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9(토)

인터뷰,탐방
Home >  인터뷰,탐방

실시간뉴스
  • "좋은 사람의 향기를 가진 배우" 김효선과 소울메이트 반려견 릇쯔&뽀글이
    배우 김효선이 한국애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사랑하는 반려견 ‘릇쯔’와의 일상을 전했다. 액션 여배우로 잘 알려진 그녀는 연기와 삶, 그리고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담아내며 사람 냄새나는 배우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배우 김효선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고 소중해요.” 배우 김효선은 인사와 함께 인터뷰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온 그녀는 KBS 대하사극 무인시대의 소랑 역, 무정도시의 은수, 영화 짝패 속 액션 여비서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킬힐’ 이후 무대와 스크린 오가며 활발한 활동 2022년 드라마 킬힐에서 강렬한 단발머리의 ‘안나’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효선. 이후 뮤지컬 대왕문무에서는 ‘선덕여왕’, 육영수 그 시절의 아카시아에서는 ‘육영수’ 여사를 연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액션은 나만의 특별한 무기였어요” 김효선은 프랭크 시나트라처럼 노래와 연기를 모두 하는 아티스트를 꿈꾸며 수많은 오디션을 보던 시절, 자신만의 강점을 위해 액션 스쿨에서 영화 무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영화 짝패의 마지막 액션신은 그녀에게 잊지 못할 장면으로 남아있다. “중국에서 우슈를 배우고 와서 찍은 첫 액션 영화였기에, 그 설렘이 아직도 생생해요.” ‘정두홍 애제자’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감독님은 무서우면서도 성장의 기회를 주신 분이었죠. 열정으로 가득했던 20대의 제게 ‘잘했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라며 웃어 보였다. “뮤지컬은 또 다른 감정의 소통이죠” 영화, 드라마, 무대까지 폭넓게 활동 중인 김효선은 뮤지컬의 매력에 대해 “노래를 말처럼 연기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게 아름다워요. 특히 무대에서는 더욱 설레는 호흡이 있어요”라며 무대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닮은 캐릭터는 육영수 여사” 여전사, 보디가드, 악역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그녀가 가장 닮았다고 느낀 캐릭터는 뮤지컬 육영수에서의 육영수 여사. 그만큼 마음으로 절절히 사랑한 역할이였어요. “퍼스트레이디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어요. 그 시대를 살아낸 부모님 세대가 너무나 존경스러웠고, 더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음 작품은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영화였으면” 김효선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작품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미씽, 테이큰과 같은 가족 사랑을 담은 따뜻한 장르를 언급하며, “어떤 작품이든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좋은 사람의 향기를 가진 배우이고 싶어요” 그녀는 “가장 중요한 건 한 가정을 지키는 아내로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며, “좋은 배우이기 전에 따뜻한 사람이고 싶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했다. “겁먹은 작은 아이, 안아주고 싶었어요” 4년 전 애견샵에서 처음 만난 말티즈 ‘릇쯔’. 고양이 옆에서 겁먹은 표정을 짓고 있던 그녀는 ‘보자마자 안아주고 싶었다’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렇게 가족이 된 릇쯔는 지금은 그녀의 또 다른 ‘소울메이트’가 되었다. “행복이 뭔지 모르던 아이가, 제게 위로를 주었어요” 입양 후 10일 동안은 떨어져 있었지만, 그 이후엔 점퍼 안에 품고 다닐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 “릇쯔가 제게 주는 위로와 행복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요”라며 그녀는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한 순간들이 삶을 바꿨어요” 현재는 비숑 ‘뽀글이’까지 가족이 되어, 두 반려견과 함께 여행 스케줄까지 함께할 만큼 삶의 중심이 되었다. “미팅할 때나 운전 중에도 곁에 있어 든든해요. 특히 잠잘 때 겨드랑이에 기대어 코 고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러워요.” “릇쯔에게 전하고 싶은 말? ‘사랑해’요” 릇쯔와 뽀글이는 김효선에게 ‘가족 그 자체’다. “만약 릇쯔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아마 ‘사랑해요 엄마’라고 하지 않을까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인터뷰의 마지막에서 김효선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응원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전에는 몰랐지만 이제는 알아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모든 반려인분들 응원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인터뷰,탐방
    • 인터뷰
    2025-05-16
  • 1세대 걸그룹 '파파야' 출신 펫보험설계사 '주연정'의 다채로운 일생!
    2000대 초반, 열대과일과 같은 이름의 걸그룹 ‘파파야’의 가수 주연정. 그룹이 해체되고 20년이 지난 지금 현대해상 보험사에서만 15년째 근무를 하며 보험왕을 독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최근 반려동물 보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전문 보험설계사로 활동을 하고 있는 주연정 씨의 일상과 반려동물 보험설계사로서의 삶을 펫산업신문을 통해 살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주연정 님. 자기소개와 함께 ‘한국펫산업신문’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펫산업신문 독자 여러분! “아잉~!”을 외치며 파파야로 활동했던 주연정입니다. 현재는 현대해상에서 15년째 근무 중인 보험설계사이자, 전국 1위 펫 보험 판매설계사로 손해보험 협회 4년 연속 인증 블루 리본 컨설턴트로 활동 중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Q. 1세대 걸그룹 ‘파파야’ 활동으로 대중분들께 얼굴을 알리셨어요. 해체 이후에도 ‘슈가맨’을 통해 무대를 꾸미기도 하셨는데, 연정 님께 ‘파파야’는 어떤 추억인가요? 어릴 적 마냥 연예인이 되고 싶다 꿈꾸잖아요! 저의 첫 번째 꿈을 이루게 해준 소중한 추억이에요. Q. 데뷔곡 ‘내 얘길 들어봐’가 후배 걸그룹에게 커버되면서 다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처음 커버곡을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셨나요? 잊고 지냈던 옛 추억이 떠오르는 기분이었어요. 후배 걸그룹 대표님이 저희 파파야 매니저셨어요. 매니저님이 세월이 지나 한 소속사의 대표님이 되셨고, 그 회사 소속 후배 가수들이 저희 노래를 커버한 거더라고요. 원곡의 느낌은 살리면서 한층 세련된 느낌으로 편곡된 저희 노래를 다시 듣게 되니 어릴 적 생각도 나고 기분이 좋았어요. Q. 그룹 해체 후 방송 활동을 이어가시다 결혼을 하게 되셨어요. 이후에는 연예계가 아닌 보험 설계사로 전향하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을까요? 어린 나이부터 사회생활이 시작되었지만, 금융에 대해선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몸은 이미 어른이 됐는데, 제 보험은 하나도 준비가 안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보험을 알아보던 중 처음 설명을 듣게 됐는데,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설레임과 호기심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내가 알려줘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Q. 만약 그때 보험설계사가 아닌 다른 길을 택하셨다면,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계셨을 것 같나요? 평범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요? (웃음) 지금은 한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자부심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의 삶이 더 좋은 것 같아요! Q. 보험설계사로서 첫 고객을 만났을 때의 느낌은 어떠셨나요? 저는 지인 영업이 아닌 개척 영업으로 시작했어요. 낯선 장소, 처음 보는 분들에게 전단지도 드리고 개인 홍보를 하는 게 보험 업계에서는 개척이라고 표현하거든요. 그땐 산부인과 앞에서 태아보험 개척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제 전단지를 받고 문의 주신 분께 처음 방문 상담을 하게 됐는데, 너무 떨려 청심원을 먹고 상담했었어요. (웃음) 첫 무대, 첫 상담 항상 처음은 떨리는 것 같아요! Q.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고객님이 갑작스레 아프게 될 때 ‘병원비 걱정 없이 고가의 치료까지 받을 수 있었다. 잘 치료받아 건강해졌다.’ 말씀해 주시는 것들이 저에게 해주시는 칭찬 같아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있구나 뿌듯해지기도 하구요. Q.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있으셨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닌 고객님의 보상청구까지 도와드리고 있다 보니 고객도 계약 수도 증가하는데, 제 성격이 대충이 안 돼서요. 일일이 확인하고 고객님께 피드백을 드리는 등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맘이 놓인다고나 할까요? 그러다 보면 일은 항상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어요. 혼자서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성향상 고쳐지진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 눈으로 하나하나 다 확인해서 처리해 드리고 싶어요. Q. ‘블루리본 컨설턴트’에 선정될 정도로 믿음직한 설계사가 되셨습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블루리본 컨설턴트는 손해보험협회에서 주관하여 전체 손해보험 전속 모집인 2% 정도 매년 선정을 해요. 2%인 만큼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설계사에게는 매우 영광스러운 선정이지요.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듯 저는 설계사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어요. 그래서 더욱 부지런히 일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일반 회사 사무직처럼 9시 출근 6시 퇴근을 스스로 목표 삼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니 10년이 지나면서 이런 상을 처음 받게 되었어요. 지금은 4년 연속으로 블루리본 인증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어요. Q. 지금까지 일하시면서 지켜온 직업 가치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궁금증은 해소가 되면 확신이 된다.” 고객님께도 저에게도 해당이 되는 말이에요. 저는 어떠한 상품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면 정확한 해소를 위해 약관 공부와 분석을 해요. 그리고 확신이 생길 때 고객님께 안내하고 있어요. 정확한 안내와 빠른 피드백으로 고객님들이 만족하시는 것 같아요. Q. 연정 님께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처음 보험회사 면접 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다른 건 몰라도 ‘기존 설계사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잇는 그런 설계사가 될게요!’라고 포부를 얘기했어요. 지금도 뒤를 다시 돌아보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살았던 거 같아요. 이렇게 최선을 다하며 살다 보면 설계사분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바뀌지 않을까요? Q. 지금까지 다양한 상품을 다뤄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펫보험을 전문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태아보험으로 처음 보험 영업을 시작했어요. 하지만 출산율이 현저하게 낮아지면서 다른 대안에 대한 갈망이 늘 있었죠. 그러던 중, 22년 11월 현대해상에서 펫 보험이 처음 출시가 되었어요. 그때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죠. 하지만 입사 이후 분야가 다른 새로운 상품이 출시되었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했어요. 반려동물 관리사 1급,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1급 자격증 공부도 하고, 블로그에도 펫 보험에 관한 정보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1년이 흐르니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지금은 현대해상 펫 보험 전국 1위 플래너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Q.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펫보험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께 펫보험의 필요성을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요즘 실비보험 없으신 분들 없잖아요! 하지만 제가 처음 보험을 시작한 15년 전에는 실비보험 없던 분들이 많았답니다. 펫 보험 역시 직접 쓴 병원비를 가입한 비율대로 돌려받는 보험이에요. 반려동물들을 아파도 말을 못 하다 보니 검사 비용도 많이 들고, 전부 비급여로 운영이 되고 있다 보니 병원비도 너무 비싸더라고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해서도 보호자님의 병원비 부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Q. 펫보험을 처음 접하는 고객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펫 보험의 보상만 보고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꼭 살펴보셔야 할 것은 보험 약관에 들어가 있지만, 보상하지 않는 손해입니다. 보상하지 않는 손해는 보험회사들이 홍보하지 않거든요! 이러한 부분을 모르고 판매하는 설계사도 많고요. 꼭 보상하지 않는 손해까지 살피고 반려동물 특성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Q. 펫보험을 설계하실 때 연정 님께서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 실제로 보상되고 있는 보상 사례들이에요. 보상 사례를 경험하지 못하고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죠. 실제 보상 사례를 통해 확인한 정확한 결과물을 보호자님에게 설명드리고 있어요. Q. 실제로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뭐라고 느끼셨나요? 몇몇 보호자님들은 보험의 가격이나 사은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럴 때 참 속상해요. 보험은 우리 아가가 아프고 다칠 때 제대로 보상을 받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선 보상 사례가 많은 담당자를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반려인을 상담하시면서 자주 듣게 되는 고민이나 펫보험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어떤 내용들이 있었나요? 펫 보험은 현대해상에서 늦게 출시가 되었지만, 이전부터 판매되고 있던 보험이에요. 그러다 보니 예전의 보장범위를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은 반려동물 치아까지도 보상이 되고 있답니다! Q. 실제로 펫보험이 도움이 됐던 사례가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외동이 많기도 하고 결혼이 늦어지기도 하다 보니 어린 분들이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고가의 치료비는 부담이 될 수 있죠. 강아지 치과 치료 시 500만 원 이상이 나오기도 하고요, 척수공동증으로 평생 약을 먹기도 하고요, 카테터 삽입을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보험을 통해 이런 고가의 치료를 받고 반려동물들이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면 제가 도움을 드렸구나 싶어요. Q. 펫보험설계사로 지내시면서 가장 뿌듯하거나 행복하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을까요? 아무래도 고객님들의 칭찬이지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제일 잘한 일이 저에게 보험을 가입한 거라고 말씀해 주시는 고객님도 계시고, 강아지 10마리를 키워도 다른 사람이 아닌 꼭 저에게 보험을 가입하고 싶다 말씀해 주시기도 하고요. 발 벗고 나서 주위에 소개해 주시는 보호자님들을 보면 참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Q. 앞으로 펫보험설계사로서의 목표나 바람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정확하고 정직한 안내로 고객님들에게 안정감과 든든함을 드리고 싶어요. 저는 보험 가입에 있어 불안함은 1%로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 불안함을 없애드리려고 저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도와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Q. 연정 님처럼 펫 보험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누구나 노력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답니다. 저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생각해요. 같은 설계사라 문의하는 게 어려운 일 일 수도 있는데요, 지금도 펫 보험에 관심이 많은 설계사분들이 궁금한 부분을 저에게 문의를 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그런 분들의 용기와 노력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Q.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연정 님의 다채로운 일생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보험설계사라는 직업의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두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알 수 없는 위험을 없애는 거잖아요. 그런 위험부담을 없애주는 것이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험의 영역에 같이 뛰어들어서 배우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저에게 연락 주세요! 나이도 성별도 구애받지 않고 전문가가 되는 길이 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고, 도전하고 싶으신 분들은 전문 컨설턴트 주연정이 도와드릴게요!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 인터뷰,탐방
    • 인터뷰
    2025-05-16
  • "반려동물의 마음을 듣고 전달합니다." 동물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물힐링숲 '하랑' 대표를 만나다
