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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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바람 맞으며 애견과 함께 전력질주! 제 17회 한국캐니크로스 대회 열려.
    대한독스포츠연맹에서 주최,주관으로 19일 양주시 옥정호수공원에서 제 17회 한국 캐니크로스 대회가 열렸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저링벨트로 연결된 상태로 일정 거리를 달려 기록을 겨루는 캐니크로스는 다른 독스포츠와 달리 큰 훈련이나 교육이 필요없이 정해진 거리를 반려견과 호흡을 맞추며 뛰는 대회로 전 세계 애견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독스포츠연맹의 김태룡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16회에 이어 17회 행사가 양주시 옥정호수에서 이어질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양주시 관계자와 애견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캐니크로스가 대중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역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강수현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최수연 시의회 부의장, 한국펫사료협회 김상덕 회장, 서정대 애견학과 이동환 교수등이 귀빈으로 참석을 하였으며 서정대학교, 애견신문사, 성보네츄리스, ㈜펫탑, 반려견순출대, 인디고, 패미펫, ㈜펫퍼스, 메디밀등의 기업들이 후원을 했다.
    • 종합
    • 생활
    2025-04-25
  • 오수개, 유엔식량농업기구 UN-FAO 품종 등재로 30년 결실 맺어
    천년역사를 지닌 오수의견설화의 주인공 오수개가 대한민국 국가 고유 품종으로 국제기구에 정식 인정받으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이 국제적인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군은 지난 30년간의 연구 끝에 복원에 성공, 국제적인 지위를 확보한 오수개의 UN FAO(식량농업기구) 품종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행사를 갖고, 반려동물 메카가 될 임실군 오수면을 널리 알렸다. 지난 29일 오수개연구소 운영위원회(회장 심재석)는 오수반려누리에서 오수개 UN FAO 품종 등재 기념행사와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행사는 심 민 군수와 장종민 군의회 의장, 박정규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 김승창 박사와 대전대학교 박승규 교수, 원광대학교 김옥진 교수의 오수개 품종 등재 기념 심포지움과 채수찬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의 오수개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화 전략 특강,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오수개는 올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의 심의를 거처 지역 적응 품종으로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 6월 30일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 Domestic Animal Diversity Information System)에 오수개/대한민국(개)(Osugae/Republic of Korea(Dog))로 품종이 등재됐다. 이로써 오수개는 국제적 품종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으며,‘오수개, 1천년만의 부활’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오수개 연구는 지역민들에 의해 1995년 10월부터 시작됐으며 4단계의 연구 과정을 거쳐 늠름하고 사람 친화적이며 명견으로서 복원 육종됐다. 이후 30년간의 연구를 거쳐 마침내 국제적 품종으로 인정받게 됐다. 군은 오수개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과 관광을 클러스터화하는 반려동물 프로젝트에 상징적이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재석 회장은“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의 오수개 품종 등재를 통해 오수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보하여 반려동물 산업 및 관광을 발전시키는데 오수개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오수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반려동물 프로젝트는 오수개연구소와 더불어 의견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누리지원센터, 세계명견랜드 조성사업, 김개인생가지 재단장, 오수 펫추모공원, 펫용품 전용농공단지 조성 등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이 클러스터화되고 있다. 또한 오수 의견문화제가 올해로 39회째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2030년 세계반려동물산업엑스포를 오수의견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또 현재 전북 민속자료 1호인 의견비를 하루빨리 국가유형문화재로 승격하고, 나아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오수개가 정식등재된 것은 천년역사의 오수개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주인을 살린 의로운 개의 고장인 오수, 그리고 오수의견관광지를 중심으로 세계 100여 개국의 명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명견 테마랜드와 애견 호텔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종합
    • 생활
    2024-08-30
  •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에서 해외 의료봉사활동 마쳐
    국경없는수의사회가 라오스 비엔티엔주에서 진행된 4박 5일간(2023. 2. 10.~14.)의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발표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지난 2021년 3월 28일 정식으로 출범한 비영리 민간단체로 유기동물 보호소 의료봉사, 의료 사각지대(섬, 시골) 동물 돌봄 활동, 길고양이 TNR 및 시골개(마당개)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하면서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광견병 퇴치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4월 25일 첫 국내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 국내 보호소를 돌며 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고, 해외 봉사활동은 이번 라오스 방문이 처음이다. 이번 활동에는 임상수의사, 수의과대학 학생, 일반인 등 40여명이 참가해 라오스 현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75마리의 개, 고양이 중성화 수술과 광견병 접종, 전염병 검사, 라오스의 소농가를 방문해 브루셀라 전염병 검사를 실시하는 동물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서는 그간의 일방향적인 봉사를 넘어 라오스 국립대 수의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수술 및 회복 관리를 함께하는 등 학술교류와 임상 교육을 병행했다는 것이다. 또한 2023년 2월 14일자로 국경없는수의사회 라오스 지부장으로 박용승 수의사에게 지부장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박용승 지부장은 라오스 현지 13년차 임상수의사로, FaXai Animal Clinic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라오스는 광견병 상재국가로 동물뿐만 아니라 이를 돌보는 사람에 대한 광견병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우리와 도움으로 총 300명의 사람 광견병 백신을 라오스 국립대 수의대에 전달했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수의사와 일반봉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NGO단체로 의료 사각지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물들에게 의료지원이 필요한 곳이라면 국경을 넘어서라도 찾아가 동물들의 고통 해소와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라오스 봉사활동에는 대한수의사회, 우리와,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좋아서하는디자인, 조에티스, 서울수의사회, 바이오트, 세아메디칼, 배우 이동욱 등 국경없는수의사회의 활동을 공감하는 다양한 기관 및 단체 등의 후원금과 의약품 지원이 함께했다.
