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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의 향기를 가진 배우" 김효선과 소울메이트 반려견 릇쯔&뽀글이
배우 김효선이 한국애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사랑하는 반려견 ‘릇쯔’와의 일상을 전했다. 액션 여배우로 잘 알려진 그녀는 연기와 삶,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담아내며 사람 냄새나는 배우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배우 김효선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고 소중해요.” 배우 김효선은 인사와 함께 인터뷰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그녀는 KBS 대하사극 무인시대의 소랑 역, 무정도시의 은수, 영화 짝패 속 액션 여비서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킬힐’ 이후 무대와 스크린 오가며 활발한 활동 2022년 드라마 킬힐에서 강렬한 단발머리의 ‘안나’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효선. 이후 뮤지컬 대왕문무에서는 ‘선덕여왕’, 육영수 그 시절의 아카시아에서는 ‘육영수’ 여사를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액션은 나만의 특별한 무기였어요” 김효선은 프랭크 시나트라처럼 노래와 연기를 모두 하는 아티스트를 꿈꾸며 수많은 오디션을 보던 시절, 자신만의 강점을 위해 액션 스쿨에서 영화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영화 짝패의 마지막 액션신은 그녀에게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아있다. “중국에서 우슈를 배우고 와서 찍은 첫 액션 영화였기에, 그 설렘이 아직도 생생해요.” ‘정두홍 애제자’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감독님은 무서우면서도 성장의 기회를 주신 분이었죠. 열정으로 가득했던 20대의 제게 ‘잘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뮤지컬은 또 다른 감정의 소통이죠” 영화, 드라마, 무대까지 폭넓게 활동 중인 김효선은 뮤지컬의 매력에 대해 “노래를 말처럼 연기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게 아름다워요. 특히 무대에서는 더욱 설레는 호흡이 있어요”라며 무대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닮은 캐릭터는 육영수 여사” 여전사, 보디가드, 악역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그녀가 가장 닮았다고 느낀 캐릭터는 뮤지컬 육영수에서의 육영수 여사. 그만큼 마음으로 절절히 사랑한 역할이였어요. “퍼스트레이디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어요. 그 시대를 살아낸 부모님 세대가 너무나 존경스러웠고, 더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음 작품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영화였으면” 김효선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작품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미씽, 테이큰과 같은 가족 사랑을 담은 따뜻한 장르를 언급하며, “어떤 작품이든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좋은 사람의 향기를 가진 배우이고 싶어요” 그녀는 “가장 중요한 건 한 가정을 지키는 아내로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며, “좋은 배우이기 전에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겁먹은 작은 아이, 안아주고 싶었어요” 4년 전 애견샵에서 처음 만난 말티즈 ‘릇쯔’. 고양이 옆에서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던 그녀는 ‘보자마자 안아주고 싶었다’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렇게 가족이 된 릇쯔는 지금은 그녀의 또 다른 ‘소울메이트’가 되었다. “행복이 뭔지 모르던 아이가, 제게 위로를 주었어요” 입양 후 10일 동안은 떨어져 있었지만, 그 이후엔 점퍼 안에 품고 다닐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 “릇쯔가 제게 주는 위로와 행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요”라며 그녀는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한 순간들이 삶을 바꿨어요” 현재는 비숑 ‘뽀글이’까지 가족이 되어, 두 반려견과 함께 여행 스케줄까지 함께할 만큼 삶의 중심이 되었다. “미팅할 때나 운전 중에도 곁에 있어 든든해요. 특히 잠잘 때 겨드랑이에 기대어 코 고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워요.” “릇쯔에게 전하고 싶은 말? ‘사랑해’요” 릇쯔와 뽀글이는 김효선에게 ‘가족 그 자체’다. “만약 릇쯔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아마 ‘사랑해요 엄마’라고 하지 않을까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인터뷰의 마지막에서 김효선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응원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에는 몰랐지만 이제는 알아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모든 반려인분들 응원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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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걸그룹 '파파야' 출신 펫보험설계사 '주연정'의 다채로운 일생!
2000대 초반, 열대과일과 같은 이름의 걸그룹 ‘파파야’의 가수 주연정. 그룹이 해체되고 20년이 지난 지금 현대해상 보험사에서만 15년째 근무를 하며 보험왕을 독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반려동물 보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전문 보험설계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주연정 씨의 일상과 반려동물 보험설계사로서의 삶을 펫산업신문을 통해 살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주연정 님. 자기소개와 함께 ‘한국펫산업신문’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펫산업신문 독자 여러분! “아잉~!”을 외치며 파파야로 활동했던 주연정입니다. 현재는 현대해상에서 15년째 근무 중인 보험설계사이자, 전국 1위 펫 보험 판매설계사로 손해보험 협회 4년 연속 인증 블루 리본 컨설턴트로 활동 중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Q. 1세대 걸그룹 ‘파파야’ 활동으로 대중분들께 얼굴을 알리셨어요. 해체 이후에도 ‘슈가맨’을 통해 무대를 꾸미기도 하셨는데, 연정 님께 ‘파파야’는 어떤 추억인가요? 어릴 적 마냥 연예인이 되고 싶다 꿈꾸잖아요! 저의 첫 번째 꿈을 이루게 해준 소중한 추억이에요. Q. 데뷔곡 ‘내 얘길 들어봐’가 후배 걸그룹에게 커버되면서 다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처음 커버곡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셨나요? 잊고 지냈던 옛 추억이 떠오르는 기분이었어요. 후배 걸그룹 대표님이 저희 파파야 매니저셨어요. 매니저님이 세월이 지나 한 소속사의 대표님이 되셨고, 그 회사 소속 후배 가수들이 저희 노래를 커버한 거더라고요. 원곡의 느낌은 살리면서 한층 세련된 느낌으로 편곡된 저희 노래를 다시 듣게 되니 어릴 적 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았어요. Q. 그룹 해체 후 방송 활동을 이어가시다 결혼을 하게 되셨어요. 이후에는 연예계가 아닌 보험 설계사로 전향하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어린 나이부터 사회생활이 시작되었지만, 금융에 대해선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몸은 이미 어른이 됐는데, 제 보험은 하나도 준비가 안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보험을 알아보던 중 처음 설명을 듣게 됐는데,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설레임과 호기심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알려줘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Q. 만약 그때 보험설계사가 아닌 다른 길을 택하셨다면,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계셨을 것 같나요? 평범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요? (웃음) 지금은 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부심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삶이 더 좋은 것 같아요! Q. 보험설계사로서 첫 고객을 만났을 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저는 지인 영업이 아닌 개척 영업으로 시작했어요. 낯선 장소, 처음 보는 분들에게 전단지도 드리고 개인 홍보를 하는 게 보험 업계에서는 개척이라고 표현하거든요. 그땐 산부인과 앞에서 태아보험 개척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제 전단지를 받고 문의 주신 분께 처음 방문 상담을 하게 됐는데, 너무 떨려 청심원을 먹고 상담했었어요. (웃음) 첫 무대, 첫 상담 항상 처음은 떨리는 것 같아요! Q.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고객님이 갑작스레 아프게 될 때 ‘병원비 걱정 없이 고가의 치료까지 받을 수 있었다. 잘 치료받아 건강해졌다.’ 말씀해 주시는 것들이 저에게 해주시는 칭찬 같아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있구나 뿌듯해지기도 하구요. Q.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있으셨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닌 고객님의 보상청구까지 도와드리고 있다 보니 고객도 계약 수도 증가하는데, 제 성격이 대충이 안 돼서요. 일일이 확인하고 고객님께 피드백을 드리는 등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맘이 놓인다고나 할까요? 그러다 보면 일은 항상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어요.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성향상 고쳐지진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 눈으로 하나하나 다 확인해서 처리해 드리고 싶어요. Q. ‘블루리본 컨설턴트’에 선정될 정도로 믿음직한 설계사가 되셨습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손해보험협회에서 주관하여 전체 손해보험 전속 모집인 2% 정도 매년 선정을 해요. 2%인 만큼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설계사에게는 매우 영광스러운 선정이지요.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듯 저는 설계사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더욱 부지런히 일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일반 회사 사무직처럼 9시 출근 6시 퇴근을 스스로 목표 삼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니 10년이 지나면서 이런 상을 처음 받게 되었어요. 지금은 4년 연속으로 블루리본 인증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어요. Q. 지금까지 일하시면서 지켜온 직업 가치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궁금증은 해소가 되면 확신이 된다.” 고객님께도 저에게도 해당이 되는 말이에요. 저는 어떠한 상품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면 정확한 해소를 위해 약관 공부와 분석을 해요. 그리고 확신이 생길 때 고객님께 안내하고 있어요. 정확한 안내와 빠른 피드백으로 고객님들이 만족하시는 것 같아요. Q. 연정 님께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 보험회사 면접 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다른 건 몰라도 ‘기존 설계사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잇는 그런 설계사가 될게요!’라고 포부를 얘기했어요. 지금도 뒤를 다시 돌아보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이렇게 최선을 다하며 살다 보면 설계사분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요? Q. 지금까지 다양한 상품을 다뤄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펫보험을 전문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태아보험으로 처음 보험 영업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출산율이 현저하게 낮아지면서 다른 대안에 대한 갈망이 늘 있었죠. 그러던 중, 22년 11월 현대해상에서 펫 보험이 처음 출시가 되었어요. 그때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죠. 하지만 입사 이후 분야가 다른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었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했어요. 반려동물 관리사 1급,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1급 자격증 공부도 하고, 블로그에도 펫 보험에 관한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1년이 흐르니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은 현대해상 펫 보험 전국 1위 플래너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Q.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펫보험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께 펫보험의 필요성을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요즘 실비보험 없으신 분들 없잖아요! 하지만 제가 처음 보험을 시작한 15년 전에는 실비보험 없던 분들이 많았답니다. 펫 보험 역시 직접 쓴 병원비를 가입한 비율대로 돌려받는 보험이에요. 반려동물들을 아파도 말을 못 하다 보니 검사 비용도 많이 들고, 전부 비급여로 운영이 되고 있다 보니 병원비도 너무 비싸더라고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해서도 보호자님의 병원비 부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Q. 펫보험을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펫 보험의 보상만 보고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꼭 살펴보셔야 할 것은 보험 약관에 들어가 있지만, 보상하지 않는 손해입니다. 보상하지 않는 손해는 보험회사들이 홍보하지 않거든요! 이러한 부분을 모르고 판매하는 설계사도 많고요. 꼭 보상하지 않는 손해까지 살피고 반려동물 특성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펫보험을 설계하실 때 연정 님께서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 실제로 보상되고 있는 보상 사례들이에요. 보상 사례를 경험하지 못하고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죠. 실제 보상 사례를 통해 확인한 정확한 결과물을 보호자님에게 설명드리고 있어요. Q. 실제로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뭐라고 느끼셨나요? 몇몇 보호자님들은 보험의 가격이나 사은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럴 때 참 속상해요. 보험은 우리 아가가 아프고 다칠 때 제대로 보상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선 보상 사례가 많은 담당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반려인을 상담하시면서 자주 듣게 되는 고민이나 펫보험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어떤 내용들이 있었나요? 펫 보험은 현대해상에서 늦게 출시가 되었지만, 이전부터 판매되고 있던 보험이에요. 그러다 보니 예전의 보장범위를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은 반려동물 치아까지도 보상이 되고 있답니다! Q. 실제로 펫보험이 도움이 됐던 사례가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외동이 많기도 하고 결혼이 늦어지기도 하다 보니 어린 분들이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고가의 치료비는 부담이 될 수 있죠. 강아지 치과 치료 시 500만 원 이상이 나오기도 하고요, 척수공동증으로 평생 약을 먹기도 하고요, 카테터 삽입을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보험을 통해 이런 고가의 치료를 받고 반려동물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제가 도움을 드렸구나 싶어요. Q. 펫보험설계사로 지내시면서 가장 뿌듯하거나 행복하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을까요? 아무래도 고객님들의 칭찬이지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제일 잘한 일이 저에게 보험을 가입한 거라고 말씀해 주시는 고객님도 계시고, 강아지 10마리를 키워도 다른 사람이 아닌 꼭 저에게 보험을 가입하고 싶다 말씀해 주시기도 하고요. 발 벗고 나서 주위에 소개해 주시는 보호자님들을 보면 참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Q. 앞으로 펫보험설계사로서의 목표나 바람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정확하고 정직한 안내로 고객님들에게 안정감과 든든함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보험 가입에 있어 불안함은 1%로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불안함을 없애드리려고 저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Q. 연정 님처럼 펫 보험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누구나 노력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답니다. 저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생각해요. 같은 설계사라 문의하는 게 어려운 일 일 수도 있는데요, 지금도 펫 보험에 관심이 많은 설계사분들이 궁금한 부분을 저에게 문의를 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그런 분들의 용기와 노력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Q.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연정 님의 다채로운 일생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의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두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알 수 없는 위험을 없애는 거잖아요. 그런 위험부담을 없애주는 것이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험의 영역에 같이 뛰어들어서 배우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저에게 연락 주세요! 나이도 성별도 구애받지 않고 전문가가 되는 길이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전문 컨설턴트 주연정이 도와드릴게요!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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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마음을 듣고 전달합니다." 동물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물힐링숲 '하랑' 대표를 만나다
반려동물이 사육에서 보호, 지금은 복지를 이야기하는 시대에 반려동물과 '교감'의 영역은 사육자 개념이 아닌 보호자 개념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되었다. 반려동물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얻게되는 삶의 질은 보호자 못지않게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 동물과 교감에 대한 교육을 하는 기관으로 이를 전국으로 널리 전파하고 있고 최근 해외 유명한 애니멀커뮤니케이터를 초청하여 전국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동물힐링숲'의 하랑 대표를 소개해 본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동물힐링숲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동물힐링숲 아카데미는 반려동물의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 교육 기관입니다. 2017년 개인 사업으로 시작해 2018년 '동물힐링숲'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는 법인 (주)동물힐링숲 아카데미로 전환하였고, 2025년에는 국내 최초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평생교육원을 설립하며 전문 교육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Q. 함께 하시는 분들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팀에는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멤버들이 있습니다. 김동영 이사는 파트너십 구축과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국승 부장과 정현진 과장은 운영 관리와 시스템 개선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10명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강사진이 반려인들에게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여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 하랑 대표는 동물힐링숲 아카데미의 창립자로서 동물과 사람이 서로 이해하며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와 저희 팀은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작년 동물힐링숲은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작년 한 해 동안 저희는 다양한 반려동물 박람회와 축제에서 펫마음카드를 활용한 교감 상담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과 펫로스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다수 개최하였고, 매달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과 후원도 진행했습니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반려인들에게 새로운 관점의 다양한 세미나를 제공했습니다. Q. 활동과 교육 사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한 반려인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받고 난 후,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자신의 강아지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 결과 두 사이의 관계가 훨씬 더 깊어졌다는 이야기를 들려줬을 때입니다. 이 반려인은 교육을 통해 강아지의 불안함과 요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이는 저희가 이 일을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확신하게 해주었습니다. Q. 동물힐링숲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 아카데미에서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과 펫마음카드 기초과정부터 자격증 과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세미나와 펫로스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반려인과 반려동물 간의 소통을 돕고, 상실의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예정된 행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4월에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아멜리아 킨케이드를 초빙해 국내 최초로 한국 내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큰 영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4월 11일부터 28일까지는 수도권, 제주도, 부산을 포함한 전국 투어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4월 19일과 20일에 동물힐링숲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펫플리마켓과 함께, 아멜리아 킨케이드와 하랑 대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세미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세미나들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실현시키고, 동물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반려인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Q.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와 의미는 무엇인가요?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 마땅하며, 특히 유기동물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유기견이 겪는 고통은 대부분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에서 기인하므로,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고 싶었습니다. 또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동물의 마음을 직접 이해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습니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들이 다시 사랑받을 기회를 얻고, 고통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동물교감 수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물교감 수업은 반려인들이 자신의 동물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마음을 채워줍니다. 반려동물이 일상에서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들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게 되면, 이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인에게도 큰 만족과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교감은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넘어서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함께하는 모든 시간을 풍요롭고 기쁘게 만듭니다. 이 수업들은 반려동물과 반려인 사이의 소통을 향상시키는 것에서 출발하여, 서로가 서로의 필요와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존중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Q. 앞으로 동물힐링숲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가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대중화와 반려동물 문화의 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영국을 예로 들면, 거리에서도 자주 보이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처럼, 한국에서도 동물과의 교감이 일상적인 일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변화가 궁극적으로 유기견 발생을 줄이고,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가 더 나은 삶을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Q. 동물힐링숲을 만들게 된 계기를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이 저를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분야로 이끌었고, 이 분야를 배우며 실제로 누구나 동물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은 제게 큰 영감을 주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소통의 기술을 배우길 원하는 마음에서 동물힐링숲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운영하면서 힘든 점이나 애로사항이 있으셨나요? 가장 큰 어려움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분야의 가치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많은 반려인들이 이 기술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이 분야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 개선이 저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이 분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실까요? 네, 현재 두 마리의 강아지, 14살 폼피츠 뽀미와 8살 치와와 까미를 돌보고 있습니다. 두 아이는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고 건강하며,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키우고 계신 뽀미와 까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뽀미와 까미는 제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뽀미는 까미는 언제나 쾌활하며, 둘 다 매우 애정이 많습니다. 두 아이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되는 놀라운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적절한 관리 덕분입니다. Q. 뽀미와 까미를 키우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었을까요? 한번은 까미가 갑자기 식욕을 잃고 우울해 보였습니다. 기본적인 진단 방법으로는 원인을 찾기 어려웠지만,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까미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까미의 환경을 조금 변경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까미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줄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Q. 궁극적으로 바라는 반려동물 문화는 무엇인가요? 제가 꿈꾸는 반려동물 문화는 모든 반려인들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을 통해 자신의 반려동물과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문화입니다. 반려동물과의 소통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생기는 오해가 줄어들며,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채워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문화가 자리 잡게 되면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반자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식하는 사회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가치와 중요성을 계속해서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Q. 애견신문사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편히 말씀해주세요. 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반려동물과의 소통은 말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반려동물들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여러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이런 신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배워 실천하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반려동물은 더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희 동물힐링숲 아카데미는 이런 소통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하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반려동물과의 시간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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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동물을 트리밍하고 싶어요, 다정하게" '애니 언니' 이서현
