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1-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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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사육곰 금지법 시행됐지만 여전히 철창 속... 남은 199마리 즉각 이송하라"
    2026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국내 곰 사육 금지가 법적으로 시행되었으나, 정부의 늑장 대응과 유예 조치로 인해 사육곰들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시민단체들은 남은 곰들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선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5개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6일(화)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육 곰 199마리의 안전한 보호시설 이전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부터 누구든지 사육곰을 소유·사육·증식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이는 공포 후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 법안이다. 그러나 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국 농가에는 여전히 199마리의 사육곰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환경부는 법 시행 이틀 전인 지난 12월 30일, 사육곰 소유 및 사육 등에 대한 처벌을 6개월간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2년이 넘는 준비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안일하게 대처해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정부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곰들이 여전히 철창에 갇혀 있다"며 이번 유예 조치에 대해 강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의 복원 사업이 진행 중임에도, 한편에서는 같은 종인 사육곰들이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지속되어 왔다. 좁은 철창 케이지에 갇힌 곰들은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정형행동(定形行動)'을 보이거나, 심지어 자신이 낳은 새끼를 잡아먹는 '카니발리즘(동족포식)' 증세까지 보이며 비참한 환경에 방치되어 있다. 주최 측은 "인간의 탐욕 때문에 평생을 학대와 착취 속에 살아온 곰들이 남은 여생이나마 편안하게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옥 같은 환경에서 자행되는 고문과 도살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빨리 생추어리(Sanctuary, 야생동물보호구역)와 같은 적절한 보호시설로 곰들을 이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에게자비를,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가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성명서 낭독과 함께 피켓팅 및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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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2
  •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개농장 구조견의 ‘견생 2막’ 담은 이모티콘 쏜다.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전 HSI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가 개식용 종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특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는 오는 24일부터 한 달간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들의 실제 사진으로 제작한 ‘구조견 프렌즈’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모티콘은 단체가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개농장에서 직접 구조한 개들의 모습을 담았다. 뜬장에서의 고단했던 삶을 뒤로하고 구조 후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개들의 ‘견생 역전’ 스토리를 메시지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모티콘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개식용 종식’을 인식하고, 관련 법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도록 기획됐다. 이모티콘에는 ‘그만 먹개’, ‘(개식용 종식법) 어서와 환영해’, ‘절대 지켜!’ 등 재치 있으면서도 뼈 있는 문구들이 포함됐다. 이는 유예 기간 중에도 여전한 개 도살과 번식 행위의 중단을 촉구하고, 제정된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이상경 캠페인 팀장은 “개 식용 산업에서 구조된 개들의 사진이 우리의 일상적 감정 표현과 잘 어우러지는 이유는, 개들이 이미 우리 곁에서 풍부한 감정을 나누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연말연시를 맞아 여전히 구조와 보호가 필요한 개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조견 프렌즈’ 이모티콘은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24일부터 선착순 2만 5천 명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이번 캠페인은 별도의 모금 활동 없이 오직 개식용 종식법 홍보와 구조견에 대한 인식 개선만을 목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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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4
  •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 사퇴 촉구 시민 집회 예고… “동물복지 외면·시민 불통” 비판 고조