    • 종합
    • 경제
    2023-02-16
  • 엘리자베스 여왕이 아끼던 반려견...차남 앤드루 왕자가 맡기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생전에 아끼던 웰시코기 반려견 '믹'과 '샌디'가 차남 앤드루 왕자의 보살핌을 받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앤드루 왕자 대변인에 따르면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와 그 전 부인 세라 퍼거슨 전 왕자비가 데려가게 됐다. 여왕이 키우던 2마리의 웰시코기 중 믹은 앤드루 왕자가, 샌디는 베아트리체와 유제니 공주가 각각 여왕에게 선물한 개다. 앤드루 왕자는 지난해 영국에 팬데믹으로 봉쇄 조치가 내려졌던 때에 어머니에게 믹과 퍼거스 두 마리의 개를 선물했다. 그 후 퍼거스가 5개월 만에 죽으면서 두 딸이 다시 샌디를 선물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평생 반려견 약 30마리를 키웠다. 특히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면서 털이 풍성한 웰시코기종을 좋아했다. 여왕은 생전에 "내 코기는 가족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친 조지 6세도 웰시코기 '두키'를 키웠고 여왕은 18살 생일에 부친에게서 첫 웰시코기 '수전'을 선물 받은 이후 '코기사랑'을 이어왔다. 한편 앤드루 왕자는 1996년 전 부인인 퍼거슨과 이혼했지만 여전히 윈저성 부지에 있는 로얄로지에서 함께 살고 있다. 퍼거슨은 시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최근까지 함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등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왕자는 미성년자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2020년 이후 왕실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고 왕실 특권도 박탈당했다. 그는 2001년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당시 17세였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이슈
    • 탐방
    2022-09-13
  • 김포시 고촌읍에서 '불법 개 도살장' 발견...불법 영업도 의심돼
    뜨거운 여름, 복날을 보내며 시민과 동물권단체들의 ‘개식용 종식’을 향한 염원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에서 불법 개 도살장이 발견돼 논란이다. 동물구조 전문단체 ‘동물구조 119’가 진행 중인 ‘2022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팀은 지난 22일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불법 개 도살장을 급습했다. 온갖 쓰레기와 더러운 오물이 가득한 현장에는 20여 마리의 개들이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팀원들이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이미 죽임을 당한 개의 것으로 보이는 목줄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도살장 대문이 있는 길에 들어서자 먼저 잔뜩 녹슨 뜬 장 4개가 국토대장정 팀과 기자를 맞이했다. 그중 3개의 뜬 장에는 대형견이 있었다. 대형견들은 잔뜩 겁먹은 상태였고,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이 급여되지 않은 상태였다. 팀원들이 물을 주자 대형견들은 정신없이 물을 마셨다. 대형견들은 건강 상태도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한 대형견의 눈에는 눈곱이 가득해 눈병이 의심됐으며 몸에는 상처가 즐비했다. 현장에 함께한 동물보호단체 ‘위드’의 임용관 대표는 “도살을 앞둔 개들에게는 음식과 물을 급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개들이 헐레벌떡 물을 마시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이 개들은 조만간 도살당할 위험에 놓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대장정 팀은 한 대형견의 엉덩이에 주목했다. 대형견의 엉덩이에는 파랗게 물감칠이 돼 있었다. 동물구조119의 임영기 대표는 파란 칠의 흔적이 ‘개 도살이 이뤄졌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했다. 그에 따르면, 도살자들은 경매장에서 개를 사 오는데, 농장에서 데려오는 개의 수가 굉장히 많아 경매장에서는 개의 신체에 특정 색을 칠해 개를 구별한다는 것이다. 결국, 파란 칠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은 이 개가 경매장에서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국토대장정 팀의 신고를 받고 김포시청 공무원들도 현장을 찾았다. 그러나 도살장 내부에 진입하기까지는 3시간 이상 지체됐다. 도살자가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살자는 80대 노인으로 추정되며 “본인은 개를 도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들이 끊임없이 도살자를 회유한 끝에 공무원 1인이 내부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는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더 처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쪽 철장에는 20마리의 개들이 음식물 쓰레기 외에는 제대로 된 음식과 물을 급여 받지 못해 지쳐 쓰러져 있었다. 내부 진입에 성공한 김포시는 개들에게 사료와 물을 급여했다. 도살자의 주장과는 달리 대형 냉장고에서는 개 사체가 발견됐으며 개를 살해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망치와 올무도 한쪽에 놓여 있었다. 20마리의 개 중에는 도사견 외에 리트리버, 웰시코기 등, 품종견으로 보이는 개들도 다수 발견됐다. 해당 개 도살장은 “주말이면 차가 빽빽하고 건물 앞에서 개고기와 술을 먹는 손님들로 시끌벅적했다”는 한 지역 주민의 증언이 있어 불법 영업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도살장 옆에는 커다란 무쇠 가마솥이 마련됐고 충분히 요리가 가능해 보이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 지역 주민의 증언에 힘이 실렸다. 개 도살장 소식을 듣고 오강현 김포시의원이 현장을 방문했다. 오 의원은 본인도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고 밝히며 “개들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 다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공무원분들이 애써주셔서 개체 수도 확인하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시에 이런 일이 더 일어나지 않도록 선출직 시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약속을 남기기도 했다. 국토대장정 팀과 김포시의 노력 끝에 도살자는 25일 면담을 가진 후 모든 개를 포기하기로 했다. 도살장은 폐쇄하고 전업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김포시는 개 농장 수가 수십 곳에 이르고, 도살용 개를 사고파는 경매장이 지역 내 존재해 개식용 산업의 메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또 유기동물의 수도 많아 미처 구조되지 못한 유기견이 야생화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현재 김포시에 동물보호팀은 존재하지 않고 유기동물 시보호소도 없다. 각종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지만 예산도 인력도 모두 부족한 상태인 것이다. 이에 따라 올바른 반려 문화 조성과 동물보호를 위한 시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시민의 요구가 나온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유기동물이 주요 문제로 대두되는 지금, 김포시는 어떤 응답을 시민들에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슈