    반려동물이 사육에서 보호, 지금은 복지를 이야기하는 시대에 반려동물과 '교감'의 영역은 사육자 개념이 아닌 보호자 개념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되었다. 반려동물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얻게되는 삶의 질은 보호자 못지않게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된다. 국내에서 동물과 교감에 대한 교육을 하는 기관으로 이를 전국으로 널리 전파하고 있고 최근 해외 유명한 애니멀커뮤니케이터를 초청하여 전국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동물힐링숲'의 하랑 대표를 소개해 본다. Q. 안녕하세요, 대표님. 동물힐링숲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동물힐링숲 아카데미는 반려동물의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 교육 기관입니다. 2017년 개인 사업으로 시작해 2018년 '동물힐링숲'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4년에는 법인 (주)동물힐링숲 아카데미로 전환하였고, 2025년에는 국내 최초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평생교육원을 설립하며 전문 교육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Q. 함께 하시는 분들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팀에는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멤버들이 있습니다. 김동영 이사는 파트너십 구축과 외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국승 부장과 정현진 과장은 운영 관리와 시스템 개선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10명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강사진이 반려인들에게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여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 하랑 대표는 동물힐링숲 아카데미의 창립자로서 동물과 사람이 서로 이해하며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와 저희 팀은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작년 동물힐링숲은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작년 한 해 동안 저희는 다양한 반려동물 박람회와 축제에서 펫마음카드를 활용한 교감 상담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과 펫로스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다수 개최하였고, 매달 유기견을 위한 봉사활동과 후원도 진행했습니다. 나아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반려인들에게 새로운 관점의 다양한 세미나를 제공했습니다. Q. 활동과 교육 사업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중 하나는 한 반려인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받고 난 후,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자신의 강아지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 결과 두 사이의 관계가 훨씬 더 깊어졌다는 이야기를 들려줬을 때입니다. 이 반려인은 교육을 통해 강아지의 불안함과 요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이는 저희가 이 일을 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확신하게 해주었습니다. Q. 동물힐링숲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 아카데미에서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과 펫마음카드 기초과정부터 자격증 과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다양한 세미나와 펫로스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은 반려인과 반려동물 간의 소통을 돕고, 상실의 아픔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예정된 행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4월에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아멜리아 킨케이드를 초빙해 국내 최초로 한국 내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큰 영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4월 11일부터 28일까지는 수도권, 제주도, 부산을 포함한 전국 투어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4월 19일과 20일에 동물힐링숲 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펫플리마켓과 함께, 아멜리아 킨케이드와 하랑 대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세미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 세미나들은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실현시키고, 동물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반려인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Q.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와 의미는 무엇인가요? 모든 생명은 존중받아 마땅하며, 특히 유기동물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유기견이 겪는 고통은 대부분 사람의 이기적인 행동에서 기인하므로, 이러한 상황을 바로잡고 싶었습니다. 또한, 애니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동물의 마음을 직접 이해하고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습니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들이 다시 사랑받을 기회를 얻고, 고통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Q. 동물교감 수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동물교감 수업은 반려인들이 자신의 동물과 더 깊은 관계를 맺고자 하는 마음을 채워줍니다. 반려동물이 일상에서 원하는 것을 파악하고, 그들의 바램을 채워줄 수 있게 되면, 이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반려인에게도 큰 만족과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교감은 일상적인 상호작용을 넘어서 서로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함께하는 모든 시간을 풍요롭고 기쁘게 만듭니다. 이 수업들은 반려동물과 반려인 사이의 소통을 향상시키는 것에서 출발하여, 서로가 서로의 필요와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존중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Q. 앞으로 동물힐링숲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엇인가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대중화와 반려동물 문화의 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영국을 예로 들면, 거리에서도 자주 보이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들처럼, 한국에서도 동물과의 교감이 일상적인 일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관계 개선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변화가 궁극적으로 유기견 발생을 줄이고, 반려동물과 반려인 모두가 더 나은 삶을 함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Q. 동물힐링숲을 만들게 된 계기를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어릴 적부터 '동물과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이 저를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분야로 이끌었고, 이 분야를 배우며 실제로 누구나 동물과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경험은 제게 큰 영감을 주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소통의 기술을 배우길 원하는 마음에서 동물힐링숲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운영하면서 힘든 점이나 애로사항이 있으셨나요? 가장 큰 어려움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분야의 가치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많은 반려인들이 이 기술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이 분야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 개선이 저의 역할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이 분야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계실까요? 네, 현재 두 마리의 강아지, 14살 폼피츠 뽀미와 8살 치와와 까미를 돌보고 있습니다. 두 아이는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고 건강하며,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키우고 계신 뽀미와 까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뽀미와 까미는 제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뽀미는 까미는 언제나 쾌활하며, 둘 다 매우 애정이 많습니다. 두 아이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되는 놀라운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적절한 관리 덕분입니다. Q. 뽀미와 까미를 키우면서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었을까요? 한번은 까미가 갑자기 식욕을 잃고 우울해 보였습니다. 기본적인 진단 방법으로는 원인을 찾기 어려웠지만,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까미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까미의 환경을 조금 변경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까미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줄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Q. 궁극적으로 바라는 반려동물 문화는 무엇인가요? 제가 꿈꾸는 반려동물 문화는 모든 반려인들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을 통해 자신의 반려동물과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문화입니다. 반려동물과의 소통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생기는 오해가 줄어들며,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채워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문화가 자리 잡게 되면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반자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식하는 사회적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의 가치와 중요성을 계속해서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Q. 애견신문사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편히 말씀해주세요. 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반려동물과의 소통은 말이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반려동물들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여러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이런 신호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애니멀 커뮤니케이션을 배워 실천하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반려동물은 더 행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희 동물힐링숲 아카데미는 이런 소통 기술을 널리 알리고자 하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반려동물과의 시간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탐방
    • 인터뷰
    2025-03-31
  • 동물 사랑에 진심인 배우 정유경과 우리집 ‘1순위’ 유월이
    하고 싶은 작품을 위해 노래도, 춤도, 무술도 갈고 닦아 결국 무대에 선 열혈 배우 정유경. 뮤지컬로 시작해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신의 자리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는 정유경은 액션 장르를 좋아하며 동시에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과 만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그리고 정유경은 집에서 누구보다는 우선으로 별명도 ‘1순위’인 반려견 유월이와 함께 한다. 유월이를 통해 ‘유기견 문제’도 접하고 임시보호도 하면서 남다른 동물 사랑을 갖게 됐는데, 동물사랑에 진심이 배우 정유경의 반려생활과 배우로서의 꿈을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배우 정유경입니다.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Q. 정유경 님은 어떤 분이신지 소개 부탁합니다. 2018년도 창작극 '헤어드라이기'를 데뷔로 다양한 매체에서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독자분들에게는 낯설지만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Q. 최근 근황이 어떠하며, 진행하고 있는 작품이 있나요? 요즘 액션에 빠졌어요. 원래도 액션장르를 좋아했는데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액션 장르의 단편영화 ‘저지먼트’에서 킬러를 연기하였으며 현재는 웹툰 원작의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에서 멸망해버린 현실에서 끝까지 살아남고자 싸우는 충무로역 시민으로 촬영 중에 있습니다. Q. 뮤지컬 배우로 ‘그날들’에 출연하셨는데 연유가 어떻게 되나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다기보다 ‘그날들’이라는 작품이 하고 싶었어요. 그날들에 나오는 여자경호원들이 너무 멋있게 느껴져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고 넘버 전체가 故 김광석 선생님의 노래로 되어있는 것도 하고 싶은 이유 중에 하나였어요. 그날들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어요. 매일 두 시간씩 연습실을 잡아서 안무연습을 하고 따로 노래레슨을 받고, 최종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서 3년동안 무술동아리에서 갈고 닦았던 쌍절곤과 검을 들고 오디션을 봤어요. 그날들 연출이신 장유정 연출님께서 예쁘장한 얼굴로 무섭게 쌍절곤을 돌려서 인상에 깊었다고 말씀 주셨어요ㅎㅎ Q. ‘그날들’ 오디션에 합격했던 당시의 소감은? 오디션 합격 전화를 받고 심장이 멎을 것 같았어요. 진짜 일어난 일이 맞는지 통화기록을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어요. 그때 까페알바를 하면서 오디션 준비를 했는데 까페 사장님께서도 함께 우시면서 축하해 주셨던 기억이나요. Q.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날들 작품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선배님들께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함께 한 선배님 모두 훌륭한 분들이셨지만 그 중에 ‘정성화’ 선배님께서 가장 인상에 남아요. 선배님께서 영화 ‘영웅’ 촬영을 끝낸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연습에 참여하셨는데 그날들 작품을 처음 하시는 것임에도 많은 대사를 미리 다 외워 오시고 준비 해오셨어요. 그리고 매번 연습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시면서 성화선배님만의 ‘정학’을 만드셨어요.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배움 이었고 작품이 끝나고도 연기적인 조언이나 오디션준비로 막막할 때 통화로 제 연기도 봐주셨어요. 이미 최정상에 있음에도 끊임없이 노력하시고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시는 선배님의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워요. Q.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시다면? 저는 액션과 코미디가 결합된 ‘극한직업’ 같은 액션코미디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제 영화를 보시면서 마음껏 웃고 통쾌함을 느끼시며 극장을 떠날 때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가는 그런 영화를 해보고싶어요. 또 마음을 울리는 연극을 하고 싶어요. 무대에서 관객의 호흡을 느끼며 연기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 인것 같아요. 삶의 따뜻함과 희망을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해드리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Q. 앞으로 준비 중에 있거나 진행하고 있는 작품 또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단편영화 ‘저지먼트’의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고, 아직 말씀드릴 수 없지만 새로 나오는 의학드라마에 간호사로 들어갈 예정에 있습니다. 6월에 가족이 되어 이름도 유월이인 정유경의 반려견.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아픔을 치유하는 집안의 1순위로 모든 생활이 ‘유월이’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유월이로 인해 동물의 아픔을 알게 된 정유경은 봉사활동과 임시보호 활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Q. 반려견 ‘유월이’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4년전 6월 2일에 저희 가족이 된 유월이는 강아지보다는 사람을 더 좋아하고 산책보다 집에서 하는 공놀이를 더 좋아하는 새침떼기 푸들이에요. Q. ‘유월이’가 처음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어떤 반려견과 함께 하셨나요? 처음 키우게 된 강아지는 ‘깜돌이’라는 푸들이었요 저희 집에 오기 전에 여러 번 주인이 바뀌어 그로 인한 분리불안이 있었지만 씩씩하게 잘 적응하고 특히나 어머니와 둘도 없는 단짝처럼 지냈어요. 깜돌이가 집 에온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어머니 눈 앞에서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어요. 눈 깜짝 할 사이에 일어난 사고였고 그로 인해 어머니는 죄책감과 슬픔으로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깜돌이가 없는 빈자리는 너무나 컸어요. 생기가 사라지고 웃음이 사라졌어요. 애써 슬픈 마음을 비추지 않으려고 노력하셨던 어머니는 아버지께 깜돌이와 매일 산책하던 시간이 오면 너무 힘들고 슬프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펑펑 우셨대요. 깜돌이를 데리고 오셨던 아버지는 미안함에 깜돌이와 닮은아이를 찾기 시작하셨고 그렇게 데려온 강아지가 ‘유월이’였어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나요? 저희 집에서 유월이 별명이 ‘1순위’에요. 우리집 1순위. 여행을 가던, 외식을 하던, 어느새 모든 기준이 유월이가 되고 가족 단톡방에도 유월이 얘기가 주를 이뤄요. 심지어 제가 운영하는 연습실 이름도 ‘유월’이라는 이름이 들어가고 동생은 결혼은 꼭 6월에 할거래요. 유월이 덕분에 우리가족 모두 6월을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달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Q. 유월이와 함께 여행도 자주 다니나요? 부모님께서 지방에 계시는데 그곳은 근처에 바닷가도 많고 산도 많아서 날씨만 좋으면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가서 뛰어 놀거나 산 아래 그늘을 산책하곤 해요. 도심에서 누릴 수 없는 자연에서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지내고 있어요. 유월이와 보내는 시간이 늘 여행이에요. Q. 