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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알에스인터내셔널이 런칭한 ‘큐어올’, 뷰티 프로그램 ‘트랜드쇼퍼’를 통해 출사표 던져
    엠알에스인터내셔널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자사의 제로랩스 라인업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며, 고함량 CBD영양제 큐어올을 출시했다. 이에 맞춰 동아TV에서 유진, 예원, 허영지와 같이 새롭게 방영예정인 “트랜드쇼퍼”에 방송하게 되었다. 큐어올 영양제는 CBD가 10%함유된 오일을 사용한 제품으로 기존의 1.5%, 3% 제품들과 달리 고함량오일을 사용했다. 영양제의 제작은 건강기능식품의 명가 “코스맥스”의 자회사 “코스맥스펫”에서 만들어 안정성과 신뢰성을 더 확보하였다. CBD 외에 독일의 “젤리타”사에서 개발한 “페타질” 물질을 사용하여 관절의 재생에 도움을 주고, 치커리추출물에서 생성한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하여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영양제로 개발되었다. CBD는 "카나비디올"의 줄임말로, 대마에서 추출되는 화합물 중 하나다. 대마는 주로 마리화나로 알려져 있지만, CBD는 마리화나의 주요 활성 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빈물질)와는 별개의 화합물이다. CBD는 마리화나에 있는 여러 화합물 중 하나로, 마리화나의 주된 심리활동을 일으키는 성분인 THC와는 달리 마음이 약해지지 않으며, 중독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의학 및 건강 산업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엠알에스인터내셔널의 유장현대표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이번에 출시된 CBD 영양제로 더 많은 반려동물과 가족들에게 행복과 건강을 선사하고자 한다. 우리의 제품이 반려동물과 주인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종합
    • 경제
    2024-01-29
  •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개성파 배우 ‘김소라’의 무한 동물사랑 이야기
    펫샾 쇼윈도에서 수개월간 갇혀 안락사를 기다리던 반려견을 맞이할 정도로 동물사랑에 진심인 배우 김소라는 내 새끼를 위하는 마음으로 7여년간 유기동물 봉사에 앞장서며 작으나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최근 봉사활동을 하던 중, 화성 번식장에서 구조된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하기도 하였는데 이런 노력의 결실로 김소라는 ‘2023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동물 방송부분 대상을 수상하였다. 10년여의 연기활동으로 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가는 그녀, 최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대중에게 더욱 다가선 배우이나 반려인인 김소라의 동물사랑에 대해 들어보자.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배우 김소라입니다. 이렇게 지면으로 나마 인사 드리게 돼서 너무 반갑습니다. 그리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 김소라 님은 어떤 분인지 소개바랍니다. 저는 배우고요, 최근에 ‘경의로운 소문’이라는 작품을 촬영을 했습니다. 그 전에는 드라마 ‘도깨비’의 귀신 역할로 많이 기억해 주시고 또 ‘비밀의 숲’, ‘블랙의 신부’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연극도 했는데 ‘복길잡화점’, ‘임대아파트’ 라는 작품을 통해 대학로에서 1년간 관객들과 만났었고 그 뒤로 다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으며, 지금도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어떤 역할인지? ‘경이로운 소문’에서 ‘융’ 세계에서 살고 있는 융인 역할을 맡았고 저는 카운터 중에 유준상 선배 그러니까 ‘가모탁’이라는 카운터와 연결된 융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Q.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배우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어요. 근데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좀 반대를 하셔서 못하다가 성인이 되자마자 ‘하고 싶은 거를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뛰어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데뷔한 거는 TVN의 ‘롤러코스터’라는 작품인데 그걸로 데뷔했고 그 다음부터는 드라마를 쭉 하고 있습니다. Q. 처음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할 땐 어땠나요? 처음에는 그냥 재미 있었죠.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니까 재미있었는데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해가 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자신감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또 이게 생각했던 것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너무 제가 좋아하는 직업이니까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배우 생활하면서 존경하는 롤모델이 있을까요? 저는 나문희 선생님을 롤모델로 옛날부터 얘기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으세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데뷔 이후부터 정말 쉬지 않고 일을 하셨더라고요. 나이가 있으신 대도 열정을 잃지 않고 활동하시는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Q. 김소라 님은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그냥 딱히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저도 쉬지 않고 연극이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리지 않고 활동을 쭉 이어 나가고 싶어요. 딱히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꾸준히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작품을 계속 임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 있는지? 내년 중후반에 나올 예정인 드라마에 참여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에요^^ Q. 최근 ‘2023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동물방송 대상’을 수상하셨어요. 소감 부탁합니다. 너무 감사하면서도 부끄러운 게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받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제가 유기견 봉사를 한 지 한 7년 정도 됐어요. 2~3년 되지 않았나 했는데 오래됐더라고요.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하면서 제가 할 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또 주변에 동물 보호와 복지를 전파했던 것을 높이 보신 것 같습니다. Q. 어떻게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하시게 됐나요? 처음 키웠던 반려견이 몸이 좀 아픈 강아지였어요. 지금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그 친구때문에 반려견 그리고 아픈 강아지나 불쌍한 강아지한테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불쌍한 친구들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좀 힘들었는데 생각을 좀 바꿔서 그냥 놀아주고 청소해 주고 이런 것만으로도 이 친구들한테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이제 꾸준히 가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봉사활동 가시면 어떤 일을 하세요? 일손이 부족한 곳이 많다 보니까 청소를 먼저 해주고 그리고 목욕도 시켜주고 안아주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보호소는 산책도 시켜주고 그런 순서로 봉사를 하게 됩니다. 일단은 청소가 제일 커요. Q. 유기동물 보호소에 봉사를 하면서 든 생각이 있나요? 불편한 진실인 게 유기견 보호소가 많다는 거는 정말 안 좋은 것 같아요. 보호소 시설이 정말 좋고 관리가 잘 되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보호소가 없는 게 가장 좋은 거니까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이 많이 알려지고 펫샾이 없어져야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펫샵을 통해 강아지가 사고 팔리고 또 버려지니까 너무 안타깝죠. 그런데 이것을 혼자만의 힘으로 알릴 수는 없으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한 영향력’이라고 하잖아요. 주변에선 제가 유기견 봉사를 하고 있다는 걸 다 알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봉사를 할 수 있냐’ 이런 것도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또 ‘사면 안 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는데 작은 몸짓이지만 뿌듯한 마음이 들 때가 많아요 Q. 봉사활동 중에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최근 화성 번식장에서 구조된 아이들이 있는 보호소에 가서 수의사분들과 200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하루에 진행한 적이 있어요. 저는 아기들 배 털 밀어주고 수술대에 올려놓고 수술이 끝나면 마취 덜 깬 친구들 다시 이불 덮어주고, 또 깰 때까지 기다렸다가 친구들 입양을 위해 포토그래퍼 실장님이랑 사진까지 찍어주는 봉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제일 힘들었는데 제일 뿌듯했던 날인 것 같고 또 사이트에 입양 홍보 사이트에 올라온 그 친구들 사진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봉사 현장에서 만난 ‘로미’ 소심하고 주눅든 모습이 유독 눈에 들어와 계속 신경이 쓰이더니… 결국 가족이 되었다. 먼저 보낸 반려견 ‘까망’과 똑 같은 모습이 마음을 이끌었고 반려견 ‘마루’에게도 새로운 친구가 되었다. Q. 최근에 봉사활동하시면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친구는 화성 번식장에 있던 친구인데요. 구조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여주 ‘반려마루’에 급하게 봉사를 간 적이 있어요. 그곳에서 처음 봤는데 애가 너무 소심해 보이고 주눅 들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유독 눈이 갔고 여기 계속 있으면 ‘되게 치이면서 살겠다’라는 마음에 계속 신경이 쓰였고 다음 날까지도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다음 봉사 때도 지켜보다가 나중에 엄마를 모시고 가서 함께 살펴보고 다음에 입양 공고가 나오자 바로 신청을 해서 맞이하였어요. 포메라니안 여자애고 이름은 ‘로미’에요. 사실 저에게는 ‘까망’이라는 첫번째 반려견이 있었어요. 지금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로미’가 까망이랑 똑같이 닮은 거에요. 그래서 정말 환생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닮아 가지고 처음 보자마자 막 눈물이 났어요. Q. ‘로미’ 말고 함께하는 반려견이 있죠? ‘마루’라는 친구고요. 포메라니안으로 8살이에요. 이 친구는 제가 펫샾에서 데리고 왔어요. 제가 듣기로 펫샾에서는 9개월 동안 분양이 안되면 어디 무슨 센터로 데려간다고 하더라구요. ‘마루’로 펫샾에서 몇 개월동안 분양이 안되고 있던 상태였는데 유리창 너머에서 몇 개월간 갇혀 있는 모습을 지켜봤고, 또 조만간 어디로 보내져 ‘안락사’ 이런 얘기를 하기에 화가 나서 데려오게 되었어요. 처음 ‘마루’는 되게 소심했어요. 어린 시절을 케이지에 너무 오래 있어서 소리에 민감했고 산책이나 배변이 안돼 개선하느라 오래 걸렸는데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댕댕이가 됐죠. ㅎㅎ Q. ‘마루’나 ‘로미’의 특징이나 장기가 있나요? 제 눈엔 다 자랑거리인데요. 일단 확실히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들이라 표정이 되게 밝고요. 그리고 사랑을 줄 줄 알아요. 애들이 애교도 많고 사람을 되게 좋아하고 그리고 밝아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재밌거나 힘들거나 슬펐던 기억은? 일단 강아지가 아프면 그게 제일 슬프고요. 그 아픈 순간을 마주하는 게 제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게다가 제가 살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 때는 첫 번째 친구인 ‘까망’이를 보낸 날인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엄마도 슬픔이 너무 오래갔고 지금도 까망이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전에 ‘까망’와 ‘마루’가 함께 산책을 할 때에 항상 까망이가 앞에 서고 마루가 따라다니며 산책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까망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나서 마루의 산책이 전혀 안되는 거예요. 