    • 탐방
    2022-07-23
  • 용산역 광장서 '개식용 종식' 촉구하는 '정부 규탄 국민 대집회' 개최
    정부에 조속한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2022 정부규탄 국민 대집회’가 16일 용산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본 집회는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가 주관, 31개 시민사회단체가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국민행동’ 이름으로 연대해 주최됐다. 그간 매년 지속적으로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도 별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사실상 방관이나 다름없는 태도를 고수하는 정부를 향해 조속한 개식용 종식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하고자 상기 단체들뿐만 아니라 백여 명의 국민들이 뜻을 함께 했다. 16일 오후 1시 경에 용산역 광장에서 시작된 집회는 그간 불법으로 도살된 개들에 대한 추모 영상을 비롯해 국내 불법 개 도살장의 실태에 관한 영상들이 상영되고, 국제 동물권 단체인 타이완 SPCA, 가수 백예린, 가수 겸 배우 배다해, 가수 페퍼톤스의 이장원 등의 개식용 종식 촉구 영상이 상영 됐다. 또한 실제 도살장에서 구조된 개를 반려견으로 입양한 보호자의 현장 발언도 이어졌다. 백예린은 "개식용 종식은 단순히 음식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약자를 지키기 위한 국가의 역할"이라고 이야기했다. 배다해는 "잔인한 학대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개식용 종식이 돼야 가능하는 걸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며 "오래된 악슴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불법 개 도살에 이용되는 도구를 국민들이 직접 부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퍼포먼스에 사용된 도구들은 ‘사제(私製) 전기 도살봉’과 도살장으로 이동시 개들을 우겨넣는 ‘철망’으로, 실제 불법 개 도살에 사용됐던 도구였다. 사제 전기 도살봉을 이용한 전기 도살은 실제로 2020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으며 철장은 도축 전 개들을 실어 나르는 도구로, 이들 모두 불법 도축과 동물 학대의 상징이다. 집회에 참여하는 국민의 손으로 이것을 직접 부숨으로써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들의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집회 측은 설명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 촉구 문구가 담긴 이어진 대형 현수막 보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된 후 용산역 광장에서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국방부 청사 앞까지 행진이 시작됐다. 행진은 브라질 삼바 바투카다 팀인 '히치모스'이 앞장서 흥겨운 리듬으로 행렬을 인도했다. 히치모스 측은 "카라의 연대 요청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연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행진을 하며 연주할 수 있어 좋았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개식용 종식 집회에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청사 앞에 도달한 후 행렬에 참여한 국민 4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내는 개식용 종식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낭독한 후 대통령 비서실 소속 행정관에게 직접 전달했다. 동물권행동 카라 최윤정 활동가는 “개 식용 문제는 동물보호법,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가축분뇨법 등 수많은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는 불법 행위의 온상임에도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를 위시한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구실 삼아 수십 년 째 방치하며 무위로 일관하고 있다”며 본 집회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하지만 최근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개식용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 이제는 개식용을 종식해야 한다는 것에 목소리가 모아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결단이며, 이제라도 현행법을 이행하여 불법행위들을 단속 적발, 엄중 처벌하고 빠르고 완전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관련법 입법을 실행에 옮겨야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현장 사진이다.
    • 이슈
    • 탐방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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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날 앞두고 동물권단체 연합해 '개식용 종식' 외친다
    복날이 다가옴에 따라 동물권단체들이 모여 '개식용 종식'을 외칠 예정이다. 7월 9일 오후 1시 경기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이하 모란시장)에서 '개/고양이 식용종식을 위한 집회'가 열린다. 집회에서는 동물을대변하는목소리 HG행강(이하 행강),동물보호단체 다솜(이하 다솜), KoreanK9Rescue, 코리안독스, 유엄빠 등 총 5개 동물권단체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성남시에 모란개시장 완전철폐를, 정부와 국회에 개/고양이 식용금지법 제정 및 민법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의 발표 후 처음 열리는 것인 만큼 의미가 새롭다. 지난 7월 4일,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위해 위원회 운영은 지속하되, 기한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9일, 개 식용의 공식적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 추진을 위해 출범한 민관 합동 논의체다. 동물보호단체, 육견업계, 관련 전문가, 정부 인사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총괄 및 간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맡고 있다. 