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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 20시간 감금, 동물 유괴"… 카라 노조, 경영진 사퇴 촉구 기자회견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에서 구조견을 20시간씩 이동장에 감금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경영진의 동물 복지 문제 대응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이하 노조)는 2025년 11월 6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라 경영진의 거짓 해명과 일방적인 센터 폐쇄를 비판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카라가 구조견을 하루 20시간씩 이동장에 감금하고 , 일부 동물은 4년 이상 외부 위탁소에 갇혀 지내는 실태가 알려졌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회화 교육을 위해 이동장을 사용했다' , '하루 4차례 1시간씩 훈련한다' 는 카라 경영진의 해명을 "거짓 변명" 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민경 카라지회 사무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오늘 이 시간에도 더봄센터 구조견 수십 마리가 동물보호법 사육기준을 벗어난 비좁은 이동장에서 매일 20시간을 견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텔라'와 '하바나' 등 일부 구조견은 과거 이동장에서만 2년을 지냈다"며 "단지 해외 입양을 위해 2년간 매일 20시간씩 가둬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인력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파주 더봄센터의 상근 인력은 1일 평균 7~8명이며, 이동장 구역 담당자는 평균 2명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1명인 날이 비일비재해 , 활동가 1~2명이 40마리에 달하는 구조견을 매일 4차례씩 산책시키고 개별 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는 주장이다. 현장 발언에 나선 고현선 지회장은 "밤새 캔넬 속에서 다리를 구부린 채 있다 보니 관절 부위 피부가 헐어 상처가 나는 '캔넬병'을 앓는 개들이 한두 마리가 아니다"라며 "아파야만 캔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참혹한 실정이라고 증언했다. 최태규 수의사(곰보금자리프로젝트 대표)는 이러한 사육 방식을 '호더'에 비유하며 "보호소와 호딩의 차이는 적절한 돌봄이며, 그 기준은 동물복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이 마포 '더불어숨센터' 매각을 강행하기 위해 지난 11월 2일 일요일 밤, 도심형 입양센터인 '아름품'의 동물들을 기습적으로 이전시킨 행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노조는 이를 "동물 유괴" 라고 규정하며, 이미 과밀 상태인 파주 더봄센터로 동물들을 무리하게 밀어 넣었다고 비판했다. 대의원이자 아름품 봉사자인 최은희 씨는 "이번 아름품 폐쇄 과정은 동물권 단체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이었다"며 "활동가나 봉사자에게 어떤 안내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쳐 동물들을 빼갔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동물들을 활동가들이 퇴근하고 동물들이 잘 시간에 들이닥쳐 납치해 갔다"며 "자고 있다 날벼락을 맞은 고양이 '람보'는 구석에 숨어 나오지 않았고, 단짝 '라티'만 먼저 끌려간 강아지 '가온'이는 하루 종일 간식도 거부하고 웅크리고 있었다"고 당시의 참담한 상황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카라 경영진이 건물 매각 사유로 '재무 위기'를 주장하지만, 이는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최은희 씨는 "재정이 어려우면 건물부터 팔기 전에 고액 연봉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노력을 했는지 묻는다"며 "경영 실패의 책임을 왜 죄 없는 동물들이 져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철저한 실태 조사 및 개선 조치 ▲이동장, 위탁소 동물 상황 공개 및 복지 시스템 마련 ▲마포 센터 매각 중단 및 아름품 원상복귀 ▲경영진의 거짓 해명 중단 및 즉각 사퇴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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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성인학습자 ‘경기도 반려동물 창업공모전’예비 창업자 부문 우수상 수상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동물매개케어학과는 성인학습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경기도 반려동물 창업공모전’에서 예비 창업자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반려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전했다. 팀명 ‘휴먼앤포즈(Human&Paws)’로 참가한 이들은 ‘생명존중교육, 반려산업의 새로운 시장-경기 특산물 기반 동물교감활동 창업모델’을 주제로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이 주관했으며, 반려동물 산업과 지역 특산물 융합을 통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에 총 92팀이 예선을 거쳐 본선 30팀, 결선 10팀이 경쟁하는 치열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휴먼앤포즈팀은 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1학년 재학생들인 강다영 팀장과 김성한, 신은선, 안예슬 팀원으로 구성됐다. 안산대학교 휴먼앤포즈팀의 창업 아이템은 ‘경기도 특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교감치유·체험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과의 상호교감활동을 통해 생명존중 의식과 긍정적 정서 함양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접목한 체험형 키트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 지속가능한 반려동물 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가치를 제안했다. 휴먼앤포즈팀은 중장기적으로 정서 안정 프로그램 확장, 산업체-학교 연계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 플랫폼 기반 지속 운영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사회적 가치와 사업성이 균형 잡힌 모델”이라는 호평과 향후 산업체-학교 연계, 지역 일자리 창출, 지속 운영 플랫폼 구축 계획도 주목받았다. 또한 제품개발이 아닌 참여팀 가운데 유일한 교육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강다영 학생은 “반려동물 산업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치유와 교육,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창업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신동윤 교수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창업 아이디어를 넘어, 동물교감활동을 통한 생명존중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라는 학문적·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사례이자, 특히 성인학습자들이 학습과 실무를 연결해 창업 역량을 발휘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안산대학교는 성인학습자들이 이러한 혁신적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성인학습자들이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창업 인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반려동물 기반 사회공헌 및 창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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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에서 광고모델로…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한 끼”