유월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유월아, 부족함 없이 사랑하고 아껴줄게. 아프지 말고 평생 함께하자! Q. 유기견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월이를 만나고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반려동물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그대로 공유된다는 것을 느끼고 나서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함께 살 순 없지만 그 강아지들에게도 세상의 따뜻함과 사람에 대한 온기를 나눠주고 싶었어요 Q. 유기견 봉사는 주로 어디에서 하시나요? 친한 작가님을 통해 알게 된 고양시에 위치한 ‘꽃길걷개(인스타그램 @findinglove_dog)’라는 비영리 단체인데요. 이곳은 학대받던 아이들,안락사 직전의 아이들을 구조해서 국내,해외로 입양을 보내는 곳이에요. 다른 쉼터와 다르게 상주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지인들의 소개로 들어오신 분들이 십시일반 시간과 자금을 모아 아이들을 돌보고 더 나은 세상으로 보내는데 힘쓰고 계세요. 제작년 5월부터 쉼터에서 한 달에 한번씩 직접 봉사를 가거나 후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제가 봉사했던 친구들 중에도 많은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을 갔어요. 컴컴하고 좁은 견사에서 매일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평생 가족을 만나 뛰어 노는걸 보니 너무 뿌듯해요. Q. 유기견을 위한 플리마켓도 진행하셨다고 들었어요. 꽃길걷개에서 봉사를 하면서 항상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도움을 주고싶었어요. 잘 안 입는 옷들도 처분할 겸 제가 운영하는 연습실에서 유기견 아이들 후원을 위한 플리마켓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유기견에 관심을 갖고 계셨고 주변에서도 좋은 마음으로 옷도 기부해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어요. Q. 반려견 임시보호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임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유독 더웠던 작년 여름 유기견 쉼터에서는 끊임없이 임보 문의가 올라왔어요. 쉼터는 에어컨도 없는 실내라 아이들이 얼음물을 몇 개씩 끼고 있을 정도로 무척 더워했거든요. ‘내 방 한 켠만 내어주어도 아이들이 며칠은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텐데 단기간 만이라도 임보를 해볼까?’ 했는데 그 때 먼 장기임보처로 이동하기 전,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주말 동안 임보를 해줄 분을 찾는다는 공지가 올라왔고 처음 용기를 내서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만난 아이가 ‘잭’ 이에요. Q. 임시보호를 한 ‘잭’과의 생활 어땠나요? 초단기 임보를 맡기로 했던 잭이 결국 사정으로 인해 장기임보 일정이 취소가 되었어요. 잭은 오랜 떠돌이 생활로 인해 몸이 많이 야위어 있었고 먹어야 하는 약도 많아서 쉼터로 보낼 수 없었어요. 며칠만이라도 더 임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제 일정들을 미루고 임보를 며칠 더 하게 되었어요. 잭과 함께 하는 동안 제 일상은 모두 잭에게 맞춰져 움직였어요. 잭은 실외배변을 해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해가 떨어지면 밖에 나가 뛰어 놀았어요.잭과 함께하는 동안 가장 규칙적이고 건강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배우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들도 잭을 통해 다 잊을 수 있었어요.그렇지만 항상 제 스케쥴이 일정하지 않고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는 날들도 많다보니 잭을 더이상 데리고 있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쉼터를 통해 다른 임보처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Q. 임보를 했던 ‘잭’ 을 보낼 때 심정은 어땠나요? 많이 힘들었어요. 생이별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사실 아직 많이 보고싶어요. 잭은 최종 입양자를 만나지 못하고 또 다른 임시보호처에 있는 상태에요. 그래서 여전히 마음이 쓰이고 함께 더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커요. 간단하게 입양홍보를 하자면 잭은 케리블루테리어라는 종으로 한국에는 잘 없는 개성있는 강아지에요. 산책과 공놀이를 무척 좋아하고 무엇보다 쓰담쓰담 해주는걸 정말 좋아해요. 분리불안이 있지만 많이 교정된 상태이고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게 무척 건강하고 활발한 애교쟁이가 되었어요.잭에 대한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잭이 최종 가족을 만날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해주고 싶어요. Q. 임보를 하면서 느낌 소감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가장 아픈 이별의 경험이자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강아지들도 다 알아요. 주인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고 있는지 강아지들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라고 하잖아요. 부디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움직이는 인형이 아니에요. 제발 버리지 마세요. Q.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이미 독자 여러분께서는 한국애견신문을 구독해서 보시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애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은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유월이를 만나 반려동물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내다 보니 세상에는 도움이 필요한 애견들이 너무 많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의 짧은 이야기가 독자 여러분들께 애견에 대한 또 다른 좋은 관심으로 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종합
    • 생활
    2024-03-12
  • 연기파 배우 우미리와 다섯 마리 반려견과의 동거 이야기
    개성있는 연기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배우 우미리.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고 배우의 꿈은 키운 그녀는 선 굵은 연기로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였으며, ‘오마이갓’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한층 더 다가섰다. 고전소설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영화 ‘청아’의 주인공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우미리는 동물을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반려견과 함께 했으며 지금은 다섯 마리 반려견과 생활하는 베테랑 반려인으로 만남은 물론 이별까지도 꿋꿋한 소신을 갖고 있다. 진정성 있으면서도 따뜻한 배우가 되길 바라는 그녀의 배우활동과 다섯 마리 반려견과의 동거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기자 우미리라고 합니다. 이렇게 독자분들과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Q. 우미리님은 어떤 분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꿈꿔오다 2006년 TV문학관 ‘달의 제단’으로 데뷔를 해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많은 드라마들에서 활동했었고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광고도 있었지만 특히 2013년 SBS plus에서 방송했던 ‘오마이갓’에서 원기준씨와 신혼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아내역할로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Q. 최근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며 참여한 작품은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웹드라마 ‘퇴마사’에서 아이돌을 광적으로 좋아하고 회사에서는 히스테리적인 실세 김부장 역을 맡아 촬영을 마쳤습니다 Q. 배우가 되겠다 결심한 계기가 무엇일까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종로구 혜화동에서 나고 자라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지나는 길이 대학로다 보니 항상 연극거리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 어머니가 연극도 많이 보여주셨고 그때 보았던 연극 ‘백설공주’를 보고 따라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조금씩 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로를 지나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본격적으로 드라마에서 작은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여우주연상을 꿈꾸며 연기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처음 데뷔한 작품은 무엇이며 연기에 임한 소감은? OCN에서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 타입의 영화를 제작했는데 봉만대 감독님의 ‘동상이몽’이라는 작품에서 ‘상희’라는 음향감독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냈고 갑자기 감독님께서 밀양으로 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감독님께서 보시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촬영하자 하셨고 떨리는 마음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Q. 지금까지 연기했던 배역 중에서 기억에 남는 배역이 있나요? 제가 연기했던 많은 역할들이 모두 다 기억이 남지만 그 중에 특히 기억에 많이 남았던 역할은 SBS ‘오마이갓’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비슷하게 방송이 됐던 ‘롤러코스터’와 함께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고 진짜 결혼생활을 하는 것만 같은 스토리가 아직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Q. 영화 ‘청아’로 털사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는데, 소개 부탁 드려요. 영화 ‘청아’는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해외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는데요. 한국의 고전 소설을 뼈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효녀 이야기의 슬픈 스토리가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린 것 같습니다. Q.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감정의 섬세한 표현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조로운 역할보다는 선이 굵은 역할을 선호하였고 모든 역할에 욕심이 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힘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을까요? 김혜수 선배님을 정말 존경합니다. 꾸준하게 오랜 시간 많은 역할, 다작을 하시고 그 안에서의 연기도 하나하나 정말 완벽하신데다가 이미지 관리 또한 철저하고 완벽하셔서 저도 그런 멋진 배우가 되려고 늘 노력합니다. Q. 훗날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길 바라세요?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 유일한 연기자, 감정 연기의 달인 우미리, 단 하나의 배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배우 우미리의 앞으로의 꿈은? 많은 작품들로 관객분들과 소통하고 싶고 진정성 있는 배우, 가슴이 따뜻한 배우로 오랜 시간 연기하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과 함께 하며 반려생활을 한지 언 30년. 반려견이 새끼를 낳아 졸지에 다섯 마리를 품게 됐지만 이 또한 행복하고 즐겁다고 우미리는 말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만남과 헤어짐은 삶의 일부라며 함께한 시간에 감사하며 추억을 소중히 여긴다고 그녀는 말한다. Q. 반려견 다섯 마리와 함께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연유인가요? 아버지께서도 동물을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마당과 옥상에서 개와 토끼, 닭, 새 등을 키우며 함께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별했던 요크셔테리어와 15년을 함께하다가 2008년 10월 2일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그 후 새끼를 낳고 학대 받고 버려진 같은 종의 강아지를 새끼와 함께 데려와서 키웠어요. 어미는 저와 함께 8년을 함께한 후 하늘나라에 갔고 같이 데려 온 새끼 강아지가 지금 16살이 되어 저희집 첫째 ‘킹콩’입니다. 둘째는 펫샵에서 분양되지 못해 종견장으로 가게 된 상황에 놓여 데려온 초코푸들 ‘포봄’이예요. 그렇게 두 마리를 키우던 중 친한 언니의 강아지 실버푸들 ‘카이’와 눈이 맞아 4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지인에게 분양 보내고 나머지 3마리(세자, 태양이, 태풍이)를 제가 키우게 됐습니다. Q. 다섯 마리의 반려견과 생활하는 것이 힘들지 않나요?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두 마리 일 때보다 다섯 마리가 되니 신경 써야 되는 부분도 물론 많이 늘었습니다. 예전에 한두 마리 키울 때는 애견미용실에서 미용을 했지만 지금은 제가 집에서 직접 미용을 해요. 사료는 대용량으로 사서 먹이고요. 간식은 집에서 만들어 줘요. 간식비를 아끼는 대신 수영장이나 애견카페를 많이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도 챙기고 병원 갈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Q. 강아지를 많이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강아지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와 함께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새, 닭, 토끼 등 여러 동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작은 강아지(요크셔테리어, 미니)만 집 안에서 키울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허락했기 때문에 더 교감을 많이 했고 강아지란 존재를 제일 친한 친구로 또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한번은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강아지가 짖어 알려줘서 화를 면한 적도 있었어요. 촬영이 끝나고 집에 와서 잠시 누우려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강아지가 가슴팍에 올라와서 가슴을 치며 계속 앙칼지게 짖으며 부엌을 바라보더라고요. 부엌을 바라보고 있으니 숨어 있던 사람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날 강아지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아찔하네요. Q. 나만의 양육(케어)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는 일단 먹는 거를 굉장하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 사료를 골라서 대용량으로 준비해 자율급식 형태로 먹여요. 제가 일하는 시간이 일정하지 못하다 보니까 자율급식으로 교육시켰어요. 그리고 간식은 잘 주지 않아요. 브로콜리나 양배추를 삶아서 주거나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주로 줍니다.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돼지 간을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통째로 손질해서 냉동실에 소분해 놨다가 칭찬할 때 간식으로 대체해서 주는 편이에요. 또 관절 영양제 같은 것을 구비해 놓고 칭찬하면서 보상으로 줍니다. 주변에 종종 사람이 먹는 것을 강아지에게 주어서 문제가 생긴 것을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Q. 첫째 ‘킹콩’의 나이가 16살인데, 언젠가 닥칠 헤어짐에 대한 생각은? 지금 16살인 ‘킹콩’ 이전에 15년을 키운 요크셔테리어 ‘미니’를 하늘로 보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을 꽤 오랜 시간 앓았던 것 같아요. 저는 존재의 무게만큼 사랑의 댓가를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언젠가는 죽음을 겪게 됩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함으로써 제가 존재할 수 있었고, 함께 살아온 시간이 정말 행복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이별의 순간 또한 마땅히 견뎌야 하는 삶의 일부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해서 행복했고 같이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지로 잊으려 하지 않아요. 그 기억을 추억하며 자주 꺼내어 봅니다. 떠나 보낸 순간보다 함께한 행복한 순간을 더 많이 기억하려 해요. Q. 동물사랑이 각별하신데 동물보호 활동에도 참여하시나요? 자주는 못하지만 가끔씩 동물구조협회나 유기견 보호소에서 목욕이나 청소 봉사활동을 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에는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이불이나 용품들도 너무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얇은 패드 종류의 이불들을 모아서 보호소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한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 할 때는 정말 많이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키우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진심 사랑으로 보듬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TV에서 어느 견종이 유행을 타고 보호소에 그 견종이 확 늘어날 때가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강아지는 역사상 사람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능력을 가진 특별한 동물입니다. 말을 못한다고 생각을 못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버려진 아이들은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대부분 압니다 상처주지 않게 아프게 않게 사랑을 듬뿍 주면 좋겠습니다. 주는 사랑보다도 훨씬 더 많이 사랑 받음을 느끼실 거예요. Q. 다섯 마리의 멍뭉이와의 앞으로의 반려생활은? 사실 다섯 마리의 아이들이 제 삶에 들어왔기 때문에 큰 책임 느끼고 있습니다. 아프지 않도록 해주고 싶고 허락된 시간 동안은 행복하게만 해주고 싶습니다. 봄에는 킹콩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꽃 냄새 맡으러 등산을 해요. 여름에는 다같이 계곡도 가고 포봄이가 좋아하는 수영도 하고 세자가 좋아하는 다이빙도 하구요, 가을에는 단풍잎 사이로 산책도 하고 포봄이는 유일하게 바이크 타는 것을 즐겨서 라이딩도 같이 가구요, 겨울에는 옥상에서 다같이 캠핑도 하고 태양이랑 태풍이가 좋아하는 눈밭을 뛰기도 해요. 이 모든 사계절을 최대한 오랫동안 다 같이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한국 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애독자분들 모두모두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시고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드세요.
