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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바른북스 출판사, 에세이 ‘고양이 레이의 선물’ 출간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참 소중했어. 너의 눈빛, 너의 온기, 너의 울음소리 그리고 너의 장난기. 레이야, 네가 너무나 그리워.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사랑했던 고양이 레이와의 이별 속에서 나는 사랑의 본질을 깨달았다. 사랑은 단순히 함께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 사랑을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또한 사랑하는 레이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며, 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고,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다가왔다. 내가 알고 있던 동물에 관한 생각과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이었다. 많은 사람은 동물을 인간의 필요에 맞춰 해석하려 하지만,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나는 그들이 보여주는 세상을 통해 동물의 가치를 다시 바라보게 됐다. 그들은 인간의 기대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세계를 창조하며 살아가는 생명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이 아닌 존재와 교감하며 배운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담고 있다. 고양이라는 특별한 존재를 통해 다름을 받아들이고 아픔까지도 사랑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한다. 고양이 레이는 내 삶에 가장 소중한 선물이었고, 이 책은 그 깨달음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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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알에스인터내셔널이 런칭한 ‘큐어올’, 뷰티 프로그램 ‘트랜드쇼퍼’를 통해 출사표 던져
엠알에스인터내셔널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자사의 제로랩스 라인업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며, 고함량 CBD영양제 큐어올을 출시했다. 이에 맞춰 동아TV에서 유진, 예원, 허영지와 같이 새롭게 방영예정인 “트랜드쇼퍼”에 방송하게 되었다. 큐어올 영양제는 CBD가 10%함유된 오일을 사용한 제품으로 기존의 1.5%, 3% 제품들과 달리 고함량오일을 사용했다. 영양제의 제작은 건강기능식품의 명가 “코스맥스”의 자회사 “코스맥스펫”에서 만들어 안정성과 신뢰성을 더 확보하였다. CBD 외에 독일의 “젤리타”사에서 개발한 “페타질” 물질을 사용하여 관절의 재생에 도움을 주고, 치커리추출물에서 생성한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하여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영양제로 개발되었다. CBD는 "카나비디올"의 줄임말로, 대마에서 추출되는 화합물 중 하나다. 대마는 주로 마리화나로 알려져 있지만, CBD는 마리화나의 주요 활성 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빈물질)와는 별개의 화합물이다. CBD는 마리화나에 있는 여러 화합물 중 하나로, 마리화나의 주된 심리활동을 일으키는 성분인 THC와는 달리 마음이 약해지지 않으며, 중독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의학 및 건강 산업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엠알에스인터내셔널의 유장현대표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이번에 출시된 CBD 영양제로 더 많은 반려동물과 가족들에게 행복과 건강을 선사하고자 한다. 우리의 제품이 반려동물과 주인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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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말고 입양하세요’, 개성파 배우 ‘김소라’의 무한 동물사랑 이야기
펫샾 쇼윈도에서 수개월간 갇혀 안락사를 기다리던 반려견을 맞이할 정도로 동물사랑에 진심인 배우 김소라는 내 새끼를 위하는 마음으로 7여년간 유기동물 봉사에 앞장서며 작으나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최근 봉사활동을 하던 중, 화성 번식장에서 구조된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하기도 하였는데 이런 노력의 결실로 김소라는 ‘2023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동물 방송부분 대상을 수상하였다. 10년여의 연기활동으로 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가는 그녀, 최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대중에게 더욱 다가선 배우이나 반려인인 김소라의 동물사랑에 대해 들어보자.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배우 김소라입니다. 이렇게 지면으로 나마 인사 드리게 돼서 너무 반갑습니다. 그리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 김소라 님은 어떤 분인지 소개바랍니다. 저는 배우고요, 최근에 ‘경의로운 소문’이라는 작품을 촬영을 했습니다. 그 전에는 드라마 ‘도깨비’의 귀신 역할로 많이 기억해 주시고 또 ‘비밀의 숲’, ‘블랙의 신부’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연극도 했는데 ‘복길잡화점’, ‘임대아파트’ 라는 작품을 통해 대학로에서 1년간 관객들과 만났었고 그 뒤로 다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으며, 지금도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어떤 역할인지? ‘경이로운 소문’에서 ‘융’ 세계에서 살고 있는 융인 역할을 맡았고 저는 카운터 중에 유준상 선배 그러니까 ‘가모탁’이라는 카운터와 연결된 융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Q.