대한민국 대표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가 유기동물 입양 및 건강한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해 동물 보호 단체와의 협업에 나섰다. 네츄럴코어는 동물 보호 단체 도그어스플래닛(Dog us planet)과 손잡고 유기동물의 건강한 일상과 입양을 지원하는 ‘맘마 투 게더(MAMMA to gather)’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네츄럴코어는 도그어스플래닛이 보호 중인 강아지 ‘삐삐’를 홍보 콘텐츠 모델로 선정하고, 자사 사료 ‘어드밴티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동시에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연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신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제품 모델인 삐삐가 지내고 있는 도그어스플래닛의 보호소로 기부되어 유기동물들의 따뜻한 끼니로 전해질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네츄럴코어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몰을 통해 10월 30일(목)부터 12월 21일(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제품 구매를 통해 소비자들이 유기동물 입양과 보호에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네츄럴코어의 어드밴티지 라인은 입맛이 까다로운 반려동물도 잘 먹을 수 있는 높은 기호성을 갖췄으며, ▲덴마크 기술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자일로올리고당(XOS) ▲헥사메타인산염 등을 사용해 장·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사료 2종 모두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가 제시하는 영양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제공한다. 이외에도 네츄럴코어는 유기동물 입양가족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첫 사료 구매 100원 ▲입양가족 공식몰 평생 할인 혜택 ▲유기동물과의 첫만남 입양키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입양가족의 안정적인 반려 생활을 위한 적응을 돕는다. 입양키트는 유기동물 종류, 나이, 성별,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사료와 간식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입양 초기 반려가족에게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음식과 필요한 용품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송주미 네츄럴코어 이사는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연계 활동이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가족의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간다’는 네츄럴코어의 경영 철학에 따라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네츄럴코어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츄럴코어와 도그어스플래닛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네츄럴코어는 지난 9월 27일(토) 경기 화성시에서 도그어스플래닛이 주최한 ‘리홈 마켓 인 타임테라스(Rehome Market in Time terrace)’ 행사에 참여해 반려견 용품 자선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제품 판매 수익금을 유기견의 구조 및 치료·수술비 모금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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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동물매개치료의 사회적 공헌' 주제로 제34회 기념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이하 학회)는 지난 11월 1일(토) 부천대학교 소사캠퍼스 강의동 K209호에서 '동물매개치료의 사회적 공헌'을 주제로 '제34회 기념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물매개치료의 학술적 연구 교류와 성과 확산을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 원광대학교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가 주관하고 부천대학교 반려동물과가 후원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본 학술대회에서는 동물매개치료의 다양한 적용 사례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주요 발표 세션은 ▲사람과 동물의 공존 복지: 청각장애인 대상 동물교감치유 연구와 확산 가능성 (양가영 박사/국립축산과학원) ▲리딩독(Reading to a Dog) 프로그램 (윤혜경 대표/한국리딩독연구소) ▲사회적 고립과 정신건강 위기 속에서 동물매개치료가 여는 회복과 공존의 길 (이민자 대표/위드동물교감치유센터) ▲초등학생 대상 곤충·관상어 매개 프로그램 (이수아/원광대학교 대학원) ▲초등학생 대상 고양이매개치료 프로그램 (임기쁨/우송정보대학교) ▲반려인 양육태도에 따른 교육 요구 인식 유형 연구 (양지현/속초애견미용학원)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학회는 이날 본 학술대회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행사 장소인 부천대학교 소사캠퍼스 그라지에 카페에서 상임이사들을 위한 사전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 참석한 상임이사들은 부천대학교 반려동물학과의 김현주학과장의 안내로 부천대학교 캠퍼스 투어와 식사 및 다과 시간을 통해 학회의 당면 과제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는 동물매개치료의 연구 및 학술활동과 동물매개치료 전문 인력 양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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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11월 9일 '2025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기후를 지키는 의로운 반려견' 테마
광명시가 오는 11월 9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명 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2025 광명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기후를 지키는 의로운 반려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기며 기후 위기를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반려동물과 함께 뛰는 '명랑운동회'가 준비되어 있다. 멍때리기, 건강달리기, 장기자랑, 어질리티 대회 등 다양한 경연이 펼쳐지며, 각 대회 1~3등 수상자에게는 시상이 이루어진다. 특히 '반려견 건강달리기'는 11월 5일까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선착순 100명을 사전 접수 받는다. 이 외에도 '기후의견 발대식'을 비롯해 전문 훈련견들의 '도그쇼'와 '프리스비 시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반려동물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 및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반려동물 문화교실'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해 1:1 맞춤형 반려동물 건강상담, 기초미용, 행동교정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노즈워크 장난감 만들기 ▲반려동물 보물찾기 ▲무료 캐리커처 ▲'꽃길만 걷개' 포토존▲입양·임보 상담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시는 행사 참가자들과 반려동물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내에 푸드트럭, 객석 그늘막, 급수대, 파라솔 쉼터 등 휴게공간을 비롯해 반려동물 놀이터, 전용 화장실, 고양이 하우스(화장실 및 휴게실) 등 편의 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풍성한 선물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방문하는 참가자 중 선착순 200명에게는 반려동물 간식, 개껌 등 환영 선물이 증정된다. 또한 '반려동물 보물찾기' 이벤트와 행사 중간 경품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 고급용품, 사료, 간식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 광명 반려동물 문화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반려견 건강달리기' 접수, 사전 이벤트 참여는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gmdogs)에서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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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시선으로 본 사랑의 본질…창작뮤지컬 '바둑이와 세리' 개막
