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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 맞으며 애견과 함께 전력질주! 제 17회 한국캐니크로스 대회 열려.
대한독스포츠연맹에서 주최,주관으로 19일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제 17회 한국 캐니크로스 대회가 열렸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저링벨트로 연결된 상태로 일정 거리를 달려 기록을 겨루는 캐니크로스는 다른 독스포츠와 달리 큰 훈련이나 교육이 필요없이 정해진 거리를 반려견과 호흡을 맞추며 뛰는 대회로 전 세계 애견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독스포츠연맹의 김태룡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6회에 이어 17회 행사가 양주시 옥정호수에서 이어질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양주시 관계자와 애견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캐니크로스가 대중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역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강수현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최수연 시의회 부의장, 한국펫사료협회 김상덕 회장, 서정대 애견학과 이동환 교수등이 귀빈으로 참석을 하였으며 서정대학교, 애견신문사, 성보네츄리스, ㈜펫탑, 반려견순출대, 인디고, 패미펫, ㈜펫퍼스, 메디밀등의 기업들이 후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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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개, 유엔식량농업기구 UN-FAO 품종 등재로 30년 결실 맺어
천년역사를 지닌 오수의견설화의 주인공 오수개가 대한민국 국가 고유 품종으로 국제기구에 정식 인정받으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이 국제적인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 30년간의 연구 끝에 복원에 성공, 국제적인 지위를 확보한 오수개의 UN FAO(식량농업기구) 품종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갖고, 반려동물 메카가 될 임실군 오수면을 널리 알렸다. 지난 29일 오수개연구소 운영위원회(회장 심재석)는 오수반려누리에서 오수개 UN FAO 품종 등재 기념행사와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행사는 심 민 군수와 장종민 군의회 의장, 박정규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김승창 박사와 대전대학교 박승규 교수, 원광대학교 김옥진 교수의 오수개 품종 등재 기념 심포지움과 채수찬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의 오수개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화 전략 특강,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오수개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심의를 거처 지역 적응 품종으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 6월 30일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 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에 오수개/대한민국(개)(Osugae/Republic of Korea(Dog))로 품종이 등재됐다. 이로써 오수개는 국제적 품종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으며,‘오수개, 1천년만의 부활’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오수개 연구는 지역민들에 의해 1995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4단계의 연구 과정을 거쳐 늠름하고 사람 친화적이며 명견으로서 복원 육종됐다. 이후 30년간의 연구를 거쳐 마침내 국제적 품종으로 인정받게 됐다. 군은 오수개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과 관광을 클러스터화하는 반려동물 프로젝트에 상징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석 회장은“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의 오수개 품종 등재를 통해 오수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하여 반려동물 산업 및 관광을 발전시키는데 오수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오수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반려동물 프로젝트는 오수개연구소와 더불어 의견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누리지원센터, 세계명견랜드 조성사업, 김개인생가지 재단장, 오수 펫추모공원, 펫용품 전용농공단지 조성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이 클러스터화되고 있다. 또한 오수 의견문화제가 올해로 39회째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2030년 세계반려동물산업엑스포를 오수의견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또 현재 전북 민속자료 1호인 의견비를 하루빨리 국가유형문화재로 승격하고,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오수개가 정식등재된 것은 천년역사의 오수개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주인을 살린 의로운 개의 고장인 오수, 그리고 오수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세계 100여 개국의 명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명견 테마랜드와 애견 호텔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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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무시한 애견훈련사 강형욱? 내부 직원에 직장내 갑질 논란
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공동으로 운영해 왔던 회사 보듬컴퍼니의 불합리한 업무와 인권 문제 폭로글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보듬컴퍼니를 근무했던 퇴사자들은 “부부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외 요구사항으로 정신이 피폐해짐” “변호사 대동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 작성시키고 협박함” "나르시시스트가 운영하는 회사. 평생 노예처럼 부려지다가 버림받을 각오 돼 있으면…", "직원들 이간질하고 업무 내내 감시가 심하다" 등의 글을 통해 회사 내부의 부조리함을 그대로 전달했다. 최근에는 “명절에 배변 봉투에 ‘스팸 6개’ 담아 보내더라”등의 추가폭로까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형욱 훈련사의 인스타에서는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강형욱 훈련사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20일 예정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측이 결방을 결정했다. 이찬종 훈련사의 성추행 의혹, 강형욱 훈련사의 갑질 논란등 방송을 통해 스타가 된 훈련사들의 일탈이 이슈가 되면서 훈련이나 미용과 같은 기술전수를 목적으로 한 도제교육 현장의 불합리함을 악용하는 사례가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훈련사 관련 단체에 의한 훈련사 자격 검증과 함께 훈련사의 인성, 소양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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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 처음으로 펫존 운영
오는 10월2일부터 9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202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다. 기간 내 반려견놀이터와 지역 업체의 부스들이 있는 펫존이 처음으로 운영된다. 펫존 운영은 지역 기업인 주식회사 힐링팜을 주축으로 안동과학대 반려동물케어과, 지역의 유기견입양상담소 해피리홈, 애견연맹 안동시지부 등의 기관과 멍멍하누, 풍경있는집, 댕프레시, 펫츠까까, 입어보개, 피온 등의 반려동물 관련 업체들이 참여한다. 이번 펫존을 기획한 주식회사 힐링팜(이하 힐링팜)은 그동안 안동시 거주 반려인들과 반려동물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라는 질문을 하면서, 지역의 업체와 반려인들을 만나왔다. 반려인들은 특히 반려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가 있었으면 하였고, 반려동물 관련 업을 하는 사업주들은 안동에서도 다른 지역처럼 반려동물 관련 축제나 플리마켓 등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 마음들을 모아 힐링팜이 이번 펫존을 기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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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체험 전시회 ‘네게 보인, 내가 봄’ 개최
반려견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체험형 미디어아트 전시회 ‘네게 보인, 내가 봄’이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용산 디멘션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가구의 증가로 인해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문화 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과학 콘텐츠 제작사 ‘아트앤사이언스’는 과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각화 기술을 통해 반려견의 눈에 비친 세상을 재현한 공간을 만들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한다. 두 개의 층으로 구성된 전시장의 지하에는 미디어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눈의 발생과 시각의 진화’, ‘사람과 개의 시각 차이’를 비롯해 매직월, 미니어처 디스플레이, 곡률 렌즈 등을 통해서 개의 시각에서 본 세상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1층에서는 산책길을 개의 시점으로 체험하는 미디어존과 반려인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비롯하여, 다양한 포토존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수의사, 일러스트 작가, 전시 기획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등의 미니 토크쇼가 준비되어 있어, 관람객에 보다 풍부한 양방향 소통의 경험을 제공한다. 본 전시를 기획한 임소정 이쓰워크스 대표는 “사회 전반에 혐오와 갈등이 고착화 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이번 전시는 가족처럼 교감하는 가장 가까운 존재인 반려견 조차도 세상을 보는 시각이 현저히 다를 수 있음을 직접 경험하게 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다른 견해를 가진 타자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 전시회는 반려견과 어린이를 동반할 수 있다. 아트앤사이언스 장혜리 대표는 “다양한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했다. 반려견, 유아동 관람객을 비롯해서, 외국인 관람객들도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영어 가이드도 준비되어 있다. 모두를 환영하는 본 전시회가 반려견 동반 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어린이 관람객들이 건강한 관람 문화를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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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츄럴코어 x 엔제리너스, 유기견을 위한 따뜻한 선물
국내 펫푸드 전문 브랜드 ‘네츄럴코어’와 롯데GRS의 커피 프렌차이즈 ‘엔제리너스’가 동물권행동 카라에 사료 3.4톤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네츄럴코어와 엔제리너스는 세계 동물의 날을 기념하여 1004데이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 기간동안 엔제리너스 매장에서 고객이 아메리카노 한잔을 구매하면 10g의 사료가 적립되었으며 엔젤리너스 공식 SNS계정에 등록된 캠페인 게시물 공유시에도 사료를 적립해 총 1.7톤의 사료가 적립되었다. 네츄럴코어는 엔제리너스 행사를 통해 적립된 사료와 동일한 1.7톤의 사료를 추가 후원하기로 결정하여 총 3.4톤의 사료를 동물권행동 카라에 전달했다. 네츄럴코어 관계자는 “유기동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료 후원을 결정했다”며 “많은 고객과 함께하는 뜻깊은 기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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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 맞으며 애견과 함께 전력질주! 제 17회 한국캐니크로스 대회 열려.
