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대 초반, 열대과일과 같은 이름의 걸그룹 ‘파파야’의 가수 주연정. 그룹이 해체되고 20년이 지난 지금 현대해상 보험사에서만 15년째 근무를 하며 보험왕을 독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반려동물 보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전문 보험설계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주연정 씨의 일상과 반려동물 보험설계사로서의 삶을 펫산업신문을 통해 살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주연정 님. 자기소개와 함께 ‘한국펫산업신문’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펫산업신문 독자 여러분! “아잉~!”을 외치며 파파야로 활동했던 주연정입니다. 현재는 현대해상에서 15년째 근무 중인 보험설계사이자, 전국 1위 펫 보험 판매설계사로 손해보험 협회 4년 연속 인증 블루 리본 컨설턴트로 활동 중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Q. 1세대 걸그룹 ‘파파야’ 활동으로 대중분들께 얼굴을 알리셨어요. 해체 이후에도 ‘슈가맨’을 통해 무대를 꾸미기도 하셨는데, 연정 님께 ‘파파야’는 어떤 추억인가요?
어릴 적 마냥 연예인이 되고 싶다 꿈꾸잖아요! 저의 첫 번째 꿈을 이루게 해준 소중한 추억이에요.

Q. 데뷔곡 ‘내 얘길 들어봐’가 후배 걸그룹에게 커버되면서 다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처음 커버곡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셨나요?
잊고 지냈던 옛 추억이 떠오르는 기분이었어요. 후배 걸그룹 대표님이 저희 파파야 매니저셨어요. 매니저님이 세월이 지나 한 소속사의 대표님이 되셨고, 그 회사 소속 후배 가수들이 저희 노래를 커버한 거더라고요. 원곡의 느낌은 살리면서 한층 세련된 느낌으로 편곡된 저희 노래를 다시 듣게 되니 어릴 적 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았어요.
Q. 그룹 해체 후 방송 활동을 이어가시다 결혼을 하게 되셨어요. 이후에는 연예계가 아닌 보험 설계사로 전향하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어린 나이부터 사회생활이 시작되었지만, 금융에 대해선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몸은 이미 어른이 됐는데, 제 보험은 하나도 준비가 안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보험을 알아보던 중 처음 설명을 듣게 됐는데,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설레임과 호기심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알려줘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Q. 만약 그때 보험설계사가 아닌 다른 길을 택하셨다면,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계셨을 것 같나요?
평범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요? (웃음) 지금은 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부심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삶이 더 좋은 것 같아요!
Q. 보험설계사로서 첫 고객을 만났을 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저는 지인 영업이 아닌 개척 영업으로 시작했어요. 낯선 장소, 처음 보는 분들에게 전단지도 드리고 개인 홍보를 하는 게 보험 업계에서는 개척이라고 표현하거든요. 그땐 산부인과 앞에서 태아보험 개척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제 전단지를 받고 문의 주신 분께 처음 방문 상담을 하게 됐는데, 너무 떨려 청심원을 먹고 상담했었어요. (웃음) 첫 무대, 첫 상담 항상 처음은 떨리는 것 같아요!
Q.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고객님이 갑작스레 아프게 될 때 ‘병원비 걱정 없이 고가의 치료까지 받을 수 있었다. 잘 치료받아 건강해졌다.’ 말씀해 주시는 것들이 저에게 해주시는 칭찬 같아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있구나 뿌듯해지기도 하구요.
Q.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있으셨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닌 고객님의 보상청구까지 도와드리고 있다 보니 고객도 계약 수도 증가하는데, 제 성격이 대충이 안 돼서요. 일일이 확인하고 고객님께 피드백을 드리는 등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맘이 놓인다고나 할까요? 그러다 보면 일은 항상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어요.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성향상 고쳐지진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 눈으로 하나하나 다 확인해서 처리해 드리고 싶어요.

Q. ‘블루리본 컨설턴트’에 선정될 정도로 믿음직한 설계사가 되셨습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손해보험협회에서 주관하여 전체 손해보험 전속 모집인 2% 정도 매년 선정을 해요. 2%인 만큼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설계사에게는 매우 영광스러운 선정이지요.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듯 저는 설계사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더욱 부지런히 일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일반 회사 사무직처럼 9시 출근 6시 퇴근을 스스로 목표 삼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니 10년이 지나면서 이런 상을 처음 받게 되었어요. 지금은 4년 연속으로 블루리본 인증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어요.