강아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사랑의 본질을 묻는 특별한 뮤지컬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극단 ‘이유는 있다’는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 당선작인 '바둑이와 세리'를 각색한 창작 세미뮤지컬을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원작 시나리오가 20년 만에 뮤지컬로 재탄생하는 이번 작품은 드라마, 영화, 연극계를 대표하는 베테랑 창작자들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소년시대'의 김재환 드라마 작가가 원작을 맡고, '아티스트 봉만대' 등 2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연출한 봉만대 감독이 생애 첫 무대 연출에 도전한다. 여기에 배우 겸 프로듀서 김정팔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봉만대 감독은 "유머와 따뜻함, 그리고 시대적 감수성을 담은 새로운 방식의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바둑이와 세리'는 봉천동 골목의 터줏대감 강아지 '바둑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안전한 하루와 뼈다귀 하나에 만족하는 평범한 개 바둑이 앞에 어느 날, 길 잃은 새하얀 대치동 강아지 '세리'가 나타나면서 그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주인의 사랑을 받던 세리가 머나먼 봉천동까지 오게 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쇠약해진 세리를 구할 유일한 방법은 청계산을 넘어 대치동으로 돌아가는 것뿐. 하지만 청계산에는 과천에서 탈출한 거대한 늑대가 숨어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파다하다. 평생을 몸 사리며 살아온 바둑이는 세리를 위해 처음으로 용기를 내기로 결심한다. 할배파의 젊은 피 '도꾸'(검둥개)와 함께 '청계산 원정대'를 결성한 이들은 세리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바둑이는 진정한 두려움과 용기, 그리고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 '바둑이' 역에는 배우 홍승범과 이찬우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홍승범은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한 이력과 네이버 인턴 경력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배우로, SBS 〈이판사판〉, 〈복수가 돌아왔다〉 등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찬우는 2023년 드라마 '러브 메이트'로 데뷔해 '옥씨부인전'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다. 주요 배역인 '검둥개'(도꾸) 역은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초롱'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우제가 맡는다. 또한, 연극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약해온 베테랑 배우 정애연이 '할매/체개봐라' 역을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는다. 한편, 뮤지컬 '바둑이와 세리'의 온라인 예매는 NOL티켓, YES24티켓, 대학로티켓닷컴 홈페이지 및 앱에서 가능하며, 당일 현장 구매도 할 수 있다. 전석 선착순 자유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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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 20시간 감금, 동물 유괴"… 카라 노조, 경영진 사퇴 촉구 기자회견
-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에서 구조견을 20시간씩 이동장에 감금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경영진의 동물 복지 문제 대응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이하 노조)는 2025년 11월 6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라 경영진의 거짓 해명과 일방적인 센터 폐쇄를 비판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카라가 구조견을 하루 20시간씩 이동장에 감금하고 , 일부 동물은 4년 이상 외부 위탁소에 갇혀 지내는 실태가 알려졌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회화 교육을 위해 이동장을 사용했다' , '하루 4차례 1시간씩 훈련한다' 는 카라 경영진의 해명을 "거짓 변명" 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민경 카라지회 사무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오늘 이 시간에도 더봄센터 구조견 수십 마리가 동물보호법 사육기준을 벗어난 비좁은 이동장에서 매일 20시간을 견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텔라'와 '하바나' 등 일부 구조견은 과거 이동장에서만 2년을 지냈다"며 "단지 해외 입양을 위해 2년간 매일 20시간씩 가둬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인력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파주 더봄센터의 상근 인력은 1일 평균 7~8명이며, 이동장 구역 담당자는 평균 2명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1명인 날이 비일비재해 , 활동가 1~2명이 40마리에 달하는 구조견을 매일 4차례씩 산책시키고 개별 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는 주장이다. 현장 발언에 나선 고현선 지회장은 "밤새 캔넬 속에서 다리를 구부린 채 있다 보니 관절 부위 피부가 헐어 상처가 나는 '캔넬병'을 앓는 개들이 한두 마리가 아니다"라며 "아파야만 캔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참혹한 실정이라고 증언했다. 최태규 수의사(곰보금자리프로젝트 대표)는 이러한 사육 방식을 '호더'에 비유하며 "보호소와 호딩의 차이는 적절한 돌봄이며, 그 기준은 동물복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이 마포 '더불어숨센터' 매각을 강행하기 위해 지난 11월 2일 일요일 밤, 도심형 입양센터인 '아름품'의 동물들을 기습적으로 이전시킨 행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노조는 이를 "동물 유괴" 라고 규정하며, 이미 과밀 상태인 파주 더봄센터로 동물들을 무리하게 밀어 넣었다고 비판했다. 대의원이자 아름품 봉사자인 최은희 씨는 "이번 아름품 폐쇄 과정은 동물권 단체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이었다"며 "활동가나 봉사자에게 어떤 안내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쳐 동물들을 빼갔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동물들을 활동가들이 퇴근하고 동물들이 잘 시간에 들이닥쳐 납치해 갔다"며 "자고 있다 날벼락을 맞은 고양이 '람보'는 구석에 숨어 나오지 않았고, 단짝 '라티'만 먼저 끌려간 강아지 '가온'이는 하루 종일 간식도 거부하고 웅크리고 있었다"고 당시의 참담한 상황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카라 경영진이 건물 매각 사유로 '재무 위기'를 주장하지만, 이는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최은희 씨는 "재정이 어려우면 건물부터 팔기 전에 고액 연봉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노력을 했는지 묻는다"며 "경영 실패의 책임을 왜 죄 없는 동물들이 져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철저한 실태 조사 및 개선 조치 ▲이동장, 위탁소 동물 상황 공개 및 복지 시스템 마련 ▲마포 센터 매각 중단 및 아름품 원상복귀 ▲경영진의 거짓 해명 중단 및 즉각 사퇴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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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 20시간 감금, 동물 유괴"… 카라 노조, 경영진 사퇴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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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성인학습자 ‘경기도 반려동물 창업공모전’예비 창업자 부문 우수상 수상