현재까지 위원회는 전체회의 8회, 소위원회 9회 등 총 17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정광호 위원장은 7월 4일 보도자료에서 “개 식용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 사안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운선 행강 대표는 “지난 5년, 사회적 논의는 충분히 진행됐다. 이제 마침표를 찍을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부터 개/고양이 식용종식 활동에 주력해온 동물보호단체에서는 “이미 4년전인 2018년, 개식용 종식을 향한 42만 국민의 염원이 청원을 통해 청와대에 전달됐으며, 위원회까지 출범해 17차례나 회의를 했다. 이제, 새 정부가 확실히 결론을 내달라”며 아쉬움과 바람을 전했다. 박운선 행강대표는 “또한, 2016~2018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철폐한 모란개시장이 다시 횡행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명품도시를 추구하는 신상진 성남시장이 이를 방치하지 않으리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당시 후보였던 신상진 성남시장은 모란시장을 두 차례 방문해 표심을 호소했다. 5월 24일 임직원 및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란시장의 현대화와 명품화”를 약속하고, 29일에도 모란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전통시장 활성화 및 공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준원 다솜 대표는 “육견협회에서는 개, 고양이 식용금지가 동물차별이라고 주장해왔다며. 그들이 부르짖는 동물평등은, 다 살리자는 평등이 아니라 다 죽이자는 평등”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동물권운동가들 모두가 비건은 아니다. 하지만 개, 고양이의 생명을 귀히 여기는 이들이 소, 돼지, 닭 등의 생명도 귀한 줄 안다. 다만 반려동물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개, 고양이의 생명권 보호부터 시작하자는 것”이라고 집회의 취지를 재정리했다. 김현유 KoreanK9Rescue 대표는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민속시장에 개 사체가 내걸리고 있다. 이는 자녀교육에 적합한 모습도, 관광객에게 자랑할 전통도 아니다. 명품도시의 풍경도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모란시장의 현대화와 명품화를 약속한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바란다. 모란시장의 미관과 성남시의 이미지,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해치는 개 사체 시장을 철폐해달라”며 호소했다. 김복희 코리안독스 대표는 “지난 정부 5년, 청원인 수 20만을 달성해 청와대 답변을 받은 청원 293건 중 15건이 동물권 청원”이라며 “특히, 2018년 8월 함께 답변 받은 2건의 청원이 ‘개를 가축에서 제외해달라(21만 4,634명)’와 ‘동물 도살 금지법지지(21만 2,424명)’다. 2건을 합치면 총 42만 7,058명의 국민이 개식용을 금지해달라고 호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민희 유엄빠 대표는 “지난 6월, 동물의 비 물건화를 위한 민법98조2항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국민동의청원도 5만을 달성했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 엄연히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라며, “새 정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달라. 새 정부가 개/고양이 식용금지법을 제정하고, 전국 개시장이 전면 철폐되고, 동물이 생명체로서의 법적 지위를 인정받을 때까지 우리의 목소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A dog starved at his master's gate Predicts the ruin of the state. 주인집 대문 앞에서 굶어죽은 개는 제국의 멸망을 예고한다. A horse misused upon the road Calls to heaven for human blood. 길 위에서 혹사 당한 말은 천국에서 인간의 피를 부른다. 영국의 시인이자 미술가인 윌리엄 블레이크(William Blake, 1757∼1827)는 이 시 <순수의 전조(Auguries of Innocence)>에서, 약자를 향한 폭력이 초래할 재앙을 은유했다. 실상 재앙은 이미 시작됐다. 전세계는 지금, 환경파괴와 동물착취로 인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특히 2020년 초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지금도 우리의 일상과 경제, 생명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 팬데믹의 원인으로,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제인 구달 박사 등 전문가들은 동물학대와 자연 경시, 특히 무분별한 동물식용과 공장식 축산을 지적하고 있다. 이항 서울대 교수 등 전문가들은 국내 개농장이 새로운 팬데믹 발원지가 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는 국가적, 국제적 안전의 문제다. 우리나라와 함께 ‘개 먹는 나라’였던 중국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식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토록 공공보건을 위협하는 개식용이 과연 ‘개인의 자유’인가? 그렇다면 쓰레기 투척도, 공공장소 흡연도 자유가 돼버린다. 개고기를 먹지 않는, 심지어 반대하는 국민들까지 환경파괴로 인한 위험, 국격 실추로 인한 모욕을 감수하고 있다. 이렇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과연 자유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사에서 ‘자유’를 총 35번 외쳤다. 그 ‘자유’란 어떤 자유인가? 환경을 파괴하고 공중보건을 위협하며 동물을 착취하고 국격을 실추시킬 자유인가, 아니면 개선하고 지키고, 존중하며 제고할 자유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아직도 개 먹는 나라’라 비난 받고 있다. 88올림픽과 함께 시작된 이 ‘비난의 역사’는 무려 34년, 대일 항쟁기 만큼이나 길다. 과연, 뜬장의 개들에게 해방의 그날은 올 것인가? 대한민국은 ‘아직도 개 먹는 나라’라는 오명에서 언제 해방될 것인가? 새 정부와 국회에 고한다. 지난 정부 5년, 개/고양이 식용종식을 위한 사회적 논의는 충분히 진행됐다. 2018년 총 42만 7,058명의 염원에 청와대가 답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위원회까지 출범해 17차례나 회의를 했다. 지난 6월, 동물의 비물건화를 위한 국민동의청원도 5만을 달성했다. 더 이상의 논의는 소모적인 도돌이표에 불과하다. 이제는 결론과 실행의 시간이다. 이제 새 정부가 개식용에 마침표를 찍을 차례다. 새 정부의 동물권 정책 점수는 이 마침표에 달려있다. 새 정부는 오랜 국민의 염원에 답하라! 또다시 ‘개지옥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길고 뜨거워진 여름, 이 여름보다도 길게 이어져온, 뜨거운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그리고, 시원하게 답하라! 신상진 성남시장은, 모란 개시장을 완전철폐하라! 윤석열 정부와 국회는, 개고양이 식용금지법을 제정하라! 2022년 7월 9일 (사)동물을대변하는목소리 행강. (사)동물보호단체 다솜 (사)KoreanK9Rescue. (사)코리안독스. (사)유엄빠
    • 종합
    • 사회
    2022-07-07
  • 최재천, 황철용 교수와 함께한 토크콘서트..."반려동물은 가족이 맞을까요?"