요즘 말로 좋아하는 일을 생업으로 삼은 사람을 놓고 ‘성덕(성공한 덕후의 줄임말)’ 또는 ‘덕업일치’ 했다고 한다. 유명한 애견미용샵 ‘애니살롱’의 원장으로써 20년이 넘도록 해당업에 종사해오며 쌓은 관록으로 각종 대회 수상을 휩쓸고 이제는 해외 초청 세미나까지 출강하는 어엿한 ‘K-펫미용사’ 이서현 원장의 이야기가 그렇다. 혹자에게는 유튜버 ‘애니언니’로 더욱 친숙할 그녀는 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로써 직접 편집과 업로드도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애견미용 저서를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가위 브랜드를 런칭해 사업의 영역 또한 확장하고 있다. 그녀가 이 모든 걸 다 하면서 홀로 딸을 양육하는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까? 아침 7시에 딸의 등교 준비로 하루를 시작해 수없이 몰아치는 업무를 해내며 모든 일과가 마무리되면 새벽 1시가 된다고 전하는 놀랍도록 밝고 환한 얼굴의 ‘애니언니’ 이서현 원장, 그녀가 이토록 모든 일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한국애견신문과 만난 ‘애니언니’ 이서현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애견신문사 독자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애니살롱 이서현입니다. 애견신문 인터뷰에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Q. 애견미용업을 하신지 얼마나 되셨죠? 1999년 겨울에 시작했으니 거의 23년째 하고 있네요. 기존에 강남에서 ‘개스타일’을 운영하다가 개인사정으로 홀로서기를 해야 했어요.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작명하는데 ‘애니멀’의 ‘애니’란 말이 예뻐서 2021년에 또 다시 강남에 애‘ 니살롱’을 오픈하였습니다. Q. ’애니살롱‘은 독보적인 가위컷과 단골들의 충성도가 높은 샵으로 유명한데요. 애니살롱의 차별화는 어디에 있을까요? 먼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아이들이 힘들지 않게, 미용을 즐기면서 있다가 가는 이른바 긍정미용이에요. 충분한 휴식, 간식 보상, 다정한 소통 등의 긍정미용을 지향할 수 있도록 모든 선생님들을 교육하고 신경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면 다른 미용실에서 거부 당했던 아이들도 마음을 열고 스스로 편하게 들어오는 모습이 제일 보람이 되는 순간이에요. 보호자님들의 충성도가 높은 이유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보호자와 충분한 소통을 하여 니즈에 맞고 아이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하고 찾아주는 점이에요. 틀에 박힌 스타일이 아닌 아이 개성에 맞게 단점은 보완하고 귀엽고 예쁨을 강조하는 고객맞춤 스페셜 가위컷 스타일을 찾아드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짱짱한 유지력이 한몫해요. 어떤 보호자님이 말씀하시길 다른 곳에서 미용을 하고 하루 이틀 이 지나면 모양이 뭉개지거나 결이 고르지 않고 삐죽삐죽 지저분하기도 한데, 애니살롱에서 미용을 하면 한 달이 지나도 너무 예쁘다며 감탄하신 적이 있어요. 실제로 이것 때문에 충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긴 유지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제품 선택부터 목욕, 드라이 같은 디테일을 까다롭고 깐깐하게 저희만의 노하우로 진행한답니다. Q. 최근 가위 브랜드도 론칭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에 ‘애니가위’ 브랜드를 직접 론칭하게 됐는데요. ‘좋은 가위 하나면 열 가위 안 부럽다’는 신조여서 고급 가위를 쓰다 보니, 저희 선생님들이나 주변 원장님들이 만들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이 일을 계기로 애니가위를 론칭하게 됐습니다. 현재 애니민가위, 애니요술가위, 애니커브가위, 가위벨트까지 품목을 늘려가며 스토어도 운영중입니다. Q. 이서현 원장님이 애견미용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수의사가 꿈이었어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한 1999년의 어느 날 우연히 ‘에꼴’이라는 잡지 한구석에 “21세기 유망 직종, 애견미용사”라는 애견미용학원 홍보 문구를 보고 이거다 싶어 바로 학원을 등록하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시엔 생소한 직업이었기에 제가 주거하던 천안에는 학원이 없었거든요. 천안에서 서울 퇴계로까지 매일 기차다고 다니며 정말 하루하루 즐겁게 배우러 다녔던 생각이 나네요. Q. “좋은 애견미용”에 대한 이서현 원장님의 철학이 있으신가요? 살아있는 반려동물을 다루는 일이기에, 아이들의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아이들을 소중히 다뤄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바른 보정 방법을 충분히 익혀 미용사도 강아지도 편한 자세로 미용하는 것이 아무도 아프지 않고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Q. 23년동안 애견미용을 해오시면서 유행하는 견종, 미용 트렌드의 변화를 피부로 체감하셨을 것 같아요. 미용을 시작한 2000년도 초반 당시엔 코카스파니엘, 슈나우저, 요크셔테리어, 시츄가 주 견종이였어요. 그 당시엔 스타일을 내는 예쁜 미용보다는 일 년에 한두 번 필요에 의해 하는 ‘생존 미용’으로 빡빡 미는 전신 클리핑 스타일이 대부분이었고요. 때문에 미용 매너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많이 물리기도 하고 팔에 할퀸 상처를 매일 달고 살았던 때가 있었어요. 2000년대 후반쯤 비숑이나 푸들 견종이 인기를 끌면서 예쁘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하이바컷, 귀툭컷, 캔디컷, 브로컬리컷 등의 다양한 스타일이 생겨났죠. 개성을 추구하는 보호자님들이 가위컷 전문숍을 찾아다닌 게 이때부터였던 것 같네요. Q. 애견미용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살아있는 반려동물을 손질하는 전문직이고 엄청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기술직이기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최소 1~3년은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조급함을 버렸으면 좋겠어요. 급하게 창업을 하게 되면 아이들을 컨트롤하는 방법이 부족하게 되고 나아가 미용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긍 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원장님께 충분히 배우고 창업하기를 추천해요. Q. 예전에는 53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개스타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셨고, 현재는 부캐 ’애니언니‘로 다시 유튜브 활동을 하고 계시죠. 2018년도부터 운영했던 ‘개스타일’ 채널을 개인 사정으로 독자들에게 인사도 없이 삭제해야만 했었어요. 이후 인스타 디엠이나 댓글로 많은 분들이 꼭 다시 보길 원한다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났습니다. 그래서 용기 내어 그 마음에 보답하고자 ‘애니살롱’ 채널을 오픈했어요. 초기엔 직접 촬영, 편집까지 진행했으나 채널이 커지면서 현재는 전문팀이 함께하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숏츠나 릴스 같은 짧은 영상은 제가 다 하고 있습니다. Q. 유튜브에서 유기견들의 미용과 치료를 돕는 ’재능 기부‘ 컨텐츠를 자주 진행하시더라구요. 컨텐츠 수익금을 기부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4년에 티구니하우스라는 보호소 소장님이 직접 입양 갈 아이들을 예쁘게 보내고 싶다며 저희 샵에 데리고 오셨었어요. 예쁘게 미용한 모습이면 좋은 평생 가족을 더 빨리 만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고 뿌듯한 일로 느껴졌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봉사를 하겠다고 자원해 시작하 게 되었습니다. Q.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한 구독자분의 댓글로 보호자의 교통사고로 인해 개들이 방치되어 있다는 사연을 접하고, 바로 구조하러 충남 홍성까지 갔던 적이 있어요. 보통은 구조된 아이들이 샵을 방문해서 재능 기부가 이루어졌지만 직접 간 건 처음이었죠. 15마리 정도를 구조했는데, 아이들의 온몸에 왕진드기들이 포도알처럼 잔뜩 붙어 있어 일일이 직접 떼고 미용하고 병원 진료까지 진행했어요. 이 영상이 꽤나 충격적이어서 300만 뷰를 기록할 정도였어요. 당 시 유튜브 수익금을 전액 지원했고, 그 아이들이 모두 평생 가족을 만나게 된 일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Q. 이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 있다면요? 세상 모든 동물들을 손질하며 교감하고 소통하고 싶어요. 예를 들면 판다, 사자, 호랑이, 래서 판다, 침팬지 등등 동물이면 모두 다요. 그리고 미용인들이 비달사순 코스를 밟으러 영국에 가는 것처럼 세상 모든 애견미용인들이 한국에 '서현 코스’를 밟으러 올 수 있도록 애견미용 아카데미 설립에 꼭 도전할 겁니다. Q. 가까운 시일내에 이서현 원장님에게 직접 강습받을 수 있는 연수나 행사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오는 4월 24일 일산에서 세미나 일정이 있고요, 올 하반기에 애니살롱이 확장 이전하면서 교습소를 운영할 계획에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강아지의 피부, 모질 관리 꿀팁을 알려주신다면? 요즘은 유튜브나 여러 매체를 통해 배울 곳이 많아져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미용실을 방문 시 피모의 평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야 예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브러싱 꿀팁을 알려 드리고자 해요. 브러싱 전, 전용 미스트를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리세요. 미스트는 정전기 방지와 엉킨 털이 잘 풀리도록 돕고, 모질 보호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뒷다리, 바디, 앞다리, 얼굴, 귀, 꼬리 순서로 이왕이면 슬리커 브러시로 가볍게 책장 넘기듯 피부 안쪽부터 조금씩 나누어 브러싱 해줘야 최상의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못다하신 말이나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과 꾸준함이에요.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제 행보를 예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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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기 작가의 “모찌의 연남동 스토리”, 연남동에서 전시
서울시 문화·예술공간 초대전 “모찌의 연남동 스토리”가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전시는 3월 25일을 시작으로 본래 4월 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을 연장해 4월 8일까지 운영한다. “모찌의 스토리”는 강원기(누마루) 작가가 연재하는 ‘모찌의 지구 생존기’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이번 1호 전시를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모찌 스토리"를 그리는 강원기(누마루) 작가. ‘모찌’는 모치 별에서 떨어진 초능력체로 무엇이든 처음 본 생물로 변할 수 있는데 연남 어느 끝자락에서 하필 비숑과 맞닥뜨려 비숑 프리제가 되어버린 캐릭터다. “모찌의 연남동 스토리”전은 설치부터 세세한 관람 동선까지 작가와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 위원회의 꾸준한 소통으로 일 년에 걸쳐 기획되었다.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 위원회는 해당 주거시설의 주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 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 관하여 위원회 관리자는 "'모찌의 연남동 스토리'에 관람객의 성원이 뜨거워 일주일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가 열리는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이 소통하며 화합하는 자리매김의 장소로써 1층은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무료 공간 대여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획부터 전시 설치까지 함께 기획하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이라 함은 전현직 작가, 공예가 외에도 예고, 예대의 단체와 개인을 포함한다.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센터 1층의 대관료는 무료다. 또한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센터의 2층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카페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여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민 대상 수강생을 접수하며 이후 위원회가 강사진을 초빙하여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관 또한 진행 중이다. "모찌의 연남동 스토리"는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3시부터 17시까지 4시간 동안 관람이 가능하며 방문 전 미리 예약이 필수다. 담당자 연락처는 010-4016-21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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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매력을 가진 배우 박예서와 힘든 시기 구세주처럼 다가 온 반려견 ‘뚱이’
어릴 적 넘치는 끼로 개그우먼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배우 박예서는 부모님의 바람을 따라 건축학과를 진학했지만 배우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작정 극단에 들어가 배우생활을 시작했다.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면서 걸그룹도 준비했으며, 패션모델로도 활동했던 박예서는 연기자의 길을 선택해 다양한 장르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활동을 이어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힘든 시기를 겪었고, 설상가상으로 찾아온 ‘코로나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닫혀 배우 활동을 못했을 뿐더러 사람까지 두렵다고 느끼던 그 때, 운영처럼 반려견 ‘뚱이’를 만났다. 뚱이도 아픈 상처를 갖고 있던 터라 우울증으로 모든 것이 두려웠던 시기의 박예서와 동질감으로 다가왔고 함께 상처를 치유하면서 운명처럼 함께하게 되었다. 한국애견신문은 배우 박예서와 반려견 ‘뚱이’를 서울 송파동에 위치한 ‘카라즈스퀘어’에서 만났다. 카라즈스퀘어는 애견동반 카페를 비롯해 애견유치원〮호텔〮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질리티 존과 애견수영장을 갖춘 반려동물 복합공간이다. 카라즈스퀘어에서 어디를 가든 함께하며 매일매일을 감사하고 고마워한다는 배우 박예서와 반려견 뚱이의 반려생활을 들어봤다. Q. 애견신문사 독자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박예서입니다. 먼저 한국애견신문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감동하고 있고요, 저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한국애견신문이 더욱 발전해 반려인들의 마음을 잘 전달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와 같이 반려견과 함께 하는 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Q. 박예서 배우님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를 했고요, 배우 활동과 패션모델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미디어 매체(방송, 영화, 드라마) 배우로 활동을 하면서 계속 오디션을 보고 촬영도 하고 있는 배우 박예서입니다. Q. 배우가 되게 하시게 된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끼가 많았어요. 무용도 하고 악기도 배우고 노래도 좋아해서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이과 계통으로 가길 원하셨어요. 그래서 부모님의 뜻에 따라 건축학과를 진학했어요. 처음에는 디자인도 하고 인테리어도 배우면서 재미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 아니면 배우가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 쓰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극단에 들어가면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다시 대학에 연극영화과 진학을 준비하면서 입시 선생님을 만났는데,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키가 크니 연영과보다 뮤지컬학과가 좋겠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선생님의 조언으로 뮤지컬학과를 진학하게 되었어요. 뮤지컬학과를 다니면서 들어간 기획사에서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저도 같이 하게 됐었어요. 걸그룹을 준비하면서 뮤지컬 ‘팬텀’의 오디션을 봤는데 아쉽게도 주요배역이 아닌 커버(배우가 공연을 못할 경우, 대신 배역을 맡는 역할)배우로 뽑혔어요. 저는 커버라도 하고 싶었는데 기획사에서 걸그룹 준비로 반대를 해서 뮤지컬 ‘팬텀’에 참여를 못했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우리가 아는 스토리처럼 걸그룹도 무산됐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기획사를 나오게 되었고 무작정 했던 것이 패션모델이었어요. 서울시 모델로 활동을 했는데 제가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진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혼자서 밤을 새며 연습을 했었어요. 그때는 일주일에 3~4kg씩 살이 빠졌던 거 같아요. 모델 활동을 인정받으면서 CF도 하게 되고 에이전시도 알게 되면서 다시 연기가 하고 싶어진 거에요. 그래서 그 후로는 드라마의 단역이나 웹드라마, 숏폼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를 이어가고 있고 얼마 전에는 85부작 숏폼드라마 촬영을 끝냈어요. Q. 배우란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배우는 힘들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존경스러워요. 배우는 생각과 계산 그리고 창의력을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센스도 있어야 하고요, 이 모든 게 잘 어우려져야 베스트가 된다고 생각해요. Q. 배우로서 하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장르는 코믹 영화 코믹 드라마인데 로멘스코미디가 아니더라도 시트콤 같은 걸 되게 좋아해요. 저는 웃음을 주는 장르가 좋아요. 물론 저의 이미지를 보면 차갑거나 스릴러거나 아니면은 로멘스코미디에서도 어떤 악역이 맞다고 생각하시는데 원래 6살 때부터의 제 꿈은 개그우먼으로 시작을 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저는 꼭 만나 뵙고 싶고, 친해지고 싶고, 또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김혜수 선배님 얘기해요. 연기에 대한 철학이 정말 있으신 것 같고 그리고 되게 심지가 굵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연기자로 가시는 길이 누가 봐도 빛이 나는 것 같아서 그런 현명한 모습을 많이 닮고 싶어요. 대화라도 해보고 싶은데 연기생활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만나 뵐 날이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Q. 배우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얼마 전에 숏폼드라마 촬영을 끝냈고요, 진행하고 있던 촬영 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배역을 위해 오디션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변신해 보고자 최근에 머리도 잘랐어요. (하하) Q.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몇 년전 에이전시를 다니면서 한참 방송 스터디하고 카메라 테스트를 하던 시기에 저에게 사고가 났어요. 집에 있던 거울이 깨지면서 얇은 유리가 온몸에 박힌 거에요. 이게 미세유리라고 해서 병원에서도 전부 제거하지는 못한다는 거에요. 자연적으로 빠져 나오거나 아니면 그냥 살아야 한다고..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하면서 자연히 일도 멈추게 되고 나도 모르게 웅크려지게 됐는데 그때 딱 코로나 팬더믹이 온 거죠. 그때 우울증을 처음으로 겪었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정신과 간호사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평생 우울증을 겪어보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라는 게 크게 아파 보니까 우울증이 오더라고요. 저한테는 정말 힘든 시기였는데 그때 ‘뚱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뚱이도 사연이 많은 친구라 우리의 만남이 서로의 힘든 시기를 돌파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였어요. Q. 반려견 ‘뚱이’ 소개 부탁드려요. 저희 강아지는 이름은 ‘뚱이’고요. 나이는 만 6살, 견종은 말티즈고 남자입니다. 이름이 ‘뚱이’인 이유는 다른 강아지보다 몸집이 좀 크고 통통해요. 그래서인지 이름처럼 뚱한 표정을 자주 짓기도 해요. Q. 반려견 ‘뚱이’는 어떻게 만났나요? 뚱이가 저한테 오기까지 2번의 가정을 거쳤어요. 처음에는 여러 마리를 키우는 가정에서 생활했어요. 이름처럼 뚱이가 다른 형제보다 덩치가 큰편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강아지 먹이도 뺏어먹고 또 다른 집의 강아지를 임신시키는 등 말썽이 많았대요. 그래서 분리를 시키면서 제가 아는 지인이 뚱이를 입양했는데 뚱이를 좀 강하게 키웠나 봐요. 항상 군기가 들어있고 사랑도 많이 못 받고 주인의 눈치만 보며 살았었나 봐요. 제가 처음 봤을 때도 멀리서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고 하는 행동이 마치 할아버지 강아지처럼 조심스럽고 딱딱해 보였어요.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않고 멀리서 쳐다만 보고 있는 거에요. ‘원래 사람을 싫어하냐”고 물었더니 아니라며 멀리 있는 걸 좋아한다는 거에요. 그런데 저와 좀 친해지니까 저한테만 오는 거에요. 제가 그 전까지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떻게 해 야할 지도 몰랐는데 당시 제가 몸도 아프고 사람을 두렵게 느끼는 힘든 시기였는데 그러 저에게 서슴없이 다가와 주는 모습이 되게 뭉클했고 고마웠어요. 그러다 보니 저의 처지와 뚱이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동질감을 느꼈어요. 나도 말 못할 힘든 일이 있는데 넌 왜 사람을 경계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서로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 자연스럽게 뚱이를 맞이했어요. Q. 서로에게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됐나요? 그냥 아무런 뜻도 없이 바라봐만 주는 것도 전 너무 고팠던 것 같아요. 너무 고마웠고 그리고 나갔다 들어오면 새벽이어도 저를 반겨주는 그게 너무 감동이더라고요. 또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이 친구 때문이라도 산책하려고 밖으로 나가면서 저도 점차 개선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뚱이도 많이 변했어요. 전에는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아마도 주인이 자기를 싫어한다는 생각에 거리를 두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뚱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예전의 모습이 사라졌었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배변도 가리지 못했는데 지금은 패드에다만 볼 정도로 좋아졌어요. 뚱이와 함께하면서 전 강아지도 사람처럼 소통하고 함께하면 우울증도 낫고 치유될 수 있구나라는 느꼈어요. 제 힘든 모습을 지켜보셨던 어머니도 “엄마가 못해 준 걸 뚱이가 해줘서 널 구해준 거 같다”고 말하시기도 하셨어요. Q. 반려동물로 ‘뚱이’를 처음 맞이하셨는데, 양육하기 힘들지 않았나요? 어렵죠. 강아지를 보기만하고 만지기만 했지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특히 씻기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또 무엇을 먹여야 하며, 패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 했었는데 요즘 세상이 좋은 게 유튜브 보면 다 나와요. 유튜브 보면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그러다 보니 친해지니까 가족이랑 똑같이 물고 빨고 뽀뽀하고 불편함 없이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좀 힘들었어요. Q. ‘뚱이’와 함께하면서 생활에 변화가 있나요? 지금은 그냥 제 수족같이 웬만해서는 거의 같이 다녀요. 감사하게도 뚱이가 잘 안 짖고 차에도 잘 있어 주거든요. 그래서 함께 갈수 있는 곳으로 많이 다니는 편이에요. 뚱이가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도 많아서 예쁨도 많이 받아요. 여행도 많이 다녔어요. 제주도도 가고 강원도, 부산, 진주, 남해, 가평 등 안가본데가 없어요. 차를 타고 함께 다니면 즐거워요. 애교도 잘 부리고 자는 모습만 봐도 귀엽고요, 특히 부모님한테 갔을 때도 저 대신 애교를 부려주고 하니까 꼭 손자처럼 대하시더라고요. Q. 부모님께서는 ‘뚱이’를 좋아하시나요? 처음에는 부모님이 학을 떼고 싫어하셨어요. 강아지든, 고양이든. 털 있는 동물들 다 안 된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지금은 ‘뚱이’가 구세주라는 말까지 하시더라고요. Q. ‘뚱이’는 어떤 의미이며 존재일까요? 어느 날 갑자기 저한테 온, 진짜 좀 다시 잘 살아보라고 하는 선물 같은 존재에요. 근데 강아지는 빨리 하늘나라를 가잖아요. 그에 대해서 매일같이 준비를 해요. 준비할 때마다 매일같이 가슴이 아프지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매일매일을 감사하며 고마워하고 있어요. Q. ‘뚱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은? 하고 싶은 말은 ‘항상 고마워’, ‘사랑해’고요, 듣고 싶은 말은 ‘오래오래 함께 있어줄게’에요. Q. 동물보호나 봉사활동에 참여하신 적이 있나요? 제가 마음이 좀 약해서요, 그런 곳에 가면 너무 감정이입을 해서 못 참을 거 같더라고요. 직접 찾아가기보다는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는 있어요. 또 글이나 영상을 많이 보고 간접적으로라도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을 찾는 편이에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내 옆에 있는 강아지한테 내가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실천하고 있어요. Q.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하신다면? 마음이 다 좋으신 분들이라 일단 너무 박수를 먼저 보내드리고 앞으로도 키우시는 반려견, 반려묘를 조금 더 잘 공감하면서 예쁘게 잘 키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뚱이와의 반려생활 어떻게 지내실 건가요? 일단은 많은 시간들을 함께 보내려고 하고, 추억도 많이 쌓으려고요, 그리고 뚱이가 행복해 하는 것을 먼저 해주는 게 우선이라 좋아하는 것을 제가 먼저 캐치해서 그걸 해주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세요? 저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고 앞으로 저도 조금 더 활동을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뚱이와 2탄으로 돌아와 인터뷰를 할 수 있는 배우 박예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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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의 향기를 가진 배우" 김효선과 소울메이트 반려견 릇쯔&뽀글이
- 배우 김효선이 한국애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사랑하는 반려견 ‘릇쯔’와의 일상을 전했다. 액션 여배우로 잘 알려진 그녀는 연기와 삶,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담아내며 사람 냄새나는 배우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배우 김효선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고 소중해요.” 배우 김효선은 인사와 함께 인터뷰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그녀는 KBS 대하사극 무인시대의 소랑 역, 무정도시의 은수, 영화 짝패 속 액션 여비서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킬힐’ 이후 무대와 스크린 오가며 활발한 활동 2022년 드라마 킬힐에서 강렬한 단발머리의 ‘안나’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효선. 이후 뮤지컬 대왕문무에서는 ‘선덕여왕’, 육영수 그 시절의 아카시아에서는 ‘육영수’ 여사를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액션은 나만의 특별한 무기였어요” 김효선은 프랭크 시나트라처럼 노래와 연기를 모두 하는 아티스트를 꿈꾸며 수많은 오디션을 보던 시절, 자신만의 강점을 위해 액션 스쿨에서 영화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영화 짝패의 마지막 액션신은 그녀에게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아있다. “중국에서 우슈를 배우고 와서 찍은 첫 액션 영화였기에, 그 설렘이 아직도 생생해요.” ‘정두홍 애제자’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감독님은 무서우면서도 성장의 기회를 주신 분이었죠. 열정으로 가득했던 20대의 제게 ‘잘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뮤지컬은 또 다른 감정의 소통이죠” 영화, 드라마, 무대까지 폭넓게 활동 중인 김효선은 뮤지컬의 매력에 대해 “노래를 말처럼 연기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게 아름다워요. 특히 무대에서는 더욱 설레는 호흡이 있어요”라며 무대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닮은 캐릭터는 육영수 여사” 여전사, 보디가드, 악역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그녀가 가장 닮았다고 느낀 캐릭터는 뮤지컬 육영수에서의 육영수 여사. 그만큼 마음으로 절절히 사랑한 역할이였어요. “퍼스트레이디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어요. 그 시대를 살아낸 부모님 세대가 너무나 존경스러웠고, 더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음 작품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영화였으면” 김효선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작품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미씽, 테이큰과 같은 가족 사랑을 담은 따뜻한 장르를 언급하며, “어떤 작품이든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좋은 사람의 향기를 가진 배우이고 싶어요” 그녀는 “가장 중요한 건 한 가정을 지키는 아내로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며, “좋은 배우이기 전에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겁먹은 작은 아이, 안아주고 싶었어요” 4년 전 애견샵에서 처음 만난 말티즈 ‘릇쯔’. 고양이 옆에서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던 그녀는 ‘보자마자 안아주고 싶었다’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렇게 가족이 된 릇쯔는 지금은 그녀의 또 다른 ‘소울메이트’가 되었다. “행복이 뭔지 모르던 아이가, 제게 위로를 주었어요” 입양 후 10일 동안은 떨어져 있었지만, 그 이후엔 점퍼 안에 품고 다닐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 “릇쯔가 제게 주는 위로와 행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요”라며 그녀는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한 순간들이 삶을 바꿨어요” 현재는 비숑 ‘뽀글이’까지 가족이 되어, 두 반려견과 함께 여행 스케줄까지 함께할 만큼 삶의 중심이 되었다. “미팅할 때나 운전 중에도 곁에 있어 든든해요. 특히 잠잘 때 겨드랑이에 기대어 코 고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워요.” “릇쯔에게 전하고 싶은 말? ‘사랑해’요” 릇쯔와 뽀글이는 김효선에게 ‘가족 그 자체’다. “만약 릇쯔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아마 ‘사랑해요 엄마’라고 하지 않을까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인터뷰의 마지막에서 김효선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응원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에는 몰랐지만 이제는 알아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모든 반려인분들 응원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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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의 향기를 가진 배우" 김효선과 소울메이트 반려견 릇쯔&뽀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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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걸그룹 '파파야' 출신 펫보험설계사 '주연정'의 다채로운 일생!