따라다닐 상대가 없으니까, 근데 3년만에 로미를 맞이한 후, 신기하게도 예전과 똑같은 패턴으로 산책을 너무 잘해요. (그럼 이번에는 마루가 앞장서나요?) 아니요. 로미가 앞장서요. 마루는 따라다녀요. 하하 Q.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나요? 저는 바다에서 마루랑 서핑도 같이 하고 캠핑은 너무 많이 같이 했고 또 비행기 타고 제주도도 가고 정말 갈 수 있는 데라면 거의 다 같이 데리고 가는 것 같아요. Q. 같이 동반 여행하면서 혹시 불편한 점 혹시 있을까요? 불편한 점이라기 보다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미국이나 유럽 여행을 가면 우리나라와는 달리 ‘반려동물 출입금지’ 표시가 없으면 지하철이나 버스, 식당이나 마트 등을 반려견과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동반가능’ 표시가 있는 곳에서만 이용이 가능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Q. 반려견을 키우시면서 느낀 생각이나 행동 방식이 있다면? 일단 집에 빨리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혼자 두면 너무 외롭잖아요. 최대한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족 모두가 서로 시간을 체크해 귀가 시간을 정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큰 것은 제가 사회적인 이슈인 ‘유기견‘에 관심을 가졌다는 게 제일 큰 변화인 것 같아요. 내 새끼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애들도 조금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Q. 나에게 반려견 로미 마루는 어떤 의미일까요? 그냥 저예요. 제 소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저와 같은 가족이에요. 저에게 사람 동생이 한 명 있는데 사람 동생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Q. 유기동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너무 안타깝고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되는 현실이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서 유기동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는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건 사실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유기한 사람들이 처벌받을 수 있는 법이 확실하게 만들어진다면 확실히 그런 게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Q. 반려동물을 입양하거나 현재 키우시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너무 좋은 일이에요. 근데 책임지지 못할 거라면 절대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혼자 사시는 분들은 절대 키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반려견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다르거든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강아지가 너무 힘들어진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것을 독자분들만이라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유기동물 보호소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또 우리나라가 반려동물이 살기 제일 좋은 나라가 되는 날까지 봉사를 열심히 할 거니까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길 바라며 널리널리 소문을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끝까지 사랑하면서 책임을 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행복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탐방
    • 인터뷰
    2023-12-29
  • 무한 반려견 사랑에 빠진 ‘개크레이션’ 전문가 MC딩동
    전문 MC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방송과 공연, 이벤트를 섭렵한 MC딩동, 이름처럼 벨이 울리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신념으로 자타공인 행사계의 황태자로 불리며 그가 있는 곳은 항상 웃음과 즐거움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에게는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는 존재가 있다. 바로 13살 할머니가 된 반려견 ‘동미’다. 태어난 지 몇 달도 되지 않아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에 장애가 가진 동미는 불편한 몸으로도 MC딩동 가족의 일원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반려견 나이 13살 그리고 온전치 않은 몸의 동미를 보면 MC딩동은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크다고 한다. 그런 동미에게 기쁨을 주고자 시작했던 ‘견노잔치’ 그리고 그로 인해 반려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금은 자칭타칭 ‘개크레이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특기를 살려 반려견의 행복, 나아가 견주의 행복을 위해 기쁨을 선사하는 MC딩동은 알면 알수록 동물사랑을 위해 할 것이, 해야 할 것이 많다고 한다. MC계를 평정한 MC딩동이 자신의 강점을 통해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을 위해 꿈꾸고 이루려고 하는 포부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영어로 벨, 한자로 초인종 쓰고 있는 말하는 사람 MC딩동입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요즘 가을이라 저희들한테는 대목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코로나가 준 하나의 선물이기도 한데 그 동안 못했던 지역 행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국을 다니면서 행사도 하고 있고 그리고 또 펫과 관련된 새로운 분야를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 많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으로는 얼마전 SNL 시즌4가 끝났고 다시 시즌5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MC딩동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제 본명이 원래 허용운인데 이게 발음하기도 어렵고 또 이름이 좀 난해해서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었습니다. 그 당시 케이블 VJ가 전성시대였거든요. 그래서 ‘MC까꿍’ ,’슈퍼사이즈’ ,’붐’ 등의 이름이 대세였는데 어느날 호프집에서 ‘딩동~’하고 울리니까 직원이 달여오는 거에요. 그래서 ‘부르면 간다’, ‘활발하게 움직인다’의 뜻으로 딩동이라고 지었고 그 앞에 MC는 ‘말 잘하는 친구’라는 뜻을 합쳐 ‘MC딩동’이라고 지은거죠. Q. 처음 데뷔는 어떻게 하셨나요? 원래는 연극 연출을 전공했고 연극 배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시작은 개그맨으로 했죠. 대학 내에서 개그 극단에서 활동하고 2007년도에 SBS 공채 시험을 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웃찾사에도 출연했어요. 장유환이라는 친구와 팀을 꾸려 삼촌역할을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두 번 출연 후 프로그램이 폐지됐어요. 그러다 보니, 저한테는 너무 외로운 시기였죠. 갈 데가 없으니까. Q. 원래부터 남 앞에서 말하는 걸 잘했나요? 저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하더라도 남들 앞에서 책도 못 읽었어요. 근데 고등학교 때 연극부 활동을 하게 되면서 대학로에 이제 연극 한 편을 봤었는데 그때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죠. 연극을 보고 나서 제가 몰랐던 저희 잠재된 끼를 찾았던 거죠. 저는 사실 MC를 꿈꾸는 것보다 남들 앞에서 말하는 걸 되게 좋아했어요.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대학교 때 별명이 이황(이벤트 황태자)이었거든요. 이벤트 황태자니 사진을 찍어도 그냥 안 찍고 항상 컨셉을 정해야 되고, 소품을 사용해야 되고 그랬어요. 그 당시에는 항상 앰프랑 스피커랑 마이크를 갖고 다녔거든요. 아마 홍대에서 저를 보셨던 분들은 제가 가이드인 줄 알았을 거에요. Q. 처음 MC를 맡았던 무대를 기억하시나요? 처음에 했던 MC 무대는 대학교 후배 누나의 결혼식 사회를 봤고 처음 진행한 대학교 축제에서는 식권 10장에 스쿨버스표 10장을 출연료로 받았었어요. 방송에서 MC를 본건 ‘윤도현의 러브레터’ 사전MC가 첫 데뷔였어요. 방송국이라는 곳이 선수들만 모이는 곳이잖아요. 아무나 설 수 없는 자리인데 기회가 주어진 거잖아요.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어요. 첫째는 심장 터지는 줄 알았고 두 번째는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저는 손바닥에 마이크 굳은 살이 있거든요. 언더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저한테는 그 무대가 떨리기도 하지만 재미있고 감사한 무대였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떨리는 게 아니라 설렜던 것 같아요. Q. 진행을 하시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만 소개해 주세요. KBS ‘불후의 명곡’에 정동하라는 친구가 자주 나왔거든요. 그 친구가 노래를 부르는데 끝나자마자 어떤 어머니께서 눈물을 흘리면서 혼자 기립박수를 하시는 거예요. 너무 멋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정동하의 사인을 받아 선물로 드렸어요. 너무 좋아하셨죠. 그리고 녹화가 끝나고 정동하에게 인사를 하러 대기실에 갔는데 그 분이 앉아계시는 거예요. 알고 보니 정동하의 친어머니셨어요. 전 엄마에게 아들의 사인을 받아준 거죠. Q. MC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덕목은 무엇일까요? 저는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고 사람의 감정을 다룰 수 있는 직업이 MC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어떤 고등학생이 대학교 입시를 앞두고 저한테 ‘자기는 개인기가 너무 많고 주위에서도 재미있다고 합니다. 유재석처럼 훌륭한 MC가 되고 싶어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래서 제가 ‘저도요’라고 답장을 보냈죠. 그리고 그 뒤에 뭐라고 그랬냐면 ‘정말 좋은 MC는 제 짧은 생각이지만 재미있거나 유쾌하거나 개인기가 많다고 좋은 MC가 되는 게 아니라 일단은 순서를 잘 외워야 된다. 행사를 진행해야 되니까 식순이라는 게 있잖아요. 프로그램이 산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 선장이 아닌 키맨 역할을 하는 게 MC라고 저는 생각한다’ 전하며, 그리고 정말 MC가 되고 싶으면 개인기라든가 센스를 살릴 수 있도록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진행하는 습관을 길러라’라고 얘기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Q. 최근 ‘개크레이션’ 전문가라는 호칭으로 불리시는데, 소개 부탁합니다. 사실은 제가 HOT부터 BTS까지, 그리고 팬미팅, 쇼케이스 뿐만 아니라 웬만한 생일파티까지 모든방면의 MC를 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현존하는 대학교 축제 MC 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아요. 그렇다보니 새로운 도전의 영역이 필요한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까 제가 강아지랑 견주랑 강아지랑 노는 걸 많이 했어요. 그래서 아는 지인들 중에서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만 모아놓고 이벤트 같은 걸 많이 했고 반응도 좋았어요. 가만히 생각을 해보까 우리끼리만 알기에는 너무나 속상한 거에요. 그래서 대외적으로 좀 알려보자는 생각에 ‘레크레이션’에 강아지를 넣어서 ‘개크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만들었고 제가 국내 1호가 되고 다른 MC들에게 알려주기 시작했죠. Q. ‘개크레이션’은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처음에는 강아지 생일파티나 프리마켓과 같은 펫 관련 행사에서 출연료를 기부하면서 무료로 MC를 맡아주면서 시작했고요, 최근에는 반려동물 관련 패션쇼, 펫 전용 복합공간 오픈식, 반려동물 이벤트의 MC를 맡으며 개크레이션 전문가로서의 다양한 곳에서 불러주시고 있고 다양한 이벤트를 해보려고 미팅도 많이 하고 다니고 있어요. Q. ‘견노잔치’는 어떤 이벤트인가요? 저희 아이가 노령견이에요. 13살 된 아이인데 그 친구는 불행히도 태어나서 두세 달 됐을 때 다리 뼈가 부러졌어요. 그리고 나서 붓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계속 장애가 있는 거예요. 