- 대한독스포츠연맹에서 주최,주관으로 19일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제 17회 한국 캐니크로스 대회가 열렸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저링벨트로 연결된 상태로 일정 거리를 달려 기록을 겨루는 캐니크로스는 다른 독스포츠와 달리 큰 훈련이나 교육이 필요없이 정해진 거리를 반려견과 호흡을 맞추며 뛰는 대회로 전 세계 애견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독스포츠연맹의 김태룡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6회에 이어 17회 행사가 양주시 옥정호수에서 이어질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양주시 관계자와 애견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캐니크로스가 대중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역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강수현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최수연 시의회 부의장, 한국펫사료협회 김상덕 회장, 서정대 애견학과 이동환 교수등이 귀빈으로 참석을 하였으며 서정대학교, 애견신문사, 성보네츄리스, ㈜펫탑, 반려견순출대, 인디고, 패미펫, ㈜펫퍼스, 메디밀등의 기업들이 후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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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 맞으며 애견과 함께 전력질주! 제 17회 한국캐니크로스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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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개, 유엔식량농업기구 UN-FAO 품종 등재로 30년 결실 맺어
- 천년역사를 지닌 오수의견설화의 주인공 오수개가 대한민국 국가 고유 품종으로 국제기구에 정식 인정받으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이 국제적인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 30년간의 연구 끝에 복원에 성공, 국제적인 지위를 확보한 오수개의 UN FAO(식량농업기구) 품종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갖고, 반려동물 메카가 될 임실군 오수면을 널리 알렸다. 지난 29일 오수개연구소 운영위원회(회장 심재석)는 오수반려누리에서 오수개 UN FAO 품종 등재 기념행사와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행사는 심 민 군수와 장종민 군의회 의장, 박정규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김승창 박사와 대전대학교 박승규 교수, 원광대학교 김옥진 교수의 오수개 품종 등재 기념 심포지움과 채수찬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의 오수개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화 전략 특강,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오수개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심의를 거처 지역 적응 품종으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 6월 30일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 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에 오수개/대한민국(개)(Osugae/Republic of Korea(Dog))로 품종이 등재됐다. 이로써 오수개는 국제적 품종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으며,‘오수개, 1천년만의 부활’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오수개 연구는 지역민들에 의해 1995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4단계의 연구 과정을 거쳐 늠름하고 사람 친화적이며 명견으로서 복원 육종됐다. 이후 30년간의 연구를 거쳐 마침내 국제적 품종으로 인정받게 됐다. 군은 오수개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과 관광을 클러스터화하는 반려동물 프로젝트에 상징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석 회장은“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의 오수개 품종 등재를 통해 오수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하여 반려동물 산업 및 관광을 발전시키는데 오수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오수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반려동물 프로젝트는 오수개연구소와 더불어 의견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누리지원센터, 세계명견랜드 조성사업, 김개인생가지 재단장, 오수 펫추모공원, 펫용품 전용농공단지 조성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이 클러스터화되고 있다. 또한 오수 의견문화제가 올해로 39회째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2030년 세계반려동물산업엑스포를 오수의견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또 현재 전북 민속자료 1호인 의견비를 하루빨리 국가유형문화재로 승격하고,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오수개가 정식등재된 것은 천년역사의 오수개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주인을 살린 의로운 개의 고장인 오수, 그리고 오수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세계 100여 개국의 명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명견 테마랜드와 애견 호텔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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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에서 해외 의료봉사활동 마쳐
- 국경없는수의사회가 라오스 비엔티엔주에서 진행된 4박 5일간(2023. 2. 10.~14.)의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발표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지난 2021년 3월 28일 정식으로 출범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유기동물 보호소 의료봉사, 의료 사각지대(섬, 시골) 동물 돌봄 활동, 길고양이 TNR 및 시골개(마당개)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하면서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광견병 퇴치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4월 25일 첫 국내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국내 보호소를 돌며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해외 봉사활동은 이번 라오스 방문이 처음이다. 이번 활동에는 임상수의사, 수의과대학 학생, 일반인 등 40여명이 참가해 라오스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75마리의 개, 고양이 중성화 수술과 광견병 접종, 전염병 검사, 라오스의 소농가를 방문해 브루셀라 전염병 검사를 실시하는 동물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그간의 일방향적인 봉사를 넘어 라오스 국립대 수의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수술 및 회복 관리를 함께하는 등 학술교류와 임상 교육을 병행했다는 것이다. 또한 2023년 2월 14일자로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 지부장으로 박용승 수의사에게 지부장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박용승 지부장은 라오스 현지 13년차 임상수의사로, FaXai Animal Clinic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라오스는 광견병 상재국가로 동물뿐만 아니라 이를 돌보는 사람에 대한 광견병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우리와 도움으로 총 300명의 사람 광견병 백신을 라오스 국립대 수의대에 전달했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수의사와 일반봉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NGO단체로 의료 사각지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들에게 의료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경을 넘어서라도 찾아가 동물들의 고통 해소와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라오스 봉사활동에는 대한수의사회, 우리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좋아서하는디자인, 조에티스, 서울수의사회, 바이오트, 세아메디칼, 배우 이동욱 등 국경없는수의사회의 활동을 공감하는 다양한 기관 및 단체 등의 후원금과 의약품 지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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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에서 해외 의료봉사활동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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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이 아끼던 반려견...차남 앤드루 왕자가 맡기로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생전에 아끼던 웰시코기 반려견 '믹'과 '샌디'가 차남 앤드루 왕자의 보살핌을 받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앤드루 왕자 대변인에 따르면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와 그 전 부인 세라 퍼거슨 전 왕자비가 데려가게 됐다. 여왕이 키우던 2마리의 웰시코기 중 믹은 앤드루 왕자가, 샌디는 베아트리체와 유제니 공주가 각각 여왕에게 선물한 개다. 앤드루 왕자는 지난해 영국에 팬데믹으로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때에 어머니에게 믹과 퍼거스 두 마리의 개를 선물했다. 그 후 퍼거스가 5개월 만에 죽으면서 두 딸이 다시 샌디를 선물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평생 반려견 약 30마리를 키웠다. 