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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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았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영국의 국보급 일러스트레이터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이 최초로 한국을 찾았다. 전시회 ‘루이스 웨인전:고양이를 그린 사랑의 화가’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문화홀에서 지난 6월 9일부터 시작돼 8월 21일까지 열린다.

 

루이스 웨인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반려묘 ‘피터’를 그리다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 크리스마스 특집회에 고양이 그림을 실으면서 고양이 화가로 유명세를 얻게된 작가다. 그의 그림은 영국 사람들의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많은 사랑을 받는 등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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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관람 중인 참관객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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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고양이 마을의 무료 강의'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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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향수병을 가지고 노는 고양이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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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카드 게임' (사진=권이민수 기자)

 

전시장에는 루이스 웨인의 인생 초창기 작품부터 후반기 작품까지 여러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작품들은 루이스 웨인의 인생을 따라 시기별로 정리돼 있어 삶의 굴곡진 순간마다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자세히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었다.

 

이번 작품전에는 참관객들이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을 더 잘 관람할 수 있도록 해설 타임도 제공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목요일에는 심성아 도슨트가, 금요일에는 한이준 도슨트가 루이스 웨인의 삶과 당시 시대상, 작품과의 연관성 등을 자세히 풀어내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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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들이 작품전을 방문했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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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관람 중인 참관객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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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바이올린 연주자'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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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휴가'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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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잭슨의 모자와 부츠는 좋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사랑스럽고 신비한 고양이 그림을 보기 위해 현장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평일 낮이었음에도 가족, 연인과 함께 작품전에 방문한 이들이 많았다. 이날은 한이준 도슨트가 참관객들을 이끌고 작품 해설에 나섰다. 그의 해설에 참관객들은 웃기도하고 루이스 웨인의 삶에 공감도 하며 집중해서 경청했다. 한 도슨트도 자료 이미지를 태블릿 PC로 보여주는 등 열정적으로 해설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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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인 해설을 진행 중인 한이준 도슨트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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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괜객들은 한이준 도슨트의 말에 집중했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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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준 도슨트를 따라 작품을 관람 중인 참관객들 (사진=권이민수 기자)

 

한이준 도슨트는 “오늘날 고양이를 사랑할 수 있었던 그 시작점이 루이스 웨인의 그림이고 단언컨대 올 여름 제일 사랑스러운 전시회”라며 “여름휴가로 이 고양이를 보러오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이 팬 층이 엄청나서 주말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신다”고 말했다.

 

한 도슨트의 해설을 가장 앞에서 경청했던 한 참관객들이 있었다. 이들은 “반려동물 피부질환 연고를 만드는 회사에서 나왔다”며 “루이스 웨인이 어떤 식으로 고양이를 해석해 그림을 그렸나 궁금했는데, 고양이를 의인화해서 당시 사회를 담아낸 부분이 참 신기했다”고 했다. 또 “루이스 웨인이 그림을 그리면서 고양이를 열심히 관찰했을텐데 정작 그림을 보면 정말 고양이스러운 것은 별로 없는 거 같다”며 “만약 루이스 웨인이 본격적으로 고양이를 탐구하고 그림을 그렸다면 어떤 그림이 나왔을지 궁금했다”는 말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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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피부질환 연고를 만들고 있다는 한 참관객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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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웨인의 작품이 담긴 인쇄물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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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웨인의 작품이 담긴 인쇄물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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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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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루이스웨인의 고양이'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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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한 참관객 (사진=권이민수 기자)

 

한 시대를 풍미하며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꾼 루이스 웨인, 그의 그림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있다. 그의 인생, 사랑이 가득 담긴 루이스 웨인의 작품들은 8월 31일까지 참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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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진저 고양이'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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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사이코닉 고양이'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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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아기고양이들과 있는 엄마 고양이'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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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좋은 독서'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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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무지개 속 고양이'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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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그린 사랑의 화가 ‘루이스 웨인’, 그의 작품전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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