세 발로 다니죠. 그 친구랑 산책을 하고 싶은데 산책을 못하겠는 거예요. 그 친구는 세 발 강아지인데 목줄을 매야 되잖아요. 유모차에 있는 걸 너무나 싫어하고 애견 카페를 갔는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어떻게 하면 이 친구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됐고 ‘그렇다면 내가 이 친구랑 다른 아이랑 어울릴 수 있게끔 견주랑 견주끼리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생각했고 이 친구가 13살 되던 해에 생일 파티를 하면서 ‘견노잔치’라고 불리게 됐죠. 요즘 아이들은 솔직히 오래 살거든요. 의료 시설도 발달되고 사료도 좋아지다 보니까 아이들이 오래 살아요. 그래서 그 아이들이 저는 10살 넘은 아이들은 무조건 평생을 함께한다는 사명감을 견주는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지금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견노잔치나 아이들 생일파티를 위해 노래도 불러주고 좀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인데 견주들이 보이더라구요. 결국은 견주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Q. 함께하는 반려견 소개 부탁드려요. 저희 아이 이름은 동미 겨울 동자 아름다운 미로 겨울에 태어난 친구 동미라는 친구고요. 성은 제 이름을 따서 ‘딩동미’이고 나이는 13살 여자아이로 흰색 포메라이언이에요. Q.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나요? 처음에 저는 반려동물을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지 않았어요. 그런데 신혼 초에 계속 지방을 다녀야 되는 스케줄이 있었고 항상 늦게 들어온 스케줄이 있으니까 와이프가 집에 혼자 있기 무섭다고 하니 주변에서 강아지를 키우면 어떠냐고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동미를 입양했죠. 제 와이프는 동물을 좀 무서워 해서 동미를 데리고 왔을 때도 너무 무서워 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동미를 사랑하고 나중에 큰 전원주택을 지어서 유기견을 데려다가 키우고 싶다는 말을 하는 친구가 되었죠. 그리고 저희에겐 9살 쌍둥이 아들들이 있는데 학교 갔다 와서 놀아주고 학교 가기 전에 놀아주고, 어느 날은 새벽에 일어나서 동미한테 말을 하고 있더라고요. 완전 가족이고 저희 아이들한테는 누나죠, 동미 누나. Q. 그런 동미가 장애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집에 와서 두세 달이 됐을까? 어디에서 떨어진 거에요. 떨어졌을 때 너무 놀란 나머지 오줌을 싸고 계속 짖더라고요. 깨갱거리고 그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병원에 데려갔더니 부러졌다고 하더라고요. 8개월동안 병원에 입원하면서 거의 10개월간 동물병원 케이지에 있었어요. 그러면서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 치료도 하고 뼛가루를 뿌리기도 했지만 결국 한쪽 다리를 못쓰게 되어 지금은 세발로 생활하고 있어요. 동미한테 정말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자’, ‘안고 살자’라는 생각으로 함께하고 있어요. Q. 동미는 어떻게 생활하나요? 많이 불편하진 않나요? 냉장고 문 열면 와요. ㅎㅎ 활발한 성격이고 아직까지는 심장 빼고는 아픈 데도 없고요. 근데 세 발로 생활하니까 안쓰럽죠. 집에서는 카펫을 깔아준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고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편이죠. 가끔 산책을 하려고 밖에 나가서 땅바닥에 내려놓은 경우가 있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이쁘다보다는 너무나 안타까운 탄식으로 한숨을 쉬는데 그게 너무 싫은 거예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동미는 활발한 아이인데 사람들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불쌍하게만 바라보시는데, 물론 어떤 마음인지는 알지만 사람이 아닌 강아지지만 그런 모습만 보여지는 게 속상하죠. 그래서 사람 많은 곳을 안 데리고 가는 거 같아요.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각에 변화가 있나요? 동미를 키우면서 펫에 대한 생각이 아예 바뀌었죠. 옛날에는 그냥 ‘귀엽다’, ‘사랑스럽다’였다면 지금은 ‘존중해야 된다’, 그리고 ‘동반자다’라고 생각이 바뀌었죠. 그리고 책임감이 좀 더 큰 것 같아요. 책임감이 더 커서 남의 강아지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제 이제 생각이죠. 예전에는 그냥 일단 만지고 그냥 사진 찍고 그랬는데 지금은 양해를 구하고 만질 때도 조심스럽고 사진 찍을 때도 물어보고 그리고 또 더 중요한 건 그 동미의 그 약봉지에 보면 써 있거든요. “나를 먼저 선택한 건 당신이니깐 먼저 날 버리지 말아요”라는 글귀를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이 바뀌었죠. Q. 동미가 잘하는 게 있나요? 자랑 좀 해주세요. 웬만한 건 다 합니다. ‘앉아’도 하고요. ‘빵’도 할 줄 알고요. ‘손’도 할 줄 알고 그리고 ‘기다려’도 할 줄 아는 친구인데 제가 가끔 시키면 와이프가 되게 뭐라고 해요 ‘너 할머니한테 뭐 하는 거냐?’, ‘할머니한테 지금 하고 싶겠냐?’ 이렇게 물어보죠. 생각해 보면 어쩔 수 없이 한두 번 정도 해주는데 눈을 보면은 ‘이제 그만해라 됐다’ 뭐 이러는 거 같아요. 저희 동미는 정말 사랑스러운 친구이기도 하지만 항상 미안한 게 큰 친구죠. 왜냐하면 그 친구가 저희한테 해준 것보다 저희가 그 친구한테 해준 게 너무 없어서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함이 더 많은 친구에요. 지금은 어렵겠지만 나중에 다시 동미를 만난다면 산책도 하고 공 물어오기도 하면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한번 꼭 한번 보고 싶어요. Q. 동미에게 바라고 싶은 것이 있나요? 동미가 이제 13살이니까 사람으로 따지면 할머니잖아요. 감사하게 건강하게 잘 살고는 있지만 언젠가 동미도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가 오잖아요. 제 주변에 충격 때문에 너무나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동미가 그냥 안 아프게 갔으면 좋겠어요. 안 아프게 행복하게 있다가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 만나면 꼭 기억해 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Q. 최근 유기동물에 대한 이슈가 많은데, 이런 소식 접하시는 어떠세요? 이광기 배우님이 갤러리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연예인들이 유기견을 안고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 메이크업)처럼 프로필을 찍어서 사진전을 열고 옆에 아이의 이름과 나이, 성격을 알려 입양을 독려해 보면 어떨까 하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유기견만 찍은 것이 아니라 연예인과 화보를 찍는 거죠. 그러면 더 입양이 잘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입양된 유기견 10마리 중 7마리가 다시 파양된대요. 입양하는 견주의 양육조건도 까다롭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며 입양되는 유기견의 사회성도 중요한 부분이죠. 파양되는 것에는 유기견의 문제도 있거든요. 그래서 입양되는 유기견이 파양되지 않도록 사회성 교육도 필요해서 애견유치원과의 미팅도 준비 중에 있어요. 그리고 이런 분야에 대해 알아보니까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바로 방치견이에요. 이 친구들은 유기견보다 더 해요. 왜냐하면 이 친구는 어떤 봉사를 받을 수도 없고 1년 동안 산책을 한 번도 안 한 아이도 있어요. 그리고 먹는 것도 그냥 아무거나 먹이는 거예요. 방치견에 대해 예기를 들어보니 ‘어차피 잡아먹을 건데’, ‘재는 식용인데’라는 생각이 팽배하다고 하더라고요. 하나의 생명으로 생각하지 않는 거죠. 이 부분도 우리가 간과하면 안될 부분인 거 같아요. Q.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미 그분들은 다 알고 계실 거예요. 반려견이라는 단어를 쓰고 계신 분들은 이제는 바뀌었잖아요. 애견인이 아닌 반려견인 가족인거죠. 그래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그냥 이 친구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라는 생각을 가지면 더 재미난 것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모두들 책임감을 갖고 키우시긴 하지만 이 친구를 보고 ‘귀엽다’, ‘사랑스럽다’ 또는 ‘내 아이다’, ‘내 펫이다’ 이런 생각보다는 생명이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셨으면 해요. ‘우리 아이가 귀여워서요’, ‘강아지를 좋아해요’ 이런 말은 약간 2차원적인 얘기고 1차원적인 것은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인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도 저희 쌍둥이가 아장아장 걸을 때 동미가 와서 손등을 핣아주고 아이가 간지러움에 해맑게 웃는 모습을 처음 봤었어요. 저는 우리아이를 웃게 해준 동미가 너무 고마웠고, 그래서 동미를 위해 어떤 걸 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즐겁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다치고 아프다 보니까 많이 안타까웠어요.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은 그런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최근 ‘위대한 동반자’라는 캠페인에 참여하셨는데, 어떤 캠페인인가요? 강아지는 4만 년 전부터 우리는 우리의 친구였다, 그래서 위대한 동반자라는 거죠. 그리고 생명 존중을 하자. 우리 강아지를 먹지 말자. 그런 서명하는 문화 운동이었습니다. 근데 거기에 이제 너무 딱딱할 수 있으니 제가 DJ도 부르고 MC도 보고 중간에 개크레이션도 하고 또 인플루언서들 와서 이런저런 포스팅도 하고 그림 전시도 했어요. 감사하게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님, 이낙연 전 국무총리님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고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 제가 전문 MC로 활동하면서 저와 같은 친구들을 돕고자 ‘딩동 해피 컴퍼니’를 만들었거든요. 저희는 ‘COMPANY’가 아니라 ‘COME FUNNY’로 ‘행복과 즐거움이 오는 곳’인데 말로 하는 건 보이스피싱 빼고 다 하는 회사로 8명의 MC가 있고 아카데미를 통해 후배양성을 계속하고 있어요. 현재 4기까지 배출했고 그 친구들한테도 개큐레이션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전파를 하고 있어요. 저희는 사람들에게 감정 노동자이긴 하지만 즐거움을 주는 감정노동자로 영역을 좀 더 넓혀 사람들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MC가 되고 싶은 게 하나의 계획이자 기획이죠. Q. 마지막으로, 애견신문사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개크레이션’이란 단어가 생소할 수 있고, 없는 단어를 제가 만들어서 너무 억지인가 할 수도 있는데 여러분과 똑같은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혹시 저와 개크레이션을 하고 싶으시다면 참여하세요. 여러분에게 즐거움과 그리고 아이에게는 행복을 드릴 자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탐방
    • 인터뷰
    2023-11-06
  • 반려견과 함께하는 연애 리얼리티 '펫미픽미' 오늘 첫방송
    최초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21일 첫 방송되는 '펫미픽미'는 귀여운 반려견과 함께 사랑을 찾으러 온 여성들과 여성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마음도 사로잡아야 하는 남성들이 함께 지내며 운명의 짝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펫미픽미 하우스'에서는 국내 최초 강아지 픽 연애 리얼리티에 걸맞게 남성들이 여성들의 반려견과 먼저 첫 만남을 진행했다. 여성들을 먼저 대면할 줄 알고 잔뜩 긴장한 채로 들어온 남성들은 강아지들을 보고 당황한 것도 잠시, 그들의 매력에 푹 빠져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초반부터 불꽃 튀는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반려견을 통해 첫 만남의 어색함을 빠르게 극복한 남녀들은 이날 저녁 첫 호감도 투표를 진행했다. 여성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잘 챙기는 남성에게 호감을 느꼈고, 남성들은 반려견과 사랑스럽게 교감하는 여성에게 심쿵(?)해 투표를 하는 등, 호감도 투표에서도 반려견이 큰 역할을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예상 밖의 투표 결과에 이를 지켜본 MC들은 남녀의 엇갈린 선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평화롭던 '펫미픽미 하우스'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달돼 혼란에 빠뜨렸다. 달달하고 설레던 분위기를 깨고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돌발상황은 무엇일지 첫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스튜디오에는 공감의 귀재 김이나, 연애 과몰입러 한해, 공감 요정 허영지, 수레이너 설채현이 MC로 출연해 훈훈한 케미와 리얼한 반응을 선보인다.