특히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면서 털이 풍성한 웰시코기종을 좋아했다. 여왕은 생전에 "내 코기는 가족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친 조지 6세도 웰시코기 '두키'를 키웠고 여왕은 18살 생일에 부친에게서 첫 웰시코기 '수전'을 선물 받은 이후 '코기사랑'을 이어왔다. 한편 앤드루 왕자는 1996년 전 부인인 퍼거슨과 이혼했지만 여전히 윈저성 부지에 있는 로얄로지에서 함께 살고 있다. 퍼거슨은 시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최근까지 함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등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왕자는 미성년자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2020년 이후 왕실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고 왕실 특권도 박탈당했다. 그는 2001년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당시 17세였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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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여왕이 아끼던 반려견...차남 앤드루 왕자가 맡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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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고촌읍에서 '불법 개 도살장' 발견...불법 영업도 의심돼
- 뜨거운 여름, 복날을 보내며 시민과 동물권단체들의 ‘개식용 종식’을 향한 염원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에서 불법 개 도살장이 발견돼 논란이다. 동물구조 전문단체 ‘동물구조 119’가 진행 중인 ‘2022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팀은 지난 22일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불법 개 도살장을 급습했다. 온갖 쓰레기와 더러운 오물이 가득한 현장에는 20여 마리의 개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팀원들이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이미 죽임을 당한 개의 것으로 보이는 목줄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도살장 대문이 있는 길에 들어서자 먼저 잔뜩 녹슨 뜬 장 4개가 국토대장정 팀과 기자를 맞이했다. 그중 3개의 뜬 장에는 대형견이 있었다. 대형견들은 잔뜩 겁먹은 상태였고,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이 급여되지 않은 상태였다. 팀원들이 물을 주자 대형견들은 정신없이 물을 마셨다. 대형견들은 건강 상태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한 대형견의 눈에는 눈곱이 가득해 눈병이 의심됐으며 몸에는 상처가 즐비했다. 현장에 함께한 동물보호단체 ‘위드’의 임용관 대표는 “도살을 앞둔 개들에게는 음식과 물을 급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개들이 헐레벌떡 물을 마시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이 개들은 조만간 도살당할 위험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대장정 팀은 한 대형견의 엉덩이에 주목했다. 대형견의 엉덩이에는 파랗게 물감칠이 돼 있었다. 동물구조119의 임영기 대표는 파란 칠의 흔적이 ‘개 도살이 이뤄졌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도살자들은 경매장에서 개를 사 오는데, 농장에서 데려오는 개의 수가 굉장히 많아 경매장에서는 개의 신체에 특정 색을 칠해 개를 구별한다는 것이다. 결국, 파란 칠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은 이 개가 경매장에서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국토대장정 팀의 신고를 받고 김포시청 공무원들도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도살장 내부에 진입하기까지는 3시간 이상 지체됐다. 도살자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살자는 80대 노인으로 추정되며 “본인은 개를 도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도살자를 회유한 끝에 공무원 1인이 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더 처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쪽 철장에는 20마리의 개들이 음식물 쓰레기 외에는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을 급여 받지 못해 지쳐 쓰러져 있었다. 내부 진입에 성공한 김포시는 개들에게 사료와 물을 급여했다. 도살자의 주장과는 달리 대형 냉장고에서는 개 사체가 발견됐으며 개를 살해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망치와 올무도 한쪽에 놓여 있었다. 20마리의 개 중에는 도사견 외에 리트리버, 웰시코기 등, 품종견으로 보이는 개들도 다수 발견됐다. 해당 개 도살장은 “주말이면 차가 빽빽하고 건물 앞에서 개고기와 술을 먹는 손님들로 시끌벅적했다”는 한 지역 주민의 증언이 있어 불법 영업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도살장 옆에는 커다란 무쇠 가마솥이 마련됐고 충분히 요리가 가능해 보이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의 증언에 힘이 실렸다. 개 도살장 소식을 듣고 오강현 김포시의원이 현장을 방문했다. 오 의원은 본인도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고 밝히며 “개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 다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공무원분들이 애써주셔서 개체 수도 확인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에 이런 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선출직 시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약속을 남기기도 했다. 국토대장정 팀과 김포시의 노력 끝에 도살자는 25일 면담을 가진 후 모든 개를 포기하기로 했다. 도살장은 폐쇄하고 전업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김포시는 개 농장 수가 수십 곳에 이르고, 도살용 개를 사고파는 경매장이 지역 내 존재해 개식용 산업의 메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또 유기동물의 수도 많아 미처 구조되지 못한 유기견이 야생화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 김포시에 동물보호팀은 존재하지 않고 유기동물 시보호소도 없다. 각종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지만 예산도 인력도 모두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올바른 반려 문화 조성과 동물보호를 위한 시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시민의 요구가 나온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유기동물이 주요 문제로 대두되는 지금, 김포시는 어떤 응답을 시민들에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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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고촌읍에서 '불법 개 도살장' 발견...불법 영업도 의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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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광장서 '개식용 종식' 촉구하는 '정부 규탄 국민 대집회' 개최
- 정부에 조속한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2022 정부규탄 국민 대집회’가 16일 용산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본 집회는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가 주관, 31개 시민사회단체가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 이름으로 연대해 주최됐다. 그간 매년 지속적으로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도 별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는 태도를 고수하는 정부를 향해 조속한 개식용 종식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자 상기 단체들뿐만 아니라 백여 명의 국민들이 뜻을 함께 했다. 16일 오후 1시 경에 용산역 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그간 불법으로 도살된 개들에 대한 추모 영상을 비롯해 국내 불법 개 도살장의 실태에 관한 영상들이 상영되고, 국제 동물권 단체인 타이완 SPCA, 가수 백예린, 가수 겸 배우 배다해, 가수 페퍼톤스의 이장원 등의 개식용 종식 촉구 영상이 상영 됐다. 또한 실제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를 반려견으로 입양한 보호자의 현장 발언도 이어졌다. 백예린은 "개식용 종식은 단순히 음식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약자를 지키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라고 이야기했다. 배다해는 "잔인한 학대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개식용 종식이 돼야 가능하는 걸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며 "오래된 악슴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불법 개 도살에 이용되는 도구를 국민들이 직접 부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도구들은 ‘사제(私製) 전기 도살봉’과 도살장으로 이동시 개들을 우겨넣는 ‘철망’으로, 실제 불법 개 도살에 사용됐던 도구였다. 사제 전기 도살봉을 이용한 전기 도살은 실제로 2020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으며 철장은 도축 전 개들을 실어 나르는 도구로, 이들 모두 불법 도축과 동물 학대의 상징이다. 