- 2000대 초반, 열대과일과 같은 이름의 걸그룹 ‘파파야’의 가수 주연정. 그룹이 해체되고 20년이 지난 지금 현대해상 보험사에서만 15년째 근무를 하며 보험왕을 독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반려동물 보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전문 보험설계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주연정 씨의 일상과 반려동물 보험설계사로서의 삶을 펫산업신문을 통해 살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주연정 님. 자기소개와 함께 ‘한국펫산업신문’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펫산업신문 독자 여러분! “아잉~!”을 외치며 파파야로 활동했던 주연정입니다. 현재는 현대해상에서 15년째 근무 중인 보험설계사이자, 전국 1위 펫 보험 판매설계사로 손해보험 협회 4년 연속 인증 블루 리본 컨설턴트로 활동 중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Q. 1세대 걸그룹 ‘파파야’ 활동으로 대중분들께 얼굴을 알리셨어요. 해체 이후에도 ‘슈가맨’을 통해 무대를 꾸미기도 하셨는데, 연정 님께 ‘파파야’는 어떤 추억인가요? 어릴 적 마냥 연예인이 되고 싶다 꿈꾸잖아요! 저의 첫 번째 꿈을 이루게 해준 소중한 추억이에요. Q. 데뷔곡 ‘내 얘길 들어봐’가 후배 걸그룹에게 커버되면서 다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처음 커버곡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셨나요? 잊고 지냈던 옛 추억이 떠오르는 기분이었어요. 후배 걸그룹 대표님이 저희 파파야 매니저셨어요. 매니저님이 세월이 지나 한 소속사의 대표님이 되셨고, 그 회사 소속 후배 가수들이 저희 노래를 커버한 거더라고요. 원곡의 느낌은 살리면서 한층 세련된 느낌으로 편곡된 저희 노래를 다시 듣게 되니 어릴 적 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았어요. Q. 그룹 해체 후 방송 활동을 이어가시다 결혼을 하게 되셨어요. 이후에는 연예계가 아닌 보험 설계사로 전향하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어린 나이부터 사회생활이 시작되었지만, 금융에 대해선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몸은 이미 어른이 됐는데, 제 보험은 하나도 준비가 안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보험을 알아보던 중 처음 설명을 듣게 됐는데,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설레임과 호기심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알려줘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Q. 만약 그때 보험설계사가 아닌 다른 길을 택하셨다면,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계셨을 것 같나요? 평범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요? (웃음) 지금은 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부심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삶이 더 좋은 것 같아요! Q. 보험설계사로서 첫 고객을 만났을 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저는 지인 영업이 아닌 개척 영업으로 시작했어요. 낯선 장소, 처음 보는 분들에게 전단지도 드리고 개인 홍보를 하는 게 보험 업계에서는 개척이라고 표현하거든요. 그땐 산부인과 앞에서 태아보험 개척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제 전단지를 받고 문의 주신 분께 처음 방문 상담을 하게 됐는데, 너무 떨려 청심원을 먹고 상담했었어요. (웃음) 첫 무대, 첫 상담 항상 처음은 떨리는 것 같아요! Q.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고객님이 갑작스레 아프게 될 때 ‘병원비 걱정 없이 고가의 치료까지 받을 수 있었다. 잘 치료받아 건강해졌다.’ 말씀해 주시는 것들이 저에게 해주시는 칭찬 같아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있구나 뿌듯해지기도 하구요. Q.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있으셨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닌 고객님의 보상청구까지 도와드리고 있다 보니 고객도 계약 수도 증가하는데, 제 성격이 대충이 안 돼서요. 일일이 확인하고 고객님께 피드백을 드리는 등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맘이 놓인다고나 할까요? 그러다 보면 일은 항상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어요.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성향상 고쳐지진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 눈으로 하나하나 다 확인해서 처리해 드리고 싶어요. Q. ‘블루리본 컨설턴트’에 선정될 정도로 믿음직한 설계사가 되셨습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손해보험협회에서 주관하여 전체 손해보험 전속 모집인 2% 정도 매년 선정을 해요. 2%인 만큼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설계사에게는 매우 영광스러운 선정이지요.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듯 저는 설계사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더욱 부지런히 일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일반 회사 사무직처럼 9시 출근 6시 퇴근을 스스로 목표 삼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니 10년이 지나면서 이런 상을 처음 받게 되었어요. 지금은 4년 연속으로 블루리본 인증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어요. Q. 지금까지 일하시면서 지켜온 직업 가치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궁금증은 해소가 되면 확신이 된다.” 고객님께도 저에게도 해당이 되는 말이에요. 저는 어떠한 상품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면 정확한 해소를 위해 약관 공부와 분석을 해요. 그리고 확신이 생길 때 고객님께 안내하고 있어요. 정확한 안내와 빠른 피드백으로 고객님들이 만족하시는 것 같아요. Q. 연정 님께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 보험회사 면접 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다른 건 몰라도 ‘기존 설계사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잇는 그런 설계사가 될게요!’라고 포부를 얘기했어요. 지금도 뒤를 다시 돌아보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이렇게 최선을 다하며 살다 보면 설계사분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요? Q. 지금까지 다양한 상품을 다뤄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펫보험을 전문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태아보험으로 처음 보험 영업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출산율이 현저하게 낮아지면서 다른 대안에 대한 갈망이 늘 있었죠. 그러던 중, 22년 11월 현대해상에서 펫 보험이 처음 출시가 되었어요. 그때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죠. 하지만 입사 이후 분야가 다른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었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했어요. 반려동물 관리사 1급,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1급 자격증 공부도 하고, 블로그에도 펫 보험에 관한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1년이 흐르니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은 현대해상 펫 보험 전국 1위 플래너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Q.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펫보험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께 펫보험의 필요성을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요즘 실비보험 없으신 분들 없잖아요! 하지만 제가 처음 보험을 시작한 15년 전에는 실비보험 없던 분들이 많았답니다. 펫 보험 역시 직접 쓴 병원비를 가입한 비율대로 돌려받는 보험이에요. 반려동물들을 아파도 말을 못 하다 보니 검사 비용도 많이 들고, 전부 비급여로 운영이 되고 있다 보니 병원비도 너무 비싸더라고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해서도 보호자님의 병원비 부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Q. 펫보험을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펫 보험의 보상만 보고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꼭 살펴보셔야 할 것은 보험 약관에 들어가 있지만, 보상하지 않는 손해입니다. 보상하지 않는 손해는 보험회사들이 홍보하지 않거든요! 이러한 부분을 모르고 판매하는 설계사도 많고요. 꼭 보상하지 않는 손해까지 살피고 반려동물 특성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펫보험을 설계하실 때 연정 님께서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 실제로 보상되고 있는 보상 사례들이에요. 보상 사례를 경험하지 못하고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죠. 실제 보상 사례를 통해 확인한 정확한 결과물을 보호자님에게 설명드리고 있어요. Q. 실제로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뭐라고 느끼셨나요? 몇몇 보호자님들은 보험의 가격이나 사은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럴 때 참 속상해요. 보험은 우리 아가가 아프고 다칠 때 제대로 보상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선 보상 사례가 많은 담당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반려인을 상담하시면서 자주 듣게 되는 고민이나 펫보험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어떤 내용들이 있었나요? 펫 보험은 현대해상에서 늦게 출시가 되었지만, 이전부터 판매되고 있던 보험이에요. 그러다 보니 예전의 보장범위를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은 반려동물 치아까지도 보상이 되고 있답니다! Q. 실제로 펫보험이 도움이 됐던 사례가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외동이 많기도 하고 결혼이 늦어지기도 하다 보니 어린 분들이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고가의 치료비는 부담이 될 수 있죠. 강아지 치과 치료 시 500만 원 이상이 나오기도 하고요, 척수공동증으로 평생 약을 먹기도 하고요, 카테터 삽입을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보험을 통해 이런 고가의 치료를 받고 반려동물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제가 도움을 드렸구나 싶어요. Q. 펫보험설계사로 지내시면서 가장 뿌듯하거나 행복하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을까요? 아무래도 고객님들의 칭찬이지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제일 잘한 일이 저에게 보험을 가입한 거라고 말씀해 주시는 고객님도 계시고, 강아지 10마리를 키워도 다른 사람이 아닌 꼭 저에게 보험을 가입하고 싶다 말씀해 주시기도 하고요. 발 벗고 나서 주위에 소개해 주시는 보호자님들을 보면 참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Q. 앞으로 펫보험설계사로서의 목표나 바람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정확하고 정직한 안내로 고객님들에게 안정감과 든든함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보험 가입에 있어 불안함은 1%로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불안함을 없애드리려고 저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Q. 연정 님처럼 펫 보험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누구나 노력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답니다. 저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생각해요. 같은 설계사라 문의하는 게 어려운 일 일 수도 있는데요, 지금도 펫 보험에 관심이 많은 설계사분들이 궁금한 부분을 저에게 문의를 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그런 분들의 용기와 노력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Q.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연정 님의 다채로운 일생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의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두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알 수 없는 위험을 없애는 거잖아요. 그런 위험부담을 없애주는 것이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험의 영역에 같이 뛰어들어서 배우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저에게 연락 주세요! 나이도 성별도 구애받지 않고 전문가가 되는 길이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전문 컨설턴트 주연정이 도와드릴게요!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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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걸그룹 '파파야' 출신 펫보험설계사 '주연정'의 다채로운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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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마음을 듣고 전달합니다." 동물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물힐링숲 '하랑' 대표를 만나다
- 반려동물이 사육에서 보호, 지금은 복지를 이야기하는 시대에 반려동물과 '교감'의 영역은 사육자 개념이 아닌 보호자 개념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되었다. 반려동물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얻게되는 삶의 질은 보호자 못지않게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 동물과 교감에 대한 교육을 하는 기관으로 이를 전국으로 널리 전파하고 있고 최근 해외 유명한 애니멀커뮤니케이터를 초청하여 전국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동물힐링숲'의 하랑 대표를 소개해 본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동물힐링숲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동물힐링숲 아카데미는 반려동물의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 교육 기관입니다. 2017년 개인 사업으로 시작해 2018년 '동물힐링숲'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는 법인 (주)동물힐링숲 아카데미로 전환하였고, 2025년에는 국내 최초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평생교육원을 설립하며 전문 교육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Q. 함께 하시는 분들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팀에는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멤버들이 있습니다. 김동영 이사는 파트너십 구축과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국승 부장과 정현진 과장은 운영 관리와 시스템 개선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10명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강사진이 반려인들에게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여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 하랑 대표는 동물힐링숲 아카데미의 창립자로서 동물과 사람이 서로 이해하며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와 저희 팀은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작년 동물힐링숲은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작년 한 해 동안 저희는 다양한 반려동물 박람회와 축제에서 펫마음카드를 활용한 교감 상담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과 펫로스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다수 개최하였고, 매달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과 후원도 진행했습니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반려인들에게 새로운 관점의 다양한 세미나를 제공했습니다. Q. 활동과 교육 사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한 반려인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받고 난 후,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자신의 강아지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 결과 두 사이의 관계가 훨씬 더 깊어졌다는 이야기를 들려줬을 때입니다. 이 반려인은 교육을 통해 강아지의 불안함과 요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이는 저희가 이 일을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확신하게 해주었습니다. Q. 동물힐링숲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 아카데미에서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과 펫마음카드 기초과정부터 자격증 과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세미나와 펫로스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반려인과 반려동물 간의 소통을 돕고, 상실의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예정된 행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4월에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아멜리아 킨케이드를 초빙해 국내 최초로 한국 내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큰 영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4월 11일부터 28일까지는 수도권, 제주도, 부산을 포함한 전국 투어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4월 19일과 20일에 동물힐링숲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펫플리마켓과 함께, 아멜리아 킨케이드와 하랑 대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세미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세미나들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실현시키고, 동물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반려인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Q.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와 의미는 무엇인가요?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 마땅하며, 특히 유기동물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유기견이 겪는 고통은 대부분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에서 기인하므로,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고 싶었습니다. 또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동물의 마음을 직접 이해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습니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들이 다시 사랑받을 기회를 얻고, 고통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동물교감 수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물교감 수업은 반려인들이 자신의 동물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마음을 채워줍니다. 반려동물이 일상에서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들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게 되면, 이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인에게도 큰 만족과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교감은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넘어서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함께하는 모든 시간을 풍요롭고 기쁘게 만듭니다. 이 수업들은 반려동물과 반려인 사이의 소통을 향상시키는 것에서 출발하여, 서로가 서로의 필요와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존중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Q. 앞으로 동물힐링숲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가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대중화와 반려동물 문화의 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영국을 예로 들면, 거리에서도 자주 보이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처럼, 한국에서도 동물과의 교감이 일상적인 일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변화가 궁극적으로 유기견 발생을 줄이고,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가 더 나은 삶을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Q. 동물힐링숲을 만들게 된 계기를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이 저를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분야로 이끌었고, 이 분야를 배우며 실제로 누구나 동물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은 제게 큰 영감을 주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소통의 기술을 배우길 원하는 마음에서 동물힐링숲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운영하면서 힘든 점이나 애로사항이 있으셨나요? 가장 큰 어려움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분야의 가치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많은 반려인들이 이 기술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이 분야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 개선이 저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이 분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실까요? 네, 현재 두 마리의 강아지, 14살 폼피츠 뽀미와 8살 치와와 까미를 돌보고 있습니다. 두 아이는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고 건강하며,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키우고 계신 뽀미와 까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뽀미와 까미는 제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뽀미는 까미는 언제나 쾌활하며, 둘 다 매우 애정이 많습니다. 두 아이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되는 놀라운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적절한 관리 덕분입니다. Q. 뽀미와 까미를 키우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었을까요? 한번은 까미가 갑자기 식욕을 잃고 우울해 보였습니다. 기본적인 진단 방법으로는 원인을 찾기 어려웠지만,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까미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까미의 환경을 조금 변경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까미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줄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Q. 궁극적으로 바라는 반려동물 문화는 무엇인가요? 제가 꿈꾸는 반려동물 문화는 모든 반려인들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을 통해 자신의 반려동물과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문화입니다. 반려동물과의 소통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생기는 오해가 줄어들며,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채워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문화가 자리 잡게 되면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반자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식하는 사회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가치와 중요성을 계속해서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Q. 애견신문사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편히 말씀해주세요. 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반려동물과의 소통은 말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반려동물들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여러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이런 신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배워 실천하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반려동물은 더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희 동물힐링숲 아카데미는 이런 소통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하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반려동물과의 시간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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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마음을 듣고 전달합니다." 동물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물힐링숲 '하랑'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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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사랑에 진심인 배우 정유경과 우리집 ‘1순위’ 유월이