- 안산대학교(총장 윤동열) 동물매개케어학과는 성인학습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경기도 반려동물 창업공모전’에서 예비 창업자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반려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전했다. 팀명 ‘휴먼앤포즈(Human&Paws)’로 참가한 이들은 ‘생명존중교육, 반려산업의 새로운 시장-경기 특산물 기반 동물교감활동 창업모델’을 주제로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스타트업플랫폼이 주관했으며, 반려동물 산업과 지역 특산물 융합을 통한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에 총 92팀이 예선을 거쳐 본선 30팀, 결선 10팀이 경쟁하는 치열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휴먼앤포즈팀은 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1학년 재학생들인 강다영 팀장과 김성한, 신은선, 안예슬 팀원으로 구성됐다. 안산대학교 휴먼앤포즈팀의 창업 아이템은 ‘경기도 특산물을 활용한 반려동물 교감치유·체험 프로그램’으로, 반려동물과의 상호교감활동을 통해 생명존중 의식과 긍정적 정서 함양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역 특산물을 접목한 체험형 키트와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 지속가능한 반려동물 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가치를 제안했다. 휴먼앤포즈팀은 중장기적으로 정서 안정 프로그램 확장, 산업체-학교 연계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 플랫폼 기반 지속 운영체계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사회적 가치와 사업성이 균형 잡힌 모델”이라는 호평과 향후 산업체-학교 연계, 지역 일자리 창출, 지속 운영 플랫폼 구축 계획도 주목받았다. 또한 제품개발이 아닌 참여팀 가운데 유일한 교육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강다영 학생은 “반려동물 산업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치유와 교육,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창업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신동윤 교수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창업 아이디어를 넘어, 동물교감활동을 통한 생명존중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라는 학문적·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사례이자, 특히 성인학습자들이 학습과 실무를 연결해 창업 역량을 발휘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앞으로도 안산대학교는 성인학습자들이 이러한 혁신적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성인학습자들이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창업 인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반려동물 기반 사회공헌 및 창업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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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학교 동물매개케어학과 성인학습자 ‘경기도 반려동물 창업공모전’예비 창업자 부문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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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그리스 지중해원헬스혁신센터(MED-OHC)와 MOU 체결
-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지난 11월 2일 대구 EXCO에서 그리스의 지중해원헬스혁신센터(MED-OHC, 회장 Eleni Pavlidou)와 '원헬스(One Health)' 증진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헬스(One Health)는 사람, 동물 및 생태계의 건강을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있게 최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된 접근 방식이다. MED-OHC는 지중해 지역의 원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스를 기반으로 설립된 민관협력 비영리 단체다. 유럽·아시아·아프리카 3개 대륙이 만나는 그리스의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동물 질병, 신종 감염병, 항생제 내성 문제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식량 안보 등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MED-OHC 대표단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아시아 반려동물 수의사들의 국제 학회인 '제13차 아시아·태평양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에 참석차 방한했다. 대표단은 이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수의계 현황 및 원헬스 활동 등을 살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2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대한수의사회 집행부와 MED-OHC 대표단을 비롯해 FASAVA 관계자 등 해외 수의사들도 참석해 양 기관의 목표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강화를 함께 다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헬스의 관점에서 ▲동물 질병 ▲수의학 교육 ▲동물복지 ▲의약품 관리 ▲항생제 내성 ▲식량 안보 및 식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 분야 협력과 정보 교류 활성화 등 구체적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원헬스의 정신은 직업, 기관, 국가를 넘어선 협력을 요구한다"며, "이번 협력은 수의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eni Pavlidou MED-OHC 회장은 "이번 협약은 그리스와 한국, 유럽과 아시아 간 교류를 위한 첫 걸음"이라며, "실질적인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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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 그리스 지중해원헬스혁신센터(MED-OHC)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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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동물매개치료의 사회적 공헌' 주제로 제34회 기념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이하 학회)는 지난 11월 1일(토) 부천대학교 소사캠퍼스 강의동 K209호에서 '동물매개치료의 사회적 공헌'을 주제로 '제34회 기념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물매개치료의 학술적 연구 교류와 성과 확산을 목표로 마련되었으며 , 원광대학교 동물자원개발연구센터가 주관하고 부천대학교 반려동물과가 후원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본 학술대회에서는 동물매개치료의 다양한 적용 사례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주요 발표 세션은 ▲사람과 동물의 공존 복지: 청각장애인 대상 동물교감치유 연구와 확산 가능성 (양가영 박사/국립축산과학원) ▲리딩독(Reading to a Dog) 프로그램 (윤혜경 대표/한국리딩독연구소) ▲사회적 고립과 정신건강 위기 속에서 동물매개치료가 여는 회복과 공존의 길 (이민자 대표/위드동물교감치유센터) ▲초등학생 대상 곤충·관상어 매개 프로그램 (이수아/원광대학교 대학원) ▲초등학생 대상 고양이매개치료 프로그램 (임기쁨/우송정보대학교) ▲반려인 양육태도에 따른 교육 요구 인식 유형 연구 (양지현/속초애견미용학원)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학회는 이날 본 학술대회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행사 장소인 부천대학교 소사캠퍼스 그라지에 카페에서 상임이사들을 위한 사전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 참석한 상임이사들은 부천대학교 반려동물학과의 김현주학과장의 안내로 부천대학교 캠퍼스 투어와 식사 및 다과 시간을 통해 학회의 당면 과제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는 동물매개치료의 연구 및 학술활동과 동물매개치료 전문 인력 양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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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 '동물매개치료의 사회적 공헌' 주제로 제34회 기념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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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콘텐츠이 미래를 잇는 토크 콘서트
