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6-14(토)
 

고요한 새벽 5, 이른 아침, 먼저 눈을 뜬 '서동'이가 훈련사를 향해 반갑게 꼬리를 흔들자, 목걸이처럼 얇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작은 LED가 파랑빛으로 환하게 반짝입니다. 체온은 정상, 활동은 안정. 안개 너머 관제실 모니터에 "ALL GREEN" 메시지가 떠오르는 순간, 비로소 천연기념물 진도개와 인공지능의 아름다운 공존이 현실이 됩니다.

 

진도군은 지난 513, 20, 21일까지 3일간 주식회사 맥스케이코리아와 긴밀히 협력하여 진도개 생체 데이터 수집 및 모니터링을 위한 첨단 AI 시스템인 케어테일 펫케어 솔루션 설치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된 AI 기반 반려동물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단순히 기록만 하는 수준을 넘어 진도개 전용 AI가 실시간으로 생체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여 이상 징후 감지되는 즉시 실시간으로 진도군 관리자와 수의사에게 자동 알림이 전송되는 "24시간 스마트 케어" 체계를 완성한 것입니다.

 

진도군 진도개축산과 관계자는 "우리 진도군민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진도개를 AI 기술과의 결합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형 명견(名犬)'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주식회사 맥스케이코리아 안상민 대표는 "천연기념물인 진도개의 건강관리에 최첨단 AI 모니터링을 적용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깊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펫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밝혔습니다.

 

 

 

진도군의 이번 AI 건강관리 시스템 도입은 단순히 기술을 적용한 것을 넘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목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높이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의 모범 사례로서 다른 지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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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진도개가 케어테일 워치를 착용한 모습. (사진제공=맥스케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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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테일 펫케어 솔루션 플랫폼 화면 중 일부. (사진제공=맥스케이코리아)
애견신문사 편집국 기자 newsdog@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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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진도개, AI의 따뜻한 품에서 영원한 명견의 꿈을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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