    동물권행동 카라(KARA)의 민주적 운영과 구조된 동물의 복지 향상을 요구하는 시민 집회가 오는 12월 2일(화)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카라 더불어숨센터 앞에서 열린다. 이번 집회는 '카라 시민행동'과 '전국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끝까지 동물의 편에 서겠다는 두 번째 약속'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주최 측은 전진경 대표가 2021년 취임한 이후 카라가 비정규직 양산, 내부 소통 단절, 노동조합 탄압 등을 겪으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운영 및 재정 실패로 카라의 핵심 시설인 더불어숨센터 매각까지 강행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구조된 동물들의 복지 문제였다. 지난 11월 언론 보도를 통해 카라가 구조한 개들을 캔넬에 하루 20시간씩 가두고 관리한 실태와 외부 위탁소의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개들의 문제가 드러나며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카라 운영진은 자성이나 쇄신 대신, 캔넬 감금을 '교육'으로 호도하고 위탁처 개들의 상태에 대해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주장이다. 전국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는 더불어숨센터 내 도심형 입양시설인 '아름품'의 폐쇄에 반대하며, 현재 카라를 파행으로 몰고 간 전진경 대표를 포함한 운영진의 책임을 촉구하며 29일째 아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주최 측은 카라의 민주주의 훼손과 동물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집회는 인사 및 카라 상황 브리핑, 시민 및 노동조합 발언, 노래 공연, 구호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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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구조견 20시간 감금, 동물 유괴"… 카라 노조, 경영진 사퇴 촉구 기자회견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에서 구조견을 20시간씩 이동장에 감금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경영진의 동물 복지 문제 대응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이하 노조)는 2025년 11월 6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라 경영진의 거짓 해명과 일방적인 센터 폐쇄를 비판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카라가 구조견을 하루 20시간씩 이동장에 감금하고 , 일부 동물은 4년 이상 외부 위탁소에 갇혀 지내는 실태가 알려졌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회화 교육을 위해 이동장을 사용했다' , '하루 4차례 1시간씩 훈련한다' 는 카라 경영진의 해명을 "거짓 변명" 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민경 카라지회 사무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오늘 이 시간에도 더봄센터 구조견 수십 마리가 동물보호법 사육기준을 벗어난 비좁은 이동장에서 매일 20시간을 견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텔라'와 '하바나' 등 일부 구조견은 과거 이동장에서만 2년을 지냈다"며 "단지 해외 입양을 위해 2년간 매일 20시간씩 가둬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인력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파주 더봄센터의 상근 인력은 1일 평균 7~8명이며, 이동장 구역 담당자는 평균 2명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1명인 날이 비일비재해 , 활동가 1~2명이 40마리에 달하는 구조견을 매일 4차례씩 산책시키고 개별 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는 주장이다. 현장 발언에 나선 고현선 지회장은 "밤새 캔넬 속에서 다리를 구부린 채 있다 보니 관절 부위 피부가 헐어 상처가 나는 '캔넬병'을 앓는 개들이 한두 마리가 아니다"라며 "아파야만 캔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참혹한 실정이라고 증언했다. 최태규 수의사(곰보금자리프로젝트 대표)는 이러한 사육 방식을 '호더'에 비유하며 "보호소와 호딩의 차이는 적절한 돌봄이며, 그 기준은 동물복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이 마포 '더불어숨센터' 매각을 강행하기 위해 지난 11월 2일 일요일 밤, 도심형 입양센터인 '아름품'의 동물들을 기습적으로 이전시킨 행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노조는 이를 "동물 유괴" 라고 규정하며, 이미 과밀 상태인 파주 더봄센터로 동물들을 무리하게 밀어 넣었다고 비판했다. 대의원이자 아름품 봉사자인 최은희 씨는 "이번 아름품 폐쇄 과정은 동물권 단체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이었다"며 "활동가나 봉사자에게 어떤 안내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쳐 동물들을 빼갔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동물들을 활동가들이 퇴근하고 동물들이 잘 시간에 들이닥쳐 납치해 갔다"며 "자고 있다 날벼락을 맞은 고양이 '람보'는 구석에 숨어 나오지 않았고, 단짝 '라티'만 먼저 끌려간 강아지 '가온'이는 하루 종일 간식도 거부하고 웅크리고 있었다"고 당시의 참담한 상황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카라 경영진이 건물 매각 사유로 '재무 위기'를 주장하지만, 이는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최은희 씨는 "재정이 어려우면 건물부터 팔기 전에 고액 연봉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노력을 했는지 묻는다"며 "경영 실패의 책임을 왜 죄 없는 동물들이 져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철저한 실태 조사 및 개선 조치 ▲이동장, 위탁소 동물 상황 공개 및 복지 시스템 마련 ▲마포 센터 매각 중단 및 아름품 원상복귀 ▲경영진의 거짓 해명 중단 및 즉각 사퇴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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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 김해시 개관식서 황새 폐사... 동물자유연대 "생명을 연출용 소품 취급" 강력 비판