    • 연예
    • 방송
    2022-10-21
  • 4마리 반려동물 구조자 ‘서동주’...“동물은 장난감이 아닌, 귀중한 생명이죠”
    축구에 진심인 여성 스타들의 경쟁을 다룬 스포츠 예능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불나방 팀의 다크호스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존재가 있다. 바로 ‘서동주’다. 서동주는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자 미국 변호사 출신, 펜실베니아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석사 등의 화려한 이력으로 관심을 받으며 ‘엄친딸’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여러모로 완벽해 보이는 서동주. 그는 유기동물을 구조해 입양하고 평소 SNS를 통해 동물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등. 선한 영향력마저 끼치고 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에게 믿음직한 보호자가 되고 싶다는 서동주는 어떻게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을까? 한국애견신문은 서동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구독자 여러분. 저는 반려견 ‘레아’, ‘클로이’ 반려묘 ‘코코’, ‘팜팜’의 엄마 서동주라고 합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요즘에는 원래 하던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마케팅 일도 하고 방송 일도 하고요. 특히 ‘골 때리는 그녀들’때문에 축구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근 ‘커피 소설’이라는 커피 브랜드를 론칭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마치 소설 한 권을 읽는 것처럼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커피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Q. 2019년 공식 미국 변호사가 되시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는데요. 법학은 어떻게 공부하게 되신 건가요? 제가 노인 분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을 했었어요. 정부와도 소통하고 변호사님들과도 일을 같이 했었죠. 그러다보니 저도 법을 공부하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법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Q. 법학 말고도 피아노, 미술, 수학, 경영 등 진로를 여러 차례 바꾸셨는데요. 원래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나요? 원래부터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사람들은 저보고 ‘왜 이리 자주 진로를 바꾸냐’고들 하시는데 전 바꾼 적은 없어요. 그냥 계속 모든 걸 다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디자인이 필요할 때는 미술을 전공했으니 제가 직접 하고요.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공부했는데 마케팅 이사로도 근무 중입니다. 법적인 서류를 볼 때는 법학을 공부한 것의 도움을 받고요. 어느 하나 관둔 거 없이 다 하고 있습니다. 늘 뭔가를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 삶에 큰 동기부여가 돼요. Q. 다수의 책을 집필한 작가시기도 한데, 책은 어떻게 집필하시게 됐나요? 제 MBTI가 ENTP인데요. 보통 ENTP들이 계획적이지 않고 끈기가 없다고들 하잖아요. 마무리도 잘 안되고요. 그래서 이런 제 단점들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하고 프로젝트처럼 무언가를 정해놓고 일을 하게 됐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일기 쓰기였죠.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숙제처럼 써보자고 결심을 했어요. 일기를 블로그 형식으로 그렇게 꾸준히 올렸는데 그 글들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 인기 덕에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책으로 나오게 됐죠. Q. 방송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미국에서 법대를 다닐 때, TV조선의 리얼리티 예능 ‘라라랜드’에 출연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어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출연했는데 그 후로 방송 제의가 조금씩 들어오더라고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반려동물 관련된 방송에 출연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기회가 없네요. 혹시 앞으로 기획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Q. 서동주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가 원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가정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유기동물을 돕는 재단을 만드는 거예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 Q. 반려견 2마리 반려묘 2마리와 함께 살고 계신 반려인이신데, 반려동물들을 독자님들께 소개해주세요. 먼저 저희 레아는 이제 6살이 됐고, 믹스견입니다. 레아는 미국에서 만났어요.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 네 마리가 LA 길거리를 떠돌면서 지냈는데요. 그러다 어미개가 차에 치어 죽고 새끼들만 남게 됐죠. 그렇게 떠돌다가 구조된 새끼 강아지 중 하나가 레아였어요. 우리 클로이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입양하게 됐어요. 사진 속 클로이는 아무런 케어를 받지 않아 털도 떡이 되고 발톱도 너무 길어 꼬여있는 상태였어요. 그런 모습을 하고 철장에 쭈그리고 있었죠. 제가 그 사진을 보고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아 한국에 있는 봉사자 분께 연락을 드려서 입양하게 됐어요. 클로이는 번식장에서 모견으로 있으면서 학대를 받은 상태였어요. 당시 10살이던 클로이는 눈도 멀고, 귀도 멀고, 배에는 커다란 종양이 있었죠. 그 후 저와 살면서 건강도 되찾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올해로 14살이 됐어요. 코코는 친구가 키우던 고양이였는데 파양돼 제가 입양했고요 막내 팜팜이는 임보하다가 입양까지 하게 된 케이스에요. Q. 클로이, 레아와 함께 하면서 재밌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제일 감동적일 때는 아무래도 제가 좀 우울하고 다운돼 있을때 아이들이 그런 제 상태를 알아줄 때가 아닌가 싶어요. 사실 며칠 전에도 제가 되게 아팠었어요. 몸에 안 맞는 약을 잘못 먹는 바람에 응급실 가고 되게 힘들었었죠. 요즘 코로나19 팬데믹이고 하니 섣불리 병문안이나 간병을 해달라고 누구를 부르기도 어렵잖아요. 그래서 3일 내내 아이들과만 붙어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제가 아픈 것을 알고 걱정을 해주는 것인지 저를 안아주는 거에요. 한 마리씩 다리를 껴안고 등을 맞대고 이러는데 너무 위로가 됐어요. Q.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예능 프로그램이 지속해서 생기는 추세인데요. 클로이, 레아와 함께 방송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활동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레아라면 몰라도, 클로이는 눈이 안 보여서 어질리티 같은 활동 중심 프로그램은 어려울 거 같아요. 그 대신 여행이나 캠핑 같은 프로그램이면 어떨까 싶어요. 제가 미국에서 살았을 때 아이들 데리고 자주 여행이나 캠핑을 다녔었거든요. Q. 나의 반려동물들에게 어떤 보호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혼내기 보다는 사랑으로 보듬는 보호자, 아이들에게 있어 믿음직한 보호자가 되고 싶어요. Q. 클로이, 레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엄마가 돈 열심히 벌어서 좋은 집과 마당 넓은 집으로 이사갈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사실 단칸방 살아도 별로 불평이 없는 사람인데요. 아이들 뛰놀고 하려면 넓은 집이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돈 모으고 있으니 아이들이 절 믿어주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싶어요. Q. 학대받는 동물의 소식도 자주 SNS에 전하시고 구조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평소 유기동물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 반려견을 키운 게 고등학교 때였어요. 그런데 그때는 유기견에 대한 존재를 몰라 펫숍에서 350만원정도 주고 말티즈를 구매했었죠. 그랬는데 그 아이를 키우면서 번식장의 현실을 알게돼 큰 충격을 받았죠. 펫숍에서 강아지를 구매하는 안되는 거였더라고요. 강아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번식장에서 너무 마음 아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죠. 이런 동물학대는 미국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 절대 펫숍에서 강아지를 사지 않고 보호소에서 입양하거나 구조하고 있어요. 더 이상 번식장이나 펫숍같은 곳의 수요가 늘어나지 않도록 동물학대의 참혹한 실상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Q.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반려인 스타로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우리가 예전에는 애완견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반려견이라고 하잖아요. 사회적 인식이 바뀐 만큼 우리도 그에 맞게 반려견을 가족이자 하나의 생명으로 귀하게 여기고 아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반려견은 장난감이 아니니 그냥 내가 원할 때 사고, 필요 없으면 버리고 할 존재가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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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2-03-11
  • 초아, ‘추울 때는 반려견과 함께 가는 캠핑’
    그룹 AOA 출신 초아가 반려견인 '호도', '우아'와 함께 겨울 캠핑을 즐겼다. 지난 19일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울 때 유독 더 가게 되는 캠핑♡ #오늘아님 #캠핑#호도#우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SUV 차량을 개조해 만든 럭셔리 캠핑카 앞에서 호도와 우아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초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사진 속 초아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초아와 나란히 카메라를 바라보는 반려견들의 모습도 미소를 자아낸다. 사진을 본 팬들은 "귀여운 강아지와 귀여운 초아 누나", "우아호도 귀여워!!! 촤언니도 러블리!!!", "강아지들이랑 캠핑이라니 너무 부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초아는 지난 2017년 우울증과 불면증을 이유로 AOA에서 탈퇴했다. 이후 3년 간 방송을 접었으나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또 초아는 최근 왓챠 ‘더블 트러블’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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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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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틸다의 행복을지켜주는 달달한 남자배우 지영산
