이라니. 감사하다! - 책공장더불어 대표 김보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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