    라스펙트가 ‘콘서트 비밥 : 최재천&황철용 교수 토크콘서트(이하 토크콘서트)’를 6일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아카데미 A 강의실에서 열었다. 라스펙트는 위들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반려동물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오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석좌교수와 서울대 수의과대학 수의피부학 황철용 교수가 함께 했다. 라스펙트 측은 “반려동물과 집에서 함께 살고 가족으로 받아 들인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어떤 가족이고 앞으로 어떤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을지 인문학적인 질문을 던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다”며 이번 토크콘서트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현장에는 60여 명이 참석해 두 전문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따뜻한 조명 아래 사회를 맡은 라스펙트의 김신미 대표와 최 교수, 황 교수가 앉아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에 참석자들은 웃기도 하고 환호를 보내며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최 교수와 황 교수는 모두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이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운 경험, 가족에 대한 이해, 반려동물을 키우며 가족과 있었던 갈등 등을 나누며 ‘반려동물도 가족’이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동시에 가족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도 참가자들에게 던졌다. 가족은 고를 수 없지만 펫숍 등에서 사진이나 외모를 보고 골라서 데려오는 반려동물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었다. 참가자들은 이에 공감하며 동물을 사오는 문화를 지양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토크콘서트는 카카오톡 단체방을 활용해 참가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참가자들도 저마다 반려동물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던졌다. 용기를 내 마이크를 잡고 생각을 나누는 이들도 있었다. 이어 최 교수의 강의가 진행됐다. 그는 반려동물 뿐 아니라 동물 전반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 교수는 먼저 수족관에 갇힌 돌고래를 야생으로 돌려보냈던 경험을 나누며 "내 생애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반려동물 뿐 아니라 사육동물, 관상동물, 유희동물 등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에 대해 설명하며 참가자들에게 사람과 동물이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 지에 대한 고민거리를 던져줬다. 특히 유희동물을 두고 최 교수는 "최근 맘을 아프게 만드는 동물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대표적인 유희동물로는 산천어축제 등에서 낚시로 희생되는 물고기가 있다. 그 외에도 개, 침팬지 등 다양한 동물에 대한 최 교수의 설명에 참가자들은 큰 흥미를 보였다. 황 교수는 '수의사의 관점에서 본 반려동물과 반려인'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개와 고양이를 넘어 물고기, 앵무새 등 다양한 반려동물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또 품종견과 유기견, 품종묘와 유기묘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주장들을 언급하며 잘못된 편견들을 고쳐주기도 하고 품종만 강조하는 탓에 고통받는 동물을 이야기해주기도 했다. 그의 강의에 참가자들은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웃기도 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려동물은 가족이 맞을까? 토크콘서트는 단순히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보다 사람과 같은 생명을 지닌 존재로서 어떻게 대하고 공존할 지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함께 나눴다. 이래는 현장 사진이다.
    • 이슈
    • 탐방
    2022-07-06
  • 변진섭·김태윤·금나라 함께한 ‘생명사랑 콘서트’...유기동물 문제 지적하며 입양 독려
    생명사랑 공연 기획사인 KOH공연컴퍼니가 올해 첫 번째 ‘생명사랑 콘서트’를 열었다. 28일 오후 7시 생명사랑 콘서트가 서울시 대흥역 인근 마포아트센터 3층 플레이 맥 홀에서 열렸다. 이날 가수 변진섭, 하야로비 김태윤, 금나라를 비롯해 길고양이 사진가 김하연, 배우 겸 모델 유승희가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버려지고 학대받는 가여운 생명들을 위한 고 대표의 생명사랑에 대한 신념이 큰 원동력이 돼 시작된 생명사랑 콘서트는 수 회째 이어지며 많은 이들에게 생명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를 방문한 200여 명의 관람객들은 가수들의 노래 뿐 아니라 생명사랑의 메시지에도 귀 기울이며 함께 공감했다. 1부 순서로는 작가 김하연, 배우 유승희, 가수 금나라와 김태윤이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금나라는 길고양이를 구조한 사연을 전했다. 그러면서 “구조하는 것은 책임감을 요하는 일이기에 쉽지 않다”며 “구조할 용기가 안 난다면, 제보나 밥이라도 챙겨주고 관심 계속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유승희는 최근 암 투병을 했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어려움과 시련이 닥칠 수 있지만 다 참고 이겨내면 다 지나간다”며 “인간의 존엄성은 살아있는 생명 그 자체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김하연은 하루에만 321마리의 유기동물이 버려지는 국내의 현실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유기동물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국가적으로 이를 막기 위한 정책에 대해 설명하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 모두 동물 등록에 적극 참여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토크 콘서트 이후 금나라와 김태윤의 무대가 이어졌다. 금나라의 ‘앵콜’, 김태윤의 ‘장미’ 등 두 가수가 열창하는 노래에 관람객들은 흠뻑 젖어들었다. 특히 김태윤이 유기동물을 생각하며 만든 곡 ‘날 사랑해줘요’를 부를 때 금나라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2부는 변진섭의 무대였다.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 변진섭의 등장에 관람객들은 환호를 보냈다. ‘희망사항’, ‘홀로된다는 것’, ‘너에게로 또다시’ 등 이어지는 변진섭의 명곡에 관람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반려견 ‘제톰’과 ‘제리’를 키우고 있다는 변진섭은 노래 중간마다 반려생활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줬다.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이들이 함께한 콘서트인 만큼, 변진섭의 이야기에 관람객들은 귀를 기울이며 웃고 공감했다. 하야로비 김태윤은 생명사랑 콘서트 첫 회부터 지금까지 계속 출연하고 있다. 그는 “그간 위안부나 자살예방 등 여러 캠페인 활동에 함께 하고 캠페인 송을 만들며 생명사랑을 이야기하다 생명사랑 콘서트에 함께 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주춤했었지만 후배 가수들과 연계해 생명사랑 콘서트를 계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나라는 평소 유기동물을 구조하고 입양을 독려하는 등 유기동물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가수 중 한명이다. 그는 “동물 도와준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제가 힐링되고 도움을 얻고 있다”며 “유기동물을 잊지 말고 모두들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번에 생명사랑 콘서트에 처음 함께하게 된 변진섭은 “좋은 취지의 공연이라 함께하게 됐는데 오히려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도움을 받고 가는 것 같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번 생명사랑 콘서트 공연수익금은 전액 유기동물 예방과 보호활동에 쓰여 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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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9