    2022년 화제작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의 신유신 역을 맡아 화제가 된 배우 지영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우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배우 지영산을 만났다. 10살이 된 말티즈 틸다를 키우면서 반려동물의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최근 유기견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배우 지영산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및 활동계획을 전해 주세요.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배우 지영산입니다. 만나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이하 결사곡3)를 잘 마무리했고, 지금 현재 임성한 작가님의 차기작 <선녀 두리안>에 캐스팅되어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떤 활동을 하며 지내고 계신가요. 2022년은 저에겐 정말 기적과 같은 해였습니다. 드라마 <결사곡3>가 성공리에 끝났고, 그와 동시에 ‘퀀텀이엔엠’ 기획사를 만나게 됐습니다. 연기 공백도 길었이 무명시절 또한 너무 길었기에 <결사곡3> 드라마를 사랑하셨던 시청자분들께 멋진 신유신 역을 연기하면서 만족감을 채워드리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속사와 여러 상의 끝에 다음에 들어갈 작품들을 위해서 연기적으로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연기레슨을 열심히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 만나게 될 시청자분들께 좀 더 잘 보이고자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도 매일 꾸준히 하면서, 배우로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내실을 다지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말씀해 주신 것처럼 <결사곡3>가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종영 소감이 궁금합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 오디션이라는 각오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1달이라는 오디션 기간 동안 저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기존에 잘 만들어졌던 ‘신유신’이라는 캐릭터를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는 것에 시청자 여러분도 그랬고 저 또한 초반에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저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저만의 느낌으로 신유신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드라마를 무사히 마치게 되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저에게 항상 용기를 주셨던 임성한 작가님과 <결사곡3>의 연출이셨던 오상원 감독님께 정말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결사곡3>의 종영소감은 한 마디로 저의 주변 모든것에 “감사합니다”였습니다. 연기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어렸을 때부터 연기가 간절히 하고 싶었습니다. 연기학원에 들어가서 연기를 배웠고, 재수 끝에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현 현극학과)에 입학했습니다. 1995년, 95학번! 그것이 저의 처음의 시작이었습니다. 롤모델로 삼는 배우가 있나요? 롤모델을 삼는 배우라기보다 매우 훌륭한 작품과 연기자가 떠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995년, 제가 연기를 시작한 해에 개봉한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인생영화로 꼽습니다. 이 작품에서 벤 샌더슨 역을 맡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스팅이 부른 OST가 흐르는데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 배우들의 연기를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저의 꿈이자 목표는 사람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연기하는 배우입니다. 배우 지영산의 목표가 있나요? 20~30대의 저는 ‘m.net의 VJ’라는 타이들로 방송을 신나게 했고, 방송을 신나게 즐겼습니다. 이후에 많은 시간이 흐르고 삶의 여러 굴곡들을 겪으면서 돌고 돌아 이제 다시 “안녕하세요. 배우 지영산입니다”라고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배우로 좋은 작품을 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이 성공한 배우의 삶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봤는데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초심으로 저 자신을 낮추며 한 작품, 한 작품 그렇게 저의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가고 싶습니다. 저만의 필모를 쌓다 보면 저를 지켜보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과 어느 순간 굉장히 가까워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치 친한 친구, 동네 형이나 아는 오빠 때론 아저씨처럼 시청자분들과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게 저의 다가올 50이라는 나이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진지한 저의 모습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키우고 있는 반려견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와 같이 살고 있는 말티즈를 소개합니다. 여자 아이고 이름은 틸타(Tilda)입니다. 가톨릭 세례명 중 ‘마틸다’에서 따왔습니다. 친누나 세례명이기도 하죠. 2013년에 태어났고 저희 집에 와서 올해 10살이 되었습니다. 제 눈에는 한없이 애기 같아요. 간지러운 거는 굉장히 싫어하고 반대로 장난치는 건 굉장히 좋아합니다. 말티즈의 피가 흐르면서도 얌전해서 주변에서 신기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세요. 무엇보다 집에 초인종이 울리면 얼마나 용맹한 모습을 보여주는지 몰라요. 푸른 야생에 사는 동물처럼 집을 지켜준답니다. 그러다가도 가족들이 귀가하면 안아달라고 낑낑거려요. 반전 매력이 있죠. 가족들과 한 명, 한명 인사를 다 하고 다니는 귀여운 공주님입니다. 제 눈에는 아직도 애기 같아요. 틸다의 건강을 위해 지키는 것이 있나요? 말티즈처럼 소형견은 몸무게 관리가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살이 찌면 관절에 무리가 가니까 체중 조절을 위해 간식을 많이 주는 편은 아닙니다. 식욕이 좋고 특별히 가리는 음식이 없이 주는 대로 잘 먹어서예쁩니다. 틸다와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이 자연스러웠습니다. 항상 반려동물이 저의 옆에 있어요. 지금의 틸다를 입양하기 전에도 반겨견을 키웠어요. 한의사를 하는 친한 형이 있었는데 어느 날 저에게 유기견이었던 말티즈를 선물로 주셨어요. 유기견이었지만 예쁘고 착하고 똑똑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차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어요. 저를 비롯해 가족들이 정말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교통사고였고 반려인이자 보호자로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에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어요. 많이 아파하면서 떠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고, 갑작스러운 이별로 많이 힘들었어요. 가족들과 고심 끝에 말티즈를 입양하기로 했고 지금의 틸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틸다를 키우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 있나요? 제가 틸다를 키우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틸다를 처음 만났을 때였죠. 생후 3개월 정도 된 틸다의 호기심 가득한 행동이 하나 하나 기억나요. 저희 집에 온 첫날도 방금 본 영화처럼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틸다는 낯선 공간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있는 모습을 보여줬죠. 그리고 다음날부터 언제 그랬냐는 듯 적응 완료한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틸다가 꼬리 흔들면서 저를 따라다니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배우 지영산에게 반려견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가족입니다. 어머니께서 가끔 틸다를 보며 “너도 우리 가족이지?”라며 환하게 웃으실 때가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그렇게 질문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아요. ‘우리 가족’이라는 말도 참 듣기가 좋고요. 틸다는 저에게 가족입니다. 틸다가 좋아하는 공간이 있나요? 틸다는 어머니, 누나, 제가 있는 곳에 조용히 와서 기대서 누워 있는 걸 제일 좋아합니다. 가족이 있는 공간이면 어디든 다 틸다가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마 나이를 먹었다고 귀찮게 하지 말라는 뜻으로 옆에 누워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견생 10년차니까요. 틸다를 위한 쇼핑목록이 궁금합니다. 틸다의 건강을 위한 약, 영양제, 간식은 누나가 맡아서 꼼꼼하게 챙겨주고 있어요. 누나가 틸다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어요. 틸다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내용이 있나요. 틸다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정말 자연스러워요. 틸다의 행동을 관찰하면 참 재미있어요. 틸다는 자기 나름대로 서열을 정한 것 같아요. 세 식구가 같이 있는 날에는 항상 누나 옆에만 있죠. 누나가 없을 때는 어머니 옆에 있어요. 누나와 어머니가 없을 때만 틸다가 쓰윽 제 옆 에 와요. 단 둘이 있을 때만 제 옆에 오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 아무도 없을 때 제 침대에 올려달라고 보채거든요. 역시 틸다는 똑똑해서 처신에 눈치가 빠른 것 같습니다. 하하하. 틸다에게 해주고 싶은 것이나 함께 만들고 싶은 추억이 있나요? 예전에 어머니, 누나, 틸다와 함께 통영으로 가족 여행을 떠났어요. 반려견 전용 펜션으로 떠났는데 다들 정말 좋아했어요. 2023년 봄이 오면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틸다는 가족들과 드라이브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틸다와 가족들이 같이 자주 드라이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반려견를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 크게 바뀐 것이 있나요? 반려견을 키우면 당연히 여러 상황들이 생겨나죠. 갑작스러운 돌발상황을 마주해야 할 때도 있고요.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당연히 생명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갖게 되죠. 당연히 반려견과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되죠. 가장 기본적인 예를 든다면 반려견들의 배번 훈련이 있습니다. 반려견은 처음 한동안은 배변 실수를 할 수 있죠. 하지만 배변 실수를 가지고 심하게 다그치거나 험한 말을 하면 안 됩니다. 아이들은 주인이 어떤 의미로 말하는지 다 아니까요. 배변 실수를 혼내는 행동이 반복되거나 강도가 세지면, 반려견은 더 눈치를 보면서 소심해질 수 있어요. 실제로 저도 이러한 상황 때문에 소심한 강아지를 본 적이 있어요. 반려견이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 주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저도 틸다를 많이 기다려주는 편입니다. 산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틸다와 산책할 때 종종 계단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을 봤어요. 계단을 내려가는 것이 두려운 강아지인데, 억지로 목줄을 끌어당기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독려해주면서 참고 기다리면 어느 순간 아이들이 스스로 해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들도 알아요. 자신이 성공했다는 것을. 그때 칭찬을 격하게, 아주 많이 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반려견을 기다려주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틸다에게 지면을 통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틸다야. 항상 건강하고 우리 더 많은 순간들을 함께 하자. 이 말을 전해주고 싶어요. 틸다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나요? 틸다가 올해 10살이 됐잖아요. 왠지 제 생각엔 틸다가 멍멍, 왈왈 이렇게 짖는 것 말고 말을 할 수 이을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도 “틸다 말해보자. 틸타 ‘야!’ 해봐”라며 말을 많이 걸어요. 어쩐지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틸다는 다른 개들처럼 짖거니 소리는 내지만 아직 사람이 하는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하하. 집사 지영산의 목표와 꿈은 무엇인가요? 틸다를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0년이 흘렀어요. 틸다가 어느 새10살이 되었죠. 어느덧 노견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마음이 좀 아픕니다. 저도 그렇고 저희 가족들이 틸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있어요. “틸다야.