    지난 10월 15일 김해시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에서 방사 행사에 동원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 한 마리가 행사 직후 폐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20일 논평을 내고 "생명을 수단화하지 않을 행정의 기본 원칙을 요구한다"며 공공기관의 동물 동원 행태를 강하게 규탄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행사 당일 황새 세 마리는 그늘막도 없는 좁은 새장에 갇혀 약 1시간 20분 이상 햇빛 아래 방치됐다. 당시 기온은 22도 안팎으로, 새장 안에서 황새가 과열과 탈진을 겪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관계자들이 새장 문을 연 뒤에도 황새가 나오지 않자, 부리를 잡아당겨 강제로 끌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밖으로 나온 황새는 이내 비틀거리다 쓰러졌고, 사육사들의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망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건의 본질을 단순 '사고'가 아닌 "우리 사회가 동물을 바라보는 인식 그 자체에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조차 동물을 '연출용 오브제' 정도로 취급해 온 사고방식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화포천 습지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설립한 시설의 개관식에서 멸종위기종이 퍼포먼스용 도구로 이용되다 죽음에 이른 것은 생명을 대하는 지자체의 모순적인 시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연대 측은 공공행사에서 동물을 소품처럼 다뤄 온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성화대에 앉아 있던 비둘기들이 점화와 함께 불에 타 죽는 참사가 발생했으며, 이후 도심에 정착한 비둘기들은 현재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제거 대상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또한 생태 보전을 내세운 '순천만국가정원'이 '어린이 동물원'을 운영하며 북극여우, 물범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200여 개체를 전시하는 현실도 비판하며, "모범을 보여야 할 지자체가 사설동물원과 다름없는 방식으로 동물을 감금하고 오락거리로 소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동물자유연대는 "그날 목숨을 잃은 황새는 기념식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소품이 아니었다"며 "어엿한 삶의 주체를 고작 연출 도구로 전락시킨 이번 사건은 김해시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은 행사에 동물을 동원하지 않을 것을 원칙으로 선언하고, 흥미를 위해 동물을 감금·전시하는 행위 또한 중단해야 한다"며 "생명을 수단화하지 않는다는 가장 기초적인 원칙을 공공의 기본 기준으로 분명히 세워야 할 때"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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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2
  • 실험 비글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따뜻한 발걸음, '제2회 와글와글 실험비글 입양제' 성황리 개최
    실험실의 차가운 벽을 뒤로하고 새로운 가족의 품을 찾는 비글들을 위한 축제가 11일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열렸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제2회 와글와글 실험비글 입양제'를 개최했다. '비글의 행복을 기원해(비행기)'라는 부제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실험동물의 현실을 알리고 새로운 입양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는 입양 가족과 실험 비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소영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의 축사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실험 비글 입양 가족에게 축하 선물을 증정하는 뭉클한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장은 ▲반려견과의 교감을 높이는 펫요가 클래스(김윤정 강사) ▲반려견 훈련 및 기본 미용 케어 강의(안보근·김다희 훈련사) ▲펫타로(윤혜숙 전문가) ▲펫보험 상담(메리츠화재) 등 전문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활기가 넘쳤다. 또한, 방문객들은 상시 운영된 바자회와 굿즈 판매 부스를 둘러보고, 마련된 공간에서 실험 비글들과 직접 교감하며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기부와 기업들의 따뜻한 후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김진섭 숭실대 교수가 사진 재능기부로 현장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기록했으며, 시몬스, 엘로우트라이앵글, 디커뮤니케이션 등 반려동물 관련 기업들이 펫 매트리스, 의류, 전시 관람권 등을 후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세현 대표는 "대학병원과 제약회사 등에서 여전히 수많은 비글이 실험에 이용되고 있지만, 구조되는 비율은 극히 일부"라며 "이번 입양제를 통해 실험동물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입양이 '한 생명에 대한 책임과 약속'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가운 가을 날씨 속에서도 명동을 훈훈하게 데운 이번 입양제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딛고 일어서는 실험 비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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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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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사육곰 금지법 시행됐지만 여전히 철창 속... 남은 199마리 즉각 이송하라"