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배우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어요. 근데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좀 반대를 하셔서 못하다가 성인이 되자마자 ‘하고 싶은 거를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뛰어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데뷔한 거는 TVN의 ‘롤러코스터’라는 작품인데 그걸로 데뷔했고 그 다음부터는 드라마를 쭉 하고 있습니다. Q. 처음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할 땐 어땠나요? 처음에는 그냥 재미 있었죠.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니까 재미있었는데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해가 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자신감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또 이게 생각했던 것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너무 제가 좋아하는 직업이니까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배우 생활하면서 존경하는 롤모델이 있을까요? 저는 나문희 선생님을 롤모델로 옛날부터 얘기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으세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데뷔 이후부터 정말 쉬지 않고 일을 하셨더라고요. 나이가 있으신 대도 열정을 잃지 않고 활동하시는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Q. 김소라 님은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그냥 딱히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저도 쉬지 않고 연극이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리지 않고 활동을 쭉 이어 나가고 싶어요. 딱히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꾸준히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작품을 계속 임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 있는지? 내년 중후반에 나올 예정인 드라마에 참여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에요^^ Q. 최근 ‘2023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동물방송 대상’을 수상하셨어요. 소감 부탁합니다. 너무 감사하면서도 부끄러운 게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받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제가 유기견 봉사를 한 지 한 7년 정도 됐어요. 2~3년 되지 않았나 했는데 오래됐더라고요.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하면서 제가 할 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또 주변에 동물 보호와 복지를 전파했던 것을 높이 보신 것 같습니다. Q. 어떻게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하시게 됐나요? 처음 키웠던 반려견이 몸이 좀 아픈 강아지였어요. 지금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그 친구때문에 반려견 그리고 아픈 강아지나 불쌍한 강아지한테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불쌍한 친구들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좀 힘들었는데 생각을 좀 바꿔서 그냥 놀아주고 청소해 주고 이런 것만으로도 이 친구들한테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이제 꾸준히 가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봉사활동 가시면 어떤 일을 하세요? 일손이 부족한 곳이 많다 보니까 청소를 먼저 해주고 그리고 목욕도 시켜주고 안아주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보호소는 산책도 시켜주고 그런 순서로 봉사를 하게 됩니다. 일단은 청소가 제일 커요. Q. 유기동물 보호소에 봉사를 하면서 든 생각이 있나요? 불편한 진실인 게 유기견 보호소가 많다는 거는 정말 안 좋은 것 같아요. 보호소 시설이 정말 좋고 관리가 잘 되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보호소가 없는 게 가장 좋은 거니까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이 많이 알려지고 펫샾이 없어져야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펫샵을 통해 강아지가 사고 팔리고 또 버려지니까 너무 안타깝죠. 그런데 이것을 혼자만의 힘으로 알릴 수는 없으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한 영향력’이라고 하잖아요. 주변에선 제가 유기견 봉사를 하고 있다는 걸 다 알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봉사를 할 수 있냐’ 이런 것도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또 ‘사면 안 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는데 작은 몸짓이지만 뿌듯한 마음이 들 때가 많아요 Q. 