- 지난달 9월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신라대학교에서 토크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신라대학교 내의 I--URP사업단이 이번 행사를 준비해주셨으며 토크콘서트의 주제는 반려동물과 콘텐츠이다. 안녕하개 이상훈 대표님, 번역가 임태현님, DC/마블 번역가 이규원 총 세분이서 강연과 토크를 준비해주셔다. 장시간 동안 진행되는만큼 중간 중간 충분히 질문시간을 갖고 소정이 간식도 준비해주셔서 즐겹게 들을 수 있었다. 반려동물과 콘텐츠 하면 대부분 유튜브 영상이나 반려동물 용품 홍보 이정도로만 생각할텐데 훨씬 쿤 분야의 콘텐츠도 반려동물과 이어진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였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처음에 강연을 듣기 전엔 반려동물과 번역 이떤 관계가 있는건지 이해를 못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동물을 기반으로 한 영화하면 더더욱 번역이 중요하겠구나 느꼈던 시간이였다. 항상 반려동물과 관련된 분여의 강연을 들었는데 완전히 다른 분야의 전문가분들께서 반려동물과의 연관성을 말해주시니 색다로웠고 오히려 더 긍정저인 에너지를 얻었다 항상 반려동물학과를 위해 많은 행사를 준비해주시는 I-URP사업단 분들꼐 감사하고 이런 행사들을 참여하고 싶은 고등학생이라면 신라대학교 반려동물학부에 입학하는것을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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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콘텐츠이 미래를 잇는 토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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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시선으로 본 사랑의 본질…창작뮤지컬 '바둑이와 세리' 개막
- 강아지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사랑의 본질을 묻는 특별한 뮤지컬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극단 ‘이유는 있다’는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 당선작인 '바둑이와 세리'를 각색한 창작 세미뮤지컬을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열린극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원작 시나리오가 20년 만에 뮤지컬로 재탄생하는 이번 작품은 드라마, 영화, 연극계를 대표하는 베테랑 창작자들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소년시대'의 김재환 드라마 작가가 원작을 맡고, '아티스트 봉만대' 등 2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연출한 봉만대 감독이 생애 첫 무대 연출에 도전한다. 여기에 배우 겸 프로듀서 김정팔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봉만대 감독은 "유머와 따뜻함, 그리고 시대적 감수성을 담은 새로운 방식의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뮤지컬 '바둑이와 세리'는 봉천동 골목의 터줏대감 강아지 '바둑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안전한 하루와 뼈다귀 하나에 만족하는 평범한 개 바둑이 앞에 어느 날, 길 잃은 새하얀 대치동 강아지 '세리'가 나타나면서 그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린다. 주인의 사랑을 받던 세리가 머나먼 봉천동까지 오게 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쇠약해진 세리를 구할 유일한 방법은 청계산을 넘어 대치동으로 돌아가는 것뿐. 하지만 청계산에는 과천에서 탈출한 거대한 늑대가 숨어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파다하다. 평생을 몸 사리며 살아온 바둑이는 세리를 위해 처음으로 용기를 내기로 결심한다. 할배파의 젊은 피 '도꾸'(검둥개)와 함께 '청계산 원정대'를 결성한 이들은 세리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바둑이는 진정한 두려움과 용기, 그리고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 '바둑이' 역에는 배우 홍승범과 이찬우가 더블 캐스팅되었다. 홍승범은 서바이벌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한 이력과 네이버 인턴 경력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배우로, SBS 〈이판사판〉, 〈복수가 돌아왔다〉 등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찬우는 2023년 드라마 '러브 메이트'로 데뷔해 '옥씨부인전' 등에 출연하며 주목받고 있다. 주요 배역인 '검둥개'(도꾸) 역은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김초롱'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우제가 맡는다. 또한, 연극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약해온 베테랑 배우 정애연이 '할매/체개봐라' 역을 맡아 무대의 중심을 잡는다. 한편, 뮤지컬 '바둑이와 세리'의 온라인 예매는 NOL티켓, YES24티켓, 대학로티켓닷컴 홈페이지 및 앱에서 가능하며, 당일 현장 구매도 할 수 있다. 전석 선착순 자유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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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시선으로 본 사랑의 본질…창작뮤지컬 '바둑이와 세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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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시민과 90마리 반려견, 미술관에서 함께한 특별한 영화의 밤
- 가을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잔디밭이 300명의 시민과 90마리의 반려견으로 가득 찼다. 영화와 공연, 다채로운 캠페인이 어우러진 특별한 밤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관과 서울동물영화제(SAFF)가 공동 주최한 반려견 동반 야외상영회가 지난 9월 27일(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동물과 인간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간다는 메시지를 문화적으로 나누는 자리로, 매년 치열한 예매 경쟁을 기록하며 인기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벤 레온버그 감독의 공포 영화 <굿 보이>(Good Boy, 2025)였다. 반려견의 시선으로 밤마다 벌어지는 기묘한 사건을 따라가는 독특한 구성의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반려인과 반려견 사이의 친밀감과 그 미묘한 간극을 공포 장르의 긴장감 속에서 체험하게 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서는 양다솔 작가의 사회로 축하 공연과 토크가 진행됐다. 