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즐겁게 함께하자”입니다. 틸다도 분명히 우리 가족의 진심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사건이나 사고 없이 틸다와 가족들이 즐겁게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 저의 소박한 꿈이자 목표입니다. 최근 시작한 유기견 봉사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가수 리아 씨와 해양봉사단 활동을 통해서 작은 실천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황미나 배우님을 통해서 유기견 관련 봉사활동을 소개를 받았고 ‘블루엔젤 봉사단’과 함께 <KDS레인보우 쉼터>를 처음 방문했습니다. 유기견 봉 사활동을 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기견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유가 있나요? 반려동물을 오래동안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유기견에 대한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유기견 학대, 방치 등 여러 가지 사건을 보며 가슴 아프게 공감을 하고 있었던 터라, 함께 공감하는 동료들과 작지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가 크게 발전하면서 반려동물에 관련된 영상들 예쁜 사진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크고 작은 사건, 불행한 사고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항상 우리 사회에는 명암이 존재하죠. 여러 가지 개선해야 할 문제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 많은 문제들 중에서도 저는 제 반려동물도 소중하지만 다른 이웃들의 반려동물도 그분들에겐 소중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나 반려동물을 배려하는 사회, ‘배려심’이 있는 좋은 사회를 만들면 어떨까요. 배려심을 발휘한다면 함께 생활하는 사회가 좀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반려동물 문화 또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개선되거나 바뀌길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최근 직접 유기견 봉사활동을 가보니 ‘사지말고 입양하세요’라는 문구가 왜 생겨났는지 알게 됐습니다. 유기견 보호소에 가서 보시면 정말 예쁘고 많은 아이들이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국에 많은 유기견 보호소가 있다고 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보호소도 많다고 합니다. 보호소를 관리하시는 관계자분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큰 봉사나 큰 일을 도와주는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곳에서 이렇게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유기견에 대한 관심들이 보호소를 관리하시는 많은 분께 정말 큰 힘이 되어준다는 것을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힘들고 지치고 스트레스의 연속일 경우가 많잖아요. 삶에 지칠 때 조용히 이곳에 방문해서 아이들과 함께하면 오히려 위안을 얻고 간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제가 직접 유기견 봉사를 해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많은 유기견들이 따뜻한 가정의 품에 안기면 좋겠습니다. 저는 ‘작은 실천들이 모이면 큰 힘이 된다’는 문구를 참 좋아합니다. 제가 해양청소나 여러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작은 손길이 모이면 큰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동물과 관련된 봉사활동 계획이 있나요? 가수 리아 씨와 함께 <KDS레인보우 쉼터>를 방문하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저보다 더 앞서 여러 좋은 일들을 실천하고 있는 가수 리아 씨와 함께할 계획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나오면 동참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메시지를 전해 주세요. 이렇게 좋은 기회로 이렇게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반려동물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잖아요. 요즘 사회적으로 정말 많은 문제들이 저희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데 지치고 힘들 때 오히려 반려동물에게서 위로를 받는 모습들을 여러 매체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오늘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을 때 제일 먼저 반겨주는 예쁜 아이를 상상해보세요. 벌써부터 기분 좋아지잖아요. 이처럼 무한한 사랑을 주는 반려견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뒤에서 정말 묵묵히 유기견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분들에게 많은 박수와 격려, 응원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그리고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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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2-12-28
  • 반려견과 함께하는 연애 리얼리티 '펫미픽미' 오늘 첫방송
    최초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21일 첫 방송되는 '펫미픽미'는 귀여운 반려견과 함께 사랑을 찾으러 온 여성들과 여성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마음도 사로잡아야 하는 남성들이 함께 지내며 운명의 짝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펫미픽미 하우스'에서는 국내 최초 강아지 픽 연애 리얼리티에 걸맞게 남성들이 여성들의 반려견과 먼저 첫 만남을 진행했다. 여성들을 먼저 대면할 줄 알고 잔뜩 긴장한 채로 들어온 남성들은 강아지들을 보고 당황한 것도 잠시, 그들의 매력에 푹 빠져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초반부터 불꽃 튀는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반려견을 통해 첫 만남의 어색함을 빠르게 극복한 남녀들은 이날 저녁 첫 호감도 투표를 진행했다. 여성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잘 챙기는 남성에게 호감을 느꼈고, 남성들은 반려견과 사랑스럽게 교감하는 여성에게 심쿵(?)해 투표를 하는 등, 호감도 투표에서도 반려견이 큰 역할을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예상 밖의 투표 결과에 이를 지켜본 MC들은 남녀의 엇갈린 선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평화롭던 '펫미픽미 하우스'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달돼 혼란에 빠뜨렸다. 달달하고 설레던 분위기를 깨고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돌발상황은 무엇일지 첫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스튜디오에는 공감의 귀재 김이나, 연애 과몰입러 한해, 공감 요정 허영지, 수레이너 설채현이 MC로 출연해 훈훈한 케미와 리얼한 반응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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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2022-10-21
  • 4마리 반려동물 구조자 ‘서동주’...“동물은 장난감이 아닌, 귀중한 생명이죠”
    축구에 진심인 여성 스타들의 경쟁을 다룬 스포츠 예능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불나방 팀의 다크호스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존재가 있다. 바로 ‘서동주’다. 서동주는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자 미국 변호사 출신, 펜실베니아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석사 등의 화려한 이력으로 관심을 받으며 ‘엄친딸’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여러모로 완벽해 보이는 서동주. 그는 유기동물을 구조해 입양하고 평소 SNS를 통해 동물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등. 선한 영향력마저 끼치고 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에게 믿음직한 보호자가 되고 싶다는 서동주는 어떻게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을까? 한국애견신문은 서동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구독자 여러분. 저는 반려견 ‘레아’, ‘클로이’ 반려묘 ‘코코’, ‘팜팜’의 엄마 서동주라고 합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요즘에는 원래 하던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마케팅 일도 하고 방송 일도 하고요. 특히 ‘골 때리는 그녀들’때문에 축구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근 ‘커피 소설’이라는 커피 브랜드를 론칭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마치 소설 한 권을 읽는 것처럼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커피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Q. 2019년 공식 미국 변호사가 되시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는데요. 법학은 어떻게 공부하게 되신 건가요? 제가 노인 분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을 했었어요. 정부와도 소통하고 변호사님들과도 일을 같이 했었죠. 그러다보니 저도 법을 공부하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법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Q. 법학 말고도 피아노, 미술, 수학, 경영 등 진로를 여러 차례 바꾸셨는데요. 원래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나요? 원래부터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사람들은 저보고 ‘왜 이리 자주 진로를 바꾸냐’고들 하시는데 전 바꾼 적은 없어요. 그냥 계속 모든 걸 다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디자인이 필요할 때는 미술을 전공했으니 제가 직접 하고요.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공부했는데 마케팅 이사로도 근무 중입니다. 법적인 서류를 볼 때는 법학을 공부한 것의 도움을 받고요. 어느 하나 관둔 거 없이 다 하고 있습니다. 늘 뭔가를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 삶에 큰 동기부여가 돼요. Q. 다수의 책을 집필한 작가시기도 한데, 책은 어떻게 집필하시게 됐나요? 제 MBTI가 ENTP인데요. 보통 ENTP들이 계획적이지 않고 끈기가 없다고들 하잖아요. 마무리도 잘 안되고요. 그래서 이런 제 단점들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하고 프로젝트처럼 무언가를 정해놓고 일을 하게 됐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일기 쓰기였죠.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숙제처럼 써보자고 결심을 했어요. 일기를 블로그 형식으로 그렇게 꾸준히 올렸는데 그 글들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 인기 덕에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책으로 나오게 됐죠. Q. 방송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미국에서 법대를 다닐 때, TV조선의 리얼리티 예능 ‘라라랜드’에 출연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어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출연했는데 그 후로 방송 제의가 조금씩 들어오더라고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반려동물 관련된 방송에 출연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기회가 없네요. 혹시 앞으로 기획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Q. 서동주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가 원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가정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유기동물을 돕는 재단을 만드는 거예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 Q. 