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1(금)

이슈
Home >  이슈

실시간뉴스
  • 봄 바람 맞으며 애견과 함께 전력질주! 제 17회 한국캐니크로스 대회 열려.
    대한독스포츠연맹에서 주최,주관으로 19일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제 17회 한국 캐니크로스 대회가 열렸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저링벨트로 연결된 상태로 일정 거리를 달려 기록을 겨루는 캐니크로스는 다른 독스포츠와 달리 큰 훈련이나 교육이 필요없이 정해진 거리를 반려견과 호흡을 맞추며 뛰는 대회로 전 세계 애견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독스포츠연맹의 김태룡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6회에 이어 17회 행사가 양주시 옥정호수에서 이어질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양주시 관계자와 애견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캐니크로스가 대중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역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강수현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최수연 시의회 부의장, 한국펫사료협회 김상덕 회장, 서정대 애견학과 이동환 교수등이 귀빈으로 참석을 하였으며 서정대학교, 애견신문사, 성보네츄리스, ㈜펫탑, 반려견순출대, 인디고, 패미펫, ㈜펫퍼스, 메디밀등의 기업들이 후원을 했다.
    • 종합
    • 생활
    2025-04-25
  • 오수개, 유엔식량농업기구 UN-FAO 품종 등재로 30년 결실 맺어
    천년역사를 지닌 오수의견설화의 주인공 오수개가 대한민국 국가 고유 품종으로 국제기구에 정식 인정받으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이 국제적인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 30년간의 연구 끝에 복원에 성공, 국제적인 지위를 확보한 오수개의 UN FAO(식량농업기구) 품종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갖고, 반려동물 메카가 될 임실군 오수면을 널리 알렸다. 지난 29일 오수개연구소 운영위원회(회장 심재석)는 오수반려누리에서 오수개 UN FAO 품종 등재 기념행사와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행사는 심 민 군수와 장종민 군의회 의장, 박정규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김승창 박사와 대전대학교 박승규 교수, 원광대학교 김옥진 교수의 오수개 품종 등재 기념 심포지움과 채수찬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의 오수개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화 전략 특강,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오수개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심의를 거처 지역 적응 품종으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 6월 30일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 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에 오수개/대한민국(개)(Osugae/Republic of Korea(Dog))로 품종이 등재됐다. 이로써 오수개는 국제적 품종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으며,‘오수개, 1천년만의 부활’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오수개 연구는 지역민들에 의해 1995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4단계의 연구 과정을 거쳐 늠름하고 사람 친화적이며 명견으로서 복원 육종됐다. 이후 30년간의 연구를 거쳐 마침내 국제적 품종으로 인정받게 됐다. 군은 오수개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과 관광을 클러스터화하는 반려동물 프로젝트에 상징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석 회장은“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의 오수개 품종 등재를 통해 오수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하여 반려동물 산업 및 관광을 발전시키는데 오수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오수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반려동물 프로젝트는 오수개연구소와 더불어 의견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누리지원센터, 세계명견랜드 조성사업, 김개인생가지 재단장, 오수 펫추모공원, 펫용품 전용농공단지 조성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이 클러스터화되고 있다. 또한 오수 의견문화제가 올해로 39회째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2030년 세계반려동물산업엑스포를 오수의견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또 현재 전북 민속자료 1호인 의견비를 하루빨리 국가유형문화재로 승격하고,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오수개가 정식등재된 것은 천년역사의 오수개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주인을 살린 의로운 개의 고장인 오수, 그리고 오수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세계 100여 개국의 명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명견 테마랜드와 애견 호텔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종합
    • 생활
    2024-08-30
  •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에서 해외 의료봉사활동 마쳐
    국경없는수의사회가 라오스 비엔티엔주에서 진행된 4박 5일간(2023. 2. 10.~14.)의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발표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지난 2021년 3월 28일 정식으로 출범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유기동물 보호소 의료봉사, 의료 사각지대(섬, 시골) 동물 돌봄 활동, 길고양이 TNR 및 시골개(마당개)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하면서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광견병 퇴치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4월 25일 첫 국내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국내 보호소를 돌며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해외 봉사활동은 이번 라오스 방문이 처음이다. 이번 활동에는 임상수의사, 수의과대학 학생, 일반인 등 40여명이 참가해 라오스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75마리의 개, 고양이 중성화 수술과 광견병 접종, 전염병 검사, 라오스의 소농가를 방문해 브루셀라 전염병 검사를 실시하는 동물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그간의 일방향적인 봉사를 넘어 라오스 국립대 수의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수술 및 회복 관리를 함께하는 등 학술교류와 임상 교육을 병행했다는 것이다. 또한 2023년 2월 14일자로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 지부장으로 박용승 수의사에게 지부장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박용승 지부장은 라오스 현지 13년차 임상수의사로, FaXai Animal Clinic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라오스는 광견병 상재국가로 동물뿐만 아니라 이를 돌보는 사람에 대한 광견병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우리와 도움으로 총 300명의 사람 광견병 백신을 라오스 국립대 수의대에 전달했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수의사와 일반봉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NGO단체로 의료 사각지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들에게 의료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경을 넘어서라도 찾아가 동물들의 고통 해소와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라오스 봉사활동에는 대한수의사회, 우리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좋아서하는디자인, 조에티스, 서울수의사회, 바이오트, 세아메디칼, 배우 이동욱 등 국경없는수의사회의 활동을 공감하는 다양한 기관 및 단체 등의 후원금과 의약품 지원이 함께했다.