    2026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국내 곰 사육 금지가 법적으로 시행되었으나, 정부의 늑장 대응과 유예 조치로 인해 사육곰들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시민단체들은 남은 곰들에 대한 즉각적인 보호 조치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선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5개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6일(화)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육 곰 199마리의 안전한 보호시설 이전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야생생물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부터 누구든지 사육곰을 소유·사육·증식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이는 공포 후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 법안이다. 그러나 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국 농가에는 여전히 199마리의 사육곰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환경부는 법 시행 이틀 전인 지난 12월 30일, 사육곰 소유 및 사육 등에 대한 처벌을 6개월간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2년이 넘는 준비 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안일하게 대처해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정부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곰들이 여전히 철창에 갇혀 있다"며 이번 유예 조치에 대해 강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반달가슴곰의 복원 사업이 진행 중임에도, 한편에서는 같은 종인 사육곰들이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지속되어 왔다. 좁은 철창 케이지에 갇힌 곰들은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정형행동(定形行動)'을 보이거나, 심지어 자신이 낳은 새끼를 잡아먹는 '카니발리즘(동족포식)' 증세까지 보이며 비참한 환경에 방치되어 있다. 주최 측은 "인간의 탐욕 때문에 평생을 학대와 착취 속에 살아온 곰들이 남은 여생이나마 편안하게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옥 같은 환경에서 자행되는 고문과 도살을 즉각 중단하고, 하루빨리 생추어리(Sanctuary, 야생동물보호구역)와 같은 적절한 보호시설로 곰들을 이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는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에게자비를,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가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이들은 현장에서 성명서 낭독과 함께 피켓팅 및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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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02
  •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개농장 구조견의 ‘견생 2막’ 담은 이모티콘 쏜다.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전 HSI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가 개식용 종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특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는 오는 24일부터 한 달간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들의 실제 사진으로 제작한 ‘구조견 프렌즈’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모티콘은 단체가 지난 2015년부터 10년간 개농장에서 직접 구조한 개들의 모습을 담았다. 뜬장에서의 고단했던 삶을 뒤로하고 구조 후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개들의 ‘견생 역전’ 스토리를 메시지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이모티콘을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개식용 종식’을 인식하고, 관련 법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두도록 기획됐다. 이모티콘에는 ‘그만 먹개’, ‘(개식용 종식법) 어서와 환영해’, ‘절대 지켜!’ 등 재치 있으면서도 뼈 있는 문구들이 포함됐다. 이는 유예 기간 중에도 여전한 개 도살과 번식 행위의 중단을 촉구하고, 제정된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이상경 캠페인 팀장은 “개 식용 산업에서 구조된 개들의 사진이 우리의 일상적 감정 표현과 잘 어우러지는 이유는, 개들이 이미 우리 곁에서 풍부한 감정을 나누는 존재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연말연시를 맞아 여전히 구조와 보호가 필요한 개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조견 프렌즈’ 이모티콘은 한국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24일부터 선착순 2만 5천 명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이번 캠페인은 별도의 모금 활동 없이 오직 개식용 종식법 홍보와 구조견에 대한 인식 개선만을 목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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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4
  •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 사퇴 촉구 시민 집회 예고… “동물복지 외면·시민 불통” 비판 고조
    동물권행동 카라(KARA)의 민주적 운영과 구조된 동물의 복지 향상을 요구하는 시민 집회가 오는 12월 2일(화)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카라 더불어숨센터 앞에서 열린다. 이번 집회는 '카라 시민행동'과 '전국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끝까지 동물의 편에 서겠다는 두 번째 약속'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주최 측은 전진경 대표가 2021년 취임한 이후 카라가 비정규직 양산, 내부 소통 단절, 노동조합 탄압 등을 겪으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운영 및 재정 실패로 카라의 핵심 시설인 더불어숨센터 매각까지 강행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구조된 동물들의 복지 문제였다. 