반려견 2마리 반려묘 2마리와 함께 살고 계신 반려인이신데, 반려동물들을 독자님들께 소개해주세요. 먼저 저희 레아는 이제 6살이 됐고, 믹스견입니다. 레아는 미국에서 만났어요.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 네 마리가 LA 길거리를 떠돌면서 지냈는데요. 그러다 어미개가 차에 치어 죽고 새끼들만 남게 됐죠. 그렇게 떠돌다가 구조된 새끼 강아지 중 하나가 레아였어요. 우리 클로이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입양하게 됐어요. 사진 속 클로이는 아무런 케어를 받지 않아 털도 떡이 되고 발톱도 너무 길어 꼬여있는 상태였어요. 그런 모습을 하고 철장에 쭈그리고 있었죠. 제가 그 사진을 보고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아 한국에 있는 봉사자 분께 연락을 드려서 입양하게 됐어요. 클로이는 번식장에서 모견으로 있으면서 학대를 받은 상태였어요. 당시 10살이던 클로이는 눈도 멀고, 귀도 멀고, 배에는 커다란 종양이 있었죠. 그 후 저와 살면서 건강도 되찾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올해로 14살이 됐어요. 코코는 친구가 키우던 고양이였는데 파양돼 제가 입양했고요 막내 팜팜이는 임보하다가 입양까지 하게 된 케이스에요. Q. 클로이, 레아와 함께 하면서 재밌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제일 감동적일 때는 아무래도 제가 좀 우울하고 다운돼 있을때 아이들이 그런 제 상태를 알아줄 때가 아닌가 싶어요. 사실 며칠 전에도 제가 되게 아팠었어요. 몸에 안 맞는 약을 잘못 먹는 바람에 응급실 가고 되게 힘들었었죠. 요즘 코로나19 팬데믹이고 하니 섣불리 병문안이나 간병을 해달라고 누구를 부르기도 어렵잖아요. 그래서 3일 내내 아이들과만 붙어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제가 아픈 것을 알고 걱정을 해주는 것인지 저를 안아주는 거에요. 한 마리씩 다리를 껴안고 등을 맞대고 이러는데 너무 위로가 됐어요. Q.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예능 프로그램이 지속해서 생기는 추세인데요. 클로이, 레아와 함께 방송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활동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레아라면 몰라도, 클로이는 눈이 안 보여서 어질리티 같은 활동 중심 프로그램은 어려울 거 같아요. 그 대신 여행이나 캠핑 같은 프로그램이면 어떨까 싶어요. 제가 미국에서 살았을 때 아이들 데리고 자주 여행이나 캠핑을 다녔었거든요. Q. 나의 반려동물들에게 어떤 보호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혼내기 보다는 사랑으로 보듬는 보호자, 아이들에게 있어 믿음직한 보호자가 되고 싶어요. Q. 클로이, 레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엄마가 돈 열심히 벌어서 좋은 집과 마당 넓은 집으로 이사갈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사실 단칸방 살아도 별로 불평이 없는 사람인데요. 아이들 뛰놀고 하려면 넓은 집이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돈 모으고 있으니 아이들이 절 믿어주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싶어요. Q. 학대받는 동물의 소식도 자주 SNS에 전하시고 구조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평소 유기동물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 반려견을 키운 게 고등학교 때였어요. 그런데 그때는 유기견에 대한 존재를 몰라 펫숍에서 350만원정도 주고 말티즈를 구매했었죠. 그랬는데 그 아이를 키우면서 번식장의 현실을 알게돼 큰 충격을 받았죠. 펫숍에서 강아지를 구매하는 안되는 거였더라고요. 강아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번식장에서 너무 마음 아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죠. 이런 동물학대는 미국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 절대 펫숍에서 강아지를 사지 않고 보호소에서 입양하거나 구조하고 있어요. 더 이상 번식장이나 펫숍같은 곳의 수요가 늘어나지 않도록 동물학대의 참혹한 실상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Q.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반려인 스타로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우리가 예전에는 애완견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반려견이라고 하잖아요. 사회적 인식이 바뀐 만큼 우리도 그에 맞게 반려견을 가족이자 하나의 생명으로 귀하게 여기고 아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반려견은 장난감이 아니니 그냥 내가 원할 때 사고, 필요 없으면 버리고 할 존재가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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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22-03-11
  • 초아, ‘추울 때는 반려견과 함께 가는 캠핑’
    그룹 AOA 출신 초아가 반려견인 '호도', '우아'와 함께 겨울 캠핑을 즐겼다. 지난 19일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울 때 유독 더 가게 되는 캠핑♡ #오늘아님 #캠핑#호도#우아"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SUV 차량을 개조해 만든 럭셔리 캠핑카 앞에서 호도와 우아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초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사진 속 초아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초아와 나란히 카메라를 바라보는 반려견들의 모습도 미소를 자아낸다. 사진을 본 팬들은 "귀여운 강아지와 귀여운 초아 누나", "우아호도 귀여워!!! 촤언니도 러블리!!!", "강아지들이랑 캠핑이라니 너무 부럽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초아는 지난 2017년 우울증과 불면증을 이유로 AOA에서 탈퇴했다. 이후 3년 간 방송을 접었으나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또 초아는 최근 왓챠 ‘더블 트러블’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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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21
  • 송혜교, 반려견과 즐거운 산책 중!
    배우 송혜교가 반려견과 산책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송혜교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반려견과 산책하는 뒷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송혜교는 트레이닝복에 패딩 점퍼로 편안하게 입고 반려견과 산책하고 있다. 공원을 걸어가는 송혜교와 반려견의 발걸음이 신나 보인다. 송혜교는 자신의 SNS에 반려견과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애정을 전하고 있다. 한편 송혜교는 지난 1월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하영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어 각종 화보,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송혜교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글로리(The Glory)' 출연도 확정했다. 송혜교 신작으로 낙점된 ‘더 글로리(The Glory)’는 드라마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제작으로 제작된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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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2022-02-21
  • ‘서프라이즈 여자 걔’ 배우 김하영, “반려동물은 내 삶의 귀한 한 자리”
    매주 일요일 오전마다 21년째 시청자들을 찾아오는 장수 TV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다. 우리 주변의 작고 사소한 사건부터 세계적인 사건까지 재연 형식으로 여러 사건을 재구성해 나가는 서프라이즈는 그간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흥미, 감동을 선사해왔다. 이 서프라이즈의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빛을 발하는 배우가 있었으니 바로 배우 ‘김하영’이다. 19년의 시간동안 다양한 역할을 통해 시청자를 웃고 울린 김하영은 동시에 애정으로 반려동물을 돌보는 반려인이자 길 위의 동물들을 돌보는 케어테이커이기도 하다. 그의 동물사랑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일산의 한 카페에서 김하영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Q. 독자님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구독자 분들 동물을 사랑하는 배우 김하영입니다. Q. 김하영 배우 하면, ‘서프라이즈 여자 걔’로 너무 유명하신데요. 연기와 서프라이즈 배우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연기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저희 부모님 두 분 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이시거든요. 그래서인지 그냥 제 내면에 연기는 각인돼 있었어요. 제가 고등학교를 계원예술고등학교로 갔는데, 그 때도 부모님께서 직접 원서를 찾아서 주셨었어요. 대학도 영화학과로 진학했고요. 그렇게 연기를 공부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해보려고 이런 저런 공채 시험을 많이 봤어요. 그런데 항상 2차에서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후에는 성우시험을 준비하기도 했었죠. 서프라이즈는 그런 상황에서 합류하게 됐어요. 저희 외삼촌께서 MBC 성우신데, 하루는 제게 “하영아 너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아니?”라고 물어보시면서 한 번 찍어보지 않겠냐고 권유해주셨어요. 제가 당시 서프라이즈 팬이었고, 너무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죠. Q. 일반적인 연기와 재연 연기의 차이점이 있나요? 짧은 시간동안 모든 연기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약간 오버스럽게 연기를 하게 돼요. 표정이나 몸짓도 더 크게 표현되고요. Q. 서프라이즈 방송 촬영은 얼마나 자주 있나요? 서프라이즈 촬영은 일주일에 2번 목요일과 금요일에 있어요. 목요일은 외국 이야기, 금요일은 한국이나 아시아 이야기를 촬영해요. 저같은 경우는 금요일날 촬영을 하죠. 거의 온종일 해요. 보통 드라마는 많아야 하루에 10씬을 찍어요. 그런데 서프라이즈는 하루에 많으시면 70씬이 넘어가거든요. 그래서 상당히 힘들죠. Q. 서프라이즈를 19년째 하고 계신데요. 정말 많은 역할을 해보셨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역할이나 연기가 있다면? 힘들었던 기억과 감명 깊었던 기억, 두 개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힘든 기억이에요. 그때 제가 해야 했던 연기가 배에서 바다로 빠지는 거였어요. 옛날 구멍조끼를 입고 통통배를 타고 을왕리 앞바다에 나갔는데, 제가 당시는 수영을 못했거든요. 그러니 무서운거죠. 은근히 배 위에서 바다를 보면 꽤 높았고요. 결국 용기를 내서 뛰어 내렸는데 몸이 내 맘대로 안되니까 기진맥진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고생한만큼 기억에는 많이 남아요. 감명 깊었던 역할은 최초로 일본군 성 노예의 실상을 세상에 알리신 김학순 할머니 역할이었어요. 김학순 할머니의 어린 시절부터 나이 드실 때까지의 모습을 다 연기했었는데 지금도 중요한 문제기 때문에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아요. Q. 앞으로 장편 드라마나 영화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가 있을까요? 서프라이즈 초창기때 다중 인격이나 사이코패스같은 역할을 많이 연기했었거든요. 그런 연기가 재미있더라고요. 얌전하고 청순한 역할보다 뭔가 임팩트가 있는 역할이 좋아요. 실제로도 제가 표독스러운 연기를 하면 감독님들이 찰떡이라고, 너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시기도 해요. 그래서 스릴러물에 등장하는 그런 살인마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Q. 연기자로서 김하영의 꿈과 비전이 있다면? 김해숙 선생님을 존경해요. 어느 때는 참 순박한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을 하고 계시다가도 또 어느 순간에는 팜므파탈의 모습도 보여주시거든요. 선생님의 그런 모습을 좀 닮아가고 싶고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Q. 개그콘서트에 고정 출연하신 적이 있던데, 어떻게 합류하게 되신 건가요? 모르는 작가님 한 분께 연락이 와서 하게 됐어요. 