봉사활동 중에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최근 화성 번식장에서 구조된 아이들이 있는 보호소에 가서 수의사분들과 200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하루에 진행한 적이 있어요. 저는 아기들 배 털 밀어주고 수술대에 올려놓고 수술이 끝나면 마취 덜 깬 친구들 다시 이불 덮어주고, 또 깰 때까지 기다렸다가 친구들 입양을 위해 포토그래퍼 실장님이랑 사진까지 찍어주는 봉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제일 힘들었는데 제일 뿌듯했던 날인 것 같고 또 사이트에 입양 홍보 사이트에 올라온 그 친구들 사진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봉사 현장에서 만난 ‘로미’ 소심하고 주눅든 모습이 유독 눈에 들어와 계속 신경이 쓰이더니… 결국 가족이 되었다. 먼저 보낸 반려견 ‘까망’과 똑 같은 모습이 마음을 이끌었고 반려견 ‘마루’에게도 새로운 친구가 되었다. Q. 최근에 봉사활동하시면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친구는 화성 번식장에 있던 친구인데요. 구조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여주 ‘반려마루’에 급하게 봉사를 간 적이 있어요. 그곳에서 처음 봤는데 애가 너무 소심해 보이고 주눅 들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유독 눈이 갔고 여기 계속 있으면 ‘되게 치이면서 살겠다’라는 마음에 계속 신경이 쓰였고 다음 날까지도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다음 봉사 때도 지켜보다가 나중에 엄마를 모시고 가서 함께 살펴보고 다음에 입양 공고가 나오자 바로 신청을 해서 맞이하였어요. 포메라니안 여자애고 이름은 ‘로미’에요. 사실 저에게는 ‘까망’이라는 첫번째 반려견이 있었어요. 지금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로미’가 까망이랑 똑같이 닮은 거에요. 그래서 정말 환생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닮아 가지고 처음 보자마자 막 눈물이 났어요. Q. ‘로미’ 말고 함께하는 반려견이 있죠? ‘마루’라는 친구고요. 포메라니안으로 8살이에요. 이 친구는 제가 펫샾에서 데리고 왔어요. 제가 듣기로 펫샾에서는 9개월 동안 분양이 안되면 어디 무슨 센터로 데려간다고 하더라구요. ‘마루’로 펫샾에서 몇 개월동안 분양이 안되고 있던 상태였는데 유리창 너머에서 몇 개월간 갇혀 있는 모습을 지켜봤고, 또 조만간 어디로 보내져 ‘안락사’ 이런 얘기를 하기에 화가 나서 데려오게 되었어요. 처음 ‘마루’는 되게 소심했어요. 어린 시절을 케이지에 너무 오래 있어서 소리에 민감했고 산책이나 배변이 안돼 개선하느라 오래 걸렸는데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댕댕이가 됐죠. ㅎㅎ Q. ‘마루’나 ‘로미’의 특징이나 장기가 있나요? 제 눈엔 다 자랑거리인데요. 일단 확실히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들이라 표정이 되게 밝고요. 그리고 사랑을 줄 줄 알아요. 애들이 애교도 많고 사람을 되게 좋아하고 그리고 밝아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재밌거나 힘들거나 슬펐던 기억은? 일단 강아지가 아프면 그게 제일 슬프고요. 그 아픈 순간을 마주하는 게 제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게다가 제가 살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 때는 첫 번째 친구인 ‘까망’이를 보낸 날인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엄마도 슬픔이 너무 오래갔고 지금도 까망이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전에 ‘까망’와 ‘마루’가 함께 산책을 할 때에 항상 까망이가 앞에 서고 마루가 따라다니며 산책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까망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나서 마루의 산책이 전혀 안되는 거예요. 따라다닐 상대가 없으니까, 근데 3년만에 로미를 맞이한 후, 신기하게도 예전과 똑같은 패턴으로 산책을 너무 잘해요. (그럼 이번에는 마루가 앞장서나요?) 아니요. 로미가 앞장서요. 마루는 따라다녀요. 하하 Q.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나요? 저는 바다에서 마루랑 서핑도 같이 하고 캠핑은 너무 많이 같이 했고 또 비행기 타고 제주도도 가고 정말 갈 수 있는 데라면 거의 다 같이 데리고 가는 것 같아요. Q. 같이 동반 여행하면서 혹시 불편한 점 혹시 있을까요? 불편한 점이라기 보다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미국이나 유럽 여행을 가면 우리나라와는 달리 ‘반려동물 출입금지’ 표시가 없으면 지하철이나 버스, 식당이나 마트 등을 반려견과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동반가능’ 표시가 있는 곳에서만 이용이 가능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Q. 반려견을 키우시면서 느낀 생각이나 행동 방식이 있다면? 일단 집에 빨리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혼자 두면 너무 외롭잖아요. 최대한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족 모두가 서로 시간을 체크해 귀가 시간을 정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큰 것은 제가 사회적인 이슈인 ‘유기견‘에 관심을 가졌다는 게 제일 큰 변화인 것 같아요. 내 새끼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애들도 조금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Q. 나에게 반려견 로미 마루는 어떤 의미일까요? 그냥 저예요. 제 소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저와 같은 가족이에요. 저에게 사람 동생이 한 명 있는데 사람 동생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Q. 