집회에 참여하는 국민의 손으로 이것을 직접 부숨으로써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들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집회 측은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 촉구 문구가 담긴 이어진 대형 현수막 보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된 후 용산역 광장에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 청사 앞까지 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은 브라질 삼바 바투카다 팀인 '히치모스'이 앞장서 흥겨운 리듬으로 행렬을 인도했다. 히치모스 측은 "카라의 연대 요청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연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행진을 하며 연주할 수 있어 좋았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개식용 종식 집회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청사 앞에 도달한 후 행렬에 참여한 국민 4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낭독한 후 대통령 비서실 소속 행정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최윤정 활동가는 “개 식용 문제는 동물보호법,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가축분뇨법 등 수많은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는 불법 행위의 온상임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를 위시한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구실 삼아 수십 년 째 방치하며 무위로 일관하고 있다”며 본 집회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최근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개식용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제는 개식용을 종식해야 한다는 것에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결단이며, 이제라도 현행법을 이행하여 불법행위들을 단속 적발, 엄중 처벌하고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관련법 입법을 실행에 옮겨야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현장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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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이름 따 동명이로”...야구 바보 김동욱의 좌충우돌 시바견 육아 ②
- ▶동명이는 야바 베이스볼에서 주로 뭐하고 지내나요? 동명이는 야바베이스볼 매니저에요. 저랑 선수들 훈련 중에는 대기하고 있는 선수들 옆에서 같이 운동도 하고 선수들이랑 놀아줘요. 동명이 덕분에 선수들은 훈련 전 대기시간이 즐겁다고 합니다. 수업이 끝나면 동명이는 널려있는 야구공을 하나씩 주워다 정리를 도와줘요. 입이 작아서 한 개씩밖에 못 물어오지만 성실하게 마지막 공까지 주워다 줍니다. ▶동명이도 야구를 좋아하나요? 그아빠의 그 아들이죠. 정확하게 야구를 좋아하진 않지만 공을 무척 좋아해요. 던지면 물어오고 던지면 물어오고 무한 반복해요. 공 중에는 야구공을 특히 좋아하는 것 보면 제 아들이 틀림없는 것 같아요. ▶MBC 전기적 참견 시점은 어떻게 출연하게 되셨나요? 구자욱 선수 훈련 장면으로 잠깐 출연했어요. 구자욱 선수와는 같은 중·고등학교를 나온 선후배 관계입니다. 비시즌 내내 구자욱 선수와 타격 매커니즘에 관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고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로 이어져 좋은 인연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수를 그만두면 매체에 나올 일이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TV를 통해 인사드리게 되어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어요. 전참시 출연 이후 동명이와 야바베이스볼의 인기가 올라갔어요. 요즘은 일반선수뿐 아니라 프로선수들의 레슨 문의도 많이 받고 있어요. ▶ 본 방송 때는 동명이가 멀리서 잠깐 보이던데 동명이가 많이 안 나와서 속상하진 않으셨나요? 촬영 때는 동명이 분량이 많았거든요. 구자욱 선수 훈련 장면이었는데 구자욱 선수만큼이나 촬영 시간은 길었는데 통편집 당했더라고요. 그래도 멀리서나마 찍힌 장면이 몇 번 나와서 그걸로 만족 했습니다. ▶김동욱선수 인스타그램을 보면 김동욱 선수 사진보다 동명이 사진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팬분들 반응은 어떠신가요? 아무래도 하루종일 같이 있다 보니 동명이 사진이 자주 올라가는 것 같아요. 팬분들도 다 좋아 해주시고 동명이 근황을 궁금해하세요. 요새는 제 인스타그램 친구보다 동명이 강아지 친구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최근 동명이가 구자욱 선수, 이정후선수, 곽윤기 선수랑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한번은 어떤 한 팬 분께서 제가 시바견을 키우는 소식을 접하시고 시바견을 분양받은 적도 있어요. 시바견이 인기가 많은 시기라 더욱 관심이 많아졌던 것 같은데 사실 좀 염려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시바견이 핸들링하기 쉬운 견종이 아니라 파양률이 높거든요. 근데 저 때문에 분양받으셨단 소식에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최근까지도 잘 키우고 계신 것을 보면서 안심하고 있습니다. ▶시바견을 키우고 싶어하는 예비 보호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귀여운 외모만 보고 만만하게 생각하셨다가 큰코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훈련사와 전문가도 시바견의 에너지와 털 빠짐 등 키우면서 오는 애로사항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견종보다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중형견 이기도 하고 고집이 센 경우가 많아 훈련이 필요해요. 키우기 전에 최대한 많이 알아보시고 가족으로 맞으시길 권합니다. ▶휴일날 보통 동명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휴일도 평일과 다름없이 오전에 눈뜨자마자 산책을 나가요. 그리고 주로 여행을 다녀요. 요새는 캠핑에 빠져 애견동반캠핑장을 다니며 동명이랑 불멍하고 있어요. ▶동명이랑 여행을 자주 다니시나봐요. 동명이랑 함께했던 여행지 소개 좀 부탁드려요. 동명이는 저랑 전국을 돌아다니며 자주 여행을 다녀서 안 다녀본 곳이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특히 인상 깊었던 여행을 꼽자면 제주도입니다. 동명이와 제주도를 2번 갔었는데 제주도는 산책할 곳이 정말 많아 동명이도 여행 일정을 마친 저녁마다 꿀잠을 잤어요. 행복했던 기억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늘 인터뷰 마지막에 여쭤보는 질문인데요. 먼 미래 동명이와 마지막 날이 왔을 때 동명이에게 제일 듣고 싶은 말과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저는 항상 동명이에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마지막 날이 온다고 해도 크게 아쉽거나 슬퍼하지 않길 바라고 있어요. 그때 가서 또 크게 마음 아파할 가능성도 있지만요. 그래서 동명이와 마지막 모습이 너무 슬프지 않도록 가벼운 마음으로 보내주고 싶어요. “아들 잘 놀았어?” 라고 말할 거 같고 동명이가 “응 잘 놀았어”라고 답하길 바랍니다. ▶ 동명이와 꿈꾸는 미래가 있나요? 저는 결혼을 앞 두고 있는 예비 신랑입니다. 예비 신부가 동명이랑 사이가 좋고 애틋해요. 결혼도 하고 미래에 제 자녀가 생기면 제 아내와 동명이 그리고 자식까지 단란한 가족을 꾸리는 것이 제가 꿈꾸는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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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이름 따 동명이로”...야구 바보 김동욱의 좌충우돌 시바견 육아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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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이름 따 동명이로”...야구 바보 김동욱의 좌충우돌 시바견 육아 ①
- 야구 밖에 모르던 전 프로야구 선수 김동욱, 현역 시절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홀로 운동장에 남아 연습하는 그를 보고 ‘야구바보’라고 불렀다. 야구바보 김동욱은 현재 야바베이스볼 아카데미의 대표로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야바베이스볼의 야바는 야구바보의 줄임말이다. 여전히 야구만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 그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 은퇴와 함께 슬럼프가 찾아오면서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것이다. 김동욱 선수가 슬럼프를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데는 시바견 동명이가 큰 역할을 했다. 동명이는 김동욱 선수와 365일 24시간을 함께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줬다. 하지만 김동욱 선수와 동명이의 반려생활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동명이는 아빠를 닮아 에너지가 넘쳤고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할 때면 늘 사고로 이어졌다. 동명이 치다꺼리를 하며 폭풍 육아를 해낸 김동욱 선수의 좌충우돌 시바견 육아 현장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전 KT WIZ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재 야바베이스볼을 운영하는 동명이 아빠 김동욱입니다. ▶인터뷰 요청한 장소가 색다르네요. 여기는 어디인가요? 이곳이 제가 운영 중인 야바베이스볼 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선수나 학생들이 타격 레슨을 받으며 야구 연습을 하는 장소입니다. 동명이와 하루를 함께 시작하고 마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옆에 누워있는 친구가 동명인가 봐요. 동명이 소개 부탁드립니다. 동명이는 4살 시바견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얌전하게 누워있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에요. 성격은 시크해요. 가끔 애교를 부리긴 하는데 애교부리는 시간은 상당히 짧아요. 그래서 더 애정을 갈구하게 돼요. 마성의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 동명이는 지금보다 더 에너지가 넘치고 사고뭉치라 제가 24시간 끼고 키웠어요. 