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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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여 개의 동물보호단체가 경복궁 인근에 모여 대국민 집회를 열었다 (사진=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연일 길고양이 혐오 범죄가 터져 나옴에 따라 전국 80여 개의 동물보호단체가 경복궁 인근에 모여 동물 학대사건에 대해 정부에 강력한 집행을, 국회에 합당한 입법 발의를, 사법부에 강한 처벌을 촉구하는 대국민 집회를 열었다.

 

지난 5월 21일 경복궁 인근 고궁박물관 앞에서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이하 전길연) 외 80여 개의 단체가 모여 ‘2022 생명존중으로 하나’ 대국민 집회를 열었다.

 

뜨거운 햇살로 인해 무더웠던 오후 1시였지만, 380여 명의 인원이 집회에 참석해 한 목소리로 생명 존중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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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난타 공연 현장 (사진=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집회는 난타공연으로 흥겹게 시작됐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두드리는 난타 소리에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축사를 위해 배우이자 동물보호 활동가인 이용녀 씨, 대한수의사회 박효철 단장, 동물권단체 케어 김영환 대표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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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동물보호운동가 이용녀 씨가 열변을 토하고 있다 (사진=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이 씨는 “동물 학대사건에 대해 이 자리에서 분노만 하고 돌아갈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동물복지를 위해 실질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동물복지를 위해 많은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도 동물을 우리와 같은 하나의 생명체로 존중하는 동물복지 국가로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며 “여러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협력하며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잔인한 학대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너질 듯 한 충격을 받고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낀다”며 “동물 학대사건이 발생하는 것은 동물 혐오 토양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혐오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대표는 법과 제도의 문제를 지적하며 법과 제도의 개선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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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플라맹코 공연에 참석자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집회에는 플라마 무용단의 플랑맹코 공연 순서도 있었다. 플랑맹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예술로 음악, 민요, 무용으로 구성된 종합 예술이다. 집회 참석자들은 무용단의 화려한 춤사위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는 구룡포 길고양이 학대사건, 동탄 길고양이 학대사건의 제보자들도 함께해 당시 사건의 참담함을 참석자들에게 공유했다. 제보자들은 당시 상황을 세세히 전하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듣는 참석자들도 분노를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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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길고양이 학대사건, 동탄 길고양이 학대사건의 제보자들이 당시 참혹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사진=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이번 대국민집회를 통해 80여 개의 단체와 시민들이 주장하는 것은 하나다. 바로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수위를 법에 정한 만큼이라도 높이는 것’이다. 이들은 그간의 처벌이 모두 솜방망이식 처벌이었기에 학대 사건이 더 기승을 부린다며 시민의 노력과 함께 강력한 법과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미숙 전길연 대표는 "그동안 길고양이 학대가 단순하고 일회성 민원 학대였던 것에 반해, 요즘 길고양이 학대는 커뮤니티가 형성될 정도로 하나의 놀이 문화까지 확대됐다"며 "학대방이 생기고 조직화되며 학대를 즐기는 사람들에 의해 범죄가 점차 전문화되고 지능적이 된다"고 분노했다. 이어 "정부가 강력한 처벌을 하지 않기에 학대를 양산하는 결과를 만들고 있다"며 "정부가 단호한 의지를 보여 강력한 처벌로 재범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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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는 수많은 이들이 모여 길고양이 학대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사진=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전체댓글 38

  • 07350
길지연

응원합니다..동물보호법 강화해주세요....선진국은 노인 장애인 어린이 동물이 먼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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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길고양이보호연대

길위의 고통받는 작은 생명 길고양이..
길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잘못도 없이 학대와 잔혹한 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법이 있어도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걸 알기에
멈추지 않고 코로나처럼 학대자들은 전국으로 퍼져만 가는데 정부는 방관하고만 있습니다.
이번 집회를 위해 부산, 포항, 제주, 목포등 전국에서 모두 모여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보장하라며 한마음 한뜻으로 외쳤습니다.
하루빨리 법이 강화되고 바뀌어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며 존중하는 사회가 이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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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란

제발 동물보호법 강화해주세요.솜방방이처벌 이제는 더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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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길고양이는 보호의 대상이자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 입니다
동물학대 범죄는 아주 강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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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별달북태양범윤

강력한 처벌 내려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그 누구도 생명을 해 칠 권리 없습니다. 길 위의 가여운 생명들을 지킬 수 있게 정말 정말 강력한 처벌 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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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진