    • 종합
    • 경제
    2023-02-16
  • 엘리자베스 여왕이 아끼던 반려견...차남 앤드루 왕자가 맡기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생전에 아끼던 웰시코기 반려견 '믹'과 '샌디'가 차남 앤드루 왕자의 보살핌을 받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앤드루 왕자 대변인에 따르면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와 그 전 부인 세라 퍼거슨 전 왕자비가 데려가게 됐다. 여왕이 키우던 2마리의 웰시코기 중 믹은 앤드루 왕자가, 샌디는 베아트리체와 유제니 공주가 각각 여왕에게 선물한 개다. 앤드루 왕자는 지난해 영국에 팬데믹으로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때에 어머니에게 믹과 퍼거스 두 마리의 개를 선물했다. 그 후 퍼거스가 5개월 만에 죽으면서 두 딸이 다시 샌디를 선물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평생 반려견 약 30마리를 키웠다. 특히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면서 털이 풍성한 웰시코기종을 좋아했다. 여왕은 생전에 "내 코기는 가족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친 조지 6세도 웰시코기 '두키'를 키웠고 여왕은 18살 생일에 부친에게서 첫 웰시코기 '수전'을 선물 받은 이후 '코기사랑'을 이어왔다. 한편 앤드루 왕자는 1996년 전 부인인 퍼거슨과 이혼했지만 여전히 윈저성 부지에 있는 로얄로지에서 함께 살고 있다. 퍼거슨은 시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최근까지 함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등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왕자는 미성년자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2020년 이후 왕실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고 왕실 특권도 박탈당했다. 그는 2001년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당시 17세였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이슈
    • 탐방
    2022-09-13
  • 김포시 고촌읍에서 '불법 개 도살장' 발견...불법 영업도 의심돼
    뜨거운 여름, 복날을 보내며 시민과 동물권단체들의 ‘개식용 종식’을 향한 염원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에서 불법 개 도살장이 발견돼 논란이다. 동물구조 전문단체 ‘동물구조 119’가 진행 중인 ‘2022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팀은 지난 22일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불법 개 도살장을 급습했다. 온갖 쓰레기와 더러운 오물이 가득한 현장에는 20여 마리의 개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팀원들이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이미 죽임을 당한 개의 것으로 보이는 목줄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도살장 대문이 있는 길에 들어서자 먼저 잔뜩 녹슨 뜬 장 4개가 국토대장정 팀과 기자를 맞이했다. 그중 3개의 뜬 장에는 대형견이 있었다. 대형견들은 잔뜩 겁먹은 상태였고,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이 급여되지 않은 상태였다. 팀원들이 물을 주자 대형견들은 정신없이 물을 마셨다. 대형견들은 건강 상태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한 대형견의 눈에는 눈곱이 가득해 눈병이 의심됐으며 몸에는 상처가 즐비했다. 현장에 함께한 동물보호단체 ‘위드’의 임용관 대표는 “도살을 앞둔 개들에게는 음식과 물을 급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개들이 헐레벌떡 물을 마시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이 개들은 조만간 도살당할 위험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대장정 팀은 한 대형견의 엉덩이에 주목했다. 대형견의 엉덩이에는 파랗게 물감칠이 돼 있었다. 동물구조119의 임영기 대표는 파란 칠의 흔적이 ‘개 도살이 이뤄졌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도살자들은 경매장에서 개를 사 오는데, 농장에서 데려오는 개의 수가 굉장히 많아 경매장에서는 개의 신체에 특정 색을 칠해 개를 구별한다는 것이다. 결국, 파란 칠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은 이 개가 경매장에서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국토대장정 팀의 신고를 받고 김포시청 공무원들도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도살장 내부에 진입하기까지는 3시간 이상 지체됐다. 도살자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살자는 80대 노인으로 추정되며 “본인은 개를 도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도살자를 회유한 끝에 공무원 1인이 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더 처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쪽 철장에는 20마리의 개들이 음식물 쓰레기 외에는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을 급여 받지 못해 지쳐 쓰러져 있었다. 내부 진입에 성공한 김포시는 개들에게 사료와 물을 급여했다. 도살자의 주장과는 달리 대형 냉장고에서는 개 사체가 발견됐으며 개를 살해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망치와 올무도 한쪽에 놓여 있었다. 20마리의 개 중에는 도사견 외에 리트리버, 웰시코기 등, 품종견으로 보이는 개들도 다수 발견됐다. 해당 개 도살장은 “주말이면 차가 빽빽하고 건물 앞에서 개고기와 술을 먹는 손님들로 시끌벅적했다”는 한 지역 주민의 증언이 있어 불법 영업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도살장 옆에는 커다란 무쇠 가마솥이 마련됐고 충분히 요리가 가능해 보이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의 증언에 힘이 실렸다. 개 도살장 소식을 듣고 오강현 김포시의원이 현장을 방문했다. 오 의원은 본인도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고 밝히며 “개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 다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공무원분들이 애써주셔서 개체 수도 확인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에 이런 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선출직 시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약속을 남기기도 했다. 국토대장정 팀과 김포시의 노력 끝에 도살자는 25일 면담을 가진 후 모든 개를 포기하기로 했다. 도살장은 폐쇄하고 전업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김포시는 개 농장 수가 수십 곳에 이르고, 도살용 개를 사고파는 경매장이 지역 내 존재해 개식용 산업의 메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또 유기동물의 수도 많아 미처 구조되지 못한 유기견이 야생화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 김포시에 동물보호팀은 존재하지 않고 유기동물 시보호소도 없다. 각종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지만 예산도 인력도 모두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올바른 반려 문화 조성과 동물보호를 위한 시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시민의 요구가 나온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유기동물이 주요 문제로 대두되는 지금, 김포시는 어떤 응답을 시민들에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슈
    • 탐방
    2022-07-23
  • 용산역 광장서 '개식용 종식' 촉구하는 '정부 규탄 국민 대집회' 개최
    정부에 조속한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2022 정부규탄 국민 대집회’가 16일 용산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본 집회는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가 주관, 31개 시민사회단체가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 이름으로 연대해 주최됐다. 그간 매년 지속적으로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도 별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는 태도를 고수하는 정부를 향해 조속한 개식용 종식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자 상기 단체들뿐만 아니라 백여 명의 국민들이 뜻을 함께 했다. 16일 오후 1시 경에 용산역 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그간 불법으로 도살된 개들에 대한 추모 영상을 비롯해 국내 불법 개 도살장의 실태에 관한 영상들이 상영되고, 국제 동물권 단체인 타이완 SPCA, 가수 백예린, 가수 겸 배우 배다해, 가수 페퍼톤스의 이장원 등의 개식용 종식 촉구 영상이 상영 됐다. 또한 실제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를 반려견으로 입양한 보호자의 현장 발언도 이어졌다. 백예린은 "개식용 종식은 단순히 음식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약자를 지키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라고 이야기했다. 배다해는 "잔인한 학대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개식용 종식이 돼야 가능하는 걸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며 "오래된 악슴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불법 개 도살에 이용되는 도구를 국민들이 직접 부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도구들은 ‘사제(私製) 전기 도살봉’과 도살장으로 이동시 개들을 우겨넣는 ‘철망’으로, 실제 불법 개 도살에 사용됐던 도구였다. 사제 전기 도살봉을 이용한 전기 도살은 실제로 2020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으며 철장은 도축 전 개들을 실어 나르는 도구로, 이들 모두 불법 도축과 동물 학대의 상징이다. 집회에 참여하는 국민의 손으로 이것을 직접 부숨으로써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들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집회 측은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 촉구 문구가 담긴 이어진 대형 현수막 보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된 후 용산역 광장에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 청사 앞까지 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은 브라질 삼바 바투카다 팀인 '히치모스'이 앞장서 흥겨운 리듬으로 행렬을 인도했다. 히치모스 측은 "카라의 연대 요청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연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행진을 하며 연주할 수 있어 좋았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개식용 종식 집회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청사 앞에 도달한 후 행렬에 참여한 국민 4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낭독한 후 대통령 비서실 소속 행정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최윤정 활동가는 “개 식용 문제는 동물보호법,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가축분뇨법 등 수많은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는 불법 행위의 온상임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를 위시한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구실 삼아 수십 년 째 방치하며 무위로 일관하고 있다”며 본 집회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최근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개식용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제는 개식용을 종식해야 한다는 것에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결단이며, 이제라도 현행법을 이행하여 불법행위들을 단속 적발, 엄중 처벌하고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관련법 입법을 실행에 옮겨야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현장 사진이다.