    • 종합
    • 생활
    2024-02-07
  • 한국애견연맹, 애견 시상식 ‘2023 KKF 어워즈’ 성황리에 개최
    한국애견연맹은 지난 1월 5일 상암 스탠포드 호텔에서 애견계의 영예로운 시상식인 ‘2023 KKF 어워즈’를 개최했다. 'KKF 어워즈‘는 한 해 동안 활약한 도그쇼 출진견, 애견브리더, 애견 미용사, 애견 핸들러 및 훈련사 등을 선정하여 수상하는 애견 관련 시상식으로, 이번 시상식에는 한국애견연맹 송하경 총재를 비롯한 한국애견연맹 임직원 및 한국펫사료협회 김상덕 회장, 한국펫산업연합회 이기재 회장, 한국동물장례협회 박정훈 회장 등 애견계 각 분야의 최고 실력자들 및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 앞서 한국애견연맹 송하경 총재는 “국내 유일의 애견시상식인 ’KKF 어워즈’가 2014년부터 9년째 이어오고 있는 것에 감계무량하며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올해에도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해외 심사위원을 초청해 도그쇼의 질적 향상을 높이고 도그쇼 참가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다. ‘2023 KKF 어워즈’의 선정 기준은 2023년 한 해 동안 참여했던 도그쇼 및 다양한 대회에서 입상한 성적을 통합해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였다. 각 부분별 시상식은 ‘KKF 탑 브리더’, ‘올해의 인물〮기관’, ‘올해의 애견미용사〮훈련사〮핸들러〮어질리티팀’, ‘올해의 우수 교육기관’, ‘올해의 베스트그룹’, ‘전견종 랭팅 TOP10’ 순으로 진행하였다. ‘KKF 탑 브리더’로는 5위 박준희, 4위 유동석, 3위 한금동, 2위 김태환 씨가 수상하였으며, 1위는 총점 42점을 획득한 박일수 씨가 수상하였다. 1위를 수상한 박일수 씨는 “2023년은 꿈꾸던 일이 다 이루어지는 한 해였다”고 전하며, “멈추지 않는 큰 브리더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분별 시상식인 ‘올해의 애견미용사’는 장혜령, ‘올해는 훈련사’는 나윤아, ‘올해의 핸들러’는 김혜미, 올해의 어질리티 팀’은 하승호 씨와 반려견 ‘모아’가 수상하였다. 하승호 씨는 “올해 신설된 어질리티 팀 부분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고 한국의 어질리티를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의 우수 교육기관”은 일산애견미용학원이 수상하였다. 행사 중간에는 홍보대사인 가수 임병수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임병수는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며 “저도 올해 신곡이 나오는데 모두가 상도 많이 받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출진견에게 주어지는 '2023 KKF 랭킹 어워드 부문'에서는 10위 도베르만(김상준), 9위 비숑프리제(노정란), 8위 포메라니안(황상필), 7위 골든리트리버(송민호), 6위 베들링턴 테리어(전수진), 5위 페키니즈(손일령), 4위 말티즈(이임순), 3위 포이푸들(박준희), 2위 미니어처 닥스훈트(김태환)가 수상하였으며, 1위 유동석씨가 소유한 비숑프리제가 영예의 1위를 차지하였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KKF 도그쇼 탑 랭킹견 1~10위, 탑 브리더 1위, KKF 올해의 출진자 1위 수상자에게 더 활발한 국제 경험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 FCI 국제 도그쇼 참가 항공료 및 출진비가 부상으로 지원되며, KKF 올해의 인물 및 기관으로 선정된 수상자들에게도 항공료 및 출진비가 지원되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도그쇼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애견연맹 전월남 사무총장은 “2023년 한 해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오신 모든 분께 수고하셨다는 말씀 올리며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애견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올바른 애견 문화가 정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애견연맹은 도그쇼 활성화와 더욱 발전된 애견 문화를 위하여 2024년부터 추가적인 지원을 할 예정으로, 앞으로 있을 한국애견연맹의 다양한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계애견연맹(FCI), FCI 아시아, 아프리카&오세아니아 섹션쇼(A2O)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로얄캐닌 코리아, 추천백만, 펫토스, 하이포닉, 리케이, EBS 펫에듀, 퓨리나, 레나독, 네이처스 프로텍션, 크라운로얄 등이 협찬에 참여하였으며 ‘추천백만가위’의 류석규 대표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 종합
    • 경제
    2024-01-12

실시간 인터뷰,탐방 기사

  • 세상에서 가장 작고 바쁜 말 '월리'와 이지영 대표의 동행
    승마, 스키, 바이크, 다이빙 등의 익스트림한 스포츠에 전문 자격증까지 소지할 정도로 깊게 빠지던 이지영 대표,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단연 동물과 함께 교감하는 승마였다. 승마장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자란 승마인 이지영 대표에게 말과 개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그저 똑같이 사랑스러운 동물이다. 실제로 월리가 생활하는 승마장에는 리트리버 ‘망고‘와 고양이 ’츄츄‘가 있고 월리랑은 서로 그루밍하는 사이. 월리가 한 살이 되던 작년, 취지가 이롭다며 (주)삼화식품, (주)아이엘에스에이 기업이 압구정 아라치라운지에서 돌잔치를 열어 주기도 했다. 진행자와 공연자까지 삽시간에 이루어진 재능기부에 결과적으로 150명 정도의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한 성대한 생일잔치가 되었으니 ‘스타’ 월리의 위력을 증명한 셈이다. 월리는 돌잡이 물건으로 진열된 돌반지와 돈, 말 인형, 청진기, 유튜브 실버 버튼 중 청진기를 선택했단다. 원체 활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쳐 봉사 활동도 익스트림하게 하던 이지영 대표는 그런 월리의 힘을 좋은 일에 쓰고 싶었다고 전한다. 월리와 함께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월리테라피’ 이지영 대표의 포부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월리테라피 대표이자 작은 말 ‘월리’ 마주 이지영입니다. Q. 스타마 ‘월리’ 소개를 빼고 지나갈 수 없을 것 같아요. 월리는 팔라벨라종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인 아르헨티나 품종으로 해외에서는 주로 반려마로 길러집니다. 월리의 엄마는 네덜란드, 아빠는 미국 국적으로 월리는 두 살짜리 남자 아이랍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6살 정도라 지금 말춘기가 와서 말을 좀 안들어요. 하하. 어서 여자친구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워낙 작다보니 짝을 만나기 쉽지 않네요. 월리가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 정도의 체구이다보니 큰 말 용품은 맞지 않아서 수시로 펫쇼에 나가 공부도 하고 대형견 용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덕분에 현재는 애견 용품 모델 활동까지 하고 있답니다. Q. 반려인구 1,500만 시대라지만 ‘반려마’는 정말 희귀합니다. 저는 승마인 이지영으로 활동하며 방송, 모델, 지도자, 선수, 심판, 승마복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저에게 승마장은 집과 같이 편안한 장소라 여느 때면 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요. 그러던 어느날 소방관·경찰관 분들이 마사회에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지원 받아 트라우마 치료를 오신 적이 있어요. 그런데 막상 큰 말을 보고 무서워 가까이 가지 못하시는 걸 보고, 작은 말이 있다면 다가가기도 쉽고 꼭 기승을 하지 않아도 치유 활동이 극대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함께 지내던 고령의 할머니께서 치매가 심해지셔서 어떻게 하면 이 소중한 남은 시간을 더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까 하던 고민과 맞물려 할머니를 위한 홀스테라피를 결심하고, 작은 말 월리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Q. 월리와의 첫만남은 어땠나요? 사실 월리를 처음 만났을 때는 작고 귀여운 생김새와 다르게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 상태여서 뒷발 차고 도망가기 바빴답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순치되었고 지금은 매우 온순하고 사람과 친화적이에요. 느릿느릿한 성격이 할머니와 걸을 땐 꼭 할아버지 같아요. Q. 월리도 기분 좋을 때, 좋지 않을 때의 표현을 하나요? 기분이 좋으면 인형을 갖고 놀다 제게 다가와 얼굴로 저를 톡톡 치며 놀아 달라고 앞발을 긁어요. 제가 당근을 줄 듯 말 듯 장난치면 귀를 뒤로 바짝 젖혀 기분 나쁜 표현을 하는데, 제 눈에는 모든게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Q. 강아지나 고양이 집사들은 쉽게 상상하지 못할 어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 말은 하루 종일 풀을 먹는 동물이기에 하루에 대변을 10번 이상 본답니다. 하하. 대신 초식동물이라 냄새는 많이 안나요. 심지어 약으로 쓰여 사가시거나 거름으로 얻어가시는 분들도 계세요. Q. 월리의 하루 루틴은 어떻게 될까요? 승마장 관리사님께서 월리를 예뻐해 주셔서 매일 새벽 건초, 사료, 영양제와 함께 당근을 손수 다듬어 주세요. 마방에서 아침을 먹고 폭신한 톱밥에 뒹굴며 쉬다가, 제가 승마장에 도착하면 건강을 위해 대마장에서 함께 걷고 뛰는 규칙적인 운동을 한시간씩 하고 있습니다. 스케줄이 있는 날에는 월리를 위해 특별히 개조된 안전한 차를 타고 이동 후, 일정이 끝나면 월리의 별장이 있는 300평 규모의 넓은 잔디밭에 방목해 마음껏 풀도 먹고, 햇빛과 바람 같은 자연을 느끼도록 해주고 있어요. Q. 월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월리는 할머니와 당근을 제일 좋아해요. 할머니가 당근을 줄 때 제일 행복해한답니다. Q. 구독자가 거의 3천명이 되어가는 유튜브 ‘월리테라피’ 채널의 시작도 편찮으신 할머니 때문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동물 매개 치유 봉사의 첫 단추가 치매를 앓고계신 할머니셔요. 고령화 시대에 치매는 우리 모두가 외면해선 안 될 피할 수 없는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치매환자는 인지기능이 떨어져 각종 돌발행동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가 항상 환자 곁에 있어야 하는 것이 기본인데, 그런 보호자들의 평균 연령도 4-50대 중장년이 많은 실정이다 보니 간병을 하다 보면 몸과 정신이 망가지기 쉬워요. 저도 직접 치매 할머니를 모시며 겪는 다양한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어느 날 천상병 시인의 ‘귀천’ 이라는 시를 읽고 변환점이 되어 우리 할머니는 다시 어린아이가 되어 소풍을 오신거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시각으로 할머니를 바라보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오히려 관계가 더 돈독해졌어요. 이러한 경험을 컨텐츠로 만들어 간접적으로나마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이 가족의 치매를 겪게 되었을 때 크게 당황하거나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보다 조금이라도 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현재 우리 할머니는 가족과 함께 99세 생신을 맞이하셨고, 일주일에 한 번 씩 월리를 만나며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십니다. Q. 궁금해 할 독자들을 대신해 묻습니다. ‘월리테라피’란 무엇인가요? 월리테라피는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으로 사람과 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물리적인 치유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말은 소통, 신뢰, 존중, 책임감 등을 강조하는 동물이에요. 이러한 특성을 기반으로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면 정서적인 안정감과 자아감 증진,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를 나타납니다. 또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세인트이콰인 승마클럽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장애인 재활 승마 프로그램, 말과의 교감놀이 학습, 승마 체험을 통한 교육, 승마장 견학 체험등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영리 목적이 아닌 병원, 요양원, 장애인복지센터, 유치원 등 다양한 기관에 방문하며 지역 사회의 연결과 사회적 가치에 관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어요. Q. ‘동물 매개 치유’라는 개념이 생소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좀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동물 매개 치유란 몸과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개, 고양이, 새 등의 도우미 동물들과 상호작용을 통해 정신적·신체적·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 심신의 재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 방법입니다. 저는 그중에서 말인 월리와 함께 홀스테라피 활동을 하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생소한 활동이지만 북미나 유럽권 등의 말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자연 치료 방법으로 의사의 처방을 통해 활용되기도 합니다. 간병에 지친 보호자들 또한 말의 크고 맑은 눈망울을 보며 위로와 치유를 받습니다. Q. 최근 월리가 동대문구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고 ‘바쁜’ 말 월리는 홍보대사로써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동대문구는 아동·노인·장애인 친화 도시를 지향하는 곳이에요. 월리는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에서 ‘치료도우미동물’로 자격 인증까지 받은 특별한 아이라 앞으로 각종 장애인, 어린이를 위한 캠페인, 행사 등에 참여하게 됩니다. 또한 ‘말플루언서’로서 다양한 방송과 유튜브 등에 출현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여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힘을 만들고 싶습니다. Q. 오늘도 중랑천에서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여하고 오시는 길이시죠? 말은 본래 걷고 뛰는 동물이잖아요. 그런데 월리가 장애인 걷기 대회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천천히 속도를 맞춰 걷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장애인 분들도 천천히 자세를 낮춰 월리와 눈을 맞추고, 조심스러운 손길로 어루만지며 교감하셨죠.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Q. 우리가 월리와 이지영 대표님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또 언제 있을까요? 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에 아픈 아이들과 지친 보호자를 위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교감 치유 봉사가 예정되어 있고, 다음날인 4일에는 동대문구청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기념 행사 또한 참여합니다. Q. 유튜버이자 동물매개치료 활동가로써 월리와 함께 다니시며 작은 말 하나의 존재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남다르게 다가오실 것 같아요. 유난히 힘들고 지치는 기분이 들 때, 유튜브로 동물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귀여움과 순수함 덕분에 힐링이 되는 경험 해보셨을텐데요. 그런 동물과 직접 교감한다면 더욱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줄어드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특별한 행동을 하지 않고 체온과 숨결을 느끼는 것만으로 치유가 되는 동물 매개 치료, ‘애니멀테라피(Animal therapy)’가 더욱 활성화 되길 바랍니다.
    • 인터뷰,탐방
    • 인터뷰
    2024-05-07
  • 'K-Pet, 재팬을 제패하러 가다!' 도쿄 인터펫츠 박람회에서 만난 한국 기업들
    제 13회 '인터펫츠 도쿄 박람회'가 2024년 4월 4일(목) - 4월 7일일(일) 4일간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렸다. 전회 대비 1홀이 추가된 총 6홀의 전시 공간에, 14개국 및 지역에서 739개 회사(국내 567개, 해외 172개)가 참가했다. 4일 동안 67,022명의 방문객과 30,376마리의 펫이 방문해, 참가자와 방문객 수 모두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해외 업체 172개 주에 30여개는 한국 기업이 채웠다. E1 홀에는 아반펫, 플러피펫, 헤디스 그루밍, 마이펫닥터, 엘아미고, 자유펫이, E3 홀에는 해리스펫과 로얄테일즈가, E4 홀에는 뿌야, 아르르, 정글몬스터, 퍼피갤러리, 멈머, 미밍코, 러블리하우스, 스타캣휠, 하이코스, 노라독, 써니웨이브텍, 피터페터가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E7홀에는 바잇미, 브리지테일, 울리(Woolly), 몽루인터내셔널,더주스, 테일하이, 오파프가 E8 홀에는 프로티아가 참가했다. 펫 의류부터 가전, 목욕 용품, 개모차 등 다양한 제품군의 업체들이 참가해 도쿄인터펫츠를 더욱 풍성하게 빛내주었다. 이번 도쿄 인터펫츠에 처음 참여한 기능성 의류 업체 뿌야(PPUYA) 대표 임문숙씨는 일본 수출 가능성과 판로개척 또 총판계약등의 목표를 가지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캠핑과 아웃도어를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활성화가 되어 있어 기능성 의류를 생산하고 있는만큼 아웃도어와 캠핑에 초점을 맞춰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해외시장 진출을 망설이는 업체들에게도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내년 '제14회 도쿄 인터펫츠 박람회'는 2025년 4월 3일(목)에서 4월 6일(일) 4일간 열리며, 4월 3일은 비즈니스 상담만 한정되어 있어 일반관람객의 방문은 제한된다.