- 하고 싶은 작품을 위해 노래도, 춤도, 무술도 갈고 닦아 결국 무대에 선 열혈 배우 정유경. 뮤지컬로 시작해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신의 자리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는 정유경은 액션 장르를 좋아하며 동시에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과 만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그리고 정유경은 집에서 누구보다는 우선으로 별명도 ‘1순위’인 반려견 유월이와 함께 한다. 유월이를 통해 ‘유기견 문제’도 접하고 임시보호도 하면서 남다른 동물 사랑을 갖게 됐는데, 동물사랑에 진심이 배우 정유경의 반려생활과 배우로서의 꿈을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배우 정유경입니다.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Q. 정유경 님은 어떤 분이신지 소개 부탁합니다. 2018년도 창작극 '헤어드라이기'를 데뷔로 다양한 매체에서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독자분들에게는 낯설지만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Q. 최근 근황이 어떠하며, 진행하고 있는 작품이 있나요? 요즘 액션에 빠졌어요. 원래도 액션장르를 좋아했는데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액션 장르의 단편영화 ‘저지먼트’에서 킬러를 연기하였으며 현재는 웹툰 원작의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에서 멸망해버린 현실에서 끝까지 살아남고자 싸우는 충무로역 시민으로 촬영 중에 있습니다. Q. 뮤지컬 배우로 ‘그날들’에 출연하셨는데 연유가 어떻게 되나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다기보다 ‘그날들’이라는 작품이 하고 싶었어요. 그날들에 나오는 여자경호원들이 너무 멋있게 느껴져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고 넘버 전체가 故 김광석 선생님의 노래로 되어있는 것도 하고 싶은 이유 중에 하나였어요. 그날들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어요. 매일 두 시간씩 연습실을 잡아서 안무연습을 하고 따로 노래레슨을 받고, 최종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서 3년동안 무술동아리에서 갈고 닦았던 쌍절곤과 검을 들고 오디션을 봤어요. 그날들 연출이신 장유정 연출님께서 예쁘장한 얼굴로 무섭게 쌍절곤을 돌려서 인상에 깊었다고 말씀 주셨어요ㅎㅎ Q. ‘그날들’ 오디션에 합격했던 당시의 소감은? 오디션 합격 전화를 받고 심장이 멎을 것 같았어요. 진짜 일어난 일이 맞는지 통화기록을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어요. 그때 까페알바를 하면서 오디션 준비를 했는데 까페 사장님께서도 함께 우시면서 축하해 주셨던 기억이나요. Q.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날들 작품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선배님들께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함께 한 선배님 모두 훌륭한 분들이셨지만 그 중에 ‘정성화’ 선배님께서 가장 인상에 남아요. 선배님께서 영화 ‘영웅’ 촬영을 끝낸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연습에 참여하셨는데 그날들 작품을 처음 하시는 것임에도 많은 대사를 미리 다 외워 오시고 준비 해오셨어요. 그리고 매번 연습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시면서 성화선배님만의 ‘정학’을 만드셨어요.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배움 이었고 작품이 끝나고도 연기적인 조언이나 오디션준비로 막막할 때 통화로 제 연기도 봐주셨어요. 이미 최정상에 있음에도 끊임없이 노력하시고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시는 선배님의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워요. Q.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시다면? 저는 액션과 코미디가 결합된 ‘극한직업’ 같은 액션코미디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제 영화를 보시면서 마음껏 웃고 통쾌함을 느끼시며 극장을 떠날 때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가는 그런 영화를 해보고싶어요. 또 마음을 울리는 연극을 하고 싶어요. 무대에서 관객의 호흡을 느끼며 연기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 인것 같아요. 삶의 따뜻함과 희망을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해드리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Q. 앞으로 준비 중에 있거나 진행하고 있는 작품 또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단편영화 ‘저지먼트’의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고, 아직 말씀드릴 수 없지만 새로 나오는 의학드라마에 간호사로 들어갈 예정에 있습니다. 6월에 가족이 되어 이름도 유월이인 정유경의 반려견.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아픔을 치유하는 집안의 1순위로 모든 생활이 ‘유월이’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유월이로 인해 동물의 아픔을 알게 된 정유경은 봉사활동과 임시보호 활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Q. 반려견 ‘유월이’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4년전 6월 2일에 저희 가족이 된 유월이는 강아지보다는 사람을 더 좋아하고 산책보다 집에서 하는 공놀이를 더 좋아하는 새침떼기 푸들이에요. Q. ‘유월이’가 처음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어떤 반려견과 함께 하셨나요? 처음 키우게 된 강아지는 ‘깜돌이’라는 푸들이었요 저희 집에 오기 전에 여러 번 주인이 바뀌어 그로 인한 분리불안이 있었지만 씩씩하게 잘 적응하고 특히나 어머니와 둘도 없는 단짝처럼 지냈어요. 깜돌이가 집 에온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어머니 눈 앞에서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어요. 눈 깜짝 할 사이에 일어난 사고였고 그로 인해 어머니는 죄책감과 슬픔으로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깜돌이가 없는 빈자리는 너무나 컸어요. 생기가 사라지고 웃음이 사라졌어요. 애써 슬픈 마음을 비추지 않으려고 노력하셨던 어머니는 아버지께 깜돌이와 매일 산책하던 시간이 오면 너무 힘들고 슬프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펑펑 우셨대요. 깜돌이를 데리고 오셨던 아버지는 미안함에 깜돌이와 닮은아이를 찾기 시작하셨고 그렇게 데려온 강아지가 ‘유월이’였어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나요? 저희 집에서 유월이 별명이 ‘1순위’에요. 우리집 1순위. 여행을 가던, 외식을 하던, 어느새 모든 기준이 유월이가 되고 가족 단톡방에도 유월이 얘기가 주를 이뤄요. 심지어 제가 운영하는 연습실 이름도 ‘유월’이라는 이름이 들어가고 동생은 결혼은 꼭 6월에 할거래요. 유월이 덕분에 우리가족 모두 6월을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달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Q. 유월이와 함께 여행도 자주 다니나요? 부모님께서 지방에 계시는데 그곳은 근처에 바닷가도 많고 산도 많아서 날씨만 좋으면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가서 뛰어 놀거나 산 아래 그늘을 산책하곤 해요. 도심에서 누릴 수 없는 자연에서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지내고 있어요. 유월이와 보내는 시간이 늘 여행이에요. Q. 유월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유월아, 부족함 없이 사랑하고 아껴줄게. 아프지 말고 평생 함께하자! Q. 유기견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월이를 만나고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반려동물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그대로 공유된다는 것을 느끼고 나서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함께 살 순 없지만 그 강아지들에게도 세상의 따뜻함과 사람에 대한 온기를 나눠주고 싶었어요 Q. 유기견 봉사는 주로 어디에서 하시나요? 친한 작가님을 통해 알게 된 고양시에 위치한 ‘꽃길걷개(인스타그램 @findinglove_dog)’라는 비영리 단체인데요. 이곳은 학대받던 아이들,안락사 직전의 아이들을 구조해서 국내,해외로 입양을 보내는 곳이에요. 다른 쉼터와 다르게 상주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지인들의 소개로 들어오신 분들이 십시일반 시간과 자금을 모아 아이들을 돌보고 더 나은 세상으로 보내는데 힘쓰고 계세요. 제작년 5월부터 쉼터에서 한 달에 한번씩 직접 봉사를 가거나 후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제가 봉사했던 친구들 중에도 많은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을 갔어요. 컴컴하고 좁은 견사에서 매일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평생 가족을 만나 뛰어 노는걸 보니 너무 뿌듯해요. Q. 유기견을 위한 플리마켓도 진행하셨다고 들었어요. 꽃길걷개에서 봉사를 하면서 항상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도움을 주고싶었어요. 잘 안 입는 옷들도 처분할 겸 제가 운영하는 연습실에서 유기견 아이들 후원을 위한 플리마켓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유기견에 관심을 갖고 계셨고 주변에서도 좋은 마음으로 옷도 기부해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어요. Q. 반려견 임시보호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임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유독 더웠던 작년 여름 유기견 쉼터에서는 끊임없이 임보 문의가 올라왔어요. 쉼터는 에어컨도 없는 실내라 아이들이 얼음물을 몇 개씩 끼고 있을 정도로 무척 더워했거든요. ‘내 방 한 켠만 내어주어도 아이들이 며칠은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텐데 단기간 만이라도 임보를 해볼까?’ 했는데 그 때 먼 장기임보처로 이동하기 전,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주말 동안 임보를 해줄 분을 찾는다는 공지가 올라왔고 처음 용기를 내서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만난 아이가 ‘잭’ 이에요. Q. 임시보호를 한 ‘잭’과의 생활 어땠나요? 초단기 임보를 맡기로 했던 잭이 결국 사정으로 인해 장기임보 일정이 취소가 되었어요. 잭은 오랜 떠돌이 생활로 인해 몸이 많이 야위어 있었고 먹어야 하는 약도 많아서 쉼터로 보낼 수 없었어요. 며칠만이라도 더 임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제 일정들을 미루고 임보를 며칠 더 하게 되었어요. 잭과 함께 하는 동안 제 일상은 모두 잭에게 맞춰져 움직였어요. 잭은 실외배변을 해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해가 떨어지면 밖에 나가 뛰어 놀았어요.잭과 함께하는 동안 가장 규칙적이고 건강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배우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들도 잭을 통해 다 잊을 수 있었어요.그렇지만 항상 제 스케쥴이 일정하지 않고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는 날들도 많다보니 잭을 더이상 데리고 있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쉼터를 통해 다른 임보처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Q. 임보를 했던 ‘잭’ 을 보낼 때 심정은 어땠나요? 많이 힘들었어요. 생이별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사실 아직 많이 보고싶어요. 잭은 최종 입양자를 만나지 못하고 또 다른 임시보호처에 있는 상태에요. 그래서 여전히 마음이 쓰이고 함께 더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커요. 간단하게 입양홍보를 하자면 잭은 케리블루테리어라는 종으로 한국에는 잘 없는 개성있는 강아지에요. 산책과 공놀이를 무척 좋아하고 무엇보다 쓰담쓰담 해주는걸 정말 좋아해요. 분리불안이 있지만 많이 교정된 상태이고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게 무척 건강하고 활발한 애교쟁이가 되었어요.잭에 대한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잭이 최종 가족을 만날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해주고 싶어요. Q. 임보를 하면서 느낌 소감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가장 아픈 이별의 경험이자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강아지들도 다 알아요. 주인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고 있는지 강아지들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라고 하잖아요. 부디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움직이는 인형이 아니에요. 제발 버리지 마세요. Q.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이미 독자 여러분께서는 한국애견신문을 구독해서 보시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애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은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유월이를 만나 반려동물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내다 보니 세상에는 도움이 필요한 애견들이 너무 많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의 짧은 이야기가 독자 여러분들께 애견에 대한 또 다른 좋은 관심으로 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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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사랑에 진심인 배우 정유경과 우리집 ‘1순위’ 유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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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우미리와 다섯 마리 반려견과의 동거 이야기
- 개성있는 연기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배우 우미리.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고 배우의 꿈은 키운 그녀는 선 굵은 연기로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였으며, ‘오마이갓’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한층 더 다가섰다. 고전소설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영화 ‘청아’의 주인공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우미리는 동물을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반려견과 함께 했으며 지금은 다섯 마리 반려견과 생활하는 베테랑 반려인으로 만남은 물론 이별까지도 꿋꿋한 소신을 갖고 있다. 진정성 있으면서도 따뜻한 배우가 되길 바라는 그녀의 배우활동과 다섯 마리 반려견과의 동거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기자 우미리라고 합니다. 이렇게 독자분들과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Q. 우미리님은 어떤 분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꿈꿔오다 2006년 TV문학관 ‘달의 제단’으로 데뷔를 해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많은 드라마들에서 활동했었고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광고도 있었지만 특히 2013년 SBS plus에서 방송했던 ‘오마이갓’에서 원기준씨와 신혼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아내역할로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Q. 최근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며 참여한 작품은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웹드라마 ‘퇴마사’에서 아이돌을 광적으로 좋아하고 회사에서는 히스테리적인 실세 김부장 역을 맡아 촬영을 마쳤습니다 Q. 배우가 되겠다 결심한 계기가 무엇일까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종로구 혜화동에서 나고 자라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지나는 길이 대학로다 보니 항상 연극거리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 어머니가 연극도 많이 보여주셨고 그때 보았던 연극 ‘백설공주’를 보고 따라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조금씩 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로를 지나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본격적으로 드라마에서 작은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여우주연상을 꿈꾸며 연기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처음 데뷔한 작품은 무엇이며 연기에 임한 소감은? OCN에서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 타입의 영화를 제작했는데 봉만대 감독님의 ‘동상이몽’이라는 작품에서 ‘상희’라는 음향감독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냈고 갑자기 감독님께서 밀양으로 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감독님께서 보시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촬영하자 하셨고 떨리는 마음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Q. 지금까지 연기했던 배역 중에서 기억에 남는 배역이 있나요? 제가 연기했던 많은 역할들이 모두 다 기억이 남지만 그 중에 특히 기억에 많이 남았던 역할은 SBS ‘오마이갓’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비슷하게 방송이 됐던 ‘롤러코스터’와 함께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고 진짜 결혼생활을 하는 것만 같은 스토리가 아직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Q. 영화 ‘청아’로 털사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는데, 소개 부탁 드려요. 영화 ‘청아’는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해외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는데요. 한국의 고전 소설을 뼈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효녀 이야기의 슬픈 스토리가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린 것 같습니다. Q.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감정의 섬세한 표현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조로운 역할보다는 선이 굵은 역할을 선호하였고 모든 역할에 욕심이 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힘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을까요? 김혜수 선배님을 정말 존경합니다. 꾸준하게 오랜 시간 많은 역할, 다작을 하시고 그 안에서의 연기도 하나하나 정말 완벽하신데다가 이미지 관리 또한 철저하고 완벽하셔서 저도 그런 멋진 배우가 되려고 늘 노력합니다. Q. 훗날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길 바라세요?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 유일한 연기자, 감정 연기의 달인 우미리, 단 하나의 배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배우 우미리의 앞으로의 꿈은? 많은 작품들로 관객분들과 소통하고 싶고 진정성 있는 배우, 가슴이 따뜻한 배우로 오랜 시간 연기하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과 함께 하며 반려생활을 한지 언 30년. 반려견이 새끼를 낳아 졸지에 다섯 마리를 품게 됐지만 이 또한 행복하고 즐겁다고 우미리는 말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만남과 헤어짐은 삶의 일부라며 함께한 시간에 감사하며 추억을 소중히 여긴다고 그녀는 말한다. Q. 반려견 다섯 마리와 함께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연유인가요? 아버지께서도 동물을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마당과 옥상에서 개와 토끼, 닭, 새 등을 키우며 함께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별했던 요크셔테리어와 15년을 함께하다가 2008년 10월 2일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그 후 새끼를 낳고 학대 받고 버려진 같은 종의 강아지를 새끼와 함께 데려와서 키웠어요. 어미는 저와 함께 8년을 함께한 후 하늘나라에 갔고 같이 데려 온 새끼 강아지가 지금 16살이 되어 저희집 첫째 ‘킹콩’입니다. 둘째는 펫샵에서 분양되지 못해 종견장으로 가게 된 상황에 놓여 데려온 초코푸들 ‘포봄’이예요. 그렇게 두 마리를 키우던 중 친한 언니의 강아지 실버푸들 ‘카이’와 눈이 맞아 4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지인에게 분양 보내고 나머지 3마리(세자, 태양이, 태풍이)를 제가 키우게 됐습니다. Q. 다섯 마리의 반려견과 생활하는 것이 힘들지 않나요?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두 마리 일 때보다 다섯 마리가 되니 신경 써야 되는 부분도 물론 많이 늘었습니다. 예전에 한두 마리 키울 때는 애견미용실에서 미용을 했지만 지금은 제가 집에서 직접 미용을 해요. 사료는 대용량으로 사서 먹이고요. 간식은 집에서 만들어 줘요. 간식비를 아끼는 대신 수영장이나 애견카페를 많이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도 챙기고 병원 갈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Q. 강아지를 많이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강아지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와 함께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새, 닭, 토끼 등 여러 동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작은 강아지(요크셔테리어, 미니)만 집 안에서 키울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허락했기 때문에 더 교감을 많이 했고 강아지란 존재를 제일 친한 친구로 또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한번은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강아지가 짖어 알려줘서 화를 면한 적도 있었어요. 촬영이 끝나고 집에 와서 잠시 누우려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강아지가 가슴팍에 올라와서 가슴을 치며 계속 앙칼지게 짖으며 부엌을 바라보더라고요. 부엌을 바라보고 있으니 숨어 있던 사람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날 강아지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아찔하네요. Q. 나만의 양육(케어)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는 일단 먹는 거를 굉장하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 사료를 골라서 대용량으로 준비해 자율급식 형태로 먹여요. 제가 일하는 시간이 일정하지 못하다 보니까 자율급식으로 교육시켰어요. 그리고 간식은 잘 주지 않아요. 브로콜리나 양배추를 삶아서 주거나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주로 줍니다.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돼지 간을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통째로 손질해서 냉동실에 소분해 놨다가 칭찬할 때 간식으로 대체해서 주는 편이에요. 또 관절 영양제 같은 것을 구비해 놓고 칭찬하면서 보상으로 줍니다. 주변에 종종 사람이 먹는 것을 강아지에게 주어서 문제가 생긴 것을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Q. 첫째 ‘킹콩’의 나이가 16살인데, 언젠가 닥칠 헤어짐에 대한 생각은? 지금 16살인 ‘킹콩’ 이전에 15년을 키운 요크셔테리어 ‘미니’를 하늘로 보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을 꽤 오랜 시간 앓았던 것 같아요. 저는 존재의 무게만큼 사랑의 댓가를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언젠가는 죽음을 겪게 됩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함으로써 제가 존재할 수 있었고, 함께 살아온 시간이 정말 행복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이별의 순간 또한 마땅히 견뎌야 하는 삶의 일부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해서 행복했고 같이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지로 잊으려 하지 않아요. 그 기억을 추억하며 자주 꺼내어 봅니다. 떠나 보낸 순간보다 함께한 행복한 순간을 더 많이 기억하려 해요. Q. 동물사랑이 각별하신데 동물보호 활동에도 참여하시나요? 자주는 못하지만 가끔씩 동물구조협회나 유기견 보호소에서 목욕이나 청소 봉사활동을 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에는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이불이나 용품들도 너무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얇은 패드 종류의 이불들을 모아서 보호소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한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 할 때는 정말 많이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키우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진심 사랑으로 보듬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TV에서 어느 견종이 유행을 타고 보호소에 그 견종이 확 늘어날 때가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강아지는 역사상 사람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능력을 가진 특별한 동물입니다. 말을 못한다고 생각을 못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버려진 아이들은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대부분 압니다 상처주지 않게 아프게 않게 사랑을 듬뿍 주면 좋겠습니다. 주는 사랑보다도 훨씬 더 많이 사랑 받음을 느끼실 거예요. Q. 다섯 마리의 멍뭉이와의 앞으로의 반려생활은? 사실 다섯 마리의 아이들이 제 삶에 들어왔기 때문에 큰 책임 느끼고 있습니다. 아프지 않도록 해주고 싶고 허락된 시간 동안은 행복하게만 해주고 싶습니다. 봄에는 킹콩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꽃 냄새 맡으러 등산을 해요. 여름에는 다같이 계곡도 가고 포봄이가 좋아하는 수영도 하고 세자가 좋아하는 다이빙도 하구요, 가을에는 단풍잎 사이로 산책도 하고 포봄이는 유일하게 바이크 타는 것을 즐겨서 라이딩도 같이 가구요, 겨울에는 옥상에서 다같이 캠핑도 하고 태양이랑 태풍이가 좋아하는 눈밭을 뛰기도 해요. 이 모든 사계절을 최대한 오랫동안 다 같이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한국 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애독자분들 모두모두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시고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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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우미리와 다섯 마리 반려견과의 동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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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견연맹, 애견 시상식 ‘2023 KKF 어워즈’ 성황리에 개최
- 한국애견연맹은 지난 1월 5일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애견계의 영예로운 시상식인 ‘2023 KKF 어워즈’를 개최했다. 'KKF 어워즈‘는 한 해 동안 활약한 도그쇼 출진견, 애견브리더, 애견 미용사, 애견 핸들러 및 훈련사 등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애견 관련 시상식으로,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애견연맹 송하경 총재를 비롯한 한국애견연맹 임직원 및 한국펫사료협회 김상덕 회장, 한국펫산업연합회 이기재 회장, 한국동물장례협회 박정훈 회장 등 애견계 각 분야의 최고 실력자들 및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한국애견연맹 송하경 총재는 “국내 유일의 애견시상식인 ’KKF 어워즈’가 2014년부터 9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에 감계무량하며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올해에도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해외 심사위원을 초청해 도그쇼의 질적 향상을 높이고 도그쇼 참가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2023 KKF 어워즈’의 선정 기준은 2023년 한 해 동안 참여했던 도그쇼 및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한 성적을 통합해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였다. 각 부분별 시상식은 ‘KKF 탑 브리더’, ‘올해의 인물〮기관’, ‘올해의 애견미용사〮훈련사〮핸들러〮어질리티팀’, ‘올해의 우수 교육기관’, ‘올해의 베스트그룹’, ‘전견종 랭팅 TOP10’ 순으로 진행하였다. ‘KKF 탑 브리더’로는 5위 박준희, 4위 유동석, 3위 한금동, 2위 김태환 씨가 수상하였으며, 1위는 총점 42점을 획득한 박일수 씨가 수상하였다. 1위를 수상한 박일수 씨는 “2023년은 꿈꾸던 일이 다 이루어지는 한 해였다”고 전하며, “멈추지 않는 큰 브리더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분별 시상식인 ‘올해의 애견미용사’는 장혜령, ‘올해는 훈련사’는 나윤아, ‘올해의 핸들러’는 김혜미, 올해의 어질리티 팀’은 하승호 씨와 반려견 ‘모아’가 수상하였다. 하승호 씨는 “올해 신설된 어질리티 팀 부분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고 한국의 어질리티를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의 우수 교육기관”은 일산애견미용학원이 수상하였다. 행사 중간에는 홍보대사인 가수 임병수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임병수는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며 “저도 올해 신곡이 나오는데 모두가 상도 많이 받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출진견에게 주어지는 '2023 KKF 랭킹 어워드 부문'에서는 10위 도베르만(김상준), 9위 비숑프리제(노정란), 8위 포메라니안(황상필), 7위 골든리트리버(송민호), 6위 베들링턴 테리어(전수진), 5위 페키니즈(손일령), 4위 말티즈(이임순), 3위 포이푸들(박준희), 2위 미니어처 닥스훈트(김태환)가 수상하였으며, 1위 유동석씨가 소유한 비숑프리제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KKF 도그쇼 탑 랭킹견 1~10위, 탑 브리더 1위, KKF 올해의 출진자 1위 수상자에게 더 활발한 국제 경험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 FCI 국제 도그쇼 참가 항공료 및 출진비가 부상으로 지원되며, KKF 올해의 인물 및 기관으로 선정된 수상자들에게도 항공료 및 출진비가 지원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도그쇼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사무총장은 “2023년 한 해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오신 모든 분께 수고하셨다는 말씀 올리며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애견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올바른 애견 문화가 정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애견연맹은 도그쇼 활성화와 더욱 발전된 애견 문화를 위하여 2024년부터 추가적인 지원을 할 예정으로, 앞으로 있을 한국애견연맹의 다양한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계애견연맹(FCI), FCI 아시아, 아프리카&오세아니아 섹션쇼(A2O)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로얄캐닌 코리아, 추천백만, 펫토스, 하이포닉, 리케이, EBS 펫에듀, 퓨리나, 레나독, 네이처스 프로텍션, 크라운로얄 등이 협찬에 참여하였으며 ‘추천백만가위’의 류석규 대표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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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견연맹, 애견 시상식 ‘2023 KKF 어워즈’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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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 출신 기타 장인 ‘애쉬그레이’ 노민혁 은비야, 너를 영원히 기억할게