    • 이슈
    • 탐방
    2022-07-18

실시간 이슈 기사

  • “이유없이 민원이 들어갔다”며 억울함 토로한 화성시 번식장, 그런데 무허가?
    화성시가 남양읍에 위치한 한 번식장 단속에 나섰다. 해당 번식장은 소형견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으로 말티즈, 소형 푸들, 요크셔테리어, 포메라니안 등 170여 마리가 견사에 갇혀 있었다. 24일 찬 기운이 잦아들던 오후 2시, 시 공무원들이 번식장 앞에 모였다. 번식장 직원 B씨는 “우리처럼 깨끗한 농장이 어디 있느냐”며 “아무 이유없이 누군가 민원을 넣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격분한 B씨는 공무원으로부터 서류를 뺏어 저 멀리 도망갔다가 잡히는 헤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토록 억울해하던 B씨의 말과는 다르게 해당 번식장은 동물 생산업 허가 받지 않은 무허가 불법 번식장이었다. 번식장이 위치한 지역은 가축사육제한구역에 해당되기 때문에 애초에 허가가 나올 수 없었다. 번식장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해당 번식장이 신고 없이 무허가로 운영됐다는 사실이 공무원과의 대화를 통해 언급되자 “우리뿐만 아니라 화성시에는 한우, 젖소 등 가축을 무허가로 키우는 곳이 많다”며 별 문제 아니라는 듯 이야기했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령이 정하는 동물을 생산하거나 이를 판매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농림축산식품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허가를 받거나 등록해야만 한다. 이를 어길 경우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최대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번식장은 170여 마리의 개가 있음에도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다. 물론, 개들이 다 조용하고 온순하기 때문은 아니었다. 많은 수의 개들은 이미 성대 절제 수술을 받은 상태로 낯선 이들의 방문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이리저리 뛰고 있었지만, 목에서는 바람 빠지는 소리만 났다. 해당 번식장은 올해 중으로 정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허가가 가능한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기에 170여 마리 개들의 운명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 측은 “동물 학대가 있었는지부터 각 담당별로 해당 번식장의 불법 사항을 계속 조사해 행정적 조치가 들어갈 예정”이라며 “집중 단속 기간 동안 지속해서 점검을 계속해 다른 위반사항이 있는 업체들도 단속해 나가겠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전국 최초 ‘반려가족과’를 신설한 화성시는 지난 23일부터 불법 개농장 및 반려동물 학대 행위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집중 단속은 28일까지 총 6일간 이뤄지며 이후 불법행위가 지속되지 않도록 후속 점검도 계속될 예정이다.
    • 인터뷰,탐방
    • 탐방
    2022-02-24
  • 나무드론, 엄마 아빠 잃어버린 반려견 위해 “유기견 드론으로 찾습니다”
    국내 최고의 드론 구조 전문 업체 ‘나무드론’이 유기견도 드론으로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현재 유기견을 수색하고 구조하는 작업은 주로 제보를 통해 이뤄지며 시간 소모가 크고, 허위 목격 제보로 인한 혼선의 우려가 있다. 수색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골든타임을 놓쳐 장기 수색작업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그로 인해 도로 위 유기견들은 더 큰 위험 상황에 처한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국제 자격증 ‘FAA 미국연방 국제 U.A.S 자격증’을 보유한 나무드론이 드론으로 유기견을 찾는 사업을 실시했다. 나무 드론 수색팀은 총 200여 건 이상의 유기견을 구조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수색팀의 구조 시스템이 더 발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나무드론은 의뢰가 들어오면 무인기 수색 구조팀을 꾸려 장소를 옮겨가며 비행거리 약 3,000M 이상을 수색한다. 이는 비행시간 50분 이상에 해당한다. 짧은 시간에 보다 넓은 영역을 탐색할 수 있어 이동반경이 넓은 반려동물의 경우 더 효율적이다. 또한 탐색이 어려운 야간 시간의 경우 특수 열화상 장비를 동원해 주야간에 걸쳐 수색이 이뤄진다. 기동성이 뛰어난 드론의 장점을 살려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빠르고 꼼꼼하게 수색해 빠른 시간내에 유기견을 발견, 동물 포획 케이지를 이용하여 구조한다. 나아가 수색작업 시간 동안 불안하고 괴로운 보호자를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신개념 유기견 수색작업 시스템’이라고 불린다. 현재 나무드론은 반려동물 박람회를 오가며 유기견 구조 시스템에 적극 홍보 중이며 유기동물 실종 시 대처법에 대해 안내하는 중이다. 류희원 나무드론 대표는 “반려가족이 많아질수록 반려동물 실종 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어 실종자 가족을 생각하며 이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전하며 “자식 같은 내 반려견을 빠른 시간 안에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의 품 안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나무드론 수색팀의 목표”라고 유기견 수색작업에 대한 강한 열의를 표했다. 한편 나무드론은 최근 광주 동구 화정동 HDC산업개발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투입됐다. 강추위와 붕괴 위험 속에서 하루 6시간이 넘게 드론을 띄워 많은 이에게 감동을 전했다.