싱어송라이터 정밀아와 가수 겸 작가 성진환이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특히 성진환은 관객과 반려견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토크로 현장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현장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쓰레기 없는 커피차 ‘일회용 없다방’(알맹상점), 반려견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일룸 위드펫 라운지’(일룸)를 비롯해 반려견 장기자랑, 친환경 캠페인 부스 등이 운영되어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반려견 '베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지혜 씨는 "영화관은 보통 반려견이 갈 수 없는 곳인데, 베어와 함께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새롭고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이번 행사처럼 반려견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존중받는 공적인 자리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서울동물영화제는 오는 10월 28일(화)부터 11월 3일(월)까지 7일간 개최된다. 한국영상자료원, 인디스페이스,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동물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체 상영작은 9월 30일에 공개되며, 자세한 상영 시간표 및 부대행사 정보는 서울동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sa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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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명 시민과 90마리 반려견, 미술관에서 함께한 특별한 영화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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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 참가.. K-펫푸드 선도기업의 사회적 책임 알려
- K-펫푸드 전문기업 우리와주식회사(이하 우리와)가 지난 26일과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2025 동거동락)’에 참가해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알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동물보호의 날'(10월 4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열린 첫 공식 행사다. ‘동물 보호에서 복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동물복지 헌장 선포, 유공자 시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문화 확산의 장을 열었다. 우리와는 이번 축제에서 ANF, 이즈칸, 웰츠 등 자사 대표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책임감 있는 펫푸드 기업으로서 동물보호와 복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부스 벽면을 갤러리처럼 활용해 그간 꾸준히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들을 소개해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 및 사료 기부 ▲국경없는수의사회와 함께한 기부 마라톤 ▲영동 산불 피해 지역 반려동물 지원 ▲길고양이 겨울나기 프로젝트 등 동물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들이 전시 형태로 소개되며 큰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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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제1회 동물보호의 날 축제’ 참가.. K-펫푸드 선도기업의 사회적 책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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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벳, 3D 줄기세포 프린팅 기술로 절단 위기 반려견 치료 성공
- 최근 인체 의료 분야에서 맞춤형 자가줄기세포 치료기기로 주목받는 '닥터인비보(Dr. Invivo, 로킷헬스케어)' 3D 조직 재생 프린터가 동물 치료 영역에서도 그 효과를 입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물용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휴벳(대표이사 오홍근, 와우동물메디컬센터장)은 지난해 도입한 동물조직재생 3D 프린터 '닥터인비보'를 활용한 치료에서 유의미한 성공 사례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휴벳이 공개한 대표적인 사례는 절단 위기에 놓였던 유기견 '풍산이'의 이야기다. 야산에 설치된 고라니 덫에 걸려 발가락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각한 상처와 염증을 입은 풍산이는 여러 병원에서 '절단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은 후 마지막 희망을 안고 휴벳 의료진을 찾았다. 휴벳과 와우동물메디컬센터의 의료진은 풍산이의 복강에서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추출한 뒤, '닥터인비보' 3D 조직 프린터를 이용해 환부에 직접 이식하는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불과 45일 만에 절단 없이 피부 조직이 완벽하게 재생되는 놀라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닥터인비보'는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세포외기질, 조직 특이적 생체재료 등을 혼합하여 3D 곡면 프린팅 기술로 환부에 정확하게 이식하는 최신 재생 치료 기술이다. 인체 의료 분야에서는 이미 신장 조직 재생 촉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탁월한 생리적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오홍근 휴벳 대표는 "이번 성공 사례는 말초 피부의 광범위한 결손뿐만 아니라, 소형 노령견의 거대 유선종양 제거 후 발생하는 서혜부 피부 결손 등 치료가 어려웠던 다양한 케이스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피부를 넘어 장기 재생치료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응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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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벳, 3D 줄기세포 프린팅 기술로 절단 위기 반려견 치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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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아이들에게 따뜻한 집을”…네츄럴코어·펫마트, 파주 유기묘 보호소서 ‘한마음’
- 대한민국 대표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와 반려동물용품 프랜차이즈 펫마트가 유기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다. 양사는 지난 24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동물자유연대 부설 유기묘 보호센터 '온캣(On Cat)'을 방문해 임직원 합동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동물자유연대가 운영하는 온캣은 현재 130여 마리의 고양이들이 생활하는 보금자리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양사 임직원 1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고양이들을 위한 돌봄에 힘을 보탰다. 참여자들은 고양이 화장실 청소와 캣타워 조립으로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장난감으로 함께 놀아주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네츄럴코어의 파트너사 연계 사회공헌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반려동물 이커머스 기업 '펀엔씨'와 남양주 '온독(On Dog)' 보호소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 펫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유기동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펫마트 정진이 관계자는 “유기동물 보호는 물론, 책임 있는 반려동물 입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네츄럴코어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활동의 의미를 강조했다. 네츄럴코어 송주미 이사는 “이번 협력이 동물들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살아갈 환경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와 협력해 반려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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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아이들에게 따뜻한 집을”…네츄럴코어·펫마트, 파주 유기묘 보호소서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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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등록 시 고양이 증정"…경품 내건 필라테스 학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