- 부산을 주름잡던 7살 기타 신동으로 MBC ‘신 인간시대’에 출연하면서 스타로 떠오른 노민혁. 한국 아이돌 밴드의 원조 클릭비 멤버로 합류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꽃미남 아이돌이자 실력파 기타리스트로 최고의 위치에 있었던 2002년, 돌연 클릭비 탈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자 기타리스트의 모습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노민혁을 만났다. 올해 반려견과 가슴 아픈 이별을 담은 노래로 다시 돌아온 애쉬그레이(AshGRay) 멤버 노민혁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 인조 프 로듀 싱 밴드 애쉬그레이(AshGRay) 멤버이자 펫테리토리 대표로 인사드리는 노민혁입니다. 지난 2018년 반려동물 산업에 진출해 열심히 활동하면서, 짬을 내 애쉬그레이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펫테리토리 대표로 다양한 반려견 식품을 판매하고 있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애견카페 ‘미미에토’를 운영하고 있어요. 요즘 애견카페 미미에토 리모델링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애견카페보다 확장된 반려동물 공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놀이방, 유치원, 호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기타리스트 노민혁으로 어떤 활동을 해왔나요? 9살 때부터 제 고향 부산에서 ‘기타 신동’으로 여러 무대에 섰습니다. 어린 저의 연주 실력이 알려지면서 MBC ‘신인간시대’에 기타 신동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남자 아이돌 그룹의 전성기가 한창이었던 1999년 클릭비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2002년 클릭비를 탈퇴했고 다시 2008년 애쉬그레이 밴드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Q. 최근에 발표한 신곡이 많은 반려인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신곡 ‘은비’는 어떤 노래인가요? 2022년 10월 10일, 15년 동안 제 옆을 지켜준 반려견 은비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제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애쉬그레이 멤버 심태현의 제안으로 신곡 ‘은비’를 만들었습니다. 멤버 신태현 역시 두 마리의 반려견을 기르는 반려인으로 저의 아픔에 공감하며 노래를 만들게 됐습니다. 제가 은비를 추억하며 노랫말을 썼고 실력파 보컬리스트 김대한의 목소리로 녹음했습니다. 머지않아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마주할 혹은 마주하셨던 많은 반려가족 분들에게 이 노래가 심심한 위로의 노래가 되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발표했습니다. Q. 신곡 ‘은비’ 뮤직비디오는 어떻게 만드셨나요? 제 여동생이 촬영해서 모아둔 은비 사진과 동영상으로 만들었어요. 은비 뮤직비디오가 완성되고 가족들에게 보여줬을 때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참 많이 울었어요. 지금도은비가 많이 보고 싶죠. Q. 은비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계속 강아지를 키웠어요. 은비가 오기 전, 반려견 로티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했어요. 그때 아버지 친구분께서 은비를 입양하면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아버지 친구분께서도 반려동물을 엄청 좋아하셔서 집에 여러 마리의 개를 키우고 계셨거든요. 보신탕집에 잡혀 있던 말티즈를 구해와 돌보고 계셨는데, 다른 개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이 안쓰러워 저희 집에 보내 주셨어요. 그때부터 은비와 함께 살게 됐습니다. Q. 은비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처음 만났을 때 은비는 두 살이었어요. 그저 하얗고 예뻤어요. 약간 의기소침한 면도 있었지만 제 눈엔 천사처럼 귀여웠습니다. Q. 여동생, 어머니에게 은비는 어떤 존재였나요? 저와 똑같이 소중한 가족이었습니다. 여동생은 은비의 모습을 사진, 동영상으로 많이 남겼어요. 여동생이 결혼하고 태어난 조카도 은비랑 잘 지냈어요. 은비는 특히 조카랑 지내는 시간을 좋아했습니다. 아기여서 이유식을 먹을 때 잘 흘리잖아요. 순간포착해서 떨어진 이유식을 날름 먹을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수저질이 서툰 조카 옆에 붙어 있는 은비를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여동생은 은비와 조카가 같이 있는 모습도 사진으로 많이 남겨놨습니다. 지금도 보면 흐뭇합니다. Q. 은비와 함께 지내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저는 은비에게 참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힘든 일을 겪은 후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2016년 제 고향인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1년 정도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은비와 단둘이 지냈어요. 반려동물 산업과 음악활동 계획을 짜면서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있을 때 은비가 큰 힘이 됐어요. 천진난만한 얼굴로 와서 몸을 기대고 꼬리를 흔드는 은비를 보면서 웃을 때가 많았습니다. Q. 반려동물은 사람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사람은 상대에게 사랑과 기쁨을 주지만 때로 상처를 주거나 아프게 할 때도 있죠. 심지어 배신을 할 때도 있어요. 가장 가까운 가족 사이에도 사람들은 서로를 힘들게 하죠. 반면 반려동물은 언제나 가족이면서 사랑과 위로가 되는 존재입니다. Q. 은비가 좋아하는 공간은 어디였나요? 은비는 일광욕을 참 좋아했어요. 집 화단에 햇빛이 비치면 나가서 일광욕을 했어요. 햇볕을 쪼이며 누워 있는 걸 참 좋아했습니다. 오후가 되어 해가 넘어가면 반대쪽 베란다에 와서 일광욕을 했어요. 따뜻한 햇볕을 즐기는 은비의 평화로운 모습이 떠오르네요. 은비가 산책할 때는 비둘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공간을 좋아했어요. 비둘기를 보다가 깜짝 놀랄 때도 있었어요. 약간 으쓱대는 표정으로 저를 보는 것 같아 웃을 때가 많았어요. 아마도 어렸을 때부터 여러 개들 사이에서 기가 죽은 채로 지냈던 게 트라우마로 작용한 것 같아요. 어린 시절에 받았던 스트레스로 일찍 투병생활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Q. 은비는 오랫동안 투병생활을 했다고 들었어요. 은비는 언제부터 아팠나요? 7살 때부터 아프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에디슨병(속발성 부신피질 기능 저하증)으로 죽다 살아났어요. 이후에 조금 좋아졌나 싶었는데 암, 종양이 생겨서 수술도 두 번이나 했습니다. 수술하기 전 동물병원 원장님께서 “마취에서 못 깨어날 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정말 힘들었어요.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습니다. 은비는 떠나는 순간까지 2주에 1번씩 동물병원에 다녔습니다. 진료를 받기 위해 동물병원에 다니는 것은 힘들지 않았어요. 원장님께서 “상대가 안 좋아졌다”라는 소식을 전해 주실 때가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Q. 은비를 다시 만난다면 해주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언젠가 은비를 다시 만날 날이 오겠죠. 그냥 맛있는 음식을 많이 주고 산책을 많이 시켜주고 싶어요. 은비가 떠나고 나니 더욱 은비가 보고 싶어요.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 귀여운 강아지 동영상을 보면 은비 생각이 많이 납니다. Q. 반려견을 떠나보내면 심리적인 충격을 받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을 슬기롭게 이기는 방법이 있을까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은비에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은비와 이별할 날이 가까워질수록 가족들이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아픈 은비의 치료를 위해 온 가족이 정성껏 돌봤습니다. 아픈 반려견을 키우는 분이 계시다면 최선을 다해 돌봐 주세요. Q. 신곡 ‘은비’를 발표한 애쉬그레이는 어떤 그룹인가요? 클릭비 활동을 마무리하고 6~7년의 공백기를 가졌다가 2008년 결성한 밴드입니다. 영국에서 애쉬그레이는 ‘잿 속에서 다시 태어난 불꽃’을 뜻합니다. 애쉬그레이의 뜻이 마치 저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한 것 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애쉬그레이가 출발했을 때만 해도 버스킹 공연이 흔치 않았어요. 젊은이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버스킹 공연을 했습니다. 당시 큰 화제가 돼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애쉬그레이의 활동을 넓혀 갔어요. 정규앨범 1집을 발표했고 20곡 이상의 싱글을 발표한 그룹으로 마니아 팬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Q. 요즘 애쉬그레이로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산업에 진출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음악인으로 돌아가는 순간에는 늘 제 심장이 뜁니다. 콘텐츠진흥원 인재동반 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에 애쉬그레이가 선정돼 네이버 오디오 클립 10부작 ‘안녕 나의 어제’ 제작 등 뮤지션으로서 여러 활동을 해왔습니다. 음지의 실력자를 발굴하겠다는 애쉬그레이의 힘찬 포부에 많은 분이 도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애쉬그레이의 보컬 멤버는 누구인가요? 지금 김대한 보컬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30대 후반의 나이여서 기회가 많지 않았던 친구였습니다. 재능이 있고 매력적인 보컬이어서 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음악인이자 반려인, 반려동물 사업가로서 유기동물, 반려동물을 위해 해왔던 봉사활동이 있나요? 배우, 가수 등 유명한 연예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건강하개 가족찾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유기동물을 입양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이 좋지 않을 것 같다는불안감 때문입니다. 나이가 든 개를 유기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러나 건강한 유기동물도 많습니다. 유기동물은 아프다는 편견을 깨는 캠페인 ‘건강하개 가족찾개’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피곤하다고 해서 산책을 하지 않거나 같이 시간을 보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종일 기다린 반려동물에게 미안한 일입니다. 옆에서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반려동물 문화 또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바뀌거나 개선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반려동물의 시각에서 생각하기보다는, 사람의 시각에 맞춰 기획되는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반려인이 즐거움을 느끼는지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동물의 시각에서 진정성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동물은 엄연히 다른 존재입니다. 동물의 시각에서 기획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의식이 있는 반려동물 제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반려동물 산업을 하면서 사업적인 측면보다 좀 더 아이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합니다. 4가지 기능별 특허를 하나의 종합영양제에 담은 제품을 개발할 때의 일이었습니다. 컨설팅을 받을 때 4가지의 제품으로 나눠 출시하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조언을 들었지만 거절했습니다. 반려동물이 여러 번에 나눠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보다 한 번에 먹는 게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반려동물의 시각에서 생각하는 진정성 있는 제품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Q. 한국애견신문은 대한민국의 동물과 사람을 위한 바른 목소리를 내는 언론사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저는 진정성을 가지고 음악을 하는 것처럼 반려동물 산업에 도전해 지금까지 왔습니다. 저의 다양한 모습이 많은 분께 알려지면 좋겠고 앞으로도 한국애견신문을 통해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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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 출신 기타 장인 ‘애쉬그레이’ 노민혁 은비야, 너를 영원히 기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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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이 픽한 가수 홍성현과 반려견 연지 이야기
- ‘프로듀스 X 101’에서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발휘하며 주목을 받았던 연습생 홍성현은 K-트롯 가수로 돌아왔다. MBN이 야심차게 준비한 ‘불타는 트롯맨’에서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못하는 것 없는 출연자로 수려한 외모까지 뽐내고 있다. K-트롯의 새싹인 가수 홍성현의 옆자리를 차지해 마음을 독차지한 반려견 연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및 활동계획을 전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Mnet ‘프로듀스 X 101’ 출신이자 지금은 트롯 가수로 대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홍성현입니다. 이렇게 독자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Q. 최근 어떤 활동을 하며 지내고 계신가요. 전 아이돌 데뷔를 준비한 연습생으로 K-팝 활동을 해오던 중, Mnet의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알렸습니다.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요즘 트롯 장르에 푹 빠져 있습니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 참여해 시청자 여러분께 저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Q. 연예계 데뷔는 어떻게 하게 됐나요? 저는 7살 때부터 한국무용을 배우며 춤을 가까이했습니다. 어머니가 무용을 하셔서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저는 춤이 일상이었고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노래 부르는 것을 참 좋아했어요. 주변에서 노래하는 목소리가 좋다는 말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성인이 된 후 춤과 노래를 할 수 있는 직업인 연예인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고향인 군산에서 서울로 올라와 길거리 버스킹 활동을 하던 중 연습생으로 발탁됐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연예인으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Q. ‘프로듀스 X 101’ 출연을 결심한 계기는? 연습생 시절 Mnet ‘프로듀스 X 101’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출연을 결심했습니다. 저의 노래와 춤을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은 열정으로 지원했습니다. 저만의 무대를 보여주고 싶어 출연하는 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습니다. Q.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제가 리더로 팀 미션을 진행했던 1차 서바이벌 경연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P.T.S 팀원들과 K-팝 간판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곡 ‘NO MORE DREAM’을 선보였는데 당당히 1등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M COUNTDOWN’ 스페셜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아요. Q.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멤버가 있다면? 같이 출연했던 이진혁 군과 가끔 연락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 힘든 일을 공유하거나 안부를 묻고 응원하며 지냅니다. Q. ‘프로듀스 X 101’ 때부터 힘이 되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아이돌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팬분들이 원하시고 기대하시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있습니다. 제가 새롭게 트롯 장르에 도전하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K-트롯은 많은 계층이 좋아하는 장르가 되었습니다. K-트롯 장르에서 좋은 가수로 거듭나겠습니다. Q. 춤과 노래 중에서 더 어려운 것은? 어렸을 때부터 발레,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섭렵해서 새로운 춤을 배우는 것은 다른 사람보다 어렵게 느끼지 않는 편이죠. 그러나 노래는 배우면 배울수록 더 어렵게 느껴져요. 요즘 저는 K-트롯을 잘 부르기 위해 노래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K-팝과 K-트롯은 발성, 창업이 달라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Q. K-팝 가수 홍성현 외에도 연기에 도전했고 K-트롯 가수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이유는? 저는 싸이 선배님의 노랫말처럼 ‘그대의 연예인’이 되고 싶습니다. 사람들에게 저의 감정과 저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연예인이 되고 싶습니다. 노래, 춤, 연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저의 감정을 전달해 공감을 이끌어 내는 연예인이 되는 것이 저의 최종 꿈입니다. 남들보다 우월한 위치에서 빛나는 연예인이 아닌, 친구처럼 소통하고 교감하는 연예인이 되고 싶습니다. Q. 닮고 싶은 선배가 있다면? 시아준수 선배님을 정말 존경합니다. 제가 닮고 싶은 롤모델입니다. 아이돌 그룹으로 크게 성공하셨고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시아준수 선배님을 참 좋아합니다. 저도 몸을 쓰는 사람이라서 시아준수 선배님처럼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Q.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게 된 계기는? 요즘 트롯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여러 장르와 결합된 K-트롯이 많은 분께 감동을 드리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K-트롯 장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불타는 트롯맨’ 출연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Q.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도 팀 미션을 수행했는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두 번째 팀 미션을 잘 마쳐서 기쁩니다. 저는 조영서 안무가님, 미성 보컬로 화제가 된 김재선 님과 함께 ‘불타는 소년단’ 팀으로 함께 참가했습니다. 예선을 거쳐 팀 미션으로 제가 속한 불타는 소년단 팀은 축구선수 출신 전종혁 님과 ‘동굴 보이스’로 알려진 최윤하 님과 함께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보고 싶다 내사랑’을 선곡하고 퍼포먼스와 노래를 함께 보여주기 위해 일주일동안 맹연습했습니다. 무대가 끝나자마자 5명 모두 부둥켜안고 울었습니다. “우리가 이 무대를 만들어 냈구나! 우리가 해냈다!”라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고 기뻤습니다. Q. 팀 미션 준비하며 힘든 점이 없었는지? 사실 거의 매일 잠을 이루지 못했죠. 머릿속엔 어떻게 퍼포먼스를 구상해야 할까 생각이 가득했으니까요. 퍼포먼스를 계속 보완하고 팀원과 호흡을 맞춰 나갔습니다. 무대가 비어보이지 않도록 제가 아크로바틱을 하게 됐죠. 팀이 잘되기 위해 서로 양보하며 좋은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Q. 춤을 추면서 라이브를 잘하는 비결은? 춤을 추면서 라이브를 잘하기 위해서는 호흡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춤 동작과 노래를 부를 때 호흡에 맞게 구성합니다. 춤추면서 노래할 때 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동작과 호흡 구성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방송을 통해 트롯 가수로 변신한 모습에 대한 주변과 팬들의 반응은? 아이돌을 준비하다가 K-트롯을 부르는 저의 색다른 모습에 놀란 분도 계시고요. 예전부터 절 응원해주신 팬분들은 제가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잘되길 바란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Q. ‘불타는 트롯맨’ 녹화 분위기는 어떤가? 서로 응원하는 분위기여서 더욱 힘이 납니다. 경쟁상대로 대하지 않아요. 다치지 말고 재미있게 하자며 서로 격려합니다. 상대팀 무대를 보면서 공감하고 가끔 눈물 흘릴 때도 있답니다. Q.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과 작가, 시청자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기존과 다른 프로그램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 덕분에 방송이 잘 나와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잊지 못할 무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신 작가님들께 도 고맙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K-트롯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시청자분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K-트롯 가수로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좋은 경험을 발판 삼아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Q. 함께 출연하고 있는 ‘불타는 소년단’ 팀멤버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신선한 조합으로 함께 팀으로 활동하면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마음이 잘 통해서 든든했고 같은 곳을 바라봤기 때문에 K-트롯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같이 활동하거나 좋은 무대에 섰으면 좋겠습니다. Q. 반려견에 대해 소개한다면? 저는 올해 12살이 된 말티즈를 키우고 있어요. 이름은 연지이고 여자아이입니다. 어머니가 개를 키우는 것을 반대하셨는데 제가 졸랐어요. 집에서 가까운 예고에 진학해 한국무용 공부를 계속한다는 조건으로 연지를 만나게 됐습니다. 처음 반려견을 키우게 됐는데 이젠 어머니와 저에게 소중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Q. 연지를 만나고 가장 기억에 남은 사건이 있다면? 저는 친구들과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연지를 막 입양했을 때는 행복해서 어쩔 줄 몰랐어요. 친구들이 나와서 놀자고 해도 나가지 않았어요. 기르고 싶었던 강아지가 제 눈앞에 있으니 정말 좋았거든요. 그렇게 며칠 동안 집밖에 나가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연지를 만난 후 가슴 아팠던 적은? 연지는 귀 건강이 좋지 않아요. 귀가 아파서 처음으로 동물병원에 갔을 때 힘들고 슬펐어요. 제가 잘못한 건 없었는지, 마치 연지가 아픈 게 제 탓으로 느껴졌어요. 귀 치료를 받던 연지가 눈물을 흘렸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고 미안했어요. Q. 연지와 자주 다니는 산책 코스는? 연지와 집 근처 공원에 나갑니다. 같이 밖에 나오면 제가 산책을 하는지, 연지를 위해 산책을 나온 건지 헷갈려요. 연지는 조금 걷다가 안아달라고 하거든요. 그러면 제가 연지를 안고 산책을 합니다. 제가 연지를 대신해 산책을 해주는 느낌이 들곤 하죠. Q. 연지가 좋아하는 공간은? 연지는 제 침대 밑에 있는 방석을 좋아합니다. 밤이 되면 방석 위에 올라와 조용히 잠을 청해요. 낮에도 방석 위에서 휴식을 취할 때가 많아요. Q. 연지 성격은? 처음 사람을 만나면 새침한데 시간이 가면 애교를 부립니다. 애교가 정말 많아요. Q. 연지를 키우면서 삶의 방식에 변화가 있다면? 서울에 와서 연지와 함께 지내며 연습생 생활을 했습니다. 연습이 끝나면 연지와 지내는 시간을 가졌어요. 연지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이 몸에 밴 거죠. 주말에는 종종 연지를 보고 싶어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연지 덕에 어머니와 대화할 꺼리도 많고 모자 사이가 더욱 좋아졌어요. 요즘은 ‘불타는 트롯맨’ 방송 출연으로 어머니와 연지가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Q. 연지가 특별히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면? 말린 소고기, 삶은 닭가슴살, 육포 등 고기를 좋아합니다. 귀 건강이 좋지 않아 사료는 신경 써서 먹이고 있습니다. Q. 연지는 어떤 의미인가요? 연지는 저에게 함께 살아가는 친구입니다. 저에게 많은 위로가 됩니다.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친구입니다. 제 옆에서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Q. 연지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이 있나요? 귀 건강이 좋지 않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자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듣고 싶은 말도 있습니다. 가끔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 연지에게 물어봅니다. “내 마음을 알아? 너 내 마음 정말 알아?”라고 계속 물어볼 때가 있습니다. 하하. 연지를 생각하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있어요. 제가 연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꼭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연지가 제 마음을 안다고 말해 준다면 정말 좋겠지만 아마 그럴 일은 없겠죠. 하하. Q. 반려인 홍성현의 꿈은? 연지와 함께 놀러 다니고 싶어요. 요즘 반려견과 같이 갈 수 있는 카페, 캠핑장이 많은데 연지와 같이 가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반려동물을 상품처럼 취급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SNS를 보면 반려동물을 마치 보여주기식으로, 패션의 일부처럼 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속상해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화려하고 예쁘게 반려동물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오직 보여주기 위한 것에만 신경 쓰고 다른 부분은 소홀히 대할까봐 걱정됩니다. Q.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 반려인을 기르는 스타로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반려동물을 나와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나와 같은 생명체, 가족이라는 마음을 가진다면 유기하는 일이 사라지겠죠. 유기동물이 근절됐으면 좋겠습니다. Q. 한국애견신문은 대한민국의 동물과 사람을 위한 바른 목소리를 내는 언론사입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연지에 대한 인터뷰를 하면서 같이 지냈던 시간을 많이 생각했습니다. 이번 인터뷰가 저와 연지에게 추억이 됐습니다. 한 해의 시작을 연지와 함께할 수 있어 좋은 기운을 받았습니다. 저는 가수로 활동하면서 국제반려동물협회 홍보대사로도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홍성현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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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이 픽한 가수 홍성현과 반려견 연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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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팩 김선광 대표