길에서 태이났지만 같이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체입니다
동물보호법 강화 해주세요
그다음은 사람입니다
동물보호법 강화만이 학대를 예방할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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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길고양이 학대범은 물론이고
동물보호법.강화
식용금지
개농장 폐쇄
사육곰 동물원
마트에서 분양되고있는 펫샵
폐지.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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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숙

솜방망이 처벌은. 이제 그만.!!! 강력처벌만이 동물과 인간이 살수있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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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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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선

국가는 귀를 열고 꼭 많은 국민들이 염원하는 생명을 함부로 죽이고 학대하는 쓰레기들 하루빨리 강력처벌 받을수 있도록 강력한법 꼭 만들어주세요 이런 살인자들이 나중에는 인간까지 죽입니다 인간이 죽어야 그때서야 후회할겁니까 당신의 가족이 죽어야 그때서야 후회할겁니다 꼭 생명을 죽이고 학대하는 인간쓰레기 강력처벌 꼭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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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법같지도않은 법
이젠좀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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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별맘

길에서 살아간다고 해서
누구도 함부로 할 권리는 없습니다
더구나 살아있는 생명은 더할나위 없이
소중합니다
동물학대 특히 작고 힘없는 길고양이들에게
행해지는 잔인한 학대는 지금까지 경미한
처벌로 인해 더더욱 심각해지는 상황입니다
처벌 강화되고 또 강력해져야 합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
제발 이 외침들 지나치지 마시고
귀기울여 들어주고 행해주십시요
사람만이 더불어 살아가는게 아닌
동물과도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그것이 미래입니다
동물학대자들 강력처벌할수 있는
동물보호법 꼭 강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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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윤

응원합니다. 동물보호법 강화해주세요...
고통받는 작은생명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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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꽃

경제적 지수만 올라가면 선진국입니까? 국민들의 도덕적 개념이 작은 생명까지 존중하고 배려할 때만이 진정한 선진국이란걸 이 나라의 정치인들은 왜 모르고 있는지 참으로 화가 납니다. 제발 처벌법 좀 강화해달라!!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대한민국의 동물들...정말 피눈물이 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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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혜

제발 강력처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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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동물보호법 강화해주세요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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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숙영

생명은 다~귀합니디ㅡ.
겁많고 약하단 이유는 더욱 사랑받고 안아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지켜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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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순

잔인한 동물학대는 강력처벌만이 근절할수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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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인

동물학대 범죄자에게 동물보호법상에 최고 형량인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미만의 벌금인데 그 절반이라고 형량을 선고해야 맞는 양형기준을 마련해주시고 최고 형량을 선고하십시오.

그러지 않고서는 동물학대 범죄는 반복되며 그 다음은 사람에게 향한 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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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희

제발법좀강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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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애

동물보호법 강력하게 해주세요
제발 약한아이들 그만 아프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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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경

학대하지 마세요.사람과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생명입니나..
확대자들 강력하게 처벌 솜방망이 처버벌은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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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심바맘

대한민국도 동물 선진국으로 생명의 귀중함을알고 동물법강화되길제발바랍니다 길위에서 얼마나 힘들게 생활하는지 정치인들이여 제발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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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아

이아이들이 무슨죄가 있나요
우리와 함께 공기처럼 가치 공존하고있는 우리와 같은
존재입니다.
동물보호법을 강화해주셔 솜방망이처법을 막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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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경

길고양이가 길에서 살아간다고 학대를 당해야 하나요
가엾은 작은 생명 지켜주셔요
동물봏법 강하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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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진

제발 허구적인 동물보호법 정해놓지만말고 실행을 해주세요.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아닌가요? 정부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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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숙

동물학대는 큰 범죄입니다
생명 소중합니다 동물학대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 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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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119

길고양이에 대한 배려만이 끝없이 살리는길입니다.
작은힘이 바다가 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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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동물보호법 강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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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영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물보호법 강화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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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집회가 있었군요 알았으면 참석해서 힘을 보탰을텐데…
동물이 안전하지 못하면 인간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존중받아야합니다!!
동물학대 강력처벌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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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애

길위에 작은생명들 학대하지
마세요
동물보호법 강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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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실

맘 아픈 길위의생명들
보호하고 지켜줍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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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경

제발 동물보호법 강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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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형

소중한 생명입니다
함부로 대할 자격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강력처벌법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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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은 반드시 처벌받아야합니다 법이 강화되어 작은 생명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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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살아있는 생명은 다 소중합니다.
사람이 다치면 안락사고 사람이 동물을 이유없이 해치고 죽이면 당연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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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린

학대소식 접할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답답합니다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다는걸 아니까 계속 범죄가 일어나구요
제발 심각성을 좀 깨닫고 법이 강해져서 피해받는 동물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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