    • 인터뷰,탐방
    • 탐방
    2024-04-26
  • 힘차게 짖는 강아지를 위해… 건강한 강아지 사료 ‘그롤링’
    Q. 한국펫산업신문 독자님들께 '그롤링'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한국펫산업신문 독자님들께 인사드리게 되어서 너무 반갑습니다. 펫푸드 전문 셰프들이 완성한 요리! 펫푸드 제조 50년의 노하우 그롤링 입니다. 그롤링 펫푸드는 수위사와 생물학자 그리고 기술자로 구성된 펫푸드 전문 셰프들이 지속적인 분석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주방에서 만들어집니다. Q. '그롤링' 제품명은 어떤 뜻이 있는지? 야생의 힘찬 짖음 소리를 그롤링 이라고 합니다.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힘찬 짖음 소리에서 느껴지는 건강한 모습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본능을 충족시키는 깊은 맛과 풍부한 영양을 건강한 펫푸드 의미로 담았습니다. Q. 타사제품과 차별화된 '그롤링'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첫번째로 휴먼그레이드 식재료를 사용하였습니다. 지중해 연안의 고품질 식재료를 사용하여 반려동물의 면역 강화, 성장, 소화, 모질개선, 관절강화 등 주요한 건강요소를 충분히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프리바이오틱스 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병행사용을 통해 장내유익균 활성화를 도모하고 면역력과 소화기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어류단백질과 연어오일 그리고 풍부한 오메가3를 함유 하여 항산화효과와 피부 모질 개선에 장점이 있습니다. Q. '그롤링' 사료 제조를 한국 제조가 아닌 해외 제조를 선택한 이유? 고품질 원료와 검증된 기술력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에 국내 사료 제조사들은 이전보다 향상된 기술력을 보이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고품질 원료의 수급이나 100년 가까이 펫푸드 제조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는 해외 업체들의 기술력에는 아직도 차이가 존재하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롤링 사료는 지중해 연안의 농수축산물 자원을 활용하여 50년 이상 펫푸드를 연구한 유럽 최대규모의 제조사와 협력하여 생산합니다. Q. 현재 세 종류의 사료가 출시가 된 것으로 아는데, 앞으로 라인업 (고양이 사료 또는 습식사료, 간식 등)을 더 늘려가실 계획도 있으신가요? 국내 중 대형견 시장에 적합한 펫푸드를 상반기 내에 출시 예정이며 그 외에 라인업도 기획 중입니다. Q. 그롤링 제품을 어떤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으신가요? 반려동물과 활력있고 건강한 삶을 소망하시는 모든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Q. 최근 펫 박람회도 참여하셨다고 했는데, 시장 반응은 어떠셨나요? 3월 15~17일 KINTEX 에서 개최된 서울펫쇼에 출품하여 1,500명 이상의 고객님들이 자사 스마트스토어 알림 받기를 신청하셨고 예상외의 많은 구매가 이루어져서 준비한 재고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 첫 출품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Q. 그롤링이 가진 목표와 비전은 무엇인가요? 반려견들이 힘차게 그롤링 할 수 있고 활력있는 삶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롤링 의 목표 이자 비전입니다. 언제나 좋은 원료를 사용하고 좋은 품질의 펫푸드를 공급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탐방
    • 탐방
    2024-04-24
  • "세상 모든 동물을 트리밍하고 싶어요, 다정하게" '애니 언니' 이서현
    요즘 말로 좋아하는 일을 생업으로 삼은 사람을 놓고 ‘성덕(성공한 덕후의 줄임말)’ 또는 ‘덕업일치’ 했다고 한다. 유명한 애견미용샵 ‘애니살롱’의 원장으로써 20년이 넘도록 해당업에 종사해오며 쌓은 관록으로 각종 대회 수상을 휩쓸고 이제는 해외 초청 세미나까지 출강하는 어엿한 ‘K-펫미용사’ 이서현 원장의 이야기가 그렇다. 혹자에게는 유튜버 ‘애니언니’로 더욱 친숙할 그녀는 5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의 운영자로써 직접 편집과 업로드도 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애견미용 저서를 출간했으며, 최근에는 가위 브랜드를 런칭해 사업의 영역 또한 확장하고 있다. 그녀가 이 모든 걸 다 하면서 홀로 딸을 양육하는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까? 아침 7시에 딸의 등교 준비로 하루를 시작해 수없이 몰아치는 업무를 해내며 모든 일과가 마무리되면 새벽 1시가 된다고 전하는 놀랍도록 밝고 환한 얼굴의 ‘애니언니’ 이서현 원장, 그녀가 이토록 모든 일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은 동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었다. 한국애견신문과 만난 ‘애니언니’ 이서현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애견신문사 독자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애니살롱 이서현입니다. 애견신문 인터뷰에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Q. 애견미용업을 하신지 얼마나 되셨죠? 1999년 겨울에 시작했으니 거의 23년째 하고 있네요. 기존에 강남에서 ‘개스타일’을 운영하다가 개인사정으로 홀로서기를 해야 했어요.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작명하는데 ‘애니멀’의 ‘애니’란 말이 예뻐서 2021년에 또 다시 강남에 애‘ 니살롱’을 오픈하였습니다. Q. ’애니살롱‘은 독보적인 가위컷과 단골들의 충성도가 높은 샵으로 유명한데요. 애니살롱의 차별화는 어디에 있을까요? 먼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아이들이 힘들지 않게, 미용을 즐기면서 있다가 가는 이른바 긍정미용이에요. 충분한 휴식, 간식 보상, 다정한 소통 등의 긍정미용을 지향할 수 있도록 모든 선생님들을 교육하고 신경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면 다른 미용실에서 거부 당했던 아이들도 마음을 열고 스스로 편하게 들어오는 모습이 제일 보람이 되는 순간이에요. 보호자님들의 충성도가 높은 이유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보호자와 충분한 소통을 하여 니즈에 맞고 아이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하고 찾아주는 점이에요. 틀에 박힌 스타일이 아닌 아이 개성에 맞게 단점은 보완하고 귀엽고 예쁨을 강조하는 고객맞춤 스페셜 가위컷 스타일을 찾아드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짱짱한 유지력이 한몫해요. 어떤 보호자님이 말씀하시길 다른 곳에서 미용을 하고 하루 이틀 이 지나면 모양이 뭉개지거나 결이 고르지 않고 삐죽삐죽 지저분하기도 한데, 애니살롱에서 미용을 하면 한 달이 지나도 너무 예쁘다며 감탄하신 적이 있어요. 실제로 이것 때문에 충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긴 유지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제품 선택부터 목욕, 드라이 같은 디테일을 까다롭고 깐깐하게 저희만의 노하우로 진행한답니다. Q. 최근 가위 브랜드도 론칭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작년에 ‘애니가위’ 브랜드를 직접 론칭하게 됐는데요. ‘좋은 가위 하나면 열 가위 안 부럽다’는 신조여서 고급 가위를 쓰다 보니, 저희 선생님들이나 주변 원장님들이 만들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이 일을 계기로 애니가위를 론칭하게 됐습니다. 현재 애니민가위, 애니요술가위, 애니커브가위, 가위벨트까지 품목을 늘려가며 스토어도 운영중입니다. Q. 이서현 원장님이 애견미용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수의사가 꿈이었어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한 1999년의 어느 날 우연히 ‘에꼴’이라는 잡지 한구석에 “21세기 유망 직종, 애견미용사”라는 애견미용학원 홍보 문구를 보고 이거다 싶어 바로 학원을 등록하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시엔 생소한 직업이었기에 제가 주거하던 천안에는 학원이 없었거든요. 천안에서 서울 퇴계로까지 매일 기차다고 다니며 정말 하루하루 즐겁게 배우러 다녔던 생각이 나네요. Q. “좋은 애견미용”에 대한 이서현 원장님의 철학이 있으신가요? 살아있는 반려동물을 다루는 일이기에, 아이들의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아이들을 소중히 다뤄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바른 보정 방법을 충분히 익혀 미용사도 강아지도 편한 자세로 미용하는 것이 아무도 아프지 않고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이라 생각합니다. Q. 23년동안 애견미용을 해오시면서 유행하는 견종, 미용 트렌드의 변화를 피부로 체감하셨을 것 같아요. 미용을 시작한 2000년도 초반 당시엔 코카스파니엘, 슈나우저, 요크셔테리어, 시츄가 주 견종이였어요. 그 당시엔 스타일을 내는 예쁜 미용보다는 일 년에 한두 번 필요에 의해 하는 ‘생존 미용’으로 빡빡 미는 전신 클리핑 스타일이 대부분이었고요. 때문에 미용 매너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많이 물리기도 하고 팔에 할퀸 상처를 매일 달고 살았던 때가 있었어요. 2000년대 후반쯤 비숑이나 푸들 견종이 인기를 끌면서 예쁘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추구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하이바컷, 귀툭컷, 캔디컷, 브로컬리컷 등의 다양한 스타일이 생겨났죠. 개성을 추구하는 보호자님들이 가위컷 전문숍을 찾아다닌 게 이때부터였던 것 같네요. Q. 애견미용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살아있는 반려동물을 손질하는 전문직이고 엄청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기술직이기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최소 1~3년은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조급함을 버렸으면 좋겠어요. 급하게 창업을 하게 되면 아이들을 컨트롤하는 방법이 부족하게 되고 나아가 미용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긍 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원장님께 충분히 배우고 창업하기를 추천해요. Q. 예전에는 53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개스타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셨고, 현재는 부캐 ’애니언니‘로 다시 유튜브 활동을 하고 계시죠. 2018년도부터 운영했던 ‘개스타일’ 채널을 개인 사정으로 독자들에게 인사도 없이 삭제해야만 했었어요. 이후 인스타 디엠이나 댓글로 많은 분들이 꼭 다시 보길 원한다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힘이 났습니다. 그래서 용기 내어 그 마음에 보답하고자 ‘애니살롱’ 채널을 오픈했어요. 초기엔 직접 촬영, 편집까지 진행했으나 채널이 커지면서 현재는 전문팀이 함께하고 있어요. 하지만 여전히 숏츠나 릴스 같은 짧은 영상은 제가 다 하고 있습니다. Q. 유튜브에서 유기견들의 미용과 치료를 돕는 ’재능 기부‘ 컨텐츠를 자주 진행하시더라구요. 컨텐츠 수익금을 기부도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14년에 티구니하우스라는 보호소 소장님이 직접 입양 갈 아이들을 예쁘게 보내고 싶다며 저희 샵에 데리고 오셨었어요. 예쁘게 미용한 모습이면 좋은 평생 가족을 더 빨리 만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고 뿌듯한 일로 느껴졌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봉사를 하겠다고 자원해 시작하 게 되었습니다. Q.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한 구독자분의 댓글로 보호자의 교통사고로 인해 개들이 방치되어 있다는 사연을 접하고, 바로 구조하러 충남 홍성까지 갔던 적이 있어요. 보통은 구조된 아이들이 샵을 방문해서 재능 기부가 이루어졌지만 직접 간 건 처음이었죠. 15마리 정도를 구조했는데, 아이들의 온몸에 왕진드기들이 포도알처럼 잔뜩 붙어 있어 일일이 직접 떼고 미용하고 병원 진료까지 진행했어요. 이 영상이 꽤나 충격적이어서 300만 뷰를 기록할 정도였어요. 당 시 유튜브 수익금을 전액 지원했고, 그 아이들이 모두 평생 가족을 만나게 된 일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Q. 이 다음에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 있다면요? 세상 모든 동물들을 손질하며 교감하고 소통하고 싶어요. 예를 들면 판다, 사자, 호랑이, 래서 판다, 침팬지 등등 동물이면 모두 다요. 그리고 미용인들이 비달사순 코스를 밟으러 영국에 가는 것처럼 세상 모든 애견미용인들이 한국에 '서현 코스’를 밟으러 올 수 있도록 애견미용 아카데미 설립에 꼭 도전할 겁니다. Q. 가까운 시일내에 이서현 원장님에게 직접 강습받을 수 있는 연수나 행사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오는 4월 24일 일산에서 세미나 일정이 있고요, 올 하반기에 애니살롱이 확장 이전하면서 교습소를 운영할 계획에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강아지의 피부, 모질 관리 꿀팁을 알려주신다면? 요즘은 유튜브나 여러 매체를 통해 배울 곳이 많아져 이미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미용실을 방문 시 피모의 평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야 예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브러싱 꿀팁을 알려 드리고자 해요. 브러싱 전, 전용 미스트를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리세요. 미스트는 정전기 방지와 엉킨 털이 잘 풀리도록 돕고, 모질 보호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뒷다리, 바디, 앞다리, 얼굴, 귀, 꼬리 순서로 이왕이면 슬리커 브러시로 가볍게 책장 넘기듯 피부 안쪽부터 조금씩 나누어 브러싱 해줘야 최상의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못다하신 말이나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과 꾸준함이에요.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제 행보를 예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인터뷰,탐방
    • 인터뷰
    2024-04-15
  • 강원기 작가의 “모찌의 연남동 스토리”, 연남동에서 전시
    서울시 문화·예술공간 초대전 “모찌의 연남동 스토리”가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다. 전시는 3월 25일을 시작으로 본래 4월 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을 연장해 4월 8일까지 운영한다. “모찌의 스토리”는 강원기(누마루) 작가가 연재하는 ‘모찌의 지구 생존기’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이번 1호 전시를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모찌 스토리"를 그리는 강원기(누마루) 작가. ‘모찌’는 모치 별에서 떨어진 초능력체로 무엇이든 처음 본 생물로 변할 수 있는데 연남 어느 끝자락에서 하필 비숑과 맞닥뜨려 비숑 프리제가 되어버린 캐릭터다. “모찌의 연남동 스토리”전은 설치부터 세세한 관람 동선까지 작가와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 위원회의 꾸준한 소통으로 일 년에 걸쳐 기획되었다.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 위원회는 해당 주거시설의 주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 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 관하여 위원회 관리자는 "'모찌의 연남동 스토리'에 관람객의 성원이 뜨거워 일주일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가 열리는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이 소통하며 화합하는 자리매김의 장소로써 1층은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무료 공간 대여를 통해 문화·예술인들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획부터 전시 설치까지 함께 기획하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이라 함은 전현직 작가, 공예가 외에도 예고, 예대의 단체와 개인을 포함한다.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센터 1층의 대관료는 무료다. 또한 연남동휴먼타운커뮤니티센터의 2층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카페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여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주민 대상 수강생을 접수하며 이후 위원회가 강사진을 초빙하여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관 또한 진행 중이다. "모찌의 연남동 스토리"는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3시부터 17시까지 4시간 동안 관람이 가능하며 방문 전 미리 예약이 필수다. 담당자 연락처는 010-4016-2106다.