- Q. 디에스팩을 소개한다면. 옵셋인쇄 방법으로 비닐류에 인쇄하여 포장지를 제작하는 회사입니다. 일시 8도인쇄가 가능하고, 세련된 트렌드에 맞는 색상 퀄리티와 무동판으로 인쇄해 우수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번 인쇄할 때마다 수정(감리)이 가능하며, 소량으로 인쇄할 수 있어 수요자의 재고 부담을 없앴습니다. 반려동물 산업의 까다로운 니즈를 충족하며 펫 전문 포장지 생산에 대비해 온 결과, 다양한 사료, 간식 등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한 포장지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Q. 디에스팩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모든 생산과정이 친환경적입니다. 앞으로 반려동물 사료 생산업체는 물론이고 포장지 생산업체도 HACCP 인증을 을 요구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비하고자 디에스팩은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습니다. Q. 2023년 반려동물 산업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AI의 첨단 옵셋방식의 디지털 시스템으로 구축된 공정을 통해 친환경적 반려동물 포장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거래처를 현재 50개에서 70개업체로 증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현재 개사료 위주에서 고양이, 새 등 납품처를 다양하게 확대하며, 생산하는 포장지 종류도 120여 종에서 200여 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한 대기업 등 사료 가공업체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실시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호주 등 반려동물 인구 비중이 높은 선진국에 수출하는 전략을 세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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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탐방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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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팩 김선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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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틸다의 행복을지켜주는 달달한 남자배우 지영산
- 2022년 화제작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의 신유신 역을 맡아 화제가 된 배우 지영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지영산을 만났다. 10살이 된 말티즈 틸다를 키우면서 반려동물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최근 유기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배우 지영산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및 활동계획을 전해 주세요.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배우 지영산입니다. 만나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이하 결사곡3)를 잘 마무리했고, 지금 현재 임성한 작가님의 차기작 <선녀 두리안>에 캐스팅되어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떤 활동을 하며 지내고 계신가요. 2022년은 저에겐 정말 기적과 같은 해였습니다. 드라마 <결사곡3>가 성공리에 끝났고, 그와 동시에 ‘퀀텀이엔엠’ 기획사를 만나게 됐습니다. 연기 공백도 길었이 무명시절 또한 너무 길었기에 <결사곡3> 드라마를 사랑하셨던 시청자분들께 멋진 신유신 역을 연기하면서 만족감을 채워드리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속사와 여러 상의 끝에 다음에 들어갈 작품들을 위해서 연기적으로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연기레슨을 열심히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 만나게 될 시청자분들께 좀 더 잘 보이고자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매일 꾸준히 하면서, 배우로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결사곡3>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종영 소감이 궁금합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오디션이라는 각오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1달이라는 오디션 기간 동안 저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기존에 잘 만들어졌던 ‘신유신’이라는 캐릭터를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는 것에 시청자 여러분도 그랬고 저 또한 초반에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저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저만의 느낌으로 신유신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드라마를 무사히 마치게 되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저에게 항상 용기를 주셨던 임성한 작가님과 <결사곡3>의 연출이셨던 오상원 감독님께 정말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결사곡3>의 종영소감은 한 마디로 저의 주변 모든것에 “감사합니다”였습니다.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어렸을 때부터 연기가 간절히 하고 싶었습니다. 연기학원에 들어가서 연기를 배웠고, 재수 끝에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현 현극학과)에 입학했습니다. 1995년, 95학번! 그것이 저의 처음의 시작이었습니다. 롤모델로 삼는 배우가 있나요? 롤모델을 삼는 배우라기보다 매우 훌륭한 작품과 연기자가 떠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995년, 제가 연기를 시작한 해에 개봉한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인생영화로 꼽습니다. 이 작품에서 벤 샌더슨 역을 맡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스팅이 부른 OST가 흐르는데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 배우들의 연기를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저의 꿈이자 목표는 사람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하는 배우입니다. 배우 지영산의 목표가 있나요? 20~30대의 저는 ‘m.net의 VJ’라는 타이들로 방송을 신나게 했고, 방송을 신나게 즐겼습니다. 이후에 많은 시간이 흐르고 삶의 여러 굴곡들을 겪으면서 돌고 돌아 이제 다시 “안녕하세요. 배우 지영산입니다”라고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배우로 좋은 작품을 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성공한 배우의 삶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봤는데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초심으로 저 자신을 낮추며 한 작품, 한 작품 그렇게 저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싶습니다. 저만의 필모를 쌓다 보면 저를 지켜보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과 어느 순간 굉장히 가까워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치 친한 친구, 동네 형이나 아는 오빠 때론 아저씨처럼 시청자분들과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저의 다가올 50이라는 나이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진지한 저의 모습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키우고 있는 반려견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와 같이 살고 있는 말티즈를 소개합니다. 여자 아이고 이름은 틸타(Tilda)입니다. 가톨릭 세례명 중 ‘마틸다’에서 따왔습니다. 친누나 세례명이기도 하죠. 2013년에 태어났고 저희 집에 와서 올해 10살이 되었습니다. 제 눈에는 한없이 애기 같아요. 간지러운 거는 굉장히 싫어하고 반대로 장난치는 건 굉장히 좋아합니다. 말티즈의 피가 흐르면서도 얌전해서 주변에서 신기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무엇보다 집에 초인종이 울리면 얼마나 용맹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몰라요. 푸른 야생에 사는 동물처럼 집을 지켜준답니다. 그러다가도 가족들이 귀가하면 안아달라고 낑낑거려요. 반전 매력이 있죠. 가족들과 한 명, 한명 인사를 다 하고 다니는 귀여운 공주님입니다. 제 눈에는 아직도 애기 같아요. 틸다의 건강을 위해 지키는 것이 있나요? 말티즈처럼 소형견은 몸무게 관리가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살이 찌면 관절에 무리가 가니까 체중 조절을 위해 간식을 많이 주는 편은 아닙니다. 식욕이 좋고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이 주는 대로 잘 먹어서예쁩니다. 틸다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이 자연스러웠습니다. 항상 반려동물이 저의 옆에 있어요. 지금의 틸다를 입양하기 전에도 반겨견을 키웠어요. 한의사를 하는 친한 형이 있었는데 어느 날 저에게 유기견이었던 말티즈를 선물로 주셨어요. 유기견이었지만 예쁘고 착하고 똑똑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차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저를 비롯해 가족들이 정말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교통사고였고 반려인이자 보호자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어요. 많이 아파하면서 떠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고, 갑작스러운 이별로 많이 힘들었어요. 가족들과 고심 끝에 말티즈를 입양하기로 했고 지금의 틸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틸다를 키우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 있나요? 제가 틸다를 키우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틸다를 처음 만났을 때였죠. 생후 3개월 정도 된 틸다의 호기심 가득한 행동이 하나 하나 기억나요. 저희 집에 온 첫날도 방금 본 영화처럼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틸다는 낯선 공간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있는 모습을 보여줬죠. 그리고 다음날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적응 완료한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틸다가 꼬리 흔들면서 저를 따라다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배우 지영산에게 반려견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가족입니다. 어머니께서 가끔 틸다를 보며 “너도 우리 가족이지?”라며 환하게 웃으실 때가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그렇게 질문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아요. ‘우리 가족’이라는 말도 참 듣기가 좋고요. 틸다는 저에게 가족입니다. 틸다가 좋아하는 공간이 있나요? 틸다는 어머니, 누나, 제가 있는 곳에 조용히 와서 기대서 누워 있는 걸 제일 좋아합니다. 가족이 있는 공간이면 어디든 다 틸다가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마 나이를 먹었다고 귀찮게 하지 말라는 뜻으로 옆에 누워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견생 10년차니까요. 틸다를 위한 쇼핑목록이 궁금합니다. 틸다의 건강을 위한 약, 영양제, 간식은 누나가 맡아서 꼼꼼하게 챙겨주고 있어요. 누나가 틸다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어요. 틸다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내용이 있나요. 틸다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정말 자연스러워요. 틸다의 행동을 관찰하면 참 재미있어요. 틸다는 자기 나름대로 서열을 정한 것 같아요. 세 식구가 같이 있는 날에는 항상 누나 옆에만 있죠. 누나가 없을 때는 어머니 옆에 있어요. 누나와 어머니가 없을 때만 틸다가 쓰윽 제 옆 에 와요. 단 둘이 있을 때만 제 옆에 오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 아무도 없을 때 제 침대에 올려달라고 보채거든요. 역시 틸다는 똑똑해서 처신에 눈치가 빠른 것 같습니다. 하하하. 틸다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나 함께 만들고 싶은 추억이 있나요? 예전에 어머니, 누나, 틸다와 함께 통영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어요. 반려견 전용 펜션으로 떠났는데 다들 정말 좋아했어요. 2023년 봄이 오면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틸다는 가족들과 드라이브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틸다와 가족들이 같이 자주 드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반려견를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 크게 바뀐 것이 있나요? 반려견을 키우면 당연히 여러 상황들이 생겨나죠.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을 마주해야 할 때도 있고요.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당연히 생명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갖게 되죠. 당연히 반려견과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죠. 가장 기본적인 예를 든다면 반려견들의 배번 훈련이 있습니다. 반려견은 처음 한동안은 배변 실수를 할 수 있죠. 하지만 배변 실수를 가지고 심하게 다그치거나 험한 말을 하면 안 됩니다. 아이들은 주인이 어떤 의미로 말하는지 다 아니까요. 배변 실수를 혼내는 행동이 반복되거나 강도가 세지면, 반려견은 더 눈치를 보면서 소심해질 수 있어요. 실제로 저도 이러한 상황 때문에 소심한 강아지를 본 적이 있어요. 반려견이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저도 틸다를 많이 기다려주는 편입니다. 산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틸다와 산책할 때 종종 계단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봤어요.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두려운 강아지인데, 억지로 목줄을 끌어당기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독려해주면서 참고 기다리면 어느 순간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들도 알아요. 자신이 성공했다는 것을. 그때 칭찬을 격하게, 아주 많이 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반려견을 기다려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틸다에게 지면을 통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틸다야. 항상 건강하고 우리 더 많은 순간들을 함께 하자. 이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틸다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나요? 틸다가 올해 10살이 됐잖아요. 왠지 제 생각엔 틸다가 멍멍, 왈왈 이렇게 짖는 것 말고 말을 할 수 이을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도 “틸다 말해보자. 틸타 ‘야!’ 해봐”라며 말을 많이 걸어요. 어쩐지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틸다는 다른 개들처럼 짖거니 소리는 내지만 아직 사람이 하는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하. 집사 지영산의 목표와 꿈은 무엇인가요? 틸다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년이 흘렀어요. 틸다가 어느 새10살이 되었죠. 어느덧 노견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마음이 좀 아픕니다. 저도 그렇고 저희 가족들이 틸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있어요. “틸다야.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즐겁게 함께하자”입니다. 틸다도 분명히 우리 가족의 진심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사건이나 사고 없이 틸다와 가족들이 즐겁게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저의 소박한 꿈이자 목표입니다. 최근 시작한 유기견 봉사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가수 리아 씨와 해양봉사단 활동을 통해서 작은 실천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황미나 배우님을 통해서 유기견 관련 봉사활동을 소개를 받았고 ‘블루엔젤 봉사단’과 함께 <KDS레인보우 쉼터>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유기견 봉 사활동을 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기견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유가 있나요? 반려동물을 오래동안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유기견에 대한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유기견 학대, 방치 등 여러 가지 사건을 보며 가슴 아프게 공감을 하고 있었던 터라, 함께 공감하는 동료들과 작지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가 크게 발전하면서 반려동물에 관련된 영상들 예쁜 사진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크고 작은 사건, 불행한 사고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우리 사회에는 명암이 존재하죠. 여러 가지 개선해야 할 문제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 많은 문제들 중에서도 저는 제 반려동물도 소중하지만 다른 이웃들의 반려동물도 그분들에겐 소중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배려하는 사회, ‘배려심’이 있는 좋은 사회를 만들면 어떨까요. 배려심을 발휘한다면 함께 생활하는 사회가 좀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반려동물 문화 또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개선되거나 바뀌길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최근 직접 유기견 봉사활동을 가보니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문구가 왜 생겨났는지 알게 됐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에 가서 보시면 정말 예쁘고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국에 많은 유기견 보호소가 있다고 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보호소도 많다고 합니다. 보호소를 관리하시는 관계자분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큰 봉사나 큰 일을 도와주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서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유기견에 대한 관심들이 보호소를 관리하시는 많은 분께 정말 큰 힘이 되어준다는 것을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힘들고 지치고 스트레스의 연속일 경우가 많잖아요. 삶에 지칠 때 조용히 이곳에 방문해서 아이들과 함께하면 오히려 위안을 얻고 간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제가 직접 유기견 봉사를 해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많은 유기견들이 따뜻한 가정의 품에 안기면 좋겠습니다. 저는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는 문구를 참 좋아합니다. 제가 해양청소나 여러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작은 손길이 모이면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동물과 관련된 봉사활동 계획이 있나요? 가수 리아 씨와 함께 <KDS레인보우 쉼터>를 방문하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저보다 더 앞서 여러 좋은 일들을 실천하고 있는 가수 리아 씨와 함께할 계획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나오면 동참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이렇게 좋은 기회로 이렇게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잖아요. 요즘 사회적으로 정말 많은 문제들이 저희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데 지치고 힘들 때 오히려 반려동물에게서 위로를 받는 모습들을 여러 매체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오늘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을 때 제일 먼저 반겨주는 예쁜 아이를 상상해보세요. 벌써부터 기분 좋아지잖아요. 이처럼 무한한 사랑을 주는 반려견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정말 묵묵히 유기견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에게 많은 박수와 격려, 응원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그리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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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틸다의 행복을지켜주는 달달한 남자배우 지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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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웜 김태훈 대표 “글로벌 친환경 곤충기업으로 성장할 것”
- 반려동물 기업이 꼭 가져야 할 경영철학이 있다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 마음으로부터 반려동물에게 필요하고 건강한 제품이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직원분들의 대다수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함께 출근도 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가까이 일하다 보니 더욱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제품을 만드는 문화가 정착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의 반려동물 중 흑미, 빈이 강아지는 엄청 순하고 애교쟁이여서 저희 회사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흑미와 빈이는 라포그 사료를 먹으며, 식이 알레르기 증상도 개선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여러 소재 중에서 곤충 소재를 선택한 이유는? 대학생 시절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에서 인턴 생활을 하던 중 동애등에의 무궁무진한 활용성의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동애등에는 곤충에 대한 고정관념만 깨면 장점만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곤충입니다. 파리목 곤충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비호감 영역에 있지만, 친환경적이고 경제성,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또한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요. 성충이 되면 섭식 구조가 퇴화해 물만 마실 수 있어 사람 음식에 관심이 없죠. 파리처럼 병균을 옮기거나 하지 않는 사람에게 이로운 존재입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이미 곤충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시장에서 영양학적으로나 식이 알레르기 개선이 되는 사례를 보면서 ‘국내 사료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결심으로 뛰어들었습니다. 2023년 반려동물 산업의 주요 이슈를 추측한다면? 반려동물의 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묘의 시장이 더 높은 성장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려묘들의 건강을 위한 곤충사료를 찾는 문의가 많아 2023년에는 식이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들을 위한 곤충사료를 출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5년 후 푸디웜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ESG 이슈와 함께 미국이나 유럽 등을 중심으로 곤충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그랬지만 2022년은 유독 바빴습니다. 푸디웜의 기쁜 소식이 있다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충북 음성군 내 산업단지에 6천평 부지를 확보하여, 우선적으로 1천평의 가공공장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 곤충 사육과 함께 곤충에게 단백질과 오일, 키토산을 추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라포그 브랜드의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며, 사료 외에도 곤충을 활용해 펫 케어 및 헬스케어 제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유니콘 기업과 글로벌 친환경 곤충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제 딸아이가 커서 지금 제가 느꼈던 자연으로의 만족감, 감사함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함께 해나가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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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디웜 김태훈 대표 “글로벌 친환경 곤충기업으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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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의사들의 요청으로 개발한 처방식 ‘테라 카니스 알리벳’, 유럽시장 베스트셀러
- 대주바이오가 국내에 독점 수입해 유통하고 있는 반려견 처방식 ‘테라 카니스 알리벳’의 개발 히스토리가 공개됐다. 최근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메가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 Xavier Garcia 디렉터는 인터뷰를 통해 “한국시장은 프리미엄 라인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테라 카니스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5년 전 개발한 맞춤형 처방식 알리벳의 한국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밝혔다. Xavier Garcia 디렉터는 “테라 카니스 알리벳은 5년 전에 개발됐다. 당시 독일에서 반려견의 수명이 길어지고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가 뿌리를 내리면서 수많은 수의사, 수의학 관계자들의 지병이 있는 반려견에 도움이 되는 품질, 기호성까지 우수한 처방식을 개발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라며 “반려견을 직접 진료하고 치료하는 수의사들의 목소리는 곧 반려인들의 니즈로 파악해 알리벳을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Xavier Garcia 디렉터에 따르면 알리벳은 질병에 맞게 맞춤화로 개발된 반려견 사료다. ▲저알러지성 단일 단백질과 채소가 함유된 알러지 케어로 수의사 Dr.Bucksch와 함께 개발한 ‘하이포알러제닉’ ▲소변의 pH를 산성 범위로 되돌리는 요산 성분이 함유되어 반려견의 음수량 증진을 통해 소변 배출을 용이하게 만드는 결석 케어 ‘로우미네랄’ ▲포도당의공급을 조절해주며 소화가 천천히 되는 원료를 사용하고 블루베리, 아티초크, 루핀등 다양한 채소와 허브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혈당 케어 ‘다이아베틱’이 있다. 또한 Xavier Garcia 디렉터는 “유럽 외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은 굉장히 큰 시장이다. 100% 휴먼 그레이드 퀄리티로 17년 역사를 가진 테라 카니스 카니레오는 까다로운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한국, 홍콩 등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라며 “오직 한국 반려인들을 위한 카니레오 칠면조를 출시했다. 오직 한 국가를 위해 제품을 개발한 사례는 카니레오 칠면조가 유일하다”라고 강조했다. Xavier Garcia 디렉터는 고양이 휴먼 그레이드 캔 사료 ‘테라 펠리스’를 소개하며 “치킨, 토끼, 연어, 칠면조를 원료로 한 그레인 프리 식품이다. 90% 이상의 높은 생육 비율로 만들어 고양이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신선한 살코기만을 사용하고 ‘GMO FREE’ 제품이다”라며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음식의 풍미, 냄새, 텍스처를 중시하는 유럽에서 사‘ 람이 먹는 음식과 동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2살 시츄 릴리를 키우고 있는 Xavier Garcia 디렉터는 “또래의 다른 반려견에 비해 테라 카니스 사료를 먹는 릴리는 활동적이며 건강하다. 테라 카니스 미니 라인을 급여하고 있는데 캔을 따는 소리만 나도 주방으로 달려오는 모습이 귀엽다. 한국의 많은 반려견들도 테라 카니스로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며 “습식사료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한국이지만 테라 카니스의 유니크한 특징, 하이 퀄리티는 차별성이 있다. 기호, 품질면에서 앞서 한국 반려인들의 선택을 받을 자신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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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의사들의 요청으로 개발한 처방식 ‘테라 카니스 알리벳’, 유럽시장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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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아, 가족과 같은 왕이와 라니에게 전하는 진심 내가 지켜줄게!