또 활동량을 채워줘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제 사생활이 없을 정도로 산책을 시켰어요.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늘 제 곁에는 동명이가 있어요. 동명이는 제 분신 같은 친구입니다. ▶이름이 사람 같아요. 왜 동명이인가요? 6년 전 제 이름입니다. 제가 김동욱으로 개명했고 그 전 이름이 김동명이었어요. 개명하면서 동명이라는 이름을 버리기 너무 섭섭했었는데 동명이에게 줄 수 있어 너무 기뻤어요. 동명이로 이름을 지어 그런가? 점점 저랑 더 닮아가는 것 같아요. 성격도 닮았지만 요새는 동명이가 우람해지면서 외모도 많이 닮았다는 말 자주 들어요. ▶ 아빠의 이름을 사용하는 강아지라... 동명이 이름 때문에 생긴 재밌는 에피소드 있으신가요? 동명이라고 이름을 짓고 나서 저희 부모님, 특히 저희 아버지께서 무척 싫어하셨어요. 제 전이름을 강아지한테 부르는 것이 좀 그러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동명이라고 부르지 않으시고 똥명이라고 귀엽게 애칭 해서 부르세요. 또 다른 에피소드는 자주 있는 일이긴 한데, 저의 전 동료와 친구들은 아직도 저를 동명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래서 친구들이 “동명아”하고 저를 부르면 동명이가 뛰어와요. ▶한마디로 동명이는 김동욱 선수 미니미 인가봐요. 동명이랑 첫 만남 말해주세요. 항상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선수시절엔 잦은 이동과 바쁜스케줄로 강아지를 키울 엄두가 안났어요. 그러다 은퇴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며 동명이를 가족으로 맞았습니다. ▶은퇴 후 동명이와 함께하는 김동욱 선수의 삶은 어떠셨나요? 사실 은퇴하고 나서 제가 정신적으로 좀 힘든 시기였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야구는 제 인생에 전부였기 때문에 저에게 은퇴는 더 크게 와 닿았어요. 사실 현역에서 뛰고 있을 때도 미리 은퇴해 우울감을 토로하는 동료 선수를 보며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리고 막상 제 상황이 되니 저도 긍정적으로 생활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동명이는 제 은인이에요. 제가 프로야구선수를 은퇴하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고민으로 힘들 던 시기에 만났거든요. 정신적으로 우울해질 수 있던 시기였고 도태될 수 있던 상황이었는데 동명이랑 같이 극복했어요. 하루종일 동명이 치다꺼리를 하며 바쁘게 보냈어요. 강아지에 대해 공부도 하고 동명이랑 여행도 다니고 산책도 다니면서 하루를 바쁘게 보냈어요. 우울함 틈이 없게 저를 정신없게 만들어줬어요. 그때를 다시 생각해도 동명이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야바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차린것도 동명이 덕분이에요. 은퇴 후 몇 년 동안 동명이랑 24시간 365일 붙어있다 보니 저도 동명이랑 떨어져 있기 싫어서 내 사업을 해야겠다 다짐했어요. 야구바보 김동욱 선수와 시바견 동명이의 감동스토리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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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이름 따 동명이로”...야구 바보 김동욱의 좌충우돌 시바견 육아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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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회 통과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안’...동물학대 줄일 수 있을까
- 1991년 제정 이후 첫 전면개정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안(이하 전부개정법률안)’이 5일날 3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그동안 하위법령인 시행규칙으로 규정하던 동물학대 행위를 동물보호법으로 끌어올려 법적 근거를 분명히 하고 형벌의 대상이 되는 학대행위도 구체화했다. 동물보호법은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에 이바지하고자 제정된 이후 사회적 이슈와 정책적 수요를 반영해 여러 차례 개선, 보완돼 왔지만, 동물학대 및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며 전면 개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해 9월 박홍근 의원이 전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해 5일 통과됐다. 전부개정볍률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동물학대 행위를 구체화하고 금지행위 세부사항 등을 상향 규정한다. 하위법령인 시행규칙으로 규정하던 동물학대 행위가 법률로 상향되며 형벌의 대상이 되는 행위의 법적 근거가 구체화되고 명확해졌다. 이에 처벌규정이 강화돼 동물학대 행위 근절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 맹견에 의한 개 물림 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맹견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맹견을 수입하려는 자는 맹견의 품종, 수입 목적, 사육 장소 등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맹견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자에 대한 허가 특례가 규정됐으며 맹견 취급을 위한 시설 및 인력기준을 별도로 정하도록 했다. 또한 맹견을 키우길 원하는 사람은 시도지사에게 맹견사육허가를 받아야 하고 시도지사는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사육허가를 하도록 했다. 특히 맹견을 공동으로 키우는 사람도 동일한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맹견의 기질평가는 시도에 설치된 기질평가위원회에서 진행하게 됐다. 기질평가위원회는 수의사, 반려동물행동지도사 등 동물의 행동과 발달과정 등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 중 위촉될 예정이다. △ 기존 동물보호법에 의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와 달리 민간단체나 개인이 운영해 온 민간동물보호시설이 신고제로 바뀐다. 앞으로는 민간동물보호시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신고가 의무화되며 시설 및 운영기준 등의 준수의무가 부과된다. 특히 그동안 재정적 어려움에 허덕이는 민간동물보호시설이 많았던 만큼, 이번 전부개정법률안은 민간동물보호시설의 환경개선 및 운영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제도가 도입된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반려동물의 행동분석, 평가 및 훈련 등에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사람으로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시행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말한다. △ 반려동물 영업 관련 제도가 정비된다. 동물생산업, 동물수입업, 동물판매업, 동물장묘업은 등록 영업에서 허가 영업으로 변경돼 운영된다. 동물생산업자, 동물수입업자 및 동물판매업자는 등록대상동물을 판매하는 경우 그 거래 내용을 신고하고 구매자의 동물등록을 의무화 했다. 동물전시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미용업, 동물운송업은 등록 영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휴업, 폐업 등의 신고 관련 사항이 신설되면서 동물처리계획서 제출은 필수사항이 된다. 특히 반려동물 영업 관련 동물학대가 있어 논란이 됐던 만큼 영업정지 처분에 갈음해 1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근거가 신설됐다. 무허가 및 미등록, 허가 및 등록의 취소, 영업정지처분 등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계속할 경우 영업장 폐쇄까지 할 수 있는 근거도 함께 신설됐다. △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운영된다. 동물의 생명보호, 안전 보장 및 복지 증진과 건전하고 책임 있는 반려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정보가 수집 및 관리될 예정이다. △ 반려동물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려는 사람은 직접 전달하거나 동물운송업의 등록된 사람을 통해 전달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 사육포기 동물의 인수 제도가 마련됐다. 소유자 등이 인수 신청한 동물에 대해 시도지사와 시장, 군수, 구청장이 인수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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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회 통과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안’...동물학대 줄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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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날 위기에 놓인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들...도움 절실