지난 11월 언론 보도를 통해 카라가 구조한 개들을 캔넬에 하루 20시간씩 가두고 관리한 실태와 외부 위탁소의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개들의 문제가 드러나며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카라 운영진은 자성이나 쇄신 대신, 캔넬 감금을 '교육'으로 호도하고 위탁처 개들의 상태에 대해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주장이다. 전국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는 더불어숨센터 내 도심형 입양시설인 '아름품'의 폐쇄에 반대하며, 현재 카라를 파행으로 몰고 간 전진경 대표를 포함한 운영진의 책임을 촉구하며 29일째 아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주최 측은 카라의 민주주의 훼손과 동물복지 문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집회는 인사 및 카라 상황 브리핑, 시민 및 노동조합 발언, 노래 공연, 구호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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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01
  • "돌봄과 공존의 새로운 상상"... '2025 생추어리를 생각하는 포럼' 성황리 개최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동물해방물결, 새벽이생추어리가 공동 주관한 ‘2025 생추어리를 생각하는 포럼: 동물 돌봄 선언, 공존을 향한 생추어리’가 지난 11월 8일(토) 연세대학교 위당관 백주년기념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국내 동물 생추어리와 관련된 논의들을 망라하는 첫 번째 종합 포럼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연구자, 활동가,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생추어리를 통한 공존의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에서 생추어리를 직접 운영하는 세 단체가 지난해 10월 4일 세계 농장동물의 날에 발표한 ‘보금자리 선언’을 현실 속 논의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들은 선언을 통해 생추어리를 "착취에서 벗어난 동물이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이자 "인간이 그들의 존재를 존중하는 새로운 관계의 터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포럼은 곰보금자리프로젝트 이세림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생추어리의 정의와 법적·윤리적 기준, 동물 돌봄의 의미와 교차성, 교육연계와 지역상생의 거점으로서의 가능성 등 심도 있는 주제로 채워졌다. 첫 번째 세션 ‘생추어리의 정의와 기준’에서는 생추어리의 개념을 법적·윤리적 관점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곰보금자리 최태규 대표는 「동물 생추어리의 조건」 발표를 통해 생추어리를 “동물에 대한 통제와 규율 대신 돌봄과 존중을 중심에 두려는 시도가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새벽이생추어리 그린 활동가는 「생추어리의 운영 방향성 – 착취에서 뒤돌아 새롭게 판을 짜기」 발표에서 “착취로부터 뒤를 돈다는 것은 우리가 착취의 세계로부터 왔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생추어리의 한계 속에서도 거주민의 주체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언어와 정책을 통해 돌봄의 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세션 ‘돌봄의 정치, 종을 횡단하며’에서는 돌봄에 관한 지형의 변화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곰보금자리프로젝트 김민재 활동가는 「사회 속 동물 돌봄 노동」에서 “동물 돌봄 노동은 섬세한 전문성과 축적된 경험이 요구되지만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기반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돌봄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연구소 ‘창’ 류은숙 연구활동가는 「돌봄 논의의 지형과 마주친 장벽들」을 통해 “돌봄이 서비스화·상품화된 현 지형은 위계적, 종차별 등 온갖 차별이 모인 ‘돌봄의 부정의’를 낳고 있다”며 사회를 재구성하는 활동으로 돌봄의 의미와 가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페미니즘학교 황주영 팀장은 「페미니즘적 전환으로서 돌봄에서의 종-관계」에서 “돌봄의 재가치화는 인간과 동물의 지배-종속 관계를 부수는 새로운 관계 구축의 근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 ‘배움과 공존의 장소로 지역에 뿌리내리기’에서는 생추어리가 교육과 연계하고 지역과 상생하며 확장되는 가능성이 논의됐다. 동물해방물결 이승찬 캠페인국장은 ‘달뜨는보금자리’ 사례를 통해 “동물권 단체, 지역 주민,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인간과 비인간 동물이 새롭게 관계 맺는 방식을 보여준 희망적 사례”라고 전했다. 새벽이생추어리 시옷 활동가는 「생추어리의 교육적 가능성」 발표에서 “생추어리에서 동물 돌봄 경험은 자본주의에서 소외되는 돌봄 노동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거주동물의 주체성을 존중하는 수평적 관계 맺기를 통해 분명한 교육 효과를 가진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함정희 중랑천팀장은 "시민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돌보고자 하는 마음의 힘"을 강조했으며, 달뜨는마을 영농조합법인 김경림 사무장은 “동물을 살리고 싶다며 이주한 청년들과의 만남은 마을의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실제 지역의 긍정적 변화를 소개했다. 포럼을 공동 주관한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동물해방물결, 새벽이생추어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생추어리 제도화 논의의 공론화를 이어가며 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캠페인과 정책 제안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장 한켠에서는 세 단체가 운영하는 생추어리의 돌봄일지, 사진, 물품 등이 함께 전시되어 생추어리의 일상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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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0
  • "구조견 20시간 감금, 동물 유괴"… 카라 노조, 경영진 사퇴 촉구 기자회견