    • 종합
    • 생활
    2024-03-29
  • 동물 사랑에 진심인 배우 정유경과 우리집 ‘1순위’ 유월이
    하고 싶은 작품을 위해 노래도, 춤도, 무술도 갈고 닦아 결국 무대에 선 열혈 배우 정유경. 뮤지컬로 시작해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신의 자리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는 정유경은 액션 장르를 좋아하며 동시에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과 만나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그리고 정유경은 집에서 누구보다는 우선으로 별명도 ‘1순위’인 반려견 유월이와 함께 한다. 유월이를 통해 ‘유기견 문제’도 접하고 임시보호도 하면서 남다른 동물 사랑을 갖게 됐는데, 동물사랑에 진심이 배우 정유경의 반려생활과 배우로서의 꿈을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배우 정유경입니다. 인사 드리게 되어 반갑습니다:) Q. 정유경 님은 어떤 분이신지 소개 부탁합니다. 2018년도 창작극 '헤어드라이기'를 데뷔로 다양한 매체에서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독자분들에게는 낯설지만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Q. 최근 근황이 어떠하며, 진행하고 있는 작품이 있나요? 요즘 액션에 빠졌어요. 원래도 액션장르를 좋아했는데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액션 장르의 단편영화 ‘저지먼트’에서 킬러를 연기하였으며 현재는 웹툰 원작의 영화 ‘전지적 독자시점’에서 멸망해버린 현실에서 끝까지 살아남고자 싸우는 충무로역 시민으로 촬영 중에 있습니다. Q. 뮤지컬 배우로 ‘그날들’에 출연하셨는데 연유가 어떻게 되나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었다기보다 ‘그날들’이라는 작품이 하고 싶었어요. 그날들에 나오는 여자경호원들이 너무 멋있게 느껴져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고 넘버 전체가 故 김광석 선생님의 노래로 되어있는 것도 하고 싶은 이유 중에 하나였어요. 그날들 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어요. 매일 두 시간씩 연습실을 잡아서 안무연습을 하고 따로 노래레슨을 받고, 최종오디션에 합격하기 위해서 3년동안 무술동아리에서 갈고 닦았던 쌍절곤과 검을 들고 오디션을 봤어요. 그날들 연출이신 장유정 연출님께서 예쁘장한 얼굴로 무섭게 쌍절곤을 돌려서 인상에 깊었다고 말씀 주셨어요ㅎㅎ Q. ‘그날들’ 오디션에 합격했던 당시의 소감은? 오디션 합격 전화를 받고 심장이 멎을 것 같았어요. 진짜 일어난 일이 맞는지 통화기록을 몇 번이고 다시 확인했어요. 그때 까페알바를 하면서 오디션 준비를 했는데 까페 사장님께서도 함께 우시면서 축하해 주셨던 기억이나요. Q.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날들 작품에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이 있다면 선배님들께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함께 한 선배님 모두 훌륭한 분들이셨지만 그 중에 ‘정성화’ 선배님께서 가장 인상에 남아요. 선배님께서 영화 ‘영웅’ 촬영을 끝낸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연습에 참여하셨는데 그날들 작품을 처음 하시는 것임에도 많은 대사를 미리 다 외워 오시고 준비 해오셨어요. 그리고 매번 연습 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하시면서 성화선배님만의 ‘정학’을 만드셨어요. 그 과정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배움 이었고 작품이 끝나고도 연기적인 조언이나 오디션준비로 막막할 때 통화로 제 연기도 봐주셨어요. 이미 최정상에 있음에도 끊임없이 노력하시고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시는 선배님의 모습이 너무 존경스러워요. Q.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시다면? 저는 액션과 코미디가 결합된 ‘극한직업’ 같은 액션코미디 작품을 해보고 싶어요. 제 영화를 보시면서 마음껏 웃고 통쾌함을 느끼시며 극장을 떠날 때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다 풀고 가는 그런 영화를 해보고싶어요. 또 마음을 울리는 연극을 하고 싶어요. 무대에서 관객의 호흡을 느끼며 연기하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 인것 같아요. 삶의 따뜻함과 희망을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해드리는 작품을 하고 싶어요. Q. 앞으로 준비 중에 있거나 진행하고 있는 작품 또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단편영화 ‘저지먼트’의 다음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고, 아직 말씀드릴 수 없지만 새로 나오는 의학드라마에 간호사로 들어갈 예정에 있습니다. 6월에 가족이 되어 이름도 유월이인 정유경의 반려견.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아픔을 치유하는 집안의 1순위로 모든 생활이 ‘유월이’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유월이로 인해 동물의 아픔을 알게 된 정유경은 봉사활동과 임시보호 활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Q. 반려견 ‘유월이’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4년전 6월 2일에 저희 가족이 된 유월이는 강아지보다는 사람을 더 좋아하고 산책보다 집에서 하는 공놀이를 더 좋아하는 새침떼기 푸들이에요. Q. ‘유월이’가 처음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어떤 반려견과 함께 하셨나요? 처음 키우게 된 강아지는 ‘깜돌이’라는 푸들이었요 저희 집에 오기 전에 여러 번 주인이 바뀌어 그로 인한 분리불안이 있었지만 씩씩하게 잘 적응하고 특히나 어머니와 둘도 없는 단짝처럼 지냈어요. 깜돌이가 집 에온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때 어머니 눈 앞에서 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어요. 눈 깜짝 할 사이에 일어난 사고였고 그로 인해 어머니는 죄책감과 슬픔으로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깜돌이가 없는 빈자리는 너무나 컸어요. 생기가 사라지고 웃음이 사라졌어요. 애써 슬픈 마음을 비추지 않으려고 노력하셨던 어머니는 아버지께 깜돌이와 매일 산책하던 시간이 오면 너무 힘들고 슬프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펑펑 우셨대요. 깜돌이를 데리고 오셨던 아버지는 미안함에 깜돌이와 닮은아이를 찾기 시작하셨고 그렇게 데려온 강아지가 ‘유월이’였어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달라진 것이 있나요? 저희 집에서 유월이 별명이 ‘1순위’에요. 우리집 1순위. 여행을 가던, 외식을 하던, 어느새 모든 기준이 유월이가 되고 가족 단톡방에도 유월이 얘기가 주를 이뤄요. 심지어 제가 운영하는 연습실 이름도 ‘유월’이라는 이름이 들어가고 동생은 결혼은 꼭 6월에 할거래요. 유월이 덕분에 우리가족 모두 6월을 더 특별하고 의미 있는 달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Q. 유월이와 함께 여행도 자주 다니나요? 부모님께서 지방에 계시는데 그곳은 근처에 바닷가도 많고 산도 많아서 날씨만 좋으면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가서 뛰어 놀거나 산 아래 그늘을 산책하곤 해요. 도심에서 누릴 수 없는 자연에서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지내고 있어요. 유월이와 보내는 시간이 늘 여행이에요. Q. 유월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유월아, 부족함 없이 사랑하고 아껴줄게. 아프지 말고 평생 함께하자! Q. 유기견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유월이를 만나고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반려동물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이 그대로 공유된다는 것을 느끼고 나서 유기견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함께 살 순 없지만 그 강아지들에게도 세상의 따뜻함과 사람에 대한 온기를 나눠주고 싶었어요 Q. 유기견 봉사는 주로 어디에서 하시나요? 친한 작가님을 통해 알게 된 고양시에 위치한 ‘꽃길걷개(인스타그램 @findinglove_dog)’라는 비영리 단체인데요. 이곳은 학대받던 아이들,안락사 직전의 아이들을 구조해서 국내,해외로 입양을 보내는 곳이에요. 다른 쉼터와 다르게 상주하시는 선생님이 계시는 것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지인들의 소개로 들어오신 분들이 십시일반 시간과 자금을 모아 아이들을 돌보고 더 나은 세상으로 보내는데 힘쓰고 계세요. 제작년 5월부터 쉼터에서 한 달에 한번씩 직접 봉사를 가거나 후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제가 봉사했던 친구들 중에도 많은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을 갔어요. 컴컴하고 좁은 견사에서 매일 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던 아이들이 평생 가족을 만나 뛰어 노는걸 보니 너무 뿌듯해요. Q. 유기견을 위한 플리마켓도 진행하셨다고 들었어요. 꽃길걷개에서 봉사를 하면서 항상 운영자금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도움을 주고싶었어요. 잘 안 입는 옷들도 처분할 겸 제가 운영하는 연습실에서 유기견 아이들 후원을 위한 플리마켓을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유기견에 관심을 갖고 계셨고 주변에서도 좋은 마음으로 옷도 기부해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될 수 있었어요. Q. 반려견 임시보호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임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유독 더웠던 작년 여름 유기견 쉼터에서는 끊임없이 임보 문의가 올라왔어요. 쉼터는 에어컨도 없는 실내라 아이들이 얼음물을 몇 개씩 끼고 있을 정도로 무척 더워했거든요. ‘내 방 한 켠만 내어주어도 아이들이 며칠은 시원하게 지낼 수 있을 텐데 단기간 만이라도 임보를 해볼까?’ 했는데 그 때 먼 장기임보처로 이동하기 전,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주말 동안 임보를 해줄 분을 찾는다는 공지가 올라왔고 처음 용기를 내서 제가 하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만난 아이가 ‘잭’ 이에요. Q. 임시보호를 한 ‘잭’과의 생활 어땠나요? 초단기 임보를 맡기로 했던 잭이 결국 사정으로 인해 장기임보 일정이 취소가 되었어요. 잭은 오랜 떠돌이 생활로 인해 몸이 많이 야위어 있었고 먹어야 하는 약도 많아서 쉼터로 보낼 수 없었어요. 며칠만이라도 더 임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제 일정들을 미루고 임보를 며칠 더 하게 되었어요. 잭과 함께 하는 동안 제 일상은 모두 잭에게 맞춰져 움직였어요. 잭은 실외배변을 해서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을 하고 해가 떨어지면 밖에 나가 뛰어 놀았어요.잭과 함께하는 동안 가장 규칙적이고 건강하게 지냈던 것 같아요. 배우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들도 잭을 통해 다 잊을 수 있었어요.그렇지만 항상 제 스케쥴이 일정하지 않고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는 날들도 많다보니 잭을 더이상 데리고 있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쉼터를 통해 다른 임보처로 이동하게 되었어요. Q. 임보를 했던 ‘잭’ 을 보낼 때 심정은 어땠나요? 많이 힘들었어요. 생이별이라는게 이런거구나 싶더라구요 사실 아직 많이 보고싶어요. 잭은 최종 입양자를 만나지 못하고 또 다른 임시보호처에 있는 상태에요. 그래서 여전히 마음이 쓰이고 함께 더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커요. 간단하게 입양홍보를 하자면 잭은 케리블루테리어라는 종으로 한국에는 잘 없는 개성있는 강아지에요. 산책과 공놀이를 무척 좋아하고 무엇보다 쓰담쓰담 해주는걸 정말 좋아해요. 분리불안이 있지만 많이 교정된 상태이고 처음 만났을 때와 다르게 무척 건강하고 활발한 애교쟁이가 되었어요.잭에 대한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 잭이 최종 가족을 만날 때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해주고 싶어요. Q. 임보를 하면서 느낌 소감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가장 아픈 이별의 경험이자 가장 가치 있는 시간이었어요. 강아지들도 다 알아요. 주인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고 있는지 강아지들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라고 하잖아요. 부디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움직이는 인형이 아니에요. 제발 버리지 마세요. Q.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이미 독자 여러분께서는 한국애견신문을 구독해서 보시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애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은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도 유월이를 만나 반려동물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내다 보니 세상에는 도움이 필요한 애견들이 너무 많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도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의 짧은 이야기가 독자 여러분들께 애견에 대한 또 다른 좋은 관심으로 가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종합
    • 생활
    2024-03-12
  • 팔색조 매력을 가진 배우 박예서와 힘든 시기 구세주처럼 다가 온 반려견 ‘뚱이’