- 매년 10만마리 이상이 발생하며 유기동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국 곳곳의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들이 쫓겨날 위기에 놓여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는 동물보호법에 의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와 달리 민간단체나 개인이 운영하는 보호소를 말한다. 제주도에 위치한 ‘행복이네 쉼터’는 지역에 큰 도로가 들어서고 땅값이 10배 가까이 오르면서 소음 등 민원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임대인과의 계약상, 민원으로 지자체에서 사용중지 통보가 오면 행복이네 쉼터는 임대계약을 취소하고 모든 것을 원상복귀 시킨 후 철거해야 한다. 행복이네 쉼터는 불법 개농장이 있던 자리에 생긴 유기동물 보호소다. 개농장주를 설득해 190여 마리의 식용견들을 구조하고 입양 보내고 있는 행복이네 쉼터는 이미 3년 전 한차례 철거 위기에 놓인 바 있었다. 그런 행복이네 쉼터의 딱한 사정을 들은 한 제약 회사의 대표가 지금의 공간으로 쉼터를 이전할 수 있도록 새롭게 임대계약을 체결해줬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출발하기 위해 행복이네 쉼터 고길자 소장은 빛을 내 1억 가까운 돈을 들여 새로운 견사를 지었다. 그러나 아직 빛도 못 갚았는데 쉼터는 3년 만에 다시 내쫓길 위기에 놓인 것이다. 고 소장은 “190마리 아이들과 컨테이너 안에서 생활하면서도 너무나 행복하고 만족스러웠는데 견사 옆으로 도로가 나면서 민원이 들어오고 시청은 철거하라며 강력하게 압박 하고 있다”며 “190마리를 데리고 어디로 가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내가 아이들을 포기하면 다 안락사될 것이 뻔해 너무나 속상하고 답답하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고 소장은 쉼터가 존폐 위기에 놓인 이후 걱정과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다. 고 소장은 지난 3년간 잠잠했다가 갑작스럽게 민원이 들어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올라간 땅값’을 지목했다. 그에 따르면 견사 옆으로 도로가 생기면서 땅 값이 10배 이상 치솟았다. 그렇다보니 행복이네 쉼터가 있는 땅이 소위 노다지 땅이 된데다 유기동물 보호소로 인해 땅 값이 내려갈 것을 우려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 그러나 딱히 행복이네 쉼터가 법적으로 보호받을 방법은 딱히 없어 고 소장의 속은 타들어만 간다. 190마리와 새롭게 정착할 땅을 찾는 것도, 견사를 지으며 진 빚을 갚아 나가는 것도 모두 쉽지 않다. 행복이네 쉼터의 앞날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160여 마리의 유기견을 보호 중인 ‘나주천사의집’도 철거를 앞두고 시름에 빠졌다. 나주천사의집은 12년 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1,500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을 구조해 입양을 보낸 바 있는 유기동물 보호소다. 그러나 지난해 불법건축물로 철거 명령을 받아 시설의 약 80%를 철거해야 하는 위기에 놓였다. 나주천사의집도 8년 전 마을주민들과의 마찰로 쫓겨나야 했다. 급히 마련한 부지에 이전은 했으나 보호하던 개들을 모두 수용하기에는 공간이 부족해 무리하게 중축해야 했다. 이 때 건축승인을 받지 못했던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나주천사의집은 불법건축을 인정하고 빠른 시간내 원상복구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대체부지 선정, 재정적인 어려움 등 사면초가에 빠진 상태다. 임용관 나주천사의집 소장은 “입양을 보내면서 그 빈칸을 차례로 철거할 예정이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임시로 천막 견사를 짓고 그 쪽으로 동물을 옮기면서 철거를 진행할 것”이라며 “철거는 생명을 우선으로 해 동물들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기동물 입양 보낼 가족과, 봉사의 손길, 후원이 필요하다. 불안한 상황에 놓여 어려움에 빠진 동물들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는 말도 남겼다. 나주천사의집 철거는 다음달 4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경기도 아지네마을, 대전 시온쉼터 등 쫓겨날 위기에 놓인 보호소들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각 보호소마다 수용하고 있는 유기동물의 수가 상당히 많고, 재정적 어려움 등에 놓인 보호소가 많아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타계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 국가와 사회가 온전히 책임지지 못했던 유기동물 문제의 상당 부분을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들이 앞장서서 해결해왔음을 생각해볼 때,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들이 철거되면 유기동물 수는 늘어나고 문제는 심화될 수밖에 없다.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들을 도울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에는 ‘사설 보호소 신고제’ 도입이 담겼다. 현행법상 동물 보호소의 지위를 얻지 못하고 있는 사설 보호소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지자체의 관리 감독 하에 두는 것이 사설 보호소 신고제의 내용이다. 사설 보호소 신고제가 도입될 수 있을지 그리고 신고제의 도입이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가 놓인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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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날 위기에 놓인 사설 유기동물 보호소들...도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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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수의사회, 유기 동물보호소 의료지원...박수홍·손헌수 함께해
- '국경 없는 수의사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한동안 지연됐던 봉사활동을 27일 재개했다. 수의사회는 올해 첫 봉사활동 지로 용인시 소재의 '행강 유기 동물보호소'를 선정했으며 이번 봉사활동엔 국경 없는 수의사회 홍보대사인 연예인 박수홍, 손헌수가 참여해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은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의 인사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표하며 "오늘 봉사활동은 첫째도 둘째도 봉사자님들과 보호소 개들의 안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인사에 이어 행강보호소 박운선 대표와 서울대 이안형 교수 홍보대사 박수홍과 손헌수의 인사도 이어졌다. 행강 유기동물 보호소 소장은 봉사자에게 "코로나19로 봉사자 발길이 끊긴지 수년이 지났다"며 "오늘 여러분들의 도움이 저희 행강보호소 동물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개회식에선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기증식을 통해 '좋아서 하는 디자인'이 기증한 8500만원 상당의 '동물 의료 봉사 지원 차량' 과 '로얄캐닌' 김제공장에서 기증한 '유기 동물 사료 400kg'가 국경 없는 수의사회로 전달됐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국경 없는 수의사회 봉사활동은 20명의 수의사, 12명의 수의대생 그리고 일반봉사자 34명 총 66명이 참여한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봉사자들은 △견사내 모래 교체 및 청소작업 위주로 봉사를 진행했다. 수의 팀은 임상 보조, 수의대, 의료보조 3개 조로 나뉘어 견사 내 보호 중인 250마리 개들에게 △종합예방접종 및 광견병 접종 △채혈 및 키트 질병 검사 △중대형견 암컷 8마리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했다. 쾌적한 환경이 건강한 삶을 보장한다...견사 내 모래 교체 및 청소작업 일반봉사자들은 행강보호소 박운선 대표의 지휘하에 견사 내 모래 교체 작업과 배변을 치우는 환경작업을 실시했다. 봉사자들은 새 모래를 운반하고 견사내 모래를 교체하며 보호소 내 개들과 교류했다. 모래 교체 작업에 참여했던 연예인 박수홍과 손헌수도 일반봉사자들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쉬는 시간 없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 박수홍은 "국경 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님과 6년전 인연으로 홍보대사까지 맡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다 보니 보호소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유기견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비췄다. 그리고 이어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참여하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봉사활동이 중단됐었는데 다시 재개해 기쁘다"며 "모래 교체로 쾌적해진 견사내에서 행강보호소 유기동물들이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기동물 모여있는 견사 특성상 전염병예방은 필수...종합, 광견병 예방접종 보호소 특성상 여러 마리가 함께 생활해야 하는 만큼 전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은 불가피했다. 예방접종은 수의사와 수의대생이 함께 협력해 진행했으며 보호소 내 250마리에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강보호소내 중·대형견의 비율이 높아 한 마리 접종 시 3~4명의 수의 인력이 투입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예방접종 항목은 종합예방접종과 광견병 주사 총 두 가지로 진행됐다. 보호소 내 동물 질병 관리 및 데이터 확보...채혈 및 키트 질병검사 이번 국경 없는 수의사회 봉사활동엔 동물임상병리검사 부스가 운영됐다. 채혈과 배변검사를 통해 보호소 내 동물 건강을 관리하고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해 통계를 내는 목적으로 진행된 검사로 수의사와 수의대생이 조를 이뤄 진행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 대표는 "보호소를 돌아다니며 의료데이터를 모아 컨퍼런스 개최 예정"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엔 60마리의 개들이 키트검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무분별한 번식 막아 개체수 조절...8마리의 암컷 중·대형견 중성화 수술 진행 국경 없는 수의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한 수의사들은 보호소 내 수술실을 설치해 중대형견 중성화 수술에 나섰다. 중성화를 통해 무분별한 출산과 번식을 막아 개체수 조절의 목적으로 시행된 수술이다. 수술실은 철저한 위생과 안전을 위해 통제됐으며 마취팀과 수술팀 전문 분야를 나누어 진행됐다. 수술 후 회복 경과까지 살피며 사고 없이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기 동물 보호소 중성화 수술은 중성화 수술한 암컷 개의 배에 문신으로 표식하며 이 표식을 널리 알리는 것에 힘썼다. 한편 김 대표는 길고양이 중성화 표식으로 귀를 절단하는 방안을 국내로 도입한 최초의 수의사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유기견 중성화 표식도 보편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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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수의사회, 유기 동물보호소 의료지원...박수홍·손헌수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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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마리 댕냥이 키우는 윤석열 당선인, "어떤 반려동물 공약 있나?"