    • 종합
    • 생활
    2022-02-24
  • K-주류를 책임지는 전통주 구독서비스 ‘술담화’, 동물 테마 전통주 출시
    전통주 구독 서비스 ‘술담화’가 ‘동물을 테마로 한 전통주’를 출시하며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사라져 가는 전통주를 발전시키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젊은 기업가들이 2018년 8월 전통주 구독 서비스 ‘술담화’를 설립했다. 국내 최초 전통주 구독 서비스를 론칭해 이제 설립 5년 차를 맞이하는 술담화는 구독자 13,000명 이상을 보유한 ‘MZ세대들의 트렌드세터’로 자리매김했다. 술담화 구독 서비스는 매달 전문 소믈리에 양조장과 협력, 테마를 정해 스토리텔링을 기획하고 그달에 맞는 전통주 2~3종을 선정해 구독자들에게 배송한다. 이달의 전통주는 직접 구매하는 가격보다 평균 12%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술담화 구독 서비스를 체험한 구독자들은 “인생 술을 만났다”, “한국 전통주 종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젊은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후기로 홍보를 꾀하고 있다. 이런 트렌디한 기업 ‘술담화’가 2월 테마를 동물로 잡고 ‘주주총회(ZOOZOO)’를 기획하며 한 번 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월 주주총회 패키지는 △냥이탁주 △하얀까마귀탁주 △곰표막걸리 △용봉25 등 총 4가지의 전통주를 포함해 전통주에 얽힌 담화나 에피소드를 책자로 만든 ‘제품 카드’와 함께 구독자들에게 배송된다. 술담화의 제품구매 및 문의 사항은 술담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종합
    • 생활
    2022-02-17
  • 울산 ‘나래울센터’ 4월 폐쇄, 남은 동물들은 어디로 가나?
    울산의 유기동물 보호소 ‘나래울센터’가 4월 폐쇄를 앞두면서 남겨진 유기동물들의 거취가 불분명해졌다. 과거 ‘민들레쉼터’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던 이 보호소는 2020년 9월경 후원금 관련 문제로 큰 갈등이 일어나며 한차례 위기에 봉착한 바 있던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다. 이후 나래울센터는 소장이 교체되고 동물보호단체들의 연합체인 동물권연대로부터 1년간 지원을 받아 정상화를 시도했으나 올해 1월경 나래울센터 김수송 소장의 건강 악화와 월세 등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결국 폐쇄를 결정하게 됐다. 나래울센터가 4월 30일 안으로 폐쇄하게 되면서 보호하고 있던 120여 마리의 유기견과 유기묘의 거취도 불분명해졌다. 이 상태라면 유기동물들은 시 보호소로 넘어가게 되는데 대부분 비품종견, 대형견에 나이가 많고 장애, 질병 등을 앓고 있어 입양이 어려운 상태기 때문에 안락사될 위험에 놓이게 된다. 이에 동물보호단체가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다솜, 동물구조119, 나비야사랑해 등 전국의 동물보호단체 및 활동가들이 나서서 ‘한 아이씩 품어주기 운동’을 진행한 것이다. 이 덕분에 유기견 33마리, 유기묘 27마리 가량이 구조돼 약 64마리의 유기동물이 남은 상태다. 다솜의 김준원 대표는 “센터의 관리가 생각보다 잘 돼 있었지만, 그래도 상태가 안 좋은 아이들이 있었다. 그런 아이들이 어서 구조돼 치료받는 것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 단체들은 이미 포화 상태기 때문에 한계가 분명하다. 결국 가장 가슴 아픈 사람들이 구조할 수 밖에 없고 선뜻 나서지 못한다고 해서 탓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은 또 올 수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결국 사설 보호소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기존 봉사자들과 지역의 활동가들이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이 걸쳐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보호하고 있는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들은 저마다 인력,재정적 어려움에 처해있다. 나래울센터나 벽강보호소처럼 고령의 나이에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운영자들도 적지 않다. 실제로 운영자 건강상의 이유로 민간 유기동물 보호소가 폐쇄되며 남은 동물들이 위험에 노출되자 다른 단체와 활동가들이 모여 구출한 사례는 또 있었다. 지난 1월 80대인 소장이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위기를 맞이한 벽강보호소의 유기견들을 단체와 지자체가 나서 구조한 바 있다. 다솜 김 대표의 말처럼 이런 상황은 또 올 수 있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그동안 시설이 부족한 국가를 대신해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케어해 온 사설 보호소를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에는 ‘사설 보호소 신고제’ 도입이 담겼다. 현행법상 동물 보호소의 지위를 얻지 못하고 있는 사설 보호소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지자체의 관리 감독 하에 두는 것이 사설 보호소 신고제의 내용이다.
    • 종합
    • 사건사고
    2022-02-16
  • 동물보호단체연합, 길고양이 불태운 학대 사건 두고 가해자 강력 처벌 촉구
    국내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의 ‘냐옹이갤러리’ 게시판에 길고양이를 산채로 불태우는 등 잔인하게 학대하고 살해하는 영상이 올라와 시민들의 분노를 산 일과 관련,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90여 개의 단체가 서울 마포경찰서 정문 앞에 모여 ‘산채로 길고양이 불태운, 끔찍한 동물학대 강력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후에는 고발장도 접수해 경찰의 면밀한 수사를 요구했다. 지난 1월 28일 디시인사이드 냐옹이갤러리에는 ‘VPN 테스트’라는 제목으로 끔찍한 동물학대 영상이 2개 올라왔다. 첫 번째는 철제 포획틀에 길고양이를 잡아 가두고 토치를 이용해 몸에 불을 붙이는 영상이었다. 두 번째 영상에는 다리가 부러진 채 필사적으로 기어 도망가는 길고양이의 모슴이 담겨 있었다. 해당 영상을 올린 가해자는 현재 본인의 범행을 인터넷을 통해 자백한 상태다. 하지만, IP 변환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어 경찰이 본인을 절대 잡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2월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갤러리를 폐쇄하고 엄중한 수사를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올렸다. 청원글은 15만명 가까운 이들의 동의를 얻었다. 현재 가해자는 동의 수만큼 고양이를 죽이겠다는 협박을 남긴 상태다. 기자회견을 연 주최 측은 ‘동물학대자를 속히 색출해 법정 최고형을 내려 사회적 경종을 울려줄 것’과 “제20대 대통령 후보자들이 길고양이 보호 대책과 동물학대 처벌 강화에 관한 정책이 담긴 공약을 제시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기자회견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이원복 대표의 취지 설명 이후, 참석자들의 30초 자유발언으로 이어졌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의 김혜숙 활동가는 “동물학대는 단지 동물에게만 그 화살이 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부메랑이 돼 언제 내가, 그리고 내 부모 형제가 또는 내 자식이 그 피해를 당하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며 동물학대 사건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그 심각성을 알아달라“고 요청했다. 