- 대구의 한 필라테스 학원이 수강생을 모집하며 고양이를 사은품처럼 제공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시해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관할 구청은 해당 학원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지역 내 한 필라테스 학원 운영자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라테스, 플라잉요가 회원 등록 시 고양이를 드린다. 선착순 7명"이라는 내용의 홍보물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살아있는 생명체를 마케팅 수단이자 경품으로 취급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관할 지자체인 동구청에는 해당 광고가 비윤리적이라는 민원이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지방자치단체에 동물판매업으로 허가받지 않은 자가 동물을 판매하거나, 광고 등 상업적 행위의 경품으로 동물을 제공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각각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논란이 커지자 동구청은 즉각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운영자 A씨는 "단순 마케팅을 위한 게시물이었으며 실제 고양이를 나눠 줄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동구청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과 추가 위법 행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동구청 관계자는 "현장 조사에서 고양이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A씨가 과거에도 금전적 대가를 받고 지인에게 고양이를 넘긴 정황이 포착되어 관련 내용까지 함께 수사를 맡겼다"고 밝혀 파장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실제 고양이 분양 의도와 과거 판매 정황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전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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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등록 시 고양이 증정"…경품 내건 필라테스 학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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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견연맹-대한수의사회-펫산업연합회,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위해 뭉쳤다
-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질적 성장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관련 대표 기관들이 손을 맞잡았다. 사단법인 한국애견연맹(총장 전월남)은 지난 9월 18일,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한국펫산업연합회(회장 이기재)와 함께 ‘반려동물 전문 브리더 양성 및 동물복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물의 생명과 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체계적인 전문 브리더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반려동물 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총장,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한국펫산업연합회 이기재 회장 등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협력 내용으로는 ▲수의학적 지식 및 유전질환 관리에 기반한 브리더 전문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브리더 윤리 및 사육 환경 개선 교육 강화 ▲국내 반려동물 산업 실태 조사 및 통계 공동 구축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공동 정책 제안 등이 포함된다. 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브리더 교육과 혈통 관리 시스템이 더욱 체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려동물 문화가 한 단계 더 진보할 수 있도록 연맹의 모든 전문성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3자 협력은 반려동물 산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기관은 앞으로 실무 협의를 통해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정책 제안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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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견연맹-대한수의사회-펫산업연합회,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위해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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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벳, 동물용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효과 ‘톡톡’…괴사 직전 반려견 구해
- 최근 첨단 의료 기술로 주목받는 고압산소치료(HBOT, Hyperbaric Oxygen Therapy)가 동물 치료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동물용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인 (주)휴벳(대표 오홍근)은 지난 6월 허가받은 동물용 고압산소치료기를 통해 극적인 치료 효과를 거두며 화제가 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전기선에 다리가 감겨 괴사가 진행, 절단이 불가피해 보였던 반려견이 고압산소치료 후 완쾌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업계와 반려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휴벳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반려견은 내원 당시 다리 절단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압산소치료를 시작한 지 단 하루 만에 심했던 부종이 완화되었고, 이틀 차에는 검게 죽어가던 피부가 선명한 분홍빛으로 돌아오며 위기를 넘겼다. 휴벳 관계자는 “혈류 회복과 부종 완화는 물론, 손상된 세포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사례”라며 “고압산소치료가 신경질환 및 수술 후 회복 등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압산소치료는 2.0~2.5기압의 고압 챔버 안에서 100% 순도의 산소를 흡입시켜 혈액 내 산소 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원리다. 이를 통해 손상된 조직 깊숙이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세포 대사를 활성화하고 면역 반응과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의학계는 고압산소치료가 수술 후 빠른 회복, 신경계 질환, 피부 질환, 만성 염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또한, 고령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재활 치료, 항노화, 면역 강화 등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편, ‘Verified Market Reports’에 따르면 세계 수의학용 고압산소치료기 시장은 2024년 약 2,350만 달러(한화 약 300억 원) 규모에 이르며, 연평균 9.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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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벳, 동물용 고압산소치료기 도입 효과 ‘톡톡’…괴사 직전 반려견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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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폐마목장' 8마리 폐사…법원 "동물학대 아니다" 논란