- 불과 0.73%포인트 차이로 역대 최소 득표율 격차를 보였던 제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윤석열 당선인이 48.56% 득표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누르고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반려동물 가구와 동물보호단체 측은 윤석열 당선인의 반려동물 관련 공약에 다시금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 당선인은 개 4마리, 고양이 3마리를 키우는 반려인이다. 무려 7마리로 역대 최다 '퍼스트 펫츠'가 탄생한 것이다. 특히 첫째 반려견 '토리'는 선거 기간 윤 당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다. 덕분에 윤 당선인의 별명은 '토리 아빠'가 됐다. 토리는 2012년 한 유기동물보호단체를 통해 입양된 진돗개 믹스견이다. 토리는 교통사고로 뒷다리 분쇄 골절을 당해 안락사 소견을 받기도 했지만, 17번에 걸친 수술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첫 주말을 토리와 한강공원 산책으로 보내는 등 각별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 밖에 반려견 '나래', 반려묘 '나비', '노랑이'도 유기동물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윤 당선인의 이같은 동물보호 행보는 그의 공약에 어떻게 녹아 있을까? 한국애견신문는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을 중심으로 윤 당선인의 반려동물 공약을 살펴봤다.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도입 및 치료비 부담 경감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도입은 윤 당선인이 가장 먼저 강조한 반려동물 공약이다. 반려동물 표준수가제는 진료 항목에 대해 적정한 지료비용 또는 진료비용의 항,하한을 정부나 전문기관이 결정해 모든 동물병원에서 해당 항목의 진료비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의 치료비에 대한 부담도 점차 커지는 추세다. 하지만 동일한 질병과 치료 프로세스임에도 동물병원마다 진료비가 천차만별이다 보니 반려동물 가구의 불만에 찬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해 최근 3년간의 동물병원 소비자 피해 988건을 조사한 결과, 진료비 과다청구에 대한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은 주요 반려동물의 다빈도, 고부담 질환에 대한 진료 항목을 표준화하고 항목별 비용 공시제를 거쳐 진료비 사전공시제 정착 및 표준수가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 진료비, 치료비 소득공제와 부가가치세 면세로 치료비 부담도 경감시키는 것이 목표다. △반려동물용품, 미용, 카페, 훈련, 장례 등 서비스 산업 육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업계도 크게 발전하고 있다. 반려동물에게도 인간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펫 휴머니제이션'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다. 윤 당선인은 반려동물 산업의 발전을 위해 반려동물 서비스업 법적, 제도적 정비 및 펫푸드 생산, 유통과정의 체계적 관리 지원을 공약했다. △불법적 '강아지 공장 근절' 등 반려동물 보호 체계 정비 윤 당선인은 동물 복지권을 보호를 위해 동물판매업자 면허제도 등을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동물판매업, 동물번식업, 동물수입업 등 허가, 등록제는 도입된 상태다. 이어 윤 당선인은 불법 번식장 및 생산업자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고 불법 업자와 업체의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반려동물 가구를 지원하고 유기동물의 수를 줄이기 위해 반려동물 보호시설과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개 물림' 등 안전사고 예방조치 강화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작년 농림축산식품부와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개 물림 사고는 2,114건으로 2016년부터 매해 2,0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개 물림 사고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데 반해 맹견 관리 및 안전조치에 대한 제도적 미비, 인식 부족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윤 당선인은 개 물림 방지 안전조치 의무 및 위반 보호자에 대한 제재 강화, 반려동물 행동교정 등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 마련을 약속했다. △반려동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쉼터 공간 확대 최근 여러 지자체는 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역 개발을 목표로 반려견 놀이터, 테마파크 등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있다. 윤 당선인도 하천구역과 공공부지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 놀이터, 운동시설, 쉼터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동물 학대 예방 및 처벌 강화, 동물보호 교육 활성화 추진 동물판 N번방, 디시인사이드 동물 학대 사건,, 애니멀 호더 등 지속해서 일어나는 동물 학대 범죄로 인해 전 국민의 분노는 사그라들줄 모른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양형 기준이 미비하고 과학적 수사의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가해자를 특정하는 것도, 가해자를 처벌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윤 당선인은 동물 학대의 처벌을 강화하는 한편, 예방을 위한 동물보호 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관련 전담기관 신설 윤 당선인은 반려동물 관련 전담기관 신설을 공약했다. 가칭은 '동물복지공단'이다. △개 식용 금지 추진 윤 당선인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마지막 TV토론회에서 "개 식용을 개인적으로 반대한다. 그러나 국가 시책으로 하는 건 많은 분들의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개 식용은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고 식용 개는 따로 키운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윤 당선인의 주장은 개 식용 합법화를 주장하는 대한육견협회 측의 주요 논리인 '반려견과 식용견은 구분된다'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동물보호단체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동물권대선대응연대의 정책제안서에 '개 식용 종식은 사회적 합의에 따르겠다'는 답변 외에 윤 당선인이 이에 대한 입장을 따로 내놓은 바는 없다. 하지만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에는 개 식용 금지 추진'이 명시됐다. 지난 10일 당선이 확정된 이후 동물보호단체들은 개 식용 종식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단체들의 요구대로 윤 당선인이 개 식용 종식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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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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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마리 댕냥이 키우는 윤석열 당선인, "어떤 반려동물 공약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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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화재 현장 남겨진 개들 살리는 ‘묵묵한 영웅들’... 동물보호단체의 활약
- 경북 울진 대형산불 현장에 방치된 야생·반려·농장동물의 생존권을 위해 국내 동물보호단체가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난 3월 4일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은 거센 바람과 함께 삼척으로 번졌으며, 강릉과 동해까지 동시다발적으로 큰 산불로 번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며 울진은 1만2천39ha 규모, 시설 280여 개 동이 피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피소에는 동물 출입이 불가하여 화재 현장 속 남은 동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관련 단체들의 구조 활동도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을 살펴보고 응원의 목소리를 보태본다.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권행동 카라는 울진 산불 기사를 접하고 즉각 울진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출동했다. 불길이 번질 것을 우려해 울진군 보호소와 협력해 개 70여 마리를 인근 동물병원과 군부지 외부 공간 등에 우선 대피시키고 사료와 이동 장(켄넬) 지원에 나섰다. 그리고 카라는 7일 오후 울진군 대피소에 방문해 시민들의 동물구호 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위액트 위액트는 거친 불길 속에서 위험에 처한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3월 5일 23시경 울진 산불 현장으로 투입했다고 전했다. 불이 시작된 장소부터 울진 마을 일대를 돌아다니며 수색을 시작했고 마을 내부 처참한 상황을 대중에게 알렸다. 위액트 관계자들은 마을에 방치된 반려동물뿐 아니라 시보호소 동물까지 구조해 수도권으로 올라왔다. 위액트는 추가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위해 다시 울진을 방문할 예정이다. 동물보호단체 리버스 동물보호단체 리버스는 지난 6일 산불이 난 울진군을 찾아 화재 현장에서 5마리 이상의 개를 구조해 주인에게 돌려보내는 등 반려동물뿐 아니라 화재 현장 인근 가축과 야생동물의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또한 리버스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구호가 필요한 동물을 아시는 분은 즉시 연락해달라”며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권단테 케어 역시 지난 4일 울진군 고성리의 한 개 농장에서 화염 속에 방치된 도사견 150마리를 발견했다. 이들 중 화상이 심한 6마리의 개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현재 개농장에 방치된 개들을 보호 및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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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화재 현장 남겨진 개들 살리는 ‘묵묵한 영웅들’... 동물보호단체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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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속 남겨진 동물구조...울진군과 동물보호단체 첨예한 대립 “왜?”