부산 동물사랑 길고양이 보호연대의 박혜경 대표는 “길고양이가 이렇게 잔인하게 학대를 당하고 죽임을 당해도 어떤 생명권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길고양이에 대한 보호 제도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길고양이도 엄연한 생명이기 때문에 생명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의 자유발언이 끝나자 주최 측은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를 통해 주최 측은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강화 및 사법부의 동물학대에 대한 양형기준 신설 △길고양이 보호 정책 및 동물학대 근절을 위한 제20대 대통령 후보자들의 대책 마련 △지자체 경찰의 동물학대 전담팀 신설 및 동물학대 범죄 전문적 대처 △동물학대 예방 교육의 정규화 △반려동물 입양 과정에서 관련 교육 이수 등을 주장했다. 기자회견은 성명서 낭독 이후 고양이 탈을 쓰고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끝났다. 길고양이 탈을 쓴 이들은 구호를 제창하고 피켓을 들며 그들의 주장을 이어 나갔다. 이번에 발생한 디시인사이드 길고양이 학대 사건은 길고양이에 대한 혐오 정서가 현실에서 어떻게 폭력적으로 발현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기자회견을 통해 90여 개의 동물보호단체가 촉구한 메시지와 경고는 결코 가볍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바람대로 길고양이 학대범의 구속 및 법적인 처벌이 이어질지, 또 이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고양이섹션
    • 사회,동물보호
    2022-02-14
  • 세계적인 동물제약 업체 조에티스, 반려동물을 위한 코로나19 대비 생활가이드 발표
    미국의 본사를 둔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 ‘조에티스(Zoetis)’에서 코로나19 에따른 반려동물 생활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총 9가지로 사항으로 정리한 생활가이드는 코로나가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반려생활 지침을 안내하고 있다. △동물의 코로나19 감염여부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 필요, △코로나19 확진 판정 시 반려동물과 접촉을 자제, △이상증상으로 동물병원 방문 시에는 사전 연락, △가벼운 산책권장 및 산책 시 반려동물에게 마스크 착용 금지, △위생관리, △집에서 간단한 훈련실행, △반려동물 스트레스 관리, △반려동물 면역력 강화, △이웃배려 등 총 9개의 생활가이드를 제시했다. 한국조에티스는 최근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동물제약 업계 최초로 임직원을 위한 코로나 블루 극복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1월 28일 한국조에티스에 따르면 'EAP전문기업 다인(DAIN)'에서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제공받아 임직원들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화된 화상심리상담 플랫폼, 자체방역 스튜디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정신건강 서비스 등을 제공받게 된다. 이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2020년 1월부터 현재까지 장기간에 걸쳐 전면 또는 부분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라며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소통 장애, 스트레스로 인해 크고 작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개인과 가족들의 스트레스를 포함한 법률, 세무 등 다양한 고민들을 회사가 책임 의식을 갖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임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기업 전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대비 반려동물 생활가이드’ 세부사항은 조에티스한국 공식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종합
    • 생활
    2022-02-08
  • ‘책임, 희생 그리고 사랑으로 보듬어야죠’, 길고양이의 수호천사, 배우 김성경(김채연)
    김성경(김채연)은 1999년 신인 등용문이었던 ‘레모나’ CF로 데뷔하면서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유기견·유기묘의 보호자이면서 60여 길고양이의 수호천사를 자처하고 있다. 과한 감정이입과 동정심으로 불쌍한 동물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이들을 돌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그녀, 12년간의 동물 사랑으로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고양이신문 독자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저는 동물들을 과한 감정이입으로 사랑하는 김성경(김채연)이라는 배우입니다. Q. 과하게 사랑하는 반려동물 가족 소개해주세요. 프랑스말로 ’감사합니다‘가 ’메르시보꾸‘잖아요. 저희 집 강아지 이름이 ’메르시‘와 ’보꾸‘에요. 저한테 너무 감사한 아이들이라 이름을 지었는데 봉사활동 갔다고 구조한 아이들이에요. 그리고 베리, 우유, 린, 쿠키, 마리, 딸기 이렇게 6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어요. 모두 유기되거나 구조된 아이들이에요. Q. 유기동물만 데려와 키우는 이유가 있나요? 다 사연이 있는 아이들이에요. 어떤 아이는 주인에게 칼로 찔리는 등 괴롭힘을 당했고 어떤 아이는 박스 안에 버려져 공원 구석에서 몇날며칠을 보내기도 했고 다른 아이는 탈진으로 병원에서 수술을 했지만 사망선고까지 받아 사체를 찾으러 갔다가 기적처럼 살아난 아이도 있어요. 저는 애완동물로 키우려고 데리고 온 게 아니라 남들이 안 데리고 가는 아이들을 살려야 돼서, 혹은 길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겠다는 생각에 하나둘씩 집으로 들여 온 경우에요. 그런 말씀을 하시잖아요. ’그렇게 밖에서 아이들 돌볼거면 집에 데리고 가서 키워라' 전 그걸 한 거죠. Q. 언제부터 동물을 과하게 사랑하게 됐나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은 저에게 경마장의 말들의 시선을 가리는 가림막 있잖아요, 그걸 하고 다녀야 한다고 했어요. 길을 걷다가 불쌍한 동물을 보면 집에 데리고 간다고 엄마와 자주 싸우곤 했어요. 제가 감정이입이 좀 과하게 되는 사람이기도 하고 동정심이랄까 그런 게 조금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심하게 있는 게 죄라면 죄일까요. 최근에 강아지 한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가 많이 아파서 끝까지 돌봤는데 안타깝게도 하늘나라로 보냈어요. Q. 많은 동물들과 함께 하는 게 힘들진 않으세요? 힘들긴 해요. 하지만 아이 키우시는 분들의 심정이 저랑 비슷한 거 같아요. ‘육아는 너무 힘들어’ 하면서도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되게 크다고 얘기하잖아요, 저도 똑같은 것 같아요. Q. 동물을 유기하는 것에 대한 생각은 어떠세요? 너무나 당연히 잘못된 것이죠. 동물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사람하고 동등한 생명인 거잖아요. 생명을 대할 때 그냥 예쁘다고 표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옷 한 벌만 사도 예쁘고, 구두 하나만 사도 예쁘다’고 하는데 동물들은 예쁜 게 다는 아니잖아요. 책임과 희생 그리고 사랑은 당연히 있어야 할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동물을 유기하는 사람들은 책임과 희생은 불구하고 사랑조차 없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누굴 사랑하다면 그 사람을 그렇게 버리고 싶을까요. 