    어릴 적 넘치는 끼로 개그우먼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배우 박예서는 부모님의 바람을 따라 건축학과를 진학했지만 배우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무작정 극단에 들어가 배우생활을 시작했다.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면서 걸그룹도 준비했으며, 패션모델로도 활동했던 박예서는 연기자의 길을 선택해 다양한 장르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활동을 이어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힘든 시기를 겪었고, 설상가상으로 찾아온 ‘코로나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닫혀 배우 활동을 못했을 뿐더러 사람까지 두렵다고 느끼던 그 때, 운영처럼 반려견 ‘뚱이’를 만났다. 뚱이도 아픈 상처를 갖고 있던 터라 우울증으로 모든 것이 두려웠던 시기의 박예서와 동질감으로 다가왔고 함께 상처를 치유하면서 운명처럼 함께하게 되었다. 한국애견신문은 배우 박예서와 반려견 ‘뚱이’를 서울 송파동에 위치한 ‘카라즈스퀘어’에서 만났다. 카라즈스퀘어는 애견동반 카페를 비롯해 애견유치원〮호텔〮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질리티 존과 애견수영장을 갖춘 반려동물 복합공간이다. 카라즈스퀘어에서 어디를 가든 함께하며 매일매일을 감사하고 고마워한다는 배우 박예서와 반려견 뚱이의 반려생활을 들어봤다. Q. 애견신문사 독자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박예서입니다. 먼저 한국애견신문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감동하고 있고요, 저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한국애견신문이 더욱 발전해 반려인들의 마음을 잘 전달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와 같이 반려견과 함께 하는 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Q. 박예서 배우님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뮤지컬 배우로 데뷔를 했고요, 배우 활동과 패션모델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미디어 매체(방송, 영화, 드라마) 배우로 활동을 하면서 계속 오디션을 보고 촬영도 하고 있는 배우 박예서입니다. Q. 배우가 되게 하시게 된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끼가 많았어요. 무용도 하고 악기도 배우고 노래도 좋아해서 배우가 되고 싶었는데 저희 부모님은 이과 계통으로 가길 원하셨어요. 그래서 부모님의 뜻에 따라 건축학과를 진학했어요. 처음에는 디자인도 하고 인테리어도 배우면서 재미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 아니면 배우가 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 쓰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극단에 들어가면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다시 대학에 연극영화과 진학을 준비하면서 입시 선생님을 만났는데,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키가 크니 연영과보다 뮤지컬학과가 좋겠다”고 하시는 거에요. 그래서 선생님의 조언으로 뮤지컬학과를 진학하게 되었어요. 뮤지컬학과를 다니면서 들어간 기획사에서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저도 같이 하게 됐었어요. 걸그룹을 준비하면서 뮤지컬 ‘팬텀’의 오디션을 봤는데 아쉽게도 주요배역이 아닌 커버(배우가 공연을 못할 경우, 대신 배역을 맡는 역할)배우로 뽑혔어요. 저는 커버라도 하고 싶었는데 기획사에서 걸그룹 준비로 반대를 해서 뮤지컬 ‘팬텀’에 참여를 못했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결국 우리가 아는 스토리처럼 걸그룹도 무산됐어요.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기획사를 나오게 되었고 무작정 했던 것이 패션모델이었어요. 서울시 모델로 활동을 했는데 제가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진다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혼자서 밤을 새며 연습을 했었어요. 그때는 일주일에 3~4kg씩 살이 빠졌던 거 같아요. 모델 활동을 인정받으면서 CF도 하게 되고 에이전시도 알게 되면서 다시 연기가 하고 싶어진 거에요. 그래서 그 후로는 드라마의 단역이나 웹드라마, 숏폼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를 이어가고 있고 얼마 전에는 85부작 숏폼드라마 촬영을 끝냈어요. Q. 배우란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배우는 힘들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활동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면 존경스러워요. 배우는 생각과 계산 그리고 창의력을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센스도 있어야 하고요, 이 모든 게 잘 어우려져야 베스트가 된다고 생각해요. Q. 배우로서 하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장르는 코믹 영화 코믹 드라마인데 로멘스코미디가 아니더라도 시트콤 같은 걸 되게 좋아해요. 저는 웃음을 주는 장르가 좋아요. 물론 저의 이미지를 보면 차갑거나 스릴러거나 아니면은 로멘스코미디에서도 어떤 악역이 맞다고 생각하시는데 원래 6살 때부터의 제 꿈은 개그우먼으로 시작을 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저는 꼭 만나 뵙고 싶고, 친해지고 싶고, 또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김혜수 선배님 얘기해요. 연기에 대한 철학이 정말 있으신 것 같고 그리고 되게 심지가 굵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연기자로 가시는 길이 누가 봐도 빛이 나는 것 같아서 그런 현명한 모습을 많이 닮고 싶어요. 대화라도 해보고 싶은데 연기생활을 계속하면 언젠가는 만나 뵐 날이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Q. 배우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얼마 전에 숏폼드라마 촬영을 끝냈고요, 진행하고 있던 촬영 하면서 또 다른 새로운 배역을 위해 오디션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변신해 보고자 최근에 머리도 잘랐어요. (하하) Q.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몇 년전 에이전시를 다니면서 한참 방송 스터디하고 카메라 테스트를 하던 시기에 저에게 사고가 났어요. 집에 있던 거울이 깨지면서 얇은 유리가 온몸에 박힌 거에요. 이게 미세유리라고 해서 병원에서도 전부 제거하지는 못한다는 거에요. 자연적으로 빠져 나오거나 아니면 그냥 살아야 한다고..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하면서 자연히 일도 멈추게 되고 나도 모르게 웅크려지게 됐는데 그때 딱 코로나 팬더믹이 온 거죠. 그때 우울증을 처음으로 겪었어요. 저희 어머니께서 정신과 간호사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평생 우울증을 겪어보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라는 게 크게 아파 보니까 우울증이 오더라고요. 저한테는 정말 힘든 시기였는데 그때 ‘뚱이’를 만나게 되었어요. 뚱이도 사연이 많은 친구라 우리의 만남이 서로의 힘든 시기를 돌파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였어요. Q. 반려견 ‘뚱이’ 소개 부탁드려요. 저희 강아지는 이름은 ‘뚱이’고요. 나이는 만 6살, 견종은 말티즈고 남자입니다. 이름이 ‘뚱이’인 이유는 다른 강아지보다 몸집이 좀 크고 통통해요. 그래서인지 이름처럼 뚱한 표정을 자주 짓기도 해요. Q. 반려견 ‘뚱이’는 어떻게 만났나요? 뚱이가 저한테 오기까지 2번의 가정을 거쳤어요. 처음에는 여러 마리를 키우는 가정에서 생활했어요. 이름처럼 뚱이가 다른 형제보다 덩치가 큰편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강아지 먹이도 뺏어먹고 또 다른 집의 강아지를 임신시키는 등 말썽이 많았대요. 그래서 분리를 시키면서 제가 아는 지인이 뚱이를 입양했는데 뚱이를 좀 강하게 키웠나 봐요. 항상 군기가 들어있고 사랑도 많이 못 받고 주인의 눈치만 보며 살았었나 봐요. 제가 처음 봤을 때도 멀리서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고 하는 행동이 마치 할아버지 강아지처럼 조심스럽고 딱딱해 보였어요.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않고 멀리서 쳐다만 보고 있는 거에요. ‘원래 사람을 싫어하냐”고 물었더니 아니라며 멀리 있는 걸 좋아한다는 거에요. 그런데 저와 좀 친해지니까 저한테만 오는 거에요. 제가 그 전까지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어떻게 해 야할 지도 몰랐는데 당시 제가 몸도 아프고 사람을 두렵게 느끼는 힘든 시기였는데 그러 저에게 서슴없이 다가와 주는 모습이 되게 뭉클했고 고마웠어요. 그러다 보니 저의 처지와 뚱이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동질감을 느꼈어요. 나도 말 못할 힘든 일이 있는데 넌 왜 사람을 경계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서로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겠다는 마음에 자연스럽게 뚱이를 맞이했어요. Q. 서로에게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됐나요? 그냥 아무런 뜻도 없이 바라봐만 주는 것도 전 너무 고팠던 것 같아요. 너무 고마웠고 그리고 나갔다 들어오면 새벽이어도 저를 반겨주는 그게 너무 감동이더라고요. 또 제가 아무리 힘들어도 이 친구 때문이라도 산책하려고 밖으로 나가면서 저도 점차 개선이 되더라고요. 그러면서 뚱이도 많이 변했어요. 전에는 사람을 경계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아마도 주인이 자기를 싫어한다는 생각에 거리를 두었던 거 같아요. 그런데 뚱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예전의 모습이 사라졌었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배변도 가리지 못했는데 지금은 패드에다만 볼 정도로 좋아졌어요. 뚱이와 함께하면서 전 강아지도 사람처럼 소통하고 함께하면 우울증도 낫고 치유될 수 있구나라는 느꼈어요. 제 힘든 모습을 지켜보셨던 어머니도 “엄마가 못해 준 걸 뚱이가 해줘서 널 구해준 거 같다”고 말하시기도 하셨어요. Q. 반려동물로 ‘뚱이’를 처음 맞이하셨는데, 양육하기 힘들지 않았나요? 어렵죠. 강아지를 보기만하고 만지기만 했지 아무것도 몰랐거든요. 특히 씻기는 게 너무 어렵더라고요. 또 무엇을 먹여야 하며, 패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 했었는데 요즘 세상이 좋은 게 유튜브 보면 다 나와요. 유튜브 보면서 도움 많이 받았어요. 그러다 보니 친해지니까 가족이랑 똑같이 물고 빨고 뽀뽀하고 불편함 없이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좀 힘들었어요. Q. ‘뚱이’와 함께하면서 생활에 변화가 있나요? 지금은 그냥 제 수족같이 웬만해서는 거의 같이 다녀요. 감사하게도 뚱이가 잘 안 짖고 차에도 잘 있어 주거든요. 그래서 함께 갈수 있는 곳으로 많이 다니는 편이에요. 뚱이가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도 많아서 예쁨도 많이 받아요. 여행도 많이 다녔어요. 제주도도 가고 강원도, 부산, 진주, 남해, 가평 등 안가본데가 없어요. 차를 타고 함께 다니면 즐거워요. 애교도 잘 부리고 자는 모습만 봐도 귀엽고요, 특히 부모님한테 갔을 때도 저 대신 애교를 부려주고 하니까 꼭 손자처럼 대하시더라고요. Q. 부모님께서는 ‘뚱이’를 좋아하시나요? 처음에는 부모님이 학을 떼고 싫어하셨어요. 강아지든, 고양이든. 털 있는 동물들 다 안 된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지금은 ‘뚱이’가 구세주라는 말까지 하시더라고요. Q. ‘뚱이’는 어떤 의미이며 존재일까요? 어느 날 갑자기 저한테 온, 진짜 좀 다시 잘 살아보라고 하는 선물 같은 존재에요. 근데 강아지는 빨리 하늘나라를 가잖아요. 그에 대해서 매일같이 준비를 해요. 준비할 때마다 매일같이 가슴이 아프지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매일매일을 감사하며 고마워하고 있어요. Q. ‘뚱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은? 하고 싶은 말은 ‘항상 고마워’, ‘사랑해’고요, 듣고 싶은 말은 ‘오래오래 함께 있어줄게’에요. Q. 동물보호나 봉사활동에 참여하신 적이 있나요? 제가 마음이 좀 약해서요, 그런 곳에 가면 너무 감정이입을 해서 못 참을 거 같더라고요. 직접 찾아가기보다는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는 있어요. 또 글이나 영상을 많이 보고 간접적으로라도 제가 도울 수 있는 것을 찾는 편이에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지금 내 옆에 있는 강아지한테 내가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으로 실천하고 있어요. Q.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하신다면? 마음이 다 좋으신 분들이라 일단 너무 박수를 먼저 보내드리고 앞으로도 키우시는 반려견, 반려묘를 조금 더 잘 공감하면서 예쁘게 잘 키워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뚱이와의 반려생활 어떻게 지내실 건가요? 일단은 많은 시간들을 함께 보내려고 하고, 추억도 많이 쌓으려고요, 그리고 뚱이가 행복해 하는 것을 먼저 해주는 게 우선이라 좋아하는 것을 제가 먼저 캐치해서 그걸 해주려고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세요? 저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고 앞으로 저도 조금 더 활동을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뚱이와 2탄으로 돌아와 인터뷰를 할 수 있는 배우 박예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탐방
    • 인터뷰
    2024-02-28
  • ‘글로벌 펫 산업의 산실’ 중국국제반려동물전시회(CIPS)의 프로젝트 총 책임자를 만나다.
    중국 국제 반려동물 전시회(CIPS)가 지난해 12월 7일부터 중국 상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27번째 행사를 개최하였다. 글로벌 펫산업 전시회의 이름에 걸맞게 전세계 1천여 개 펫산업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반려동물 사료, 용품업체들이 부스로 참여해 자사의 브랜드와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였으며, 부스 참여가 아니더라도 기업의 실무자들이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 자격으로 상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애견신문사도 50여 명의 국내 펫산업 관계자들을 모시고 14번째 해외참관단을 진행하였으며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코리아펫 토탈가이드’ 안내서를 비치해 바이어들에게 배포하였다. 애견신문사는 CIPS 주관사와 파트너쉽을 다졌으며, 지속적인 소통으로 국내 기업의 CIPS 진출의 교두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CIPS의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MR. YU HONG을 만나 CIPS의 소개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CIPS 대표로서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CIPS 프로젝트 총 책임자 YU HONG입니다. 현재 CIPS는 15명의 사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저는 2012년부터 11년째 CIPS를 맡고 있습니다. Q. CIPS 상해 전시회는 상반기에 개최되었던 광저우 전시회와 어떻게 다른가요? 전시 성격은 사실 동일합니다. 5월 광저우에서 열린 CIPS는 작년에 전시 예정이었으나 연기되어서 올해 열리게 된 것입니다. 2024년에는 이전의 계획대로 상하이와 광저우를 1년에 1번씩 번갈아 개최할 예정입니다. 광저우는 중국의 수족관 산업 기지로, 수족관 전시업체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인 전시업체 규모는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상해는 광저우와 달리 지역적 특성 때문에 반려동물 전시업체의 비중이 높을 것입니다. Q. CIPS에 계시면서 인상적인 사례나 사건이 있나요? 코로나 전에는 매년 CIPS 전시회에 많은 국가의 기업들이 참가했습니다. 그 중에는 한국 기업들도 많았는데, 특히나 반려동물 및 수족관 부문에 많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몇 년 전에 한국의 수족관 기업들이 CIPS에 처음 참가했을 때를 기억합니다. 전시물 중 일부 생물(물고기)이 통관 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러 고난 끝에 첫 전시일에 전시물을 부스에 전달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이 협력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그 후로 한국 기업의 CIPS 참가는 매우 원활해졌습니다.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CIPS에 참가하여 중국 시장 및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를 CIPS는 기원합니다. Q. 내년에는 수족관 부문에 중점을 둘 계획이신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올해 열린 상하이 CIPS 올해보다 전체적인 수량과 규모가 높아질 것이며, 반려동물과 수족관의 비율은 여전히 균형을 유지할 것입니다. 즉, 반려동물이 70%, 수족관이 30%를 차지할 것입니다. Q. 2024년 계획이 있나요? 전시 규모 측면에서 정상 수준으로 복귀하고 10개의 전시장(10만 평방 미터)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때는 국제 참가자들이 더 많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한국의 펫산업 바이어들은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한국 바이어를 위한 교육이나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 있나요? 전시업체도 한국 전문가들로부터 정보를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국제 무역 플랫폼으로서 CIPS는 이러한 세미나를 주최하는 것에 긍정적인 입장이며 이는 우리의 임무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정보의 교류를 촉진하고 더 넓은 협력과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자 합니다. 올해에는 실제로 글로벌 전자 상거래 컨퍼런스를 개최했지만 언어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를 앞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며 한국의 애견신문사 및 다른 전문 미디어 플랫폼과의 협력도 기대합니다.