  • 아리스타 동물의료센터 개원 2주년 맞아 ‘제1회 아리송냥 세미나’ 개최
    아리스타 동물의료센터는 개원 2주년을 맞아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무료 세미나 ‘제1회 아리송냥 세미나’를 열었다. 아리송냥 세미나는 26일 오후 3시 경기도 천안 두정동 협동조합 우리동네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아리스타 동물의료센터는 특수동물 전문병원인 서울 아크리스 동물의료센터 계열 병원으로 최근 고양이 수의사로 알려진 이영수 원장이 합류하며 고양이 진료를 강화하고 있다. 아날 현장에는 30여 명이 참석해 고양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배울 수 있었다. 1교시는 서울 최초의 고양이 병원 원장 출신인 아리스타 동물의료센터 이영수 원장의 ‘집사라면 알아야할 고양이 치과의 기초지식’이 진행됐다. 이 원장은 “쉬는 날인데도 아이를 위해 공부하러 오신 것이 대단하다”며 “세미나가 꼭 필요하다 보호자들이 수의사에게 미처 물어보지 못하는 것도 있고 인터넷에 찾아보면 잘못된 지식도 많기에” 세미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양이는 작은 강아지가 아니다”라며 개와 고양이의 차이점을 영상과 이미지 등으로 친절히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빨 구조의 차이, 단두종과 장두종의 차이 등 다양한 차이점을 통해 반려묘의 치아를 건강하게 케어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실제 사례를 들며 진행되는 이 원장의 강의에 참석자들은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집중하며 강의를 들었다. 이어 2교시에는 한국 고양이수의사회 이사이자 제일사료 수의영양연구소 소장인 조우재 수의사가 ‘냥이음식 준비를 위한 기본지식(고양이 기초 영양학)’을 강의했다. 그는 “고양이가 보는 시각과 사람의 시각은 엄연히 다르다”며 “고양이 먹거리를 이해하려면 고양이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수의사는 참석자들이 고양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고양이의 신체적 특징으로 시작해 식단에 대해 섦명했다. 이번 아리송냥 세미나에는 여러 기업들도 함께했다. △마즈 △내추럴발란스 △로얄캐닌 △마이베프 △오스턴 △페디펫캣 △고영희답게 묘권존중 △벨릭서 △스텔라 앤 츄어스 △핸드워시 등의 기업들은 각종 사료, 간식, 유산균, 용품 등을 후원하며 아리스타 동물의료센터의 개원 2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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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6
  • 대구 애견미용숍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반려견...뙤약볕 방치 의혹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반려동물미용전문업체 A숍에서 위탁 목욕을 맡긴 반려견이 뙤약볕에 방치돼 1마리가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건이 있어 논란이 될 예정이다. 지난 5월 31일 오전 10시 30분, B씨는 반려견인 포메라니안 3마리를 위탁 목욕으로 A숍에 맡겼다. 오후 4시 경 B씨는 A숍으로부터 위탁 목욕을 마쳤으니 반려견들을 데리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몇 분이 안 돼 B씨는 다시 A숍의 연락을 받았다. B씨의 반려견 한 마리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이다. “어서 오라”는 A숍을 향해 B씨는 “어서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고 쓰러진 반려견은 C병원으로 이송됐다. C병원에 이동된 반려견은 체온 42도의 고온에 의식 불명, 동공 확장, 쓰러져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 헐떡임이 굉장히 심한 상태였다. C병원은 반려견의 상태를 열사병(heat stroke)으로 진단했다. 열사병은 고온의 환경에 오래 노출되는 등 체온이 높아지는 고열로 인해 생기는 쇼크 증상을 말한다. 반려견은 땀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어려운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찬 공기를 들이마시고 몸 속 더운 공기를 내뱉는 호흡을 가파르게 하고 땀 대신 혀의 타액을 몸 밖으로 내보내 체온을 조절한다. 이 때문에 뜨거운 공간에서는 반려견이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C병원에서 반려견은 수액, 아이스팩 등으로 체온을 하강시켰다. 반려견의 상태는 조금 호전되는 듯 했다. 그러나 C병원은 24시간 수의사가 대기하는 병원이 아니라 저녁 7시면 수의사가 퇴근하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위해 반려견은 다른 D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이후 반려견의 상태는 다시 악화됐다. D병원에서 진행한 피검사 결과 이미 장기 손상이 심했다. 이에 D병원은 주사약물 치료, 고농도 산소 치료 등을 진행했으나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반려견은 사망하고 말았다. 보호자 B씨는 “사망한 반려견이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에 방치되는 바람에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최고 온도는 31도에 육박했다. A숍 측은 “12시경 미용을 마치고 야외놀이터에 풀어둔 것은 맞지만, 방충망 아래 구멍으로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방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B씨는 A숍의 구조가 반려견은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실제 A숍 인스타그램에는 방충망에 막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는 한 반려견의 모습이 영상으로 담겨 있었다. A숍 측은 “수액을 더 맞고 가라는 C병원 수의사의 말을 듣지 않고 데려간 B씨의 잘못”이라는 주장도 남겼다. 그러나 C병원 수의사는 B씨와의 대화에서 “이 정도의 회복 속도라 하면 집에 가도 괜찮아질 것 같다”며 보호자가 반려견을 집으로 데려가는 것을 허가한 상황이었다. 그렇기에 단순히 B씨가 반려견을 C병원에서 퇴원시킨 것이 문제라고 보긴 어려웠다. 한국고양이신문은 열사병 치료에 대한 교차 검증을 위해 E병원 수의사에게 이 사건에 대한 자문을 구했다. E병원 수의사는 “수액을 맞고 안 맞고는 2차적인 부분”이라며 “개에 따라 같은 날씨에도 어떤 개는 열사병에 걸리고 어떤 개는 건강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열사병 증세가 있기 전 케어해주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의견을 게시했다. B씨는 현재 A숍에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열사병으로 인한 반려견의 죽음, 재판국은 죽음의 책임을 어디에서 찾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종합