- 1집 수록곡 ‘개성’과 ‘유토피아’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가수 리아는 대중에게 개성 넘치는 가창력을 보유한 가수로 이름을 알렸다. ‘난 그래’ ‘고정관념’ ‘눈물’에 이어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OST ‘내 가슴에게 미안해’까지 연속 히트를 친 가수 리아. 이젠 유튜브에서 무결점 라이브를 들려주는 유튜버로 변신했다. 사랑하는 반려견 왕이, 라니의 모습, 유기견 봉사활동을 다니는 모습 등 가수 리아의 인간적인 면모를 만나보자.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과 요즘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전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가수 리아입니다. 모든 반려인에게 저도 같은 반려인으로서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반려인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반려동물들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유튜브 채널 ‘RIAATUBE’를 운영하며 팬 여러분과 만나고 있어요. 그리고 다시 학교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용음악과, K-POP과 등 후배들이 공부하는 학과에서 가르치는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수 리아이면서 유튜버 리아, 교단에 선 리아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RIAATUBE’가 화제입니다. 독자 여러분께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 주세요. 오래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해보라는 조언은 많이 들었어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모든 열정을 쏟아야 해서 신중하게 하고 싶었으니까요. 저처럼 라이브를 많이 하는 가수들은 유튜브를 팬분들과 만나는 새로운 채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신종코로나19 팬데믹으로 라이브 무대가 많이 사라졌잖아요. 대신 유튜브를 통해 저의 라이브를 들려드리고 있어요. 공연장에서 서로 눈을 마주치며 교감하는 느낌을 완벽하게 재현하지 못하겠지만, 많은 팬분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대화하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음악시장도 플랫폼이 다양해졌어요.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IAATUBE’도 하나의 음악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죠. 음원 사이트뿐 아니라 유튜브에서 음악을 듣는 분들이 엄청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유튜버로 활동하면서 어려움은 없나요. 방송연영과를 졸업한 동생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고민이라면 유튜브에 어떤 콘텐츠를 올릴까 구상하는 거죠. 가수 리아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고 일상생활 속 리아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어요. 최근에 요리를 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콘텐츠 반응이 폭발적이었어요. 앞으로 저의 소소한 일상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해요. 저의 껌딱지인 우리 애기들의 귀여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요. 그리고 반려인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유튜브 콘텐츠로 개발하고 싶어요. 저 혼자 할 수 없는 콘텐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협력해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부디 좋은 인연이 많이 닿길 바라고 있어요. 앞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사할 반려견들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현재 저는 두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올해 9살이 된 보스턴테리어 왕이, 4살이 된 프렌치불독 라니와 같이 살고 있어요. 저한테 왕이와 라니는 반려견이라기보다 가족이나 마찬가지죠. 전 집사라는 표현보다 가족이라는 말을 더 좋아해요. 왕이와 라니는 저의 가족, 제 동생입니다. 왕이를 극진히 간호했다고 들었어요. 현재왕이의 건강 상태는 어떤가요. 지난 2019년 제가 전주에서 살 때, 왕이가 안타깝게도 큰 사고를 당했어요. 동물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은 후 잠시 맡겼어요. 제가 미팅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친구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었죠. 그런데 제가 돌아오기 몇 분 전, 왕이가 사라졌어요. 바로 찾았는데 왕이가 뒷다리를 쓰지 못해 걷지 못하는 거였어요. 아주 짧은 시간이었는데 왕이에게 사고가 났던 거죠. 진단은 ‘척추신경쇼크’였어요. 모든 게 제 불찰 같아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팠어요. 다시 왕이가 걸을 수 있다면, 희망을 품고 왕이를 간호했습니다. 뒷다리를 쓰지 못하고 질질 끌고 다니는 왕이를 위해 청바지를 잘라 인조가죽을 덧대 보호대를 만들었습니다. 뒷다리에 힘이 없어 배뇨를 스스로 하지 못해서, 매일 제가 압박배뇨를 했습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투약일지 를 썼습니다. 먹는 양, 움직임, 배뇨량 등을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왕이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했어요. 현재는 천천히 걸을 정도로 회복됐어요. 왕이를 간호하면서 지치거나 힘든 순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없었나요. 왕이가 중형견이니까 몸무게가 꽤 나가잖아요. 압박배뇨가 너무 힘들었어요. 1년 넘게 압박배뇨를 했고 왕이가 소변을 지릴 때도 많았죠. 제 귀가가 조금이라도 늦으면 소변이 샐 때도 많았어요. 그래서 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배변패드를 거실에 크게 깔고 왕이와 같이 잤어요. 왕이가 자다가 소변을 지리는 일이 많아서 떠올린 묘안이었죠. 그렇게 살다가 어느 날 왕이가 네 발로 서기 시작했어요. 네 발로 선 순간, 정말 기뻤습니다. 바로 쓰러졌지만 왕이가 참 기특했어요. 점점 네 발로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네 발로 걷기 시작했어요.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며 견딘 왕이가 참 고마웠죠. 아픈 왕이를 돌보면서도 행복했던 추억이 있다면. 왕이가 너무 아파서 혼자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주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와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됐어요. 지방에서 치료 스케줄이 있을 때마다 왕이와 라니를 데리고 움직였어요. 제 차에 카시트 두 개, 방수되는 발판을 사놓고 왕이랑 라니와 같이 다녔죠. 차로 이동하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 별 탈 없이 잘 다녔어요. 휴게소에서 내려 짧게 산책할 때가 기억에 나요. 서산 휴게소에 넓은 잔디밭이 있는데 그곳은 왕이, 라니 산책 장소였어요. 어느 날 펑펑 눈이 왔어요. 개들은 눈을 좋아하니까 서산 휴게소에 들려 산책을 했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왕이를 치료하기 위해 먼 길을 다녀야 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니까 씩씩하게 다녔어요. 라니는 아픈 왕이와 잘 지냈는지 궁금해요. 저의 관심이 아무래도 왕이한테 쏠려 있으니까, 라니가 충분히 질투할 수 있죠. 그런데 얼마나 기특한지 왕이가 라니보다 서열이 높아요. 라니가 아픈 왕이를 배려하는 게 눈에 보여서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둘이 정말 친해요. 왕이, 라니와 함께하는 일과가 궁금해요. 왕이와 라니는 저와 딱 붙어서 자요. 왕이는 제 팔을 베고, 라니는 제 다리에 기대서 자요. 밤늦게까지 유튜브를 하면 취침 시간이 새벽 4~5시 정도거든요. 그때 눈을 붙이고 낮에 일어나면 왕이와 라니가 기다렸다는 듯 다가와서 뽀뽀 세례를 합니다. 저의 한쪽 뺨을 맡아서 열심히 뽀뽀를 해주는 왕이와 라니 덕에 웃으면서 일어나요. 매일 저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주는 아이들이죠. 제가 주는 사랑보다 아이들이 주는 사랑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왕이와 라니는 어떤 음식을 먹는지 . 저는 늘 왕이와 라니의 시선으로 생각하곤 해요. 사람이 먹는 음식은 종류가 많으니 얼마나 먹고 싶을까요. 그래서 저는 생식과 사료를 같이 주고 있어요. 생식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밥숟가락 하나 정도로 쌀밥을 주고 왕이는 소고기, 라니는 닭을 줍니다. 닭을 자르려고 무거운 중식도도 샀어요. 닭뼈가 단단해서 정말 자르기 힘들더라고요. 아침에는 사료를 줘요. 왕이가 아프고 난 후에 한 가지 버릇이 생겼는데 혼자서 사료를 안 먹어요. 왕이가 움직이지 못할 때 제가 사료를 1알씩 먹여줬거든요. 요즘도 그렇게 먹여줘야 해요. 어리광이 늘었어요. 제가 과일을 먹을 때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면 조금씩 주고 있어요. 왕이와 라니를 위한 특별식이 있나요. 사람처럼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염도 때문에 해가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면서 강아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치즈, 우유를 조금씩 먹이고 있어요. 왕이가 유튜브 채널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습니다. 유튜브에 ‘2022 메가주’ 현장을 생중계해 놀라운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왕이와 라니를 키우고 있어서 반려동물 용품에 관심이 생겼어요. 반려동물 용품 박람회 현장을 처음으로 스트리밍을 했는데 조회수가 꽤 많이 나왔어요. 2022 메가주를 방송한 유튜브 중에서 저의 콘텐츠 조회수가 가장 많이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구독자분중에서도 반려인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반려동물 시장과 문화가 이렇게 광범위하고 커졌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최근에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에 다녀왔다고 들었어요.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그동안 동생과 함께 여러 곳의 보호소에 봉사활동을 다녔어요. 둘이서만 다니는 것보다 여러 사람들과 힘을 합친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에 지난 11월 27일 블루엔젤 봉사단과 함께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다녀왔어요. 보호소 공간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물청소 봉사, 사람을 그리워하는 유기견들과 놀아주며 산책하는 봉사를 했습니다. 물청소를 해서 공간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하셔서 공감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이 짠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느낀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많은 유기견 보호소가 조립식으로 지어져 화재에 취약하다고 들었어요. 건조한 겨울이라서 안전이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화재예방물품 후원이 필요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봉사하는 현장을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올렸는데 후원금을 보내주신 구독자분들도 계셔서 감사했어요. 좋은 일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매일 똑같은 상황만 겪잖아요. 유기견 보호소에 오면 아이들이 웃고 있는 모습만 봐도 스트레스를 잠시 잊을 수 있습니다. 답답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향후 봉사활동 계획을 살짝 소개해 주세요. 유기견 중에서 중형견, 대형견의 비중이 많다고 들었어요. 보호소에서 중형견, 대형견을 위한 미용과 목욕 서비스를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생과 약속한 일이 있습니다.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입니다.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중형견, 대형견의 목욕과 미용을 해주는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먼저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을 유튜브로 공개하고 나중에는 동생과 함께 봉사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저희의 손길로 아이들이 말끔해진다면 좋은 곳으로 입양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인터뷰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반려동물 산업계에서 바른 목소리를 내는 한국애견신문과 인터뷰를 하게 돼 기쁘고 감사합니다. 한국애견신문이 펫 비즈니스 산업, 반려인의 문화의 구심점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 반려동물 문화에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바른 목소리를 내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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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아, 가족과 같은 왕이와 라니에게 전하는 진심 내가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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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바이오, 독일 휴먼 그레이드 테라카니스와 테라펠리스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대주바이오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주바이오가 독점 수입해 유통하는 독일 휴먼 그레이드 사료 브랜드 ‘테라카니스’와 ‘테라펠리스’는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기업부설연구소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독스미어(dog’s mier)와 그린트리(GREEN TREE) 브랜드의 의약외품은 국내 시장을 평정했고 해외에서도 러브콜을받고 있다. 대주바이오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대주의 계열사로 2015년에 설립됐습니다. 철저한 품질관리 및 안전성 검증, 최첨단 생산기계설비로 청결하고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 보은군에 본사, 공장, 물류창고가 있고 서울은 고객상담실을 갖춘 서울지사가, 대구광역시에 기업부설연구소(이하 R&D센터)가 있습니다. 서울지사는 수입ㆍ영업ㆍ온라인ㆍ마케팅ㆍ상품기획ㆍ디자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구 R&D센터는 국내 유수의 대학과 가깝다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충북대학교 수의학과와 정부과제를 수행했고 대구한의대학교와 MOU를 체결했습니다. 현재 대구한의대와 대구 지역의 K-뷰티산업 진흥과 활성화를 위하여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 지도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주바이오의 주력 사업분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주바이오는 크게 네 가지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애견/애묘 습식사료 및 오븐베이크 건사료 브랜드 테라카니스(Terra Canis, 애견)와 테라펠리스(Terra Felis, 애묘)를 국내에 독점 유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사의 R&D센터 장점을 발휘하여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라이프를 지향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독스미어(dog’s mier)와 그린트리(GREEN TREE)를 유통하고 있습니다. 독스미어(dog’s mier)와 그린트리는 샴푸, 탈취제, 세정제, 반려동물치약 등 의약외품 라인으로 본사 R&D센터가 자체 개발한 성분을 중심으로 제조해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튀르키예, 우즈베키스탄, 몽골,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수출 추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R&D센터의 뛰어난 노하우와 검증된 기술력으로 자사 제품 외에도 OEM/ODM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한 OEM/ODM 제품 개발도 대주바이오의 차별화된 사업 영역입니다. 대주바이오가 ‘독일 휴먼 그레이드 사료 브랜드’ 테라카니스와 테라펠리스를 국내에 독점 유통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람이 개를 반려동물로 인식하고 함께 살게 된 역사는 100년 정도로 짧습니다. 그래서 반려견이 먹는 사료의 역사가 길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반려견의 인식이 발달한 선진국에서 사료의 원료를 생각하게 된 시기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테라카니스와 테라펠리스 브랜드 설립자 Birgitta Ornau는 어렸을 때부터 반려견을 키우며 성장했습니다. 약 20여 년 전, 성인이 된 Birgitta Ornau는 사료 원료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사료 모양이나 냄새가 매우 이상했죠. Birgitta Ornau 설립자는 대학에서 경영 학위를 공부하면서 동물 사료 시장을 조사했는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20여 년 전 독일 반려견 사료 시장에 ‘동물 부산물’이란 단어로 가려진 원재료가 많았던 것이죠. 반려인이 선택할 수 있는 사료의 종류는 너무나 많았지만 ‘반려견에 적합한’ 사료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 원인은 산업용으로 생산한 사료였습니다. 그래서 Birgitta Ornau 설립자는 독일에서는 최초로 100% 휴먼 그레이드 퀄리티 사료를 개발했습니다. 우리나라 반려인들이 소중한 반려견에게 주고 싶은 사료가 바로 100% 휴먼 그레이드 퀄리티 사료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나라 반려인들의 사료 선택권 확대를 위해, 반려견을 생각하는 높은 의식 수준을 가진 독일의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사료를 소개하게 됐습니다. 테라카니스와 테라펠리스의 품질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100% 휴먼 그레이드 퀄리티’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이미 20여 년 전 Birgitta Ornau 설립자는 반려동물 사료의 중요성을 인식했습니다. 냄새가 안 좋은 동물 부산물로 제조된 사료의 유통에 문제가 있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테라카니스와 테라펠리스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100% 휴먼 그레이드 퀄리티’란 100% 사람이 먹는 식품 등급의 원료로만 만들었다는 뜻입니다. 테라카니스 사료 제품으로 카니레오 치킨과 카니레오 칠면조가 있습니다. 두 제품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신선한 생육 원료 그대로 오븐 베이킹 공법으로 구워 제조한 프리미엄 사료로 사람이 먹는 식품 등급의 원료로만 만들고 쌀, 밀, 옥수수 등 곡물류를 넣지 않았습니다. 이 점은 독일 정부 당국으로부터 엄격하게 시설 관리 감독을 받음으로써 보장됩니다. 한국의 반려인들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등급의 천연 원료로만 만들었다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도록 100% 라벨을 부착했습니다. 100% 라벨을 통해 반려인들은 카니레오 치킨과 카니레오 칠면조가 ‘100% 휴먼 그레이드 퀄리티’ 및 ‘100% 그레인 프리’ 사료임을 바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생육의 영양소를 담은 최고의 영양 밸런스를 자랑하며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칼로리가 낮아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습니다. 사료 제조 기술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반려견에게 맞는 영양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모든 재료를 올바른 양으로 혼합하여 완전하고 균형 있는 레시피를 개발하는 노하우가 중요합니다. 개의 조상으로 알려진 야생 늑대, 들개는 자연에서 사냥을 통해 먹이를 획득합니다. 반려견의 사료는 야생늑대, 들개의 먹이와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야 합니다. 테라카니스는 휴먼 그레이드 원료만을 사용하여 ‘64%’의 비율을 찾았습니다. 64%의 신선한 살코기와 야채, 과일, 허브 등 천연 원료를 넣었습니다. 또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린 오븐 베이킹 공법으로 제조하였습니다. 오직 반려견에게 필요한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천천히 익히고 동결건조하여 구운 제조법을 고수하는 것이 테라카니스의 경쟁력입니다. 카니레오 치킨과 카니레오 칠면조의 또 다른 원료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동양에서 오랫동안 한약을 복용한 것처럼 서양은 약용식물을 활용해 왔습니다. 약용식물은 종류에 따라 우리나라에 허브, 아로마 등 다양한 이름으로 소개됐습니다. 카니레오 치킨과 카니레오 칠면조는 반려견에게 급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약용식물의 양을 발견했습니다. 약용식물은 적정량만 사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도한 배합은 오히려 위험합니다. 따라서 테라 카니스는 로즈힙, 카모마일, 로즈마리, 타임 등 반려견의 건강 개선에 유도하는 최적의 약용식물 배합 레시피를 찾았습니다. 오랫동안 오직 반려동물 사료를 연구한 독일 본사의 집념이 낳은 결과라고 할 수 있죠. 한국에서 처방식 사료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처방식 사료에서 테라카니스의 알리벳(ALIVET)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Birgitta Ornau 설립자의 창업 정신, 자연의 것을 그대로 반려견에게 주고 싶다는 철학을 담은 원료를 쓰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의 수명이 늘어나고 있지만 한편으로 반려인들의 마음이 마냥 편치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질환에 걸린 반려견이 예전처럼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처방식 사료는 당연히 기호성이 떨어지고, 병에 걸린 반려견은 맛있는 사료를 즐기면 위험하다는 생각을 테라카니스가 바꿀 것입니다. 질환이 있는 반려견의 영양을 충분히 보충하면서 100% 휴먼 그레이드 내추럴 원료로 기호성까지 완벽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테라카니스 처방식 사료 브랜드 알리벳은 어린 반려견부터 질환에 걸린 반려견, 노령견 등의 행복한 견생을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식이 알러지 관리 및 체내 결석, 혈당 관리가 필요한 반려견, 7세 이후의 노령견에게 추천합니다. 알리벳이 처방식 사료로 가진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모든 알리벳의 처방 사료에는 증상에 따라 기능성 첨가제와 약용식물이 들어 있습니다. 반려견이 가장 흔하게 겪는 장 문제는 카모마일, 아니스, 케러웨이가 도와줍니다. 이 성분들은 위장기관을 부드럽게 해주며 생리통 감소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담즙의 흐름을 개선시키는 서양쐐기풀(톱풀), 산의 과다 분출을 예방하는 규조토, 장내 세균총이 균형 있게 유지되는 것을 도와주는 프로바이오틱스, 노령을 원인으로 꼽는 관절 퇴행의 예방 및 재활을 유도하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 뼈와 연골에 탄성과 안정성을 주고 뼈 조직 재생성을 돕는 규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증상에 따른 기능성 첨가제와 허브가 함유되어 반려인이 신뢰하고 급여할 수 있습니다. 알리벳 제품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처방식 라인으로 ▲저알러지성 단일 단백질과 채소가 함유된 알러지 케어로 수의사 Dr.Bucksch와 함께 개발한 ‘하이포알러제닉’ ▲소변의 pH를 산성 범위로 되돌리는 요산 성분이 함유되어 반려견의 음수량 증진을 통해 소변 배출을 용이하게 만드는 결석 케어 ‘로우미네랄’ ▲포도당의 공급을 조절해주며 소화가 천천히 되는 원료를 사용하고 블루베리, 아티초크, 루핀 등 다양한 채소와 허브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혈당 케어 ‘다이아베틱’이 있습니다. 일반 사료로 ▲고기의 비율이 높으며 곡물류와 락토오스가 첨가되지 않아 곡물에 대한 거부 반응이 없는 반려견과 간질, 췌장염, 퇴행성 반려견에게 추천하는 ‘그레인프리’ ▲아삭아삭한 채소와 신선한 과일을 다양하게 넣어 반려견에게 필요한 모든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을 자연적으로 공급해 면역체계 유지 및 부드러운 소화를 가능하게 한 ‘디톡스’ ▲과체중 반려견에게 이상적인 ‘라이트’ ▲어린 강아지를 위한 ‘퍼피’ ▲모든 성견과 정상 체중의 반려견을 위한 ‘클래식’ ▲생육을 급여하는 반려견을 위한 ‘퓨어 미트’ ▲편안한 소화를 돕는 ‘미니’ 라인이 있습니다. 반려인은 동물병원 수의사의 진단에 따라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알리벳을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 반려묘에게 급여하는 사료 시장이 급속하게 커지고 있습니다. 반려묘의 캔 사료에서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자연에 가장 가까운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테라 펠리스는 수의학 전문가들이 자연에 가장 가까운 최적의 영양 밸런스로 개발됐습니다. 테라펠리스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반려묘를 위한 휴먼 그레이드 캔 사료인 테라펠리스는 수의학 전문가들이 개발했습니다. 그레인 프리 식품이며 90% 이상의 높은 생육 비율로 만들어 고양이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신선한 살코기만을 사용하고 ‘GMO FREE’ 즉 비유전자 변형 식품으로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습니다. 반려인들이 걱정하는 인공감미료, 화학방부제, 설탕 등을 넣지 않은 ‘합성 첨가물 ZERO’ 원칙으로 제조해 고양이에게 해로운 성분을 일체 배제하고 원물의 함량을 높였습니다. 원재료의 신선함을 그대로 캔에 담아 고양이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충족하면서 기호성까지 잡았습니다. 테라펠리스 제품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모노 프로틴(단일 단백질 라인)으로 테라펠리스 치킨, 토끼, 연어, 칠면조가 있습니다. 멀티 프로틴(다양한 단백질 라인)으로 테라펠리스 치킨&칠면조, 토끼&칠면조, 연어&치킨이 있습니다. 연어가 함유된 제품은 보충사료로 급여하고 다른 전 제품은 주식사료로 급여할 수 있습니다. 