옆에서 예쁜 역할만 하면 된다고 해서 갔는데 대머리 분장하고 콧물도 그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뭔가 예쁘려고 노력을 했던 거 같은데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망가질 수 있을 거 같아요. 재미있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죠. Q.여러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계신데 반려동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강아지 5마리, 고양이 1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골든리트리버 ‘제이’, 스피츠믹스 ‘카스’, 카스의 아들인 닥스훈트 믹스 ‘꼴통’, 말티즈 ‘콩이’, 진도믹스 ‘셋째’, 코숏 고양이 ‘히트’ 이렇게 6마리의 반려동물이 있어요. 강아지들은 나이가 많은 편이에요. 13살, 9살 가장 나이 어린 아이도 7살이에요. 고양이는 이제 1살 좀 넘었어요. 저희 아이들은 진짜 다 순둥이들이에요. 그래서 가끔씩 ‘내가 복 받았구나’라고 느끼죠. Q. 반려동물들은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제이 같은 경우는 제가 번식장에 대해 잘 모르던 때라 멋모르고 펫숍에서 데려온 아이에요. 다른 아이들은 파양되거나 구조된 아이들입니다. 특히 셋째는 시골에서 데려왔어요. 원래 실외사육견으로 키워지던 아이었는데,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서서 뛰다보니 디스크가 터져버렸어요. 그래서 하반신이 마비됐죠. 처음 구조해서 집에 데려왔는데 이 아이는 하반신이 마비가 돼서 어디를 보낼 수가 없겠는거에요. 그래서 한가족이 됐어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저는 저로 인해 아이들이 사랑을 받고 행복해지고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작년에 15살 닥스훈트 한 마리를 무지개별로 보내고 보니 아이들이 제 삶에 차지하는 자리가 어마어마하게 크더라고요. Q. 여러 반려동물과 살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저희 제이가 얼마 전에 심장에 물이 차서 크게 아팠었어요.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였죠. 지금은 건강을 많이 회복됐는데 이렇게 한차례 겪고 나니까 ‘있을 때 잘하라’는 말처럼 정말 후회없이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은 우리에게 모든 걸 다 주잖아요. 보호자만 바라보고요. 저도 그렇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해주려고 해요. 저희 제이는 산책을 제일 좋아해요. 그래서 요즘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나가고 있어요. 일이 바쁘면 새벽이라도 산책가고요. 그렇게 제이의 제일 행복한 시간을 지켜주고 싶어요. 덕분에 저도 부지런해졌고요. 뭔가 이번에 하나의 터닝 포인트를 경험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최근 경기도수의사회의 반려동물 캠페인 영상을 찍으셨는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수의사회의 이성식 회장님과 원래 인연이 있었어요. 반려동물 토크콘서트에서 만나서 연락을 주고 받게 됐거든요. 그런데 하루는 회장님이 캠페인을 도와달라고 하셔서 흔쾌히 수락했어요. 캠페인은 반려동물 건강검진에 대한 내용이에요. 건강검진을 꾸준히 해야 큰 질병을 예방할 수 있고 아이들이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으니까요. 촬영을 일산 동물의료원에서 했는데 겸사겸사 저희 콩이가 건강검진을 하게 됐어요. 다행히 비교적 건강하게 결과가 나왔죠. 이번 촬영 덕분에 저도 반려동물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어요. Q.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도 자주 다니시는 것으로 아는데 유기동물에 원래 관심이 많으셨나요? 시간 날 때마다 마음이 맞는 분들과 파주에 있는 한 유기동물 보호소에 봉사를 가고 있어요. 저희 가족 전체가 동물을 좋아했어요. 항상 동물을 키웠죠. 제가 어릴 적에 유기된 개를 집에 데려와 키우기도 했고요. 초등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는데 개 한 마리가 정처없이 떠돌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쥐포로 살살 꼬셔서 집 앞 슈퍼에 묶어놨어요. 보호자가 찾아갈 수 있도록요. 그런데 보호자가 없는 건지 유기된 건지 안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저희 가족이 됐죠. Q. 유기동물 입양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도 계시고, 유기동물 입양을 고민하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요. 이런 분들께 한 말씀 해주신다면? 모든 동물들은 사랑받고 살 가치가 충분합니다. 질병이나 나이, 외모 등 다양한 편견을 가지고 아이들을 대하시는 분들이 아직 많아서 안타까울 뿐이에요. 우리가 사랑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더 큰 사랑을 우리에게 줄 거거든요. 우리가 판단하는 아이들의 모난 부분은 사실 우리의 모난 생각 때문에 보이는 것들일 뿐입니다. 공인 분들이나 방송하시는 분들같은 유명한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유기동물도 입양하고 인식 개선을 위해 솔선수범해주시면 좋겠어요. Q. 반려인 김하영이 가진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올해는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를 더 열심히 다닐 생각이에요. 한 곳으로만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보호소에 가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동물권 관련된 행사들도 자주 참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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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7
  • ‘반려동물의 눈으로 지켜본다’ 드라마 ‘카밍시그널 멍냥멍냥’ 첫 방 앞둬
    오는 19일 오전 첫 방송되는 드라마큐브 새 드라마 ‘카밍시그널 멍냥멍냥(이하 멍냥멍냥)’은 고양이 성향의 남자와 강아지 같은 여자가 만나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를 반려동물의 시점에서 지켜보는 신개념 애니멀 연애관찰 드라마다. 윤채경은 극중 작가 지망생이자 반려묘 안나의 주인인 차도희 역을 맡는다. 차갑게 느껴지는 이름과 달리 좋아하는 사람에게 무조건 헌신하는 강아지 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사랑스런 면모를 드러낸다는 귀띔이다. 차훈은 반려동물 스타트업 창업자인 김하준 역으로 열연한다. 멍구의 주인인 김하준은 훈훈한 비주얼로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지만, 연애에는 한없이 서툰 인물. 첫 사랑 차도희와 마주친 후 사랑을 이루기 위해 연애 컨설팅까지 받는 풋풋한 매력을 선보인다. 주종혁은 차훈과 그의 친구들의 연애 성공을 위해 등장하는 연애 컨설팅 회사 대표 연애박사로 출연한다. 모태 솔로였다가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연애에 성공한 연애박사. 그는 자신의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회사를 차려 모태 솔로 남들을 도와주며 유쾌한 농담과 에너지로 웃음을 안길 전망이다. 특히 ‘다정다감’ 강아지와 ‘츤데레’ 고양이가 등장해 각자의 스타일대로 주인의 연애 코치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주인이 힘들 때마다 걱정하고 위로해주는 반려동물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오후 멍냥멍냥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면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영상 속엔 김하준(차훈 분)과 차도희(윤채경 분)의 기상천외한 만남이 담겼다.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한 두 사람. 이들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조언에 따라 점점 달콤한 ‘썸’을 타며 키스까지 나눠 눈길을 끌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주인의 연애를 응원하는 이색적인 스토리. 그리고 신선한 마스크들로 채워진 멍냥멍냥. 과연 이 작품이 어떠한 재미를 선사할 지 본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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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6
  • 이정현 생일파티에 참석한 ‘박토리’ “이제는 네 식구와 함께”
    배우 겸 가수 이정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의 반려견 토리와 함께 생일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현재 임신 중인 이정현은 올해 43세 생일을 맞이하여 코로나 시국 ‘집콕 파티’를 즐겼다. 그녀의 SNS 사진 속 반려견 토리는 이정현 품에 안겨있었다. 사진과 함께 “축복이, 토리, 신랑, 나 이제는 네식구와 함께~” 라는 글귀로 행복한 생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이정현은 자신의 반려견 토리를 안고 사진을 찍어 많은 팬들에게 그 모습을 공개 해왔다. 네 식구 탄생을 축복하며 배우 오윤아, 송윤아, 문정희 등 이정현의 생일을 댓글로 축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2019년 4월 3살 연하의 의사와 결혼하며 최근 결혼 2년만인 지난해 12월 7일 임신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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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9
  • 드라마에선 천재작가 ‘최웅’, 현실에서는 ‘초코아빠’ 최우식의 강아지 사랑
    최근 인기리에 종방한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 최웅 역을 연기했던 최우식이 평소 팬들에게 ‘초코아빠’ 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평소 최우식은 강아지를 좋아해 tvN 예능 프로그램 ‘여름방학’에 출연한 뽀삐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며 촬영이 끝나도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거슬러 올라가 보면 최우식의 강아지 사랑은 과거부터 유명했는데 2014년에는 한강에 홀로 남겨진 유기견을 경찰서로 인계하고 “주인이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 라는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최우식도 자신의 반려견 ‘초코’를 자주 언급한다. 그의 인스타그램에 초코 사진이 자주 올라왔으며 라이브 방송에서는 초코가 아파 재활운동을 하는 영상도 게재됐다. 최우식이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습에 팬들은 더 열광하고 최우식이 반려견을 안고 있는 사진에 “내가 저 개가 되고싶다” 는 댓글이 달리기도 해 네티즌 사이에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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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9
  • 개그우먼 김영희 반려견 황금이 향한 비난에 “걱정 감사드립니다~”
    김영희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또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는 지난 1월 27일 “보고 싶은 황금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앙상한 황금이 사진을 게재했다. 설을 맞아 한복을 입고 있던 깡마른 황금이의 사진은 결국 일부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몇몇 네티즌의 질타 속에 황금이 사진을 올린지 약 1시간이 지나고 빠르게 답변을 올렸다. "황금이는 제가 누구보다 아낍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기 힘든 일이 있었기에 훈련소를 보내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어 "황금이가 예민해서 한동안 사료를 잘 안 먹어서 살이 빠졌습니다. 요즘은 네 끼씩 먹고 있다고 합니다. 퇴소하면 제가 잘 먹여서 살 토실토실 찌울 거에요. 걱정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평소 김영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반려견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냈었던 만큼 이번 이목에 상심이 커 보였다. 다음날인 28일 전 프로야구 선수 출신 남편 윤승렬의 사진을 게재하며 “진짜 좋은 생각만 하자. 내 인생 살자 그냥. 내 가족 생각하고 나를 잘 아는 사람들한테 고마워하면서 그냥 살자”라는 글을 남기며 이번 일은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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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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