즉흥적인 감정으로 그냥 예뻐서 입양하지 말고 책임을 질 수 있는지 희생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고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안 키우는 게 낫다고 생각을 해요. 김성경(김채연)은 1999년 하희라, 이본, 최강희, 김현주 등 신인 등용문이었던 레모나 CF의 모델이 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무용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길거리 캐스팅으로 인생의 전환을 맞이했다. Q. '레모나' CF 모델은 어떻게 됐나요? 저 말 그대로 길거리 캐스팅 됐어요. 대학교 다닐 때 학교 앞에서 잡지에 사진을 찍히고 그 잡지의 사진이 브로마이드가 만들어지면서 한 회사에서 레모나 CF를 찍을 후속 모델이 필요한데 당신이 이미지가 맞을 것 같으니 같이 일하자고 했어요. 부산에서 급하게 올라와 준비 없이 광고를 찍으면서 얼떨결에 시작했던 거 같아요. 광고가 나가고 많은 사람들이 많이 알아봤고 생각지도 않았던 팬카페도 생겼어요. 모델도 하면서 배우도 하면서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내가 아이돌인가’ 느낌이 들 정도로 갑작스럽게 새로운 문화를 접하게 됐죠. Q. 길거리 캐스팅으로 시작했는데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요? 두분이 정반대 입장이셨어요. 아빠는 굉장히 싫어하셨고 엄마는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그래서 엄마가 부산과 서울을 왔다갔다 하시면서 보호자를 자청해 주셨죠. Q. 방송을 쉬면서 다른 일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파티 공간 스타일링이라고 달리 표현하면 파티 스타일리스트라고 할 수 있죠. 스타일리스트는 옷매무새를 만들어주는 거라면 제가 한 일은 파티를 만들어주는 것인데, 파티플래너들이 플랜을 짜주시면 그 플랜에 맞는 현장을 만드는 것이죠. 기업의 파티 행사를 맡아서 했었어요. Q. 파티 스타일리스트는 어떻게 하신 건가요? 배우 일을 하다가 회의를 느끼는 때가 있었어요.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중에 주변에서 ‘너는 만드는 거 좋아하잖아, 막 꾸미고 정돈하고 이런 거 좋아하잖아’ 이런 얘기를 많이 해서 ‘다른 문화를 접해보자’, ‘배우 활동에도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에 무작정 유럽을 갔죠. 그곳에서 좋은 기회를 만나 요리도 배우고 디저트도 배워서 돌아왔는데 우리나라에도 파티 문화가 생겨난 거예요. 그래서 자격증을 취득해서 일을 시작한 거예요. 아마 제가 우리나라 파티 스타일리스트 1세대라고 해도 될걸요 (하하) 10년 넘게 회사를 운영했는데 저한테는 보람 있는 시기였어요. 큰 자산이 되기도 했고요. 그 인연으로 레스토랑도 잠시 운영하기도 했죠. 열심히 일을 할 때마다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게 좋았어요. 김성경(김채연)은 강아지 2마리, 고양이 6마리의 보호자이면서 60여 마리 길고양이의 소호천사이기도 하다. 하루 4시간을 길고양이 케어에 힘쓰고 있는데, 대 식구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도 남다르다. Q. 최근에 동물보호가라는 타이틀이 생겼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곳 주변의 길고양이들을 케어하고 있어요.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제 사비로 봉사를 하고 있는데, 안 좋게 바라보는 시선들이 있거든요. ‘캣맘’이라는 단어가 잘못 인식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동물보호가’, ‘동물활동가’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면서 주변에 양해를 구하고 조언과 동의도 구하니까 저를 보는 시선이 아니라 제가 돌보는 아이들을 바라봐 주시더라고요. 좀 거창하긴 하지만 필요한 거 같아요. (하하) Q. 길고양이 몇 마리를 케어하고 계신가요? 일단 제 눈에 보이는 모든 아이들이죠. 내 눈에 보이는 아이들만이라도 안전하고 삶을 개선해 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많이 나타나는지 모르겠어요. 한 60여 마리 되는 거 같아요. 공원이나 스포츠센터, 주택단지 등에 직접 찾아가 설명도 하고 설득도 해서 아이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줬어요. 하나하나 하다 보니 지금은 8곳이 되는 거 같아요. 그 곳에 먹이도 주고 물도 채워주고 영양제도 넣어주고요, 요즘은 날씨가 추워서 매일매일 핫팩을 깔아주는데 하루에만 5만원씩 들어가는 거 같아요. Q. 하루에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하나요? 비용도 만만치 않겠네요. 하루에 한 4시간 전후로 걸리는 거 같아요. (매일매일이요?) 주말이라고 아이들을 굶기면 안 되잖아요. 매일매일 먹어야 되고 매일매일 살아야 하니까요. 비용은 집에 있는 아이들은 제 생활비에 포함되고요. 애들 치료나 수술비가 없다하더라도 길고양이에게 들어가는 금액이 한 달에 200만원 전후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핫팩이 들어가는 겨울에는 더 많이 들어가고요. 제가 좀 과한 감정 이입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집에 있는데 ‘오늘 날씨가 많이 추운 거 같아’고 생각되면 나만 이렇게 보일러를 켜놓고 있는 게 너무 미안한 거에요. 그러면 ‘이제 핫팩이 식었겠지? 한번 더 갈아주고 올까? 영양제 한 스푼만 더 넣어주고 올까?’ 이런 식으로 그 외 시간이 필요하기도 해요. Q. 길고양이의 삶을 개선해 준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길고양이에게 밥만 준다고 배고픔을 해결해 주는 게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삶의 터전을 바꿔줘야 된다고 생각해서 제대로 된 보금자리도 만들어 주고 겨울에 춥지 않게 핫팩도 넣어 주고 또 건강을 잃지 않도록 영양제도 먹게 해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것이에요. 주변의 눈치를 보며 몰래몰래 먹이를 주는 불청객이 아니라 당당하게 동의를 구하고 교류를 통해 보금자리를 인정받는 것이죠. 그래서 스포츠센터 회의에도 참석하고 입주자 반상회에도 참석해 모두가 인정하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줬어요. Q. 길고양이에게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아픈 강아지를 15년간 돌봤었거든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 곳이 없었어요. 주변에 어떤 분이 ‘아픈 걸 어떡하니, 그냥 버리고 새로 하나 사‘ 너무 당연하게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너무 상처가 되더라고요. 저는 집팔고 차 팔아서 얘한테 다 하고 모든 걸 갖다 바치고 있는데 너무 쉽게 얘기를 하시니까 감정이 무너져 내리더라고요. ’동물도 생명인데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고 하는 순간 저희 집 재활용 분리수거 하는 곳에 다리를 다친 고양이가 나타났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고양이는 당연히 담벼락을 걸어 다니는 어떤 생명체 정도로 밖에 관심이 없었는데 피를 철철 흘리고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나타났는데 저를 무서워해 도망을 가는 거예요. ‘쟤도 겁을 먹고 있구나, 쟤도 아프구나’라는 걸 그때 처음 깨달은 거죠. 그래서 그 아이를 구조해서 치료해서 입양 보내는 한게 벌써 12년 전이에요. 그때부터 시작된 거죠. Q. 길고양이를 케어하면서 느낌 점이 있나요? 동물을 사랑한다는 마음에 열악한 환경에 있는 길고양이에게 ‘내가 주는 한 끼로 배고픔을 달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쉽게 손 내미는 분들 계시잖아요. 그러고 돌아가서 ‘나 오늘 애 밥 줬어’ 이걸로 본인 스스로 자기만족을 하시는데, 사실은 굉장히 이기적인 것이거든요. 동물도 사람도 마찬가지잖아요 누군가한테 기대기 시작하면 어쩔 수 없이 자기 것을 잃게 마련이에요.