대주바이오의 독스미어/그린트리 시리즈는 트렌드에 민감한 반려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주바이오의 자체 연구소인 R&D센터가 직접 개발한 성분으로 만든 의약외품 라인은 성분, 품질 안정성이 우수하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했기 때문입니다. 대주바이오 R&D센터는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위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연약한 반려동물 피부를 위해 다양한 천연 원료를 적용하고 더욱 순한 제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R&D센터는 여러 산학연 협력 융합 연구를 통해 고차원의 고유기술을 확보하여 반려견의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아토피를 가진 반려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R&D센터에서 진행한 임상이 있나요? 충북대학교 수의학과와 공동 과제를 통하여 생체 중 표피의 lamella 구조와 친화성이 높은 생체 유사막 제형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피모에서 백장미 유래 물질의 아토피 예방 및 항균 및 항염증 효과를 규명하여 생체 유사막 제형과 백장미 유래 기능성 물질을 활용한 반려동물용 바디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여 차별화된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에 관련해 실제 아토피 반려견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R&D센터가 올린 주요성과는 무엇인가요? R&D센터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제품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표적으로 ▲천연성분을 함유한 그린트리 샴푸 ▲항균과 탈취를 한번에 해결하는 그린트리 탈취제 등이 있습니다. 또한 R&D센터의기술력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내추럴 케어 브랜드 독스미어의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피부 고민ㆍ유형별 맞춤 처방 내추럴 샴푸&컨디셔너 ▲ 오일과 수분층으로 이루어진 이층상 미스트인 스킨앤풋가드 미스트 ▲민감한 반려동물 피부에 맞춘 순한 제형의 내추럴 수딩겔 ▲집에서 스파를 할 수 있는 내추럴 스파 제품이 있습니다. 최근 동물병원, 펫샵 등 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쇼핑몰을 소개해 주세요. 대주바이오의 공식 오프라인 사업자 전용 쇼핑몰 이름은 ‘펫샵몰’(www.petshopmall.co.kr)입니다. 대주바이오에서 제조하는 제품들과 독점 수입하는 상품들을 사업자 가격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동물병원, 펫샵 등 오프라인 사업자분께 다양한 혜택과 간편구매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년의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해 주세요. OEM/ODM 주문 의뢰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시아, 미국 등 외국에서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한 개발 요청이 들어와 논의 중입니다. 대주바이오 R&D센터는 제품 개발 및 다양한 특수 제형을 연구하며 여러 시험 기관과 함께 항균력, 탈취력, 피부자극 시험 등 수많은 시험을 진행하며 해외 니즈와 환경에 맞는 제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이 해외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외 박람회 참여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갈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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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바이오, 독일 휴먼 그레이드 테라카니스와 테라펠리스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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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반의 준비를 마친 대웅펫의 새로운 출발
- 지난해 새로운 출발을 한 대웅펫은 2022년 높이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동물용 의약품 전문 임상CRO’ 기업으로 다수의 동물 신약 임상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임팩타민펫, 베아제펫, 애니웰 시리즈등 반려동물 영양제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반려동물 산업을 다각도로 바라보고 필요한 핵심역량을 빠르게 강화하며 5년안에 유니콘기업이 되겠다는 대웅펫의 포부를 들어봤다. Q. 대웅펫의 출범 배경이 궁금합니다. 대웅펫은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대웅펫의 전신은 지난 2019년 설립된 ㈜한국수의정보입니다. 2021년 8월 ㈜대웅이 지분 투자를 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돼 ㈜대웅펫으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대웅펫은 동물용의약품 임상CRO로서 연구자임상 및 3상 임상시험의 수탁업무를 다수 진행하고 있으며, 관계사인 대웅제약을 포함하여 제약사 및 의약품 R&D 회사들의 동물용 의약품 R&D 확대를 위한 컨설팅 및 동물용 의약품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웅펫은 임상CRO팀은 임상경험이 뛰어난 수의사들과 각 분야 스페셜리스트로 구성되어 있고 사업 확장을 위해 꾸준히 인재를 채용하고 전문적인 교육과 양성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Q. 대웅펫은 반려동물 시장의 후발주자이지만 경쟁력이 있습니다. 기존업체보다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요? 관계사인 대웅제약은 R&D 투자능력이 국내 최고 수준이며 신약개발 역시 세계적인 수준임을 모두가 인정합니다. 대웅제약은 인체 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해 동물용 의약품개발 연구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대웅펫은 동물용의약품의 임상CRO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렇듯 인체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동물용 의약품을 개발하는 역량은 국내 최고라고 자부하며, 대웅펫은 ‘동물용 의약품 전문 임상CRO’라는 장점을 활용하여 반려동물 혁신신약 및 제품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대웅제약이 의료시장에서 축적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벤치마킹해서 반려동물 의약품시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강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제약사와 회사들이 반려동물사업을 하고 있지만, 대웅펫처럼 반려동물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또 대웅펫이 가진 강점이라면, 이미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의약품, 예를 들어, 우루사나 임팩타민 등의 제품 중 반려동물에 꼭 필요한 제품들을 동물용으로 출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대웅펫 수의사, 수의학, 영양학 전문가들이 제품개발에 깊게 관여하여 효능, 효과가 뛰어나고 안전한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펫케어제품을 개발할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최근까지 대웅펫이 올린 성과는 무엇인가요? 대웅제약에서 개발중인 반려동물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신약의 임상시험 3상의 검역원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반려동물 아토피치료제 신약도 연구자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물용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치료제 개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10월 6일 수의사 대상 컨텐츠 플랫폼 ‘베터빌’ 런칭, 11월 중순 대웅제약의 스테디셀러 ‘임팩타민’의 펫버전인 임팩타민펫 2종(강아지,고양이), 식물성rTG, 오메가 3, 유산균등 애니월 영양제 2종 출시 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만성질환 비대면 관리 플랫폼을 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10월 6일 런칭 된 베터빌에 대한 소개부탁드립니다. 수의사 콘텐츠 제공 플랫폼입니다. 올해 하반기 반려동물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수의사 대상 서비스와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반려산업이 B2C중심의 상품과 서비스였다면 올해는 수의사 대상 플랫폼과 서비스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베터빌은 수의학 임상에 대한 최신지견, 질환에 대한 연구결과소개, 효율적인 치료 노하우, 해외학회 컨텐츠 등을 수의사들 대상 제공합니다. Q. 임팩타민펫, 애니월 시리즈를 개발 과정에서 중점을 두신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품의 효능, 효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였습니다. 대웅펫은 휴먼그레이드를 넘어서는 ‘휴먼스탠다드’ 영양제 개발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사람의 건강기능식품과 동일한 기준을 충족하는 영양제를 개발했습니다. Human standard 란, Human Base(사람도 먹을 수 있는 원료), Health food Factory(건강식품 GMP제조업소), Quality(사람 식품과 동일한 품질관리), Guarantee(투입함량이 아닌 제품함량 기준의 영양성분 표시)를 준수하여 개발한 제품을 말합니다. Q. 우루사펫 출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루사펫의 개발 진행과정이 궁금합니다. 우루사의 주요성분인 UDCA가 동물용 의약품 원료로 지정되어, 현재 동물용 의약품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승인이 완료되면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동물의약품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Q. 앞으로 계속 출시될 대웅펫의 신제품이 기대되는데 반려동물 산업에 진출한 타 제약회사와 대조해 자신 있는 주력 분야는 무엇인가요? 현재 대웅펫은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영양학 전문 수의사 자문, 대웅펫 내부 수의사들의 제품개발 참여등 펫케어제품 개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최고의 동물의약품 전문 임상CRO경험을 토대로 혁신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Q. 대웅펫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업계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창 의력, 능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기 위한 경영 비결이 있나요?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자기주도적으로 일하는 스마트워크, 직급이 없고 상호간 ’님’으로 호칭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업무용 교육비 지원, 자율 점심시간 등의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업무능력을 향상하기위해 최대한의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각종 지원정책, 규정들을 추가로 정립할 계획입니다. Q. 지난 6월 대웅제약 지주회사인 대웅이 서울대학교와 동물용 의약품 공동 연구개발(R&D)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반려동물 산업계의 R&D 체결이 활발해지는 것에 대한 의견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부탁드립니다. ㈜대웅은 서울대 협약을 체결하여 향후 3년간 △중간엽 줄기세포(MSC) 치료제 연구 △개·고양이 유전병 치료제개발 △동물용 의약품과 의료기기 효능 검증 및 연구 △동물용 건강기능식품 개발·사업화 △수의과대학 교수진의 참여를 통한 당사자간 협력과 공동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대웅은 서울대학교 홀딩스와 Joint Venture 설립을 통해 반려동물의 난치성 질병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반려동물 중개연구를 통해 사람의 난치성 질병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국내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의약품의 70% 정도는 인체용 의약품으로 처방 및 조제의 편의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고용량의 인체용 의약품을 소분, 분쇄, 조제하여 처방하기 때문에 교차 오염, 약물 흡입, 보호자 만족도 저하 등의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죠. 인체용 전문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은 약사와의 사회적 마찰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도 작용해왔습니다. 반면 선진국은 인체용 의약품을 처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 다퉈 반려동물용 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고 이미 많은 반려동물용 의약품이 출시되어 반려동물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대상 안정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반려동물용 전문 의약품 처방으로 반려동물 보호자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이제 동물의약품 신약개발은 글로벌 동물의약품 제약사들의 트렌드가 되고 있고, 동물의약품 개발의 경제적 가치도 인의용의약품 못지않은 막강한 파급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1위 동물 제약사 조에티스의 시총이 대략 150조원(2021년 기준)인 것만 보더라도 반려동물 신약개발은 제약사의 미래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될 것임이 자명합니다. Q. 고객이 대웅펫을 어떤 이미지로 생각하길 바라는지 궁금합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키워드를 볼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회사, 명실공히 ‘1등 반려동물 헬스케어’ 회사가 되길 꿈꿉니다. 저희가 존재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순간을 더 오래, 더 행복하게, 더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함이고, 이를 위해 최고 수준의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와 의약품, 펫케어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오늘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웅펫은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을 생각하며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반려동물의 건강’ ‘반려동물의 헬스케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반려동물 산업이 성숙하게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정부 또는 지자체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사람이 먹는 건강기능식품은 원료 및 제형에 따라 잔류용매, 잔류농약, 중금속, 일반세균, 대장균, 지표물질에 대하여 함량 및 수치를 명확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업체는 제품 패키지, 상세페이지, 광고 문구에 대한 심의절차를 준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반려동물 영양제는 아직 관련 법령과 기준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제품들은 원료의 잔존량 보다는 투입량에 맞춰 광고하고 있으며, 과대광고 또한 규제 없이 소비자에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관련 법령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져 반려인들이 안심하고 반려동물에게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을 급여하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랍니다. Q. 반려동물 산업은 보조사료, 건강기능식품, 치료제, 의약품, 진단등이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매긴다면 대웅펫은 현재 어떤 산업에 가장 집중하는지 궁금합니다. 반려동물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R&D에 투자하는 것이 글로벌 동물 제약사들의 트렌드입니다. 그만큼 반려동물 신약 개발의 경제적 파급력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대웅펫도 반려동물 신약개발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신약 개발은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인체용 신약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바로 반려동물 중개연구를 통해 인체용 신약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럭스타나’라는 유전성 실명 치료제를 들 수 있습니다. 개와 사람이 동일하게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젊어서 실명을 하게 되는 유전병이 있습니다. 이런 유전병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와 수의사의 협업을 통한 연구를 통해 실명 치료제인 ‘럭스타나’가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 중개연구의 획을 긋는 이슈였고 최근 우리나라에서 연내 급여가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려동물과 사람의 병리생리기전이 거의 유사한 질병이 매우 많습니다. 반려동물 질병을 연구해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반려동물 환자를 위한 것이지만, 곧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반려동물 신약을 개발해 처방하고 치료 데이터를 쌓으면 인체용 신약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대웅펫은 인체용 신약개발에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반려동물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Q. 5년 후 대웅펫은 어떤 모습일까요? 대웅펫의 목표는 5년 후에 반려동물 산업, K-펫시장의 유니콘이 되는 것입니다. 유니콘이 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포함한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반려인이 전체 반려인의 80%가 넘었다는 통계 발표가 나왔습니다. 이제 반려동물은 가족입니다. 반려동물과 사람의 건강한 동행에 매 순간에 도움이 되는 대웅펫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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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반의 준비를 마친 대웅펫의 새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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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투어 탐방]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댕댕크루즈', 아라뱃길을 항해하다
- 요 며칠 쌀쌀했던 가을 날씨가 잠시 아량을 베풀었는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청량한 온도의 어느 주말, 기자는 아라 김포 터미널로 향했다. 한국관광공사가 현대해양레저, 펫츠고 트래블과 개발한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상품인 '경인아라뱃길 선셋 댕댕크루즈'를 시범 운항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5일 시범 운영한 댕댕크루즈는 아라김포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아라빛섬에서 잠시 하선한 뒤 저무는 일몰을 관람하며 피크닉을 즐기고 회항하는 3시간 코스로 구성됐다. 2년 만에 여는 재운항이기도 했다. 아라 김포 터미널에 도착해 크루즈에 타고 나니 기자의 7살 반려견 뽀리가 '여긴 어디, 나는 누구'하는 표정으로 주변의 반려견 가족들을 멀뚱멀뚱 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생소했다. 사람과 반려견이 거진 반반 비율로 크루즈에 올라타 유유히 물살을 가르며 항해한다는 것이 반려견들을 위해 사람이 동반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현장이었지만 이상하게 반려견들만큼이나 들뜨고 설레보이는 견주들의 모습이(기자를 비롯) 꼭 누굴 위한 여행이라고 단정짓긴 힘들었다. 아무튼 반려견과의 크루즈 동반 여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 꿈같이 느껴졌다. 이날의 항해는 현대해양레저 대표의 인사와 함께 시작됐다. 1층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2층에서는 창문을 통해 아라뱃길을 볼 수 있는 공간과 반려견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반려견과 사진을 찍기 원하는 견주들을 위해 기념 촬영도 진행됐다. 3층에서는 야외 공간이 함께 있어 반려견과 함께 크루즈 밖 풍경을 관람할 수 있었다. 4층 또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즐기기 제격이었다. 인조 잔디로 구성된 한 가운데의 공간에서는 각각의 반려견들이 뛰놀며 첫 항해를 만끽했다. 사회성이 부족한 기자의 반려견 뽀리 씨는 이곳저곳 냄새를 맡으며 흥분을 하다가도 먼저 반려견 친구가 인사를 건네오면 꽁무니를 내빼는 모습이 조금은 창피했다. 하지만 염려할 것 없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것이 내 반려견의 특성이다. 댕댕크루즈 측이 강조한 것은 이곳에서만큼은 반려견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다소 크게 짖거나 갑작스럽게 용변을 보는 반려견들이 당연하게도 있었지만 강압적으로 야단치진 말자고 진행자는 당부했다. 용변을 보는 반려견을 주인도 눈치 채지 못한 틈에 어느새 서포터 분이 옆으로 와서 배변봉투로 치워주시려 한다. 다급히 놀라 주인이 치우는 것 또한 당연하고 훈훈한 광경이다. 이곳만큼은 반려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배려가 필수적이었다. 야외엔 댕댕크루즈에서 증정한 돗자리를 깔고 반려견들과 함께 창 밖 너머의 물살을 구경하는 가족들로 가득했다. 취재임을 망각하기 딱 좋은 환경이었다. 어느새 기자는 반려견 뽀리를 안고 난관 너머의 유유히 흐르는 물결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이따금 뱃길 너머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넸다. 나의 반려견은 이를 알기라도 하는 듯 턱을 난관에 걸치고, 무거운 자신의 무게는 주인에게 온통 내주고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다. 무려 한 시간을 항해해 아라빛섬에 도착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네' 잠시 생각하며 주최 측에서 건넨 도시락을 받아 하선했다. 주어진 시간은 40여 분. 붉고 노란 서해안 일몰이 서서히 섞여 핑크빛으로 번지는 광경을 지정된 장소에 주저앉아 뽀리와 함께 바라봤다. 크루즈 안에선 얌전하더니 땅을 밟자마자 주변의 반려견들을 향해 짖는 것을 겨우 달래 조금 일찍 배로 돌아가려했다. 일몰이 지고 있었다. 이 순간만큼은 짖고 있는 반려견을 달래느라 진을 빼는 것이 지치지 않았다. 그래도, 같이 이렇게 왔다. 많은 반려 가족들이 반려 동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지만 가끔은 지칠 때가 있다. 기자는 세 마리의 반려 동물을 키우며 이따금 '오늘은 혼자 있고 싶어' 느낄 때가 있다. 귀여운 반려 동물이 함께 있자고 애교를 피우고 밥을 달라고 낑낑거리면 매일의 루틴임에도 가끔은 지치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반려 가족의 필수 책임이며 핑계가 있어선 안 되지만 가끔은, 그냥 멍하니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정말 어쩔 수 없이 생기게 된다. 반려견과 동반 여행에는 분명 장단점이 존재한다. 함께 풍경을 감상해야한다면 운전을 해야하고 복잡한 도로 위에서 갑작스럽게 용변을 보려하는 반려견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댕댕크루즈는 함께 ‘힐링’이 가능했다. 크루즈 위 잔디에서 맘껏 뛰놀고 가끔 물결을 바라본다. 흐르는 물결을 보며 멍을 때리고 있노라면 잠시 모든 걸 잊고 자연의 한 부분이 될 수 있다. 그것을 반려견과 함께 한다. 미국의 뇌과학자 마커스 라이클 박사는 지난 2001년 뇌영상 장비를 통해 사람이 아무런 인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특정 부위를 알아낸 후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박사에 의하면 뇌가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고, 멍하게 아무런 생각 없이 있을 때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의 수행 능력이 오히려 올라간다는 결과였다. 뇌에 휴식을 줄 뿐 아니라 자기의식을 다듬는 활동을 하는 기회가 되며 평소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영감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주기 때문이라는 거다. 한참을 펜스에 기대 풍경을 감상하는데 7kg의 반려견을 안고 있는 손이 저려왔다. 문득 아차 싶었다. 4층 펜스 밑에는 3층의 갑판이 살짝 보였고 그 밑으로 물길이 그대로 보였기 때문이다. 혹여 반려견이 갑작스럽게 발버둥쳐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생각을 하면 아찔했다. 아무래도 일반 크루즈다보니 안전 펜스가 쳐있지 않았다는 점을 그때서야 깨달았다. 견주들이 이따금 반려견을 안아 들고 펜스에 기대 서있는 모습은 흔했기에 당연히 괜찮을 거란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주최 측에서는 이 흐뭇한 광경을 제지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기자도 한참을 그러고 있었으니 말이다. 시범 운항이 정기 운항으로 바뀐다면 분명 더 많은 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되리라. 첫 시범 운행인만큼 알아가는 과정이었으리라 생각되며 앞으론 펜스 위에서 반려견과 함께 서있을 때 적당한 거리에서 떨어져 관람하거나 실내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것도 괜찮겠다. 3시간 여의 항해를 마치고 아라 김포 터미널에 도착하니 어느새 짙은 가을 밤의 향기가 물씬 풍겨왔다. 이색적인 펫 투어가 생길 때마다 반려 가족들의 설렘은 커져간다. 다음은 또 어떤 여행을 함께 갈까, 벌써부터 호기심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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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투어 탐방]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댕댕크루즈', 아라뱃길을 항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