    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에서 구조견을 20시간씩 이동장에 감금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경영진의 동물 복지 문제 대응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조 카라지회(이하 노조)는 2025년 11월 6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라 경영진의 거짓 해명과 일방적인 센터 폐쇄를 비판하며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카라가 구조견을 하루 20시간씩 이동장에 감금하고 , 일부 동물은 4년 이상 외부 위탁소에 갇혀 지내는 실태가 알려졌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회화 교육을 위해 이동장을 사용했다' , '하루 4차례 1시간씩 훈련한다' 는 카라 경영진의 해명을 "거짓 변명" 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민경 카라지회 사무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오늘 이 시간에도 더봄센터 구조견 수십 마리가 동물보호법 사육기준을 벗어난 비좁은 이동장에서 매일 20시간을 견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텔라'와 '하바나' 등 일부 구조견은 과거 이동장에서만 2년을 지냈다"며 "단지 해외 입양을 위해 2년간 매일 20시간씩 가둬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인력 부족 문제도 제기됐다. 노조에 따르면 현재 파주 더봄센터의 상근 인력은 1일 평균 7~8명이며, 이동장 구역 담당자는 평균 2명에 불과하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1명인 날이 비일비재해 , 활동가 1~2명이 40마리에 달하는 구조견을 매일 4차례씩 산책시키고 개별 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는 주장이다. 현장 발언에 나선 고현선 지회장은 "밤새 캔넬 속에서 다리를 구부린 채 있다 보니 관절 부위 피부가 헐어 상처가 나는 '캔넬병'을 앓는 개들이 한두 마리가 아니다"라며 "아파야만 캔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참혹한 실정이라고 증언했다. 최태규 수의사(곰보금자리프로젝트 대표)는 이러한 사육 방식을 '호더'에 비유하며 "보호소와 호딩의 차이는 적절한 돌봄이며, 그 기준은 동물복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영진이 마포 '더불어숨센터' 매각을 강행하기 위해 지난 11월 2일 일요일 밤, 도심형 입양센터인 '아름품'의 동물들을 기습적으로 이전시킨 행위도 도마 위에 올랐다. 노조는 이를 "동물 유괴" 라고 규정하며, 이미 과밀 상태인 파주 더봄센터로 동물들을 무리하게 밀어 넣었다고 비판했다. 대의원이자 아름품 봉사자인 최은희 씨는 "이번 아름품 폐쇄 과정은 동물권 단체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이었다"며 "활동가나 봉사자에게 어떤 안내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쳐 동물들을 빼갔다"고 밝혔다. 그는 "남은 동물들을 활동가들이 퇴근하고 동물들이 잘 시간에 들이닥쳐 납치해 갔다"며 "자고 있다 날벼락을 맞은 고양이 '람보'는 구석에 숨어 나오지 않았고, 단짝 '라티'만 먼저 끌려간 강아지 '가온'이는 하루 종일 간식도 거부하고 웅크리고 있었다"고 당시의 참담한 상황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카라 경영진이 건물 매각 사유로 '재무 위기'를 주장하지만, 이는 "근거가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최은희 씨는 "재정이 어려우면 건물부터 팔기 전에 고액 연봉자들이 솔선수범하는 노력을 했는지 묻는다"며 "경영 실패의 책임을 왜 죄 없는 동물들이 져야 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철저한 실태 조사 및 개선 조치 ▲이동장, 위탁소 동물 상황 공개 및 복지 시스템 마련 ▲마포 센터 매각 중단 및 아름품 원상복귀 ▲경영진의 거짓 해명 중단 및 즉각 사퇴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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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6
  • 유기견에서 광고모델로…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한 끼”
    대한민국 대표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가 유기동물 입양 및 건강한 반려 문화 확산을 위해 동물 보호 단체와의 협업에 나섰다. 네츄럴코어는 동물 보호 단체 도그어스플래닛(Dog us planet)과 손잡고 유기동물의 건강한 일상과 입양을 지원하는 ‘맘마 투 게더(MAMMA to gather)’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네츄럴코어는 도그어스플래닛이 보호 중인 강아지 ‘삐삐’를 홍보 콘텐츠 모델로 선정하고, 자사 사료 ‘어드밴티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동시에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연계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신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제품 모델인 삐삐가 지내고 있는 도그어스플래닛의 보호소로 기부되어 유기동물들의 따뜻한 끼니로 전해질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네츄럴코어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몰을 통해 10월 30일(목)부터 12월 21일(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되며, 제품 구매를 통해 소비자들이 유기동물 입양과 보호에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네츄럴코어의 어드밴티지 라인은 입맛이 까다로운 반려동물도 잘 먹을 수 있는 높은 기호성을 갖췄으며, ▲덴마크 기술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자일로올리고당(XOS) ▲헥사메타인산염 등을 사용해 장·치아 건강에 도움을 준다. 사료 2종 모두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가 제시하는 영양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제공한다. 이외에도 네츄럴코어는 유기동물 입양가족을 위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첫 사료 구매 100원 ▲입양가족 공식몰 평생 할인 혜택 ▲유기동물과의 첫만남 입양키트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입양가족의 안정적인 반려 생활을 위한 적응을 돕는다. 