Q. 지금까지 일하시면서 지켜온 직업 가치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궁금증은 해소가 되면 확신이 된다.” 고객님께도 저에게도 해당이 되는 말이에요. 저는 어떠한 상품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면 정확한 해소를 위해 약관 공부와 분석을 해요. 그리고 확신이 생길 때 고객님께 안내하고 있어요. 정확한 안내와 빠른 피드백으로 고객님들이 만족하시는 것 같아요.
Q. 연정 님께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 보험회사 면접 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다른 건 몰라도 ‘기존 설계사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잇는 그런 설계사가 될게요!’라고 포부를 얘기했어요. 지금도 뒤를 다시 돌아보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이렇게 최선을 다하며 살다 보면 설계사분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요?
Q. 지금까지 다양한 상품을 다뤄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펫보험을 전문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태아보험으로 처음 보험 영업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출산율이 현저하게 낮아지면서 다른 대안에 대한 갈망이 늘 있었죠. 그러던 중, 22년 11월 현대해상에서 펫 보험이 처음 출시가 되었어요. 그때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죠. 하지만 입사 이후 분야가 다른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었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했어요. 반려동물 관리사 1급,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1급 자격증 공부도 하고, 블로그에도 펫 보험에 관한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1년이 흐르니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은 현대해상 펫 보험 전국 1위 플래너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Q.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펫보험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께 펫보험의 필요성을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요즘 실비보험 없으신 분들 없잖아요! 하지만 제가 처음 보험을 시작한 15년 전에는 실비보험 없던 분들이 많았답니다. 펫 보험 역시 직접 쓴 병원비를 가입한 비율대로 돌려받는 보험이에요. 반려동물들을 아파도 말을 못 하다 보니 검사 비용도 많이 들고, 전부 비급여로 운영이 되고 있다 보니 병원비도 너무 비싸더라고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해서도 보호자님의 병원비 부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Q. 펫보험을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펫 보험의 보상만 보고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꼭 살펴보셔야 할 것은 보험 약관에 들어가 있지만, 보상하지 않는 손해입니다. 보상하지 않는 손해는 보험회사들이 홍보하지 않거든요! 이러한 부분을 모르고 판매하는 설계사도 많고요. 꼭 보상하지 않는 손해까지 살피고 반려동물 특성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펫보험을 설계하실 때 연정 님께서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 실제로 보상되고 있는 보상 사례들이에요. 보상 사례를 경험하지 못하고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죠. 실제 보상 사례를 통해 확인한 정확한 결과물을 보호자님에게 설명드리고 있어요.
Q. 실제로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뭐라고 느끼셨나요?
몇몇 보호자님들은 보험의 가격이나 사은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럴 때 참 속상해요. 보험은 우리 아가가 아프고 다칠 때 제대로 보상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선 보상 사례가 많은 담당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반려인을 상담하시면서 자주 듣게 되는 고민이나 펫보험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어떤 내용들이 있었나요?
펫 보험은 현대해상에서 늦게 출시가 되었지만, 이전부터 판매되고 있던 보험이에요. 그러다 보니 예전의 보장범위를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은 반려동물 치아까지도 보상이 되고 있답니다!
Q. 실제로 펫보험이 도움이 됐던 사례가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외동이 많기도 하고 결혼이 늦어지기도 하다 보니 어린 분들이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고가의 치료비는 부담이 될 수 있죠. 강아지 치과 치료 시 500만 원 이상이 나오기도 하고요, 척수공동증으로 평생 약을 먹기도 하고요, 카테터 삽입을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보험을 통해 이런 고가의 치료를 받고 반려동물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제가 도움을 드렸구나 싶어요.

Q. 펫보험설계사로 지내시면서 가장 뿌듯하거나 행복하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을까요?
아무래도 고객님들의 칭찬이지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제일 잘한 일이 저에게 보험을 가입한 거라고 말씀해 주시는 고객님도 계시고, 강아지 10마리를 키워도 다른 사람이 아닌 꼭 저에게 보험을 가입하고 싶다 말씀해 주시기도 하고요. 발 벗고 나서 주위에 소개해 주시는 보호자님들을 보면 참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Q. 앞으로 펫보험설계사로서의 목표나 바람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정확하고 정직한 안내로 고객님들에게 안정감과 든든함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보험 가입에 있어 불안함은 1%로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불안함을 없애드리려고 저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Q. 연정 님처럼 펫 보험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누구나 노력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답니다. 저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생각해요. 같은 설계사라 문의하는 게 어려운 일 일 수도 있는데요, 지금도 펫 보험에 관심이 많은 설계사분들이 궁금한 부분을 저에게 문의를 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그런 분들의 용기와 노력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Q.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연정 님의 다채로운 일생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의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두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알 수 없는 위험을 없애는 거잖아요. 그런 위험부담을 없애주는 것이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험의 영역에 같이 뛰어들어서 배우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저에게 연락 주세요! 나이도 성별도 구애받지 않고 전문가가 되는 길이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전문 컨설턴트 주연정이 도와드릴게요!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