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은 매우 감사하지만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한 번 손을 내밀어 주셨으면 계속 내밀어주는 책임감을 갖기를 바라요. Q. 길고양이 케어는 계속 하실 건가요? 개인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을 구조하고 아이들 건강을 챙겨주고 돌보면서 다시 용기라는 게 생기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움직이게 되고 아이들을 통해 위로를 받으면서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내가 살아야 한다는 이유가 생기더라고요. 12년간 제 몸 생각 안하고 한 마리라도 더 구하고자 애썼어요. 요즘은 예전보다 나아진 게 동네마다 저 같은 분들이 보이는 거예요. ‘아 세상이 그래도 변하고 있구나’를 느끼져서 많은 분들이 고양이를 생각하는 만큼 저도 아마 계속 노력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 되요. Q. 최근에 새로 시작한 일이 있다고 들었어요. 좋은 제품을 선정해 어떤 내용물이 들어 있고 동물에게 왜 필요한지를 알려드리는 토크쇼 형식의 라이브 커머스인데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수의사 선생님과 저의 경험들을 이야기 하면서 ‘이게 맞다, 저게 틀리다, 이렇게 하면 더 좋을 거 같다’라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좋은 방향인 거 같아서 흔쾌히 동참하기로 했어요. 2월 둘째 주부터 티몬 라이브 커머스로 보실 수 있어요. Q.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나요? 제가 원래 말을 되게 못하거든요 그런데 동물들 얘기만 하면 저도 모르게 술술 말이 나와요. 그냥 커머스라면 시큰둥 했을텐데 동물에 관련된 거라고 하니 저도 모르게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제품을 알려드리는 거지만 그 제품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저도 기대가 되요. Q. 반려인으로서의 꿈이 있다면?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제가 더 좋은 케어들 해 줄 수 있도록 다들 저와 함께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 게 앞으로 저의 가장 큰 목표이고, 저의 가장 큰 소원이에요. 동물을 대하는 세상의 인식이 변화할 수 있도록 내 작은 발걸음 하나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꾸준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사람들은 동물에게 온 힘을 다하는 사람들을 왜곡된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저 또한 동물들에게 사비를 들이고 집도 차도 팔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하는 말이 ‘사람한테나 잘해라’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런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감정이입을 과하게 하는 성향인 것이지 동물만 생각하는 건 아니거든요. 저는 1년 반마다 머리카락을 잘라서 소아암 아동들에게 기부하고 있어요. 그 횟수가 벌써 12회가 됐고요. 동물을 보느라 사람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과 사람을 함께 보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오해 안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 이슈
    • 기획
    2022-01-27
  • 이지안과 함께하는 유기동물 후원 ‘위베프 바자회’ 개최
    미스코리아 출신 동물보호가인 이지안이 펫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베크와 함께 유기동물 후원을 위한 ‘위베프 바자회(WEVEFF BAZAAR’를 개최했다. 바자회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 용인시에 있는 아베크 본사 로비에서 진행되었으며 연예인이 기증한 소장품과 아베크 제품을 비롯한 반려동물 기업이 후원한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었다. 바자회를 주최한 이지안은 “유기동물 돕기 후원 바자회는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아베크와 함께 다른 반려동물 기업들도 후원을 해주셔서 보다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안은 배우 이병헌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은 매번 바자회를 개최할 때마다 많은 기증품을 후원하였으며, 가수 김범수, 알리, 류지광, 레인보우 고우리, 배우 최하나 등의 자신의 소장품을 기증하였으며 전 축구국가대표 송종국도 싸인볼을 후원하였다. 바자회 물품으로는 연예인들이 기증한 옷, 가방, 신발, 화장품, 악세서리 등과 반려동물 기업에서 후원한 사료, 간식, 영양제, 탈취제 등을 판매하였는데 바자회를 찾은 구매자들은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과 유기동물을 후원하는데 쓰여진다는 취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이미나 씨는 “1층 로비에서 행사하는 모습을 보고 왔는데 예쁜 것이 많더라고요. 15만원 하는 가방이 3만5천원이라고 해서 모임에 들고 갈 가방과 선물할 가방 2개 총 3개를 샀어요”라고 말했으며 반려견을 키우는 윤영주 씨는 “새 제품이 인터넷보다 더 저렴하더라고요. 탈취제랑 유산균 그리고 필요한 것들 이것저것 샀어요”라고 말하며, “유기동물 후원한다고 해서 좀 많이 구매했어요. 좋은 곳에 쓰여졌으면 좋겠어요”라고 유기동물 후원에 쓰여지기를 바랬다. 이지안은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면서 동시에 유기동물을 돕는 일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바자회에 참여해 쇼핑을 해주는 구매자에게 감사를 전하며 “후원한 기업도, 일을 하는 우리도, 쇼핑을 하는 사람도 모두 즐거운 행사”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같은 건물 3층 아베크에서는 24년차 반려견 훈련사 전지욱 소장이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산책법과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궁댕이(궁금한 댕댕이 이야기)’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반려동물과 산책 시 목줄의 종류에서부터 보호자와의 소통, 위험요소, 펫티켓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성희 씨는 “산책할 때 줄을 당기는 것과 다른 강아지를 만나면 짖는 것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제가 고민했던 부분이 속 시원하게 해결된 거 같아요”라고 전했고, 주은선 씨는 “강아지 키우면서 궁금한 게 많았는데 전문가의 시선으로 자세히 설명해주니 평소에 알고 있었던 것보다 더 많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전지욱 소장은 “많은 보호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내 반려견에게 맞지 않는 정보일 수도 있어 인터넷에 너무 의지하지 말고 전문 훈련사의 조언을 받기 바란다”고 전하며 “제대로 된 정보와 양육으로 반려견과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하길 바란다” 말했다. 이틀간의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은 유기동물 보호소에 후원할 계획이다. 이지안은 “아직 어디에 후원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어요. 꾸준히 후원할 곳을 찾고 있는데 자주 찾아갈 수 있도록 가까우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아 도움이 절실한 곳을 찾아서 후원할 계획이에요”라고 밝혔다.