입양키트는 유기동물 종류, 나이, 성별,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사료와 간식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입양 초기 반려가족에게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음식과 필요한 용품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송주미 네츄럴코어 이사는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기부 연계 활동이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반려동물과 반려동물 가족의 더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간다’는 네츄럴코어의 경영 철학에 따라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네츄럴코어가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네츄럴코어와 도그어스플래닛의 협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네츄럴코어는 지난 9월 27일(토) 경기 화성시에서 도그어스플래닛이 주최한 ‘리홈 마켓 인 타임테라스(Rehome Market in Time terrace)’ 행사에 참여해 반려견 용품 자선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제품 판매 수익금을 유기견의 구조 및 치료·수술비 모금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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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2
  • 김해시 개관식서 황새 폐사... 동물자유연대 "생명을 연출용 소품 취급" 강력 비판
    지난 10월 15일 김해시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에서 방사 행사에 동원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 한 마리가 행사 직후 폐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20일 논평을 내고 "생명을 수단화하지 않을 행정의 기본 원칙을 요구한다"며 공공기관의 동물 동원 행태를 강하게 규탄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행사 당일 황새 세 마리는 그늘막도 없는 좁은 새장에 갇혀 약 1시간 20분 이상 햇빛 아래 방치됐다. 당시 기온은 22도 안팎으로, 새장 안에서 황새가 과열과 탈진을 겪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관계자들이 새장 문을 연 뒤에도 황새가 나오지 않자, 부리를 잡아당겨 강제로 끌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밖으로 나온 황새는 이내 비틀거리다 쓰러졌고, 사육사들의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망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건의 본질을 단순 '사고'가 아닌 "우리 사회가 동물을 바라보는 인식 그 자체에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조차 동물을 '연출용 오브제' 정도로 취급해 온 사고방식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화포천 습지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설립한 시설의 개관식에서 멸종위기종이 퍼포먼스용 도구로 이용되다 죽음에 이른 것은 생명을 대하는 지자체의 모순적인 시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연대 측은 공공행사에서 동물을 소품처럼 다뤄 온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성화대에 앉아 있던 비둘기들이 점화와 함께 불에 타 죽는 참사가 발생했으며, 이후 도심에 정착한 비둘기들은 현재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제거 대상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또한 생태 보전을 내세운 '순천만국가정원'이 '어린이 동물원'을 운영하며 북극여우, 물범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200여 개체를 전시하는 현실도 비판하며, "모범을 보여야 할 지자체가 사설동물원과 다름없는 방식으로 동물을 감금하고 오락거리로 소비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동물자유연대는 "그날 목숨을 잃은 황새는 기념식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한 소품이 아니었다"며 "어엿한 삶의 주체를 고작 연출 도구로 전락시킨 이번 사건은 김해시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은 행사에 동물을 동원하지 않을 것을 원칙으로 선언하고, 흥미를 위해 동물을 감금·전시하는 행위 또한 중단해야 한다"며 "생명을 수단화하지 않는다는 가장 기초적인 원칙을 공공의 기본 기준으로 분명히 세워야 할 때"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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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22
  • 실험 비글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따뜻한 발걸음, '제2회 와글와글 실험비글 입양제' 성황리 개최
    실험실의 차가운 벽을 뒤로하고 새로운 가족의 품을 찾는 비글들을 위한 축제가 11일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열렸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제2회 와글와글 실험비글 입양제'를 개최했다. '비글의 행복을 기원해(비행기)'라는 부제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실험동물의 현실을 알리고 새로운 입양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는 입양 가족과 실험 비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김세현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소영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의 축사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실험 비글 입양 가족에게 축하 선물을 증정하는 뭉클한 시간이 이어졌다. 행사장은 ▲반려견과의 교감을 높이는 펫요가 클래스(김윤정 강사) ▲반려견 훈련 및 기본 미용 케어 강의(안보근·김다희 훈련사) ▲펫타로(윤혜숙 전문가) ▲펫보험 상담(메리츠화재) 등 전문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활기가 넘쳤다. 또한, 방문객들은 상시 운영된 바자회와 굿즈 판매 부스를 둘러보고, 마련된 공간에서 실험 비글들과 직접 교감하며 그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기부와 기업들의 따뜻한 후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게 채워졌다. 