    • 사건사고
    2022-06-23
  • ‘제3회 유행사 동창회’ 개최...“행복한 입양견들 보기 좋아”
    유기동물 보호단체 사단법인 ‘유행사(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가 지난 6월 19일 ‘제3회 유행사 동창회’를 경기도 하남시 반려견 동반 카페 ‘펍파크’에서 개최했다. 유행사 동창회는 유행사를 통해 구조, 입양된 유기견과 그 보호자 가족들을 한 자리에 초청하는 자리인 만큼 100여 명의 인원이 함께해 현장은 유기견과 보호자들로 활기가 넘쳤다. 펍파크는 아늑한 실내와 널찍한 외부 잔디밭으로 구성됐다. 전체 오프리쉬 존으로 운영돼 입양견들은 자유롭게 뛰놀며 오랜만에 만난 유행사 활동가들과 친근한 인사를 나눴다. 이날 동창회에는 EBS 동물 예능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활약 중인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 설채현 수의사를 비롯해 애니살롱 이서현 원장, 치과의사이자 수의사인 리덴치과 조희진 원장이 방문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설채현 수의사는 입양견들과 함께 살아가는 보호자들의 진솔한 고민들을 듣고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보호자들은 분리불안, 산책, 공격성, 여행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을 던졌고 설 수의사는 하나하나 친절히 답하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설 수의사의 전문적인 지식과 화려한 입담에 보호자들은 웃기도 하고 크게 공감했다. 설 수의사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이 친구들이 다 입양된 친구들이라 기분 좋았다. 우리도 열심히 활동해서 음지에 있는 친구들이 더 행복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서현 원장은 입양견들의 미용을 담당했다. 그의 화려한 가위질에 입양견들은 예쁘게 꽃단장할 수 있었다. 몰라보게 달라진 입양견을 보며 보호자들의 입가엔 미소가 떠날 줄 몰랐다. 이 원장은 “원래부터 유행사 아이들의 입양을 위해 재능기부해왔다"며 "오늘 뜻깊은 행사라 참여하게 됐다. 아이들이 유기견이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은 게 보여 좋았다”고 말했다. 조희진 원장은 입양견들의 치아를 살피고 보호자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조원장의 친절한 상담으로 보호자들은 입양견 치아 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창회 마지막 순서는 ‘우리 함께 놀자!’였다. 기다려 게임, 팀사진미션 게임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이 준비돼 입양견과 보호자들은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년 전 유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는 입양견 ‘솜이’ 보호자는 “그동안 찾아뵙지 못해 오랜만에 솜이에게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려고 동창회에 오게 됐다”며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었고 솜이가 친구들과 활동가들을 만나 반가워하는 거 같아 좋다”고 말했다.
    • 종합
    • 사회
    2022-06-22
  •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동물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공청회•토론회 개최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구원)이 주최한 ‘동물의료산업 발전방안 공청회•수의정책포럼 발전방안 토론회’가 15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 정책연구원 김재홍 원장, 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 회장,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 김용상 서울지역본부장 등을 비롯한 20여 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동물의료산업 발전방안 공청회는 정책연구원 류판동 법제/교육 연구위원장의 ‘동물의료산업 발전방안 발표’로 시작됐다. 그는 동물보건의료정책, 농장동물, 반려동물, 동물용 의약품 등 폭넓은 주제를 다루며 발표를 진행했다. 류 연구위원장은 “‘동물보건의료 업무’라는 글로벌 공공재는 ‘원 헬스(One Health)’ 철학을 기반으로 재정립 확산돼 수의업의 본질로 정착되고 있다‘며 ”동물 질병 방역업무를 초월해 수의 서비스 전반에 걸친 국가 수의 정책 리더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진단한 국내 동물보건의료산업의 현황은 △동물 의료서비스의 주체인 수의사의 진료권 확립과 진료체계 선진화 시급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수의사 처방제 확대와 농장 자가 진료 개선책 마련 필요 △진료표준화 제도의 조기정착과 시스템 선진화 필수 △동물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의 정책적 지원 필요 등 총 4가지다. 류 연구위원장은 동물보건의료 업무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나가기 위한 실천으로 △방역정책국의 조직과 정책의 선진화 및 수의업무 전반의 리더십 구축 △동물보건의료연구원 설립 △동물신약 의료기기 개발기반 구축 △동물보건의료산업 육성법, 수의사 진료권 보장에 필요한 법, 전문 인력양성에 필요한 법 등 필요 법안 재/개정 등을 주장했다. 대한약침학회 안병수 회장도 ‘한의학의 제도적 발전’ 발표를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수의계에서 갖추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발표를 통해 참고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발표를 시작했다. 인간 양의학 만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국내 의료정책으로 인해 수의학, 한의학 등은 제도적으로 배제되기도 한다. 이에 안 회장은 한의의료 현황을 공유하며 한의학이 제도적으로 배제되기도 하고 정치적 투쟁을 통해 관련 법과 정책이 제정되기도 했던 역사를 전했다. 참여자들은 안 회장의 발표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며 크게 공감했다. 이어 허 회장을 좌장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발표를 진행한 류 연구위원장과 안 회장을 비롯해 자성동물병원 곽성규, 검역본부 김용상 서울지역본부장, 검역본부 이명헌 동물질병관리부장이 참석했다. 이 동물질병관리부장은 “거버넌스가 부족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수의 분야를 통합한 통합적 거버넌스 필요하다. 전문성에 기반한 독립적인 정책과 업무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발표를 통해 주어진 과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서울지역본부장은 “고품질 제품을 제조하는 연구 분야에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스타트업이 많이 등장했는데 체계적인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며 동물복지, 원헬스 등을 소비자의 요구로 꼽았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산업에 대한 발전, 수의업계의 성장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관련 법과 제도, 정책이 필요하다는 요구의 목소리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번 공청회와 토론회를 통해 언급된 여러 목소리가 어떤 결과로 구체화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펫산업섹션
    • 산업
    2022-06-15
  • 위액트, 학대로 비명을 지르던 새끼 강아지 안전하게 구조해