    • 종합
    • 경제
    2024-02-23
  • 연기파 배우 우미리와 다섯 마리 반려견과의 동거 이야기
    개성있는 연기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동하는 배우 우미리.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고 배우의 꿈은 키운 그녀는 선 굵은 연기로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하였으며, ‘오마이갓’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한층 더 다가섰다. 고전소설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영화 ‘청아’의 주인공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우미리는 동물을 좋아해 어렸을 때부터 반려견과 함께 했으며 지금은 다섯 마리 반려견과 생활하는 베테랑 반려인으로 만남은 물론 이별까지도 꿋꿋한 소신을 갖고 있다. 진정성 있으면서도 따뜻한 배우가 되길 바라는 그녀의 배우활동과 다섯 마리 반려견과의 동거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연기자 우미리라고 합니다. 이렇게 독자분들과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영광입니다. Q. 우미리님은 어떤 분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꿈꿔오다 2006년 TV문학관 ‘달의 제단’으로 데뷔를 해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많은 드라마들에서 활동했었고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광고도 있었지만 특히 2013년 SBS plus에서 방송했던 ‘오마이갓’에서 원기준씨와 신혼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아내역할로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Q. 최근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며 참여한 작품은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웹드라마 ‘퇴마사’에서 아이돌을 광적으로 좋아하고 회사에서는 히스테리적인 실세 김부장 역을 맡아 촬영을 마쳤습니다 Q. 배우가 되겠다 결심한 계기가 무엇일까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종로구 혜화동에서 나고 자라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지나는 길이 대학로다 보니 항상 연극거리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즈음 어머니가 연극도 많이 보여주셨고 그때 보았던 연극 ‘백설공주’를 보고 따라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조금씩 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로를 지나다 길거리 캐스팅으로 본격적으로 드라마에서 작은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여우주연상을 꿈꾸며 연기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처음 데뷔한 작품은 무엇이며 연기에 임한 소감은? OCN에서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 타입의 영화를 제작했는데 봉만대 감독님의 ‘동상이몽’이라는 작품에서 ‘상희’라는 음향감독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오디션 영상을 찍어 보냈고 갑자기 감독님께서 밀양으로 오라고 하셔서 갔더니 감독님께서 보시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촬영하자 하셨고 떨리는 마음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Q. 지금까지 연기했던 배역 중에서 기억에 남는 배역이 있나요? 제가 연기했던 많은 역할들이 모두 다 기억이 남지만 그 중에 특히 기억에 많이 남았던 역할은 SBS ‘오마이갓’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그때 당시에 비슷하게 방송이 됐던 ‘롤러코스터’와 함께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힘들었지만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고 진짜 결혼생활을 하는 것만 같은 스토리가 아직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Q. 영화 ‘청아’로 털사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는데, 소개 부탁 드려요. 영화 ‘청아’는 심청전을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해외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받았는데요. 한국의 고전 소설을 뼈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 같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효녀 이야기의 슬픈 스토리가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린 것 같습니다. Q.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감정의 섬세한 표현이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단조로운 역할보다는 선이 굵은 역할을 선호하였고 모든 역할에 욕심이 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힘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을까요? 김혜수 선배님을 정말 존경합니다. 꾸준하게 오랜 시간 많은 역할, 다작을 하시고 그 안에서의 연기도 하나하나 정말 완벽하신데다가 이미지 관리 또한 철저하고 완벽하셔서 저도 그런 멋진 배우가 되려고 늘 노력합니다. Q. 훗날 대중들에게 어떤 배우로 기억되길 바라세요?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없는 유일한 연기자, 감정 연기의 달인 우미리, 단 하나의 배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배우 우미리의 앞으로의 꿈은? 많은 작품들로 관객분들과 소통하고 싶고 진정성 있는 배우, 가슴이 따뜻한 배우로 오랜 시간 연기하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동물과 함께 하며 반려생활을 한지 언 30년. 반려견이 새끼를 낳아 졸지에 다섯 마리를 품게 됐지만 이 또한 행복하고 즐겁다고 우미리는 말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만남과 헤어짐은 삶의 일부라며 함께한 시간에 감사하며 추억을 소중히 여긴다고 그녀는 말한다. Q. 반려견 다섯 마리와 함께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연유인가요? 아버지께서도 동물을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마당과 옥상에서 개와 토끼, 닭, 새 등을 키우며 함께 자랐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각별했던 요크셔테리어와 15년을 함께하다가 2008년 10월 2일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그 후 새끼를 낳고 학대 받고 버려진 같은 종의 강아지를 새끼와 함께 데려와서 키웠어요. 어미는 저와 함께 8년을 함께한 후 하늘나라에 갔고 같이 데려 온 새끼 강아지가 지금 16살이 되어 저희집 첫째 ‘킹콩’입니다. 둘째는 펫샵에서 분양되지 못해 종견장으로 가게 된 상황에 놓여 데려온 초코푸들 ‘포봄’이예요. 그렇게 두 마리를 키우던 중 친한 언니의 강아지 실버푸들 ‘카이’와 눈이 맞아 4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지인에게 분양 보내고 나머지 3마리(세자, 태양이, 태풍이)를 제가 키우게 됐습니다. Q. 다섯 마리의 반려견과 생활하는 것이 힘들지 않나요? 저는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두 마리 일 때보다 다섯 마리가 되니 신경 써야 되는 부분도 물론 많이 늘었습니다. 예전에 한두 마리 키울 때는 애견미용실에서 미용을 했지만 지금은 제가 집에서 직접 미용을 해요. 사료는 대용량으로 사서 먹이고요. 간식은 집에서 만들어 줘요. 간식비를 아끼는 대신 수영장이나 애견카페를 많이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건강도 챙기고 병원 갈 일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Q. 강아지를 많이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강아지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와 함께한 시간이 많았습니다. 새, 닭, 토끼 등 여러 동물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작은 강아지(요크셔테리어, 미니)만 집 안에서 키울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허락했기 때문에 더 교감을 많이 했고 강아지란 존재를 제일 친한 친구로 또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한번은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강아지가 짖어 알려줘서 화를 면한 적도 있었어요. 촬영이 끝나고 집에 와서 잠시 누우려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강아지가 가슴팍에 올라와서 가슴을 치며 계속 앙칼지게 짖으며 부엌을 바라보더라고요. 부엌을 바라보고 있으니 숨어 있던 사람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날 강아지가 알려주지 않았다면... 아찔하네요. Q. 나만의 양육(케어) 노하우가 있을까요? 저는 일단 먹는 거를 굉장하게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 사료를 골라서 대용량으로 준비해 자율급식 형태로 먹여요. 제가 일하는 시간이 일정하지 못하다 보니까 자율급식으로 교육시켰어요. 그리고 간식은 잘 주지 않아요. 브로콜리나 양배추를 삶아서 주거나 닭가슴살과 고구마를 주로 줍니다.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돼지 간을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통째로 손질해서 냉동실에 소분해 놨다가 칭찬할 때 간식으로 대체해서 주는 편이에요. 또 관절 영양제 같은 것을 구비해 놓고 칭찬하면서 보상으로 줍니다. 주변에 종종 사람이 먹는 것을 강아지에게 주어서 문제가 생긴 것을 보면 많이 안타깝습니다. Q. 첫째 ‘킹콩’의 나이가 16살인데, 언젠가 닥칠 헤어짐에 대한 생각은? 지금 16살인 ‘킹콩’ 이전에 15년을 키운 요크셔테리어 ‘미니’를 하늘로 보냈습니다. 펫로스 증후군을 꽤 오랜 시간 앓았던 것 같아요. 저는 존재의 무게만큼 사랑의 댓가를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모두 언젠가는 죽음을 겪게 됩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함으로써 제가 존재할 수 있었고, 함께 살아온 시간이 정말 행복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이별의 순간 또한 마땅히 견뎌야 하는 삶의 일부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해서 행복했고 같이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억지로 잊으려 하지 않아요. 그 기억을 추억하며 자주 꺼내어 봅니다. 떠나 보낸 순간보다 함께한 행복한 순간을 더 많이 기억하려 해요. Q. 동물사랑이 각별하신데 동물보호 활동에도 참여하시나요? 자주는 못하지만 가끔씩 동물구조협회나 유기견 보호소에서 목욕이나 청소 봉사활동을 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때에는 추위를 막을 수 있는 이불이나 용품들도 너무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얇은 패드 종류의 이불들을 모아서 보호소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한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 할 때는 정말 많이 고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키우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진심 사랑으로 보듬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TV에서 어느 견종이 유행을 타고 보호소에 그 견종이 확 늘어날 때가 정말 너무 속상합니다. 강아지는 역사상 사람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능력을 가진 특별한 동물입니다. 말을 못한다고 생각을 못하는 게 아니더라구요. 버려진 아이들은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대부분 압니다 상처주지 않게 아프게 않게 사랑을 듬뿍 주면 좋겠습니다. 주는 사랑보다도 훨씬 더 많이 사랑 받음을 느끼실 거예요. Q. 다섯 마리의 멍뭉이와의 앞으로의 반려생활은? 사실 다섯 마리의 아이들이 제 삶에 들어왔기 때문에 큰 책임 느끼고 있습니다. 아프지 않도록 해주고 싶고 허락된 시간 동안은 행복하게만 해주고 싶습니다. 봄에는 킹콩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꽃 냄새 맡으러 등산을 해요. 여름에는 다같이 계곡도 가고 포봄이가 좋아하는 수영도 하고 세자가 좋아하는 다이빙도 하구요, 가을에는 단풍잎 사이로 산책도 하고 포봄이는 유일하게 바이크 타는 것을 즐겨서 라이딩도 같이 가구요, 겨울에는 옥상에서 다같이 캠핑도 하고 태양이랑 태풍이가 좋아하는 눈밭을 뛰기도 해요. 이 모든 사계절을 최대한 오랫동안 다 같이 늘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한국 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애독자분들 모두모두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건강하시고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드세요.
    • 종합
    • 생활
    2024-02-07
  • 국내 연착륙한 뉴질랜드 사료 토퍼 브랜드 ‘얼즈펫’.. ‘세인트펫’에서 듣다
    100% 뉴질랜드산 천연재료로 만든 프리미엄 사료 영양 토퍼 ‘얼즈펫’은 뉴질랜드에서 출시 2년만에 150만개의 판매 실적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국내에는 유기농 펫푸드 전문 브랜드 네츄럴코어가 2023년 5월에 첫 수입하여 선을 보였다. 반려동물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성분을 토퍼로 보충해주는 것이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어 있지는 않다. 네츄럴코어는 우리나라의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을 바라보고 있고 이미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영양 토퍼와 같은 프리미엄 건강 보조 식품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얼즈펫 본사도 한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인식하고 2023년 11월에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방한하여 세인트펫의 박지연 대표를 만났다. 얼즈펫 본사가 방문했던 경기도 성남 소재의 반려동물 용품점 ‘세인트펫’의 박지연 대표에게 얼즈펫에 대한 판매자의 의견과 소비자 반응을 직접 들어보았다. Q. ‘얼즈펫’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단 저는 관심이 가는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먼저 소비자 반응을 보고 싶어요. 왜냐하면 제 눈에는 안 예뻐보여도 다른 사람들한테는 이뻐보이고 좋아 보일 수 있는 거잖아요. 얼즈펫 제품도 디자인도 특이하고 내용물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니까 진짜 먹이면 너무 좋을 것 같은 거예요. 마누카꿀이 들어있잖아요? 이 마누카꿀 들어간 제품이 엄청 비싸요. 다른 제품은 꿀 조금 발라나온게 몇 만원씩 막 이렇게 들어와요. 그런데 이건 가격대가 괜찮은 거 같고 또 액체니까 바로 먹일 수 있고 그래서 괜찮지 않을까 하고 받게 되었습니다. Q. 얼즈펫의 가장 큰 장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뉴질랜드 제품이라는 것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꿀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요즘 특성있는 제품들 많잖아요. 그 중에서도 꿀이 어필하기 좋다고 생각했어요. 가끔 ‘강아지가 꿀 먹어도 돼요?’ 하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꿀의 좋은 점들을 몰라서 그러시는 거라 제가 설명 드리고 한 병씩 드리거든요. 그리고 잘 먹으면 그런 분들이 꾸준히 구매해서 먹이세요. Q. 얼즈펫은 주로 어떤 고객에게 추천하시나요? 저는 다 추천 드리는 편이에요. 이번에 얼즈펫 매대를 이렇게 만들어 주셨잖아요. 제가 어디에 놓으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가게 들어오면서 보이는 위치에 놨었다가 지금은 문 입구쪽에 세워놨는데, 여기가 동선을 보시면 고객님들이 물건을 사서 나가시면서 안 볼 수가 없는 위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나가시다가 꼭 물어보세요. 그러면 제가 설명을 해드리죠. Q. 얼즈펫 제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은 어떤가요? 고객님들의 첫번째 반응은 병을 보고 너무 귀엽다고 해요. 이게 진짜 요구르트병처럼 생겼잖아요. 그래서 요구르트냐고 많이 물어봐요. 제가 뿌려 먹는 토퍼라고 설명 드리면 처음에는 생소해하시는데 마누카꿀이랑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꾸준히 먹이면 면역에도 좋아진다고 설명 드리면 고객님들이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그래도 처음에는 망설이시니까 제가 한 두개씩 드리곤 하거든요. 그러면 다음에 오셔서 꼭 구매해 가세요. Q. 앞으로 국내에서 얼즈펫과 같은 영양식의 니즈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옛날처럼 사료만 먹이던 시대는 이제 지났죠. 가격대가 높아도 화식이나 수제간식도 많이들 먹이세요. 저희 집만해도 강아지가 10살인데 입맛이 정말 까다롭거든요. 뭘 꼭 뿌려줘야만 먹어요. 거기다 영양에 좋다고 하면 일단 사서 뿌려주죠. 앞으로 점점 더 관심이 많아질 거라고 생각해요. Q.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오프라인 매장 운영 노하우가 있다면? 올해로 10년째 매장을 하고 있는데 그 사이에 참 많이 바뀌었어요. 사실 예전엔 온라인도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사료도 이렇게 많지 않았거든요. 옛날에는 큰 포장 사료도 사가고 하셨지만 지금은 무거운 건 온라인에서 다 시킬 수가 있으니까 가벼운 거만 가져가시죠. 그래서 사료는 작은 포장위주로 들여놓고 간식이 많아 졌어요. 그리고 매장에서는 고객이 제품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크니까 재미있는 경험을 드리려고 많이 노력하죠. 신제품들 많이 들여놓고, 진열하는 방법도 많이 연구해요. 아래에 있던 제품을 위로 올려 보기도 하고 동선에 따라 옮겨 보기도 하고, 그런데 위치가 바뀌면 또 고객님들은 신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새롭게 보시더라고요. 그리고 고객님들이 오셔서 고민하시는 걸 말씀하시면 저도 같이 고민해요. 어떨 때는 막 30분씩도 같이 이야기하면서 고민하고 제가 이것저것 추천도 해드리고 샘플도 드리고 그러거든요. 그러다 보면 자주 자주 찾아오시는 거 같아요. 세인트펫의 박지연 대표는 얼즈펫의 디자인이 특색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이라며 아직 토퍼라는 급여 형태가 생소할 수는 있으나 반려동물의 건강과 영양을 고려하는 소비자로부터 크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얼즈펫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네츄럴코어는 “국내에는 아직 영양 토퍼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지만,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얼즈펫과 같은 영양토퍼가 꼭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반려동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좋은 제품을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종합
    • 경제
    2024-01-3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