김진섭 숭실대 교수가 사진 재능기부로 현장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기록했으며, 시몬스, 엘로우트라이앵글, 디커뮤니케이션 등 반려동물 관련 기업들이 펫 매트리스, 의류, 전시 관람권 등을 후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세현 대표는 "대학병원과 제약회사 등에서 여전히 수많은 비글이 실험에 이용되고 있지만, 구조되는 비율은 극히 일부"라며 "이번 입양제를 통해 실험동물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입양이 '한 생명에 대한 책임과 약속'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가운 가을 날씨 속에서도 명동을 훈훈하게 데운 이번 입양제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딛고 일어서는 실험 비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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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1
  • "필라테스 등록 시 고양이 증정"…경품 내건 필라테스 학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
    대구의 한 필라테스 학원이 수강생을 모집하며 고양이를 사은품처럼 제공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시해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관할 구청은 해당 학원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지역 내 한 필라테스 학원 운영자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필라테스, 플라잉요가 회원 등록 시 고양이를 드린다. 선착순 7명"이라는 내용의 홍보물을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지자, 살아있는 생명체를 마케팅 수단이자 경품으로 취급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또한, 관할 지자체인 동구청에는 해당 광고가 비윤리적이라는 민원이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지방자치단체에 동물판매업으로 허가받지 않은 자가 동물을 판매하거나, 광고 등 상업적 행위의 경품으로 동물을 제공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각각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논란이 커지자 동구청은 즉각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운영자 A씨는 "단순 마케팅을 위한 게시물이었으며 실제 고양이를 나눠 줄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동구청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과 추가 위법 행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특히 동구청 관계자는 "현장 조사에서 고양이를 발견하지는 못했으나, A씨가 과거에도 금전적 대가를 받고 지인에게 고양이를 넘긴 정황이 포착되어 관련 내용까지 함께 수사를 맡겼다"고 밝혀 파장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실제 고양이 분양 의도와 과거 판매 정황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전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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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4
  • 공주 '폐마목장' 8마리 폐사…법원 "동물학대 아니다" 논란
    충남 공주시의 불법 축사에서 퇴역 경주마들을 방치해 8마리를 죽음에 이르게 한 농장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법원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상 무죄로 판단하면서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 형사부는 지난 19일, 업무상과실치사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농장주 여 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여 씨의 관리 소홀로 축사를 탈출한 말이 차량과 충돌해 동승자가 사망한 사건(업무상과실치사)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다. 하지만 함께 기소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말들의 사망 원인이 질병으로 보인다"고 밝히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 공주시의 한 불법 축사, 이른바 '폐마목장'의 참혹한 실태가 세상에 알려지며 시작됐다. 발견 당시 현장에서는 이미 8마리의 말이 숨져 있었고, 생존한 16마리 역시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모습으로 심각한 영양실조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16개 시민단체는 '말 복지 수립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를 결성, 여 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하고 남은 말들을 구조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주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판결 직후 범대위는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다. 범대위는 "여 씨는 과거에도 은퇴마를 방치하거나 불법 도살해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면서 "8마리가 사체로 발견되고, 살아남은 말도 갈비뼈가 앙상할 정도로 굶주린 상태였음에도 이를 동물학대가 아니라고 판단한 재판부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쓸모를 다한 말을 방치해 죽이는 '폐마목장'의 실태가 알려지며 엄벌을 요구하는 시민 2,775명의 탄원서도 제출됐다"며,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말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제2의 폐마목장이 등장하지 않도록 검찰의 즉각적인 항소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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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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