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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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에 참석한 유행사 활동가들과 입양 가족들 (사진=유행사)

 

유기동물 보호단체 사단법인 ‘유행사(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가 지난 6월 19일 ‘제3회 유행사 동창회’를 경기도 하남시 반려견 동반 카페 ‘펍파크’에서 개최했다. 유행사 동창회는 유행사를 통해 구조, 입양된 유기견과 그 보호자 가족들을 한 자리에 초청하는 자리인 만큼 100여 명의 인원이 함께해 현장은 유기견과 보호자들로 활기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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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파크 외부 잔디밭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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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에서 쉬는 한 입양 가족 (사진=권이민수 기자)

 

펍파크는 아늑한 실내와 널찍한 외부 잔디밭으로 구성됐다. 전체 오프리쉬 존으로 운영돼 입양견들은 자유롭게 뛰놀며 오랜만에 만난 유행사 활동가들과 친근한 인사를 나눴다.

 

이날 동창회에는 EBS 동물 예능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활약 중인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 설채현 수의사를 비롯해 애니살롱 이서현 원장, 치과의사이자 수의사인 리덴치과 조희진 원장이 방문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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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채현 수의사의 강의를 듣는 입양 가족들 (사진=권이민수 기자)

 

설채현 수의사는 입양견들과 함께 살아가는 보호자들의 진솔한 고민들을 듣고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보호자들은 분리불안, 산책, 공격성, 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을 던졌고 설 수의사는 하나하나 친절히 답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설 수의사의 전문적인 지식과 화려한 입담에 보호자들은 웃기도 하고 크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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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변 중인 설채현 수의사 (사진=권이민수 기자)

 

설 수의사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이 친구들이 다 입양된 친구들이라 기분 좋았다. 우리도 열심히 활동해서 음지에 있는 친구들이 더 행복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서현 원장은 입양견들의 미용을 담당했다. 그의 화려한 가위질에 입양견들은 예쁘게 꽃단장할 수 있었다. 몰라보게 달라진 입양견을 보며 보호자들의 입가엔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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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입양견을 미용 중인 이서현 원장 (사진=권이민수 기자)

 

이 원장은 “원래부터 유행사 아이들의 입양을 위해 재능기부해왔다"며 "오늘 뜻깊은 행사라 참여하게 됐다. 아이들이 유기견이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은 게 보여 좋았다”고 말했다.

 

조희진 원장은 입양견들의 치아를 살피고 보호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조원장의 친절한 상담으로 보호자들은 입양견 치아 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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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조희진 원장(왼쪽) (사진=권이민수 기자)

 

동창회 마지막 순서는 ‘우리 함께 놀자!’였다. 기다려 게임, 팀사진미션 게임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준비돼 입양견과 보호자들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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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우리 함께 놀자!' 현장 (사진=유행사)

 

4년 전 유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는 입양견 ‘솜이’ 보호자는 “그동안 찾아뵙지 못해 오랜만에 솜이에게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려고 동창회에 오게 됐다”며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고 솜이가 친구들과 활동가들을 만나 반가워하는 거 같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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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견 '솜이'와 보호자들 (사진=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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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유행사 동창회’ 개최...“행복한 입양견들 보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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