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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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박람회 ‘마이펫페어 2022’가 29일 송도 컨벤시아 3,4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인천 송도에 수많은 반려견이 등장해 떠들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29일(금) ‘마이팀페어스’가 주최하는 반려동물 박람회 ‘마이펫페어 2022’가 송도 컨벤시아 3,4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반려동물 사료, 간식, 영양제, 용품, 서비스 등 16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해 210여 개의 부스가 세워졌다. 다양한 콘텐츠로 반려동물 보호자의 이목을 사로잡는 마이펫페어는 이번에도 색다른 부스와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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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제품이 전시된 마이펫페어 현장 (사진=권이민수 기자)

 

탈취제 전쟁...승자는 어디?

 

이번 박람회는 특히 탈취제를 선보이는 업체가 늘었다. 반려동물과 더 쾌적하고 청결한 공존을 원하는 보호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소변은 암모니아 특유의 강한 악취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여러 세균을 포함해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또한 장난감이나 가구 등을 물고 빨고 핥는 반려동물의 습성으로 침 냄새나 구강 세균 등 보호자가 신경써줘야 하는 부분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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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탈취제를 들고 있는 까모르펫 김호룡 부사장 (사진=권이민수 기자)

 

‘까모르펫’은 지난해 브랜드를 론칭하며 올해 첫 출시제품으로 반려동물 탈취제를 선보였다. 김호룡 까모르펫 부사장은 “기존 탈취제는 반려동물 전용으로만 나온 것에 반해 까모르펫 반려동물 탈취제는 ‘홈앤펫’을 목표로 개가 좋아하는 유칼립투스,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닢 성분 뿐 아니라 사람을 위한 피톤치드도 혼합해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라고 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사람이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한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이어 김 부사장은 “까모르펫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투명한 용기를 사용해 반려동물 보호자가 직접 내용물을 확인하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말도 남겼다.

 

까모르펫은 아가방 등 유아용품 업계에서 20여 년간 근무했던 이들이 모여 탄생한 브랜드다. 김 부사장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 출시되는 유아용품처럼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여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까모르펫은 다음 출시 제품으로 반려동물용 유모차를 계획 중이다.

 

그 외에 꼬망세, 고강탈, 소확청 등의 업체도 반려동물 탈취제를 선보였다. 색다른 향과 강력한 살균 효과를 자랑하는 각 업체의 탈취제들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다양한 디자인을 넘어 기능성까지 탑재한 반려동물 의류

 

반려동물과 나들이 떠나기 좋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다양한 디자인의 반려동물 의류는 보호자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다. 각 브랜드마다 제각각 다른 디자인과 색감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쇼핑 욕구를 한껏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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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런의 매쉬 제품을 소개 하고 있는 임승현 대표 (사진=권이민수 기자)

 

‘댕런’은 반려동물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일반적인 반려동물 의류와 달리 매쉬 소재를 사용해 의류를 제작했다. 매쉬 소재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 일반 사람용 스포츠웨어 브랜드 의류에 자주 사용되는 소재로 통풍성과 신축성이 우수하다. 또한 댕런은 의류에 진드기와 해충을 방지하는 버그가드와 UV 차단 기능도 추가해 더욱 안전한 반려 생활을 지원했다. 의류 안쪽에 있는 히든 태그는 큐아르 코드를 활용해 보호자가 본인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태그다.

 

댕런의 임승현 대표는 “댕런은 사람과 똑같은 스포츠 원단을 활용해 사계절 입기 좋다”며 “이번이 처음 박람회 참여인데 반려견도 많고 보호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반려동물 방수 바람막이를 선보인 니즈더펫, 파스텔 색감의 의류가 사랑스러운 미닝러스 등 여러 업체가 반려동물 의류를 전시했다.

 

반려동물 탈 것의 진화...신개념을 보여준다

 

여느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마이펫페어에도 피카노리. 낫쏘빅, 로얄테일즈 등 반려동물 유모차 등의 탈 것을 판매하는 업체가 많았다. 이 중 많은 보호자들을 놀라게 한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미니비블랑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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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진 미니비블랑쉬 팀장과 전기스쿠터, 안장 아래 반려동물 탑승공간이 인상적이다 (사진=권이민수 기자)

 

미니비블랑쉬는 전기스쿠터를 보호자들에게 소개했다. 그런데 미니비블랑쉬의 전기스쿠터는 다른 스쿠터들과 달리 운전자가 앉는 안장 아래에 반려동물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었다. 예쁜 디자인에 반려동물도 함께 탈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보호자들은 관심을 보였다.

 

미니비블랑쉬 지미진 팀장은 “처음에는 장바구니 수납 용도로 만들었다가 반려동물도 탑승하기 좋아 방향성을 틀게 됐다”며 “보호자의 발이 반려동물이 머무는 공간을 감싸는 구조고 동물이 뛰쳐나갈 염려도 없어 안전하다. 반려견들이 무서워하기보다 바람을 즐기며 더 신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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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인 준비한 이벤트 존, 달려갈개 현장(왼쪽)과 도전!미로탈출대회 현장(오른쪽) (사진=권이민수 기자)

 

마이펫페어의 가장 큰 장점인 참관객들이 반려동물과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큰 인기였다. 50K반려견아카데미와 함께 한 ‘달려갈개’, ‘도전!미로탈출대회’, ‘기다릴개’ 등의 이벤트 부스에는 기다란 줄이 이어질 정도로 반려견과 함께 순서를 기다리는 보호자들이 많았으며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한 쪽에 마련된 포토존도 커다란 기차 등 높은 퀄리티로 꾸며져 참관객들은 너도 나도 사진을 찍느라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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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써니를 안고 있는 신선아 씨 (사진=권이민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에 사는 신선아 씨는 이번 마이펫페어가 첫 박람회 참석이다. “사람도 많고 개도 많아 좀 정신이 없다”는 그였지만 반려견 ‘써니’를 위한 영양제와 의류를 구입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는 포토존에서 써니와 즐거운 추억을 한 장 남겼다.

 

29일(금) 시작된 마이펫페어는 5월 1일(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제품을 쇼핑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원하는 보호자라면 이번 주말 송도 나들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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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페어 2022 송도’ 개막...다양한 제품과 콘텐츠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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