유기동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너무 안타깝고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되는 현실이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서 유기동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는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건 사실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유기한 사람들이 처벌받을 수 있는 법이 확실하게 만들어진다면 확실히 그런 게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Q. 반려동물을 입양하거나 현재 키우시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너무 좋은 일이에요. 근데 책임지지 못할 거라면 절대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혼자 사시는 분들은 절대 키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반려견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다르거든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강아지가 너무 힘들어진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것을 독자분들만이라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유기동물 보호소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또 우리나라가 반려동물이 살기 제일 좋은 나라가 되는 날까지 봉사를 열심히 할 거니까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길 바라며 널리널리 소문을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끝까지 사랑하면서 책임을 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행복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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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한 화풍으로 일상을 그리는 로헨 소흘레, 그리고 반려견 ‘개리’와 ‘자크’
프랑스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더인 ‘로헨 소흘레’, 단순하지만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일상의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순간을 표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지만 그림을 좋아해 자신만의 그림 세상을 만든 그녀가 데뷔 6년 만에 한국에서 ‘뜨거운 여름’이라는 주제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사람과 자연 그리고 사랑 등 일상의 순간을 화폭에 담는 그녀에게 반려견 ‘개리’와 ‘자크’는 화가인 자신에게 훌륭한 동반자이고 그림이 소재이기도 하다. 또한 그녀는 반려견과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평화롭다고 말한다. 본지에서는 ‘로헨 소흘레’ 그녀가 그림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이며, 반려견 ‘개리’와 ‘자크’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로헨 소흘레(Lorraine Sorlet)입니다.저는 프랑스 고블린 예술학교(Gobelins, l'école de l'image)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주로 일러스트레이터와 애니메이터로 6년 동안 활동하고 있습니다. Q. 그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은 저에게 아주 어린 시절의 탈출구였습니다. 저는 폭력적이고 불안함이 가득한 삶을 살면서 그림으로 탈출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길이기도 했습니다. Q. 다양한 장르 중에서 ‘일러스트’를 주로 그린 이유는? 저는 제가 정말로 일러스트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확실히, 그리고 항상 일러스트가 저를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Q. 자신의 화풍을 소개한다면? 저는 사랑, 자연(특히 물과 관련된)과 관련된 신체 또는 신체의 융합에 대해 그리는 것을 좋아하며, 조화와 순수함을 좋아합니다. 저는 가능한 한 완벽한 단순한 형태를 찾기 위해 적은 수의 색상과 선으로 표현합니다. Q. 담고 싶은 그림은 무엇이며, 그림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저는 사람들이 꿈을 꾸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제 그림이 매우 바쁜 세상에서 숨쉬고 차분해지는 매개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Q. 그림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6년 전 소셜 네트워크에 그림을 게시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하지만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일상의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순간들을 SNS를 통해 알렸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경우는 2년전 아마존에 올라와 있는 저희 화보집을 보고 출판사 대표님이 연락을 주셔서 ‘사랑의 시간들’이란 제목으로 출간을 했고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어 한국에서 첫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Q.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였는데, 어떤 업체와 어떤 콜라보를 진행했었나요? 저는 운이 좋게도 구찌, 나이키, 어도비 같은 아주 훌륭한 회사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습니다. Q. 