    • 종합
    • 사회
    2022-01-24
  • 동물구조119, ‘길고양이 구조 전국일주’ 진행 “길 위의 생명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든 정이 흘러넘치는 시골이든, 인간이 살아가는 공간에는 비단 인간만 존재하지 않는다. 비둘기, 참새와 같은 조류부터 각종 곤충들까지 다양한 생명체가 함께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곳이 바로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이다. 최근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길 위의 이웃이 있다. 바로 ‘길고양이’다. 야생에서 태어나 자라기도 하고, 유기·유실되기도 하면서 야생에 자리 잡은 길고양이들은 우리의 가까이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런 길고양이들은 구내염과 같은 질병부터 교상 등 여러 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래서 길고양이를 돌보며 함께 살아가는 케어테이커들에게 어떤 길고양이들은 구조의 대상이다. 그러나 예민하고 경계심이 많은 길고양이의 경우 일반인이 구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장비, 노하우, 시간을 들여야 가능한데 일반 케어테이커들에게 이를 요구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동물구조 전문 시민단체 ‘동물구조119’가 이 같은 상황에 놓인 케어테이커들을 위해 나섰다. 약 2주간 구조 신청을 받은 동물구조119는 평택, 화성, 대전, 군산, 창원, 부산, 양산 등을 돌며 ‘길고양이 구조 전국일주’를 진행했다. 이번에 전국의 길고양이를 구조한 동물구조119의 임영기 대표는 22일 서울 마포구청 근처 야산에서 마지막 고양이의 구조를 위해 포획틀을 설치하고 대기하고 있었다. “구조의 꽃은 기다림”이라는 임 대표는 구조해야 할 고양이의 위치와 평소 고양이가 오가는 길목을 세심히 살폈다. 야트마한 동네 야산이라 해도 나뭇가지와 낙엽이 쌓여 있고 고양이가 오가는 길이라 사람이 지나가기에 험하기도 했지만, 임 대표는 능숙하게 산등성이를 오가며 길고양이 구조에 열정을 쏟았다. 올해로 6회째 진행된 길고양이 구조 전국일주는 동물을 구조할 단체나 개인이 부족하고, 환경이 열약한 지방의 케어테이커를 돕기위해 기획됐다. 임 대표는 “동물을 구조하는 단체나 개인이 서울 경기권에는 비교적 많지만, 지방에는 거의 없어 구조가 필요한 동물이 있어도 구조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번 전국 일주를 통해 구조된 고양이는 총 18마리, 개는 1마리다. 1년 이상 케어테이커가 구조하려고 해도 구조되지 못했던 고양이들이 임 대표의 손길을 통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번에 구조된 길고양이들은 케어테이커들에 의해 상처와 질병을 치료하고 중성화 수술을 거쳐 좋은 보호자들에게 입양될 예정이다. 그러나 결국 구조되지 못하거나 케어테이커가 구조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 임 대표는 “끝까지 포획틀에 들어가지 않아 구조를 포기해야 했던 길고양이가 바로 다음날부터 겨울집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케어테이커가 겨울집 입구를 막고 다음날 병원에 데려가려 했는데 그 길고양이는 결국 그 밤을 넘기지 못하고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최선을 다해 구조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런 소식이 들려오면 나 때문인 거 같아 가슴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구조를 포기하는 케어테이커들도 있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구조를 요청하지만, 막상 구조된 이후 길고양이를 치료하고 돌보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구조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라며 “더 도움을 드릴 수 없어 속상하다”고 했다. 이날도 길고양이는 결국 포획틀에 들어가지 않았다. 임 대표는 “한달 정도는 시간을 들여 포획틀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고양이 구조에 열의를 불태웠다. 22일로 마무리된 길고양이 구조 전국일주는 올해 중 또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활동하기 좋은 여름쯤 다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기 대표는 전국의 케어테이커들에게 “길고양이를 돌보고 챙겨줘 감사하다. 아이들이 굶지 않도록 밥을 잘 챙겨주시고 자신의 능력치에 맞게 길고양이의 구조를 진행해달라”며 “동물구조119가 여러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 고양이섹션
    • 사회,동물보호
    2022-01-24
  • 카라, 말 쓰러뜨려 사망케 한 KBS ‘태조 이방원’ 책임자 처벌 요구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7회에 다리를 쭉 편 채 앞으로 목이 뒤로 꺾이며 넘어지는 말의 모습이 송출되었다. 해당 장면의 촬영 당시 영상을 확보하여 확인한 결과, 말이 달리기 시작하자 뒤에서 십여 명의 성인들이 말의 다리를 묶은 줄을 잡아당기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해당 말은 격하게 고꾸라지면서 넘어진 후 한 동안 움직임이 없었고, 현장 스태프들은 쓰러진 배우에게만 일제히 모여드는 모습도 확인된다. 말은 매우 예민한 동물로서 신체적 특성 상 다리 골절은 그야말로 치명적인 사고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기관에 문제가 발생하여 말의 생명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는 만큼 스트레스 유발을 최소화하면서 격한 움직임 또는 충돌 연출에 모형 내지 CG(컴퓨터그래픽)를 이용하도록 권장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국내 방송 및 영화 촬영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된 바로는 대체로 경주마에서 은퇴한 나이 많거나 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 말들이 대마업체를 통해 이런 촬영 현장에 동원된 것이 관행처럼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카라가 대마 관계자와 직접 소통한 바에 따르면 ‘태종 이방원’에서 사망한 말 또한 경주마에서 퇴출된 ‘까미’라는 이름의 말임을 확인했다. 카라는 20일 △동물촬영에 앞서 동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여부, △ 현장 사고 대처를 위한 수의사 배치 여부, △ 7회 낙마 장면 속에 이용된 모든 말의 안위 공개 등 3개의 요구사항을 ‘태종 이방원’ 제작진에 전달함과 동시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해당 프로그램 책임자를 고발조치하였다. 드라마 제작진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동물학대 논란에 대해 사과를 했지만 학대 상황을 '사고' 라고 표현했다. 발생할 지 모를 사고에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으며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사고' 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을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동물권행동 카라 최민경 팀장은 “공영방송사로서 미디어 동물촬영에 더욱 더 안전을 기해야 하는 것은 마땅하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동물출연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모든 방송제작에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카라는 말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황임을 알고도 계획적으로 연출한 학대 정황을 단순히 '사고' 로 취급하거나 '안타까운 일' 수준으로 바라보는 KBS의 입장에 참담함을 밝히며 경찰고발을 통해 법적 책임을 묻고, 어느 동물도 해를 입히지 않은 안전한 동물촬영 가이드라인 마련과 준수에 방송사의 실질적인 노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 이슈
    2022-01-23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