    동물구조단체 ‘사단법인 위액트(이하 위액트)’가 정읍시에서 학대 받던 새끼 강아지를 구조해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위액트는 새끼 강아지가 마치 죽을 것 같은 비명과 함께 학대받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보자는 어디선가 죽을 것 같은 동물의 비명 소리가 들려 주변을 돌아보다 한 남성이 옥상에서 계단 아래 숨어있는 새끼 강아지를 괴롭히는 것을 목격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그 남성의 괴롭힘은 20여 분간 지속됐고 마을 전체는 새끼 강아지의 비명으로 가득했다. 제보 영상 속에서도 남자의 행동에 겁에 질린 새끼 강아지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후 남성은 새끼 강아지의 주둥이를 힘껏 잡아 올리더니 혼내는 시늉과 함께 건물 안으로 사라진다. 보다 못한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남성이 강아지를 묶어 두려 했는데 잘 잡히지 않아 한 단순한 실수 정도로 판단해 경찰은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해당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건은 일단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위액트는 6월 13일 오전, 현장을 방문했다. 이미 위액트의 SNS채널에 공개된 영상으로 인해 정읍시청으로 수십 통의 민원 전화가 빗발쳤기 때문에 시청 관계자들도 현장에 함께 했다. 현장에는 제보 영상 속에서 학대를 당하던 새끼 강아지를 포함해 총 3마리의 개들이 있었다. 특히 새끼강아지는 학대로 인해 발톱이 빠지고 한쪽 눈이 부어 핏줄이 터진 상태였다. 이웃 주민들은 학대자를 두고 “술을 마시면 개뿐만 아니라 사람도 때린다”며 이번 학대가 처음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이를 통해 남성의 동물 학대는 반복적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었고, 이에 영상 속 새끼 강아지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다른 2마리도 적절한 보호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시청의 협조와 위액트의 지난한 설득 끝에 소유권을 포기 받았다. 새끼 강아지는 위액트 협력 병원으로 이동하여 검진을 받고 있으며, 다른 2마리도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동물 학대 등의 금지 조항을 담고 있는 동물보호법 제8조 제2항 제4호에서는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액트는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해당 남성에 대한 고발을 검토 중이다. 위액트 측은 “이번 구조에서는 소유권을 포기 받아 개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지만, 현행 대한민국 동물보호법상 피학대 동물을 학대자로부터 일시적으로 격리할 수는 있어도 소유주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다시 학대자에게 돌려보내질 수도 있다”며 “이는 동물이 보호해야 할 생명이기보다 사유재산, 즉 물건으로 보는 성향이 강한 대한민국의 동물보호법의 커다란 허점으로, 반복되는 동물 대상 범죄를 막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 종합
    • 사건사고
    2022-06-15
  • 6.1 지방선거 종료...시·도지사들의 반려동물 공약 살펴보기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반려동물과 관련된 공약을 내세우며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1일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시·도지사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번호 한국애견신문은 당선인들의 공약을 살펴본다. 부디 새로운 시·도지사들의 공약이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일시적인 눈길 끌기로 끝나지 않고 동물복지의 실현과 더 나은 반려문화의 정착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 종합
    • 정책통계
    2022-06-14
  • 김건희 여사 인터뷰...“동물학대, 유기동물, 개식용 성과 나오길 바라”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동물권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해 화제다. 특히, 김 여사는 인터뷰를 통해 개식용 종식과 유기동물 입양 등 거침없는 주장을 펼쳐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13일 서울신문은 김 여사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김 여사는 반려동물인 개 4마리 고양이 3마리를 비롯해 동물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표현하며 윤 대통령이 반려동물로 인해 가치관이 확장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물들과 생활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관심사나 생각이 더 확장된 것 같다. 동물을 사랑하다 보면 결국 사람과 생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는 게 제 시각”이라며 “동물을 보고 있으면 인간 사회가 겹쳐 보인다”고 밝혔다. 유기동물 문제를 두고는 “책임감 없이 키우는 게 큰 문제다. 또 아플 때 드는 병원비도 유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그래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현재 동물병원 의료수가(진료비)가 표준화돼 있지 않은데 이런 문제를 개선하면 유기 실태가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동물학대의 경우, “동물학대를 그저 소수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다”라며 “동물학대와 살인 사건, 묻지마 폭행 등을 벌이는 사람들의 심리 밑바탕에는 결국 같은 마음이 깔렸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학대범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해 질서가 잡히면 성숙한 사회가 될 수 있다”며 “동물을 존중하는 마음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뜨거운 쟁점이라 할 수 있는 개식용 종식을 두고 김 여사는 “궁극적으로 개 식용을 안 한다는 건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자 생명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며 “경제 규모가 있는 나라 중 개를 먹는 곳은 우리나라와 중국뿐이다. 보편적인 문화는 선진국과 공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영세한 식용업체들에 업종 전황을 위한 정책 지원을 해주는 방식”을 이야기 했다. 김 여사는 인터뷰 가운데 동물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꼭 진전을 이뤘으면 하는 정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동물학대와 유기견 방치 문제, 개 식용 문제 등에서 구체적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동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면 많은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동물학대와 유기동물 문제가 점차 심각성을 띄고 있다. 개식용 종식 문제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김 여사의 이번 인터뷰가 윤 정부의 실질적 행보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종합
    • 사회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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