이번에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하게 됐는데, 전시회는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의 첫 전시라서 너무 기쁩니다! 이번 전시는 9 월 22 일부터 10 월 22 일까지 케이리즈 갤러리(KLIZ Gallery)에서 열립니다. Q.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무엇이며, 어떤 작품들이 전시되나요? 테마는 여름입니다. 시간이 끝없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평화로운 순간. 물을 주제로 한 그림을 중심으로, 꿈을 주제로 한 그림도 많이 있습니다. Q. 한국에서의 개인전 제안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한국도 처음인데 한국에서 첫 개인전이라고 하니 행복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어요. 이 모든 게 처음이라 기대가 많습니다. Q. 전시회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아주 간단합니다. 바로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이성간의 사랑과 동성간의 사랑, 그리고 사람과 동물의 사랑 등 다양한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Q. 국내 첫 전시회를 열게 된 ‘케이리즈’와는 인연은 언제부터였나요? 케이리즈 리즈김 대표와는 인스타그램을 덕분에 서로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그림을 보고 연락을 해왔고 처음 알게 된 이후로부터 저는 거의 2년 동안 계속해서 소통해 오며 이번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 얼마 전 전시회 오프닝 행사를 진행하셨는데 소감 한마디 해주세요. 저의 작품을 멋지게 선보이는 이런 자리를 가지게 되어 어릴 적의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아 믿기지가 않습니다. 어린 시절의 제가 저를 바라본다면 정말 자랑스럽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전을 열게 해준 케이리즈 리즈킴 대표님과 저를 따뜻하게 반겨준 한국 관람객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Q. 이번 전시회 이후, 또 다른 계획이 있나요? 여러 가지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다시 한국으로 와서 진행할 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서 지금 정확하게는 말씀드릴 수는 없네요. Q. 동물을 담은 그림도 많이 있는데, 동물을 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동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주로 그들이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들을 그립니다. 저는 사람들이 실제 커플을 그린 작품을 볼 때와는 달리 동물 그림에서 자신을 투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나요? 반려동물 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갈색/황갈색의 3 살짜리 닥스훈트 개리(Gary)입니다. 그는 매우 완고하고 매우 재미 있습니다. 두 번째는 1 살짜리 스위스셰퍼드인 자크(Jacques)입니다. 그는 순백색이며 매우 침착하고 순종적이며 그의 형 개리와 반대입니다. Q. 반려견과는 언제 어떻게 만났으며,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나는 그들 둘 다에 대해서 처음 만났을 때 ‘이 녀석이다!’하는 일종의 확신감을 가졌다. Q. 반려견에 대해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개리와 자크는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닥스훈트 개리는 내가 아는 가장 귀엽고 표현력이 풍부한 개입니다. 그리고 스위스세퍼드 자크는 너무 순종적이어서 스트랩없이 파리에서 산책을 하곤 합니다.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즐겁거나, 슬프거나,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나요? 개리가 아직 아주 작았을 때(6개월) 차에 치였습니다. 내 인생 최악의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1 년 동안 그는 매우 힘들었지만 우리는 매우 용감했고 포기하지 않았으며 현재 그는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Q.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건 어떤가요? 개들과 함께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평화롭다고 할까요? 제 삶에서 반려견과 함께 하는 걸 한마디로 말하면 ‘평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함께 할 때만은 정말 평화로운 것 같습니다. Q. 그림을 그릴 때, 자신의 반려동물을 그리는 경우도 있나요? 때때로! 특히 개리를 그려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생각이나 행동, 삶의 방식 등 변화한 것이 있나요? 개들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내심과 그들의 성격에 대한 존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나는 더 차분해지고 덜 이기적이 되어야 했습니다. Q. 반려견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무조건적인 사랑이죠 Q. 프랑스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한 규범이나 규칙이 있나요? 안타깝게도 프랑스에는 충분한 규칙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를 키우기 전에 어떤 종류의 훈련이나 자격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 동물에 대한 폭력은 무거운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Q. 프