- 사흘째 울진 산불 현장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재 현장 속 남겨진 개들의 구조 과정에서 울진군관계자와 동물보호단체가 대립 양상을 보이며 구조작업에 차질을 빚고있다.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원 삼척까지 번져 진화작업이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 주민들은 빠르게 대피했지만 여전히 현장에는 개들이 남아 있어 여론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울산 산불 소식을 접한 △동물권행동 카라 △케어 △위액트 등 여러 동물보호단체들은 현장에 남아 있는 개를 구하기 위해 발 벗고 구조 현장으로 나섰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즉각적인 구조활동으로 화재 현장에 남은 개를 구조했다. 현장에는 목숨을 잃거나 치료가 필요한 개들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제각각 SNS를 통해 당시 상황을 생중계로 전하며 여론의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라이브를 접한 많은 시청자들은 후원금모금, 물품지원, 봉사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동물보호단체를 지원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의 이러한 행동에 울진군 관계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관계자 주장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는 울진군의 동물구조시스템과는 상관없이 즉각 투입해 구조활동을 펼치고 또 이를 생중계하는 탓에 차질을 빚고 있어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우리가 주가 돼 동물구조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데 우리도 모르게 와서 구조작업을 하니까 오히려 방해가 된다”면서 “관심갖고 도와주니 고맙지만 우리가 세운 계획에 함께 해준다면 더 수월한 활동이 이루어 질텐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현재 울진군 산불 현장은 위급한 상황 속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자는 동물보호단체와 체계를 갖고 구조작업을 펼쳐 시너지효과를 내자는 울진군 관계자들의 대립으로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과 자원봉사 및 지원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실정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의 첨예한 대립 속에 무방비 상태로 버려진 개들의 수습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네티즌들의 무거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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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속 남겨진 동물구조...울진군과 동물보호단체 첨예한 대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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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도 어서오세요”, 2022 서울리빙디자인페어 반려동물 용품 많아져
-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2022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트렌드 키워드를 △반려동물 △비대면 △1인가구 △고령화로 정해 펫팸족 공략에 나섰다.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리빙 전시로 한국 리빙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도 300여 브랜드가 참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홈퍼니싱 시장은 2023년에 18조원 규모로 성장하고, 인테리어, 리모델링 산업까지 포함할 경우 4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펫팸족이여, D구역으로 오라! 늘어나는 펫팸족을 겨낭해 반려동물 용품 전용 전시구역을 만들어 진행했다. 반려동물 전용 전시구역은 D홀에 위치했고 △플로트 △릴리스키친 △집에가야돼 △꼬리연구소 △펫페이스 등 5개 업체가 참여 했다. 이번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여한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플로트(PLOT)’는 산책용품과 다양한 의류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플로트 전시 담당자는 “이번 박람회 고객들이 가장 관심 갖는 상품은 봄철 입기 좋은 골지 소재의 의류”라고 답했다. 또 이번 페어에는 릴리스키친, 꼬리연구소 등 반려동물 먹거리 부스도 참여했는데 관람객이 몰리며 판매로 이어졌다. 2022 인테리어 트렌드가 반려동물? 반려동물 용품 전용 전시구역이 아닌 A홀과 D홀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앞다퉈 반려동물 용품을 전시하며 홍보했다. 반려동물 하우스부터 베드, 배변봉투까지 독특하고 기발한 디자인의 반려동물용품들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가구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일반소파도 반려동물 발톱에 내구성이 강한 소재, 오염에 강한 방수 원단으로 제작해 반려인들을 공략하고 있다”며 반려동물 시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거 공간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홈 인테리어의 관심이 높아지며 반려동물 가구 또한 MZ세대 트렌드에 맞게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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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고층에서 내던져진 푸들, ‘위액트’ 동물학대 엄중 수사 촉구
-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 창밖으로 개 한 마리가 던져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동물구조단체 ‘위액트’가 이를 수습하고 이 사건을 동물학대로 경찰에 고발 및 엄중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2월 21일 오후 3시 위액트는 화성시의 한 아파트 창밖으로 개 한 마리가 던져져 사망했다는 긴급 제보를 받았다. 심지어 개 사체는 그대로 방치된 상태라는 것이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2월 20일 새벽 3시경 해당 아파트 고층에서 흰색 푸들 종의 작은 개 한 마리가 누군가에 의해 아파트 창밖으로 던져졌다. 화단으로 떨어졌을 당시에 이 개는 꿈틀거리며 미동을 보이는 상태였다. 무참히 던져진 개는 냉기 가득한 차가운 땅바닥에 떨어진 이후 밤새 아무런 구호 조치 없이 화단에 그대로 방치되다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이번 사건에 대해 신고를 받고 혹시라도 보호자가 나타나 개 사체를 수습할까 기다렸지만,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행인들에게 쉽게 목격되는 화단에 개 사체를 계속 방치할 수 없기에 관리사무소 직원은 개 사체를 과일 상자에 담아 사건 장소와 떨어진 분리수거장으로 옮겼다. 다음날 현장에 방문한 위액트 관계자는 개 사체를 수습했다. 위액트 측은 “현장에서 마주한 작디작은 개의 사체에서 입과 코를 통해 흘러나온 피는 육안으로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추락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며 눈도 감지 못한 채 간신히 붙잡고 있던 숨마저 멈춘 것으로 추정된다”며 “참담할 뿐”이라고 증언했다. 이에 위액트는 개 사체와 사진 등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해당 사건을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2월 23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화성동탄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위액트는 2월 24일부터는 해당 학대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엄중 수사 촉구 탄원 서명'을 시작했고, 하루 만에 4,000건이 훌쩍 넘는 탄원 동참이 이어졌다. 위액트 측은 “일상에서 동물을 상대로 한 학대ㆍ살해 사건에 대한 소식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며 이는 “동물보호법 위반 처벌 자체가 약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호받아야 할 가장 약한 존재에 가하는 분노 표출 현상은 심각한 반사회적 범죄 행위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며 “더는 소중한 생명의 불필요한 희생을 방지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법 제도의 개선을 통한 처벌 수위 강화를 이끌고 동시에 모두가 생명존중 의식 및 생명보호 경각심을 일깨워야 할 때”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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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고층에서 내던져진 푸들, ‘위액트’ 동물학대 엄중 수사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