- 충남 공주시의 불법 축사에서 퇴역 경주마들을 방치해 8마리를 죽음에 이르게 한 농장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법원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죄로 판단하면서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 형사부는 지난 19일, 업무상과실치사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장주 여 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여 씨의 관리 소홀로 축사를 탈출한 말이 차량과 충돌해 동승자가 사망한 사건(업무상과실치사)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함께 기소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말들의 사망 원인이 질병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공주시의 한 불법 축사, 이른바 '폐마목장'의 참혹한 실태가 세상에 알려지며 시작됐다. 발견 당시 현장에서는 이미 8마리의 말이 숨져 있었고, 생존한 16마리 역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모습으로 심각한 영양실조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16개 시민단체는 '말 복지 수립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결성, 여 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남은 말들을 구조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주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판결 직후 범대위는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범대위는 "여 씨는 과거에도 은퇴마를 방치하거나 불법 도살해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8마리가 사체로 발견되고, 살아남은 말도 갈비뼈가 앙상할 정도로 굶주린 상태였음에도 이를 동물학대가 아니라고 판단한 재판부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쓸모를 다한 말을 방치해 죽이는 '폐마목장'의 실태가 알려지며 엄벌을 요구하는 시민 2,775명의 탄원서도 제출됐다"며,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제2의 폐마목장이 등장하지 않도록 검찰의 즉각적인 항소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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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폐마목장' 8마리 폐사…법원 "동물학대 아니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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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코어-안드레의바다, 유기동물 보호 문화 확산 위해 맞손
- 펫푸드 전문 기업 네츄럴코어(대표 이진영)가 환경 콘텐츠 기업 ㈜안드레의바다(대표 백송이)와 손잡고 올바른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네츄럴코어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진영 대표와 백송이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2년간 건강한 유기동물 보호·입양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단순 후원을 넘어 교육과 실천을 결합한 동물복지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국내외 봉사자 연계를 통한 보호소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유기동물 구조·치료·입양을 위한 ESG 연계 ‘애니멀 웰페어(Animal Welfare)’ 펀드 조성 ▲도심형 카페 타입의 유기동물 입양센터 운영 협력 및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이다. 특히, 안드레의바다가 운영하는 사료 후원 플랫폼 ‘울프상조’를 통한 참여형 캠페인이 주목된다. 개인이 3만 원을 후원하면 부족분을 기업이 채워 총 10kg의 사료를 보호소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기부 참여의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송이 안드레의바다 대표는 “교육과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봉사, 후원, 교육, 입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네츄럴코어와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영 네츄럴코어 대표는 “이번 협약이 유기동물 보호 활동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문화로 정착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카페형 입양 센터와 같이 입양 활성화를 위한 근원적인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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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힐펫·링크투링크, '비타크래프트' 공급 계약… "국내 생산·해외 수출까지 협력"
-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전문 유통사 온힐펫이 독일의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비타크래프트(Vitakraft)'의 아시아 총판사 링크투링크(Link2Link)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유통망 확대 및 해외 수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온힐펫 류태성 대표를 비롯해 링크투링크의 패트릭 추아(Patrick Chua) 대표, 비타크래프트 독일 본사의 하인츠 가르데빈(Heinz Gardewin)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사는 향후 한국에서 개껌, 고양이 사료 등 신규 아이템을 공동으로 개발·생산하고, 이를 국내에 유통할 뿐만 아니라 해외로 수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링크투링크의 패트릭 추아 대표는 "온힐펫의 제안들은 매우 의미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의견을 나누고 싶다"며 "비타크래프트의 안정적인 한국 시장 성장을 추구하며, 향후 다양한 제품 개발 협력도 함께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류태성 온힐펫 대표는 "180년 전통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비타크래프트와 긴밀히 협력하여 한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나아가 국내 생산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해외 수출까지 사업을 확대해 양사가 함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837년 독일에서 설립된 비타크래프트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 중 하나로,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제품을 수출하며 높은 명성을 자랑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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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힐펫·링크투링크, '비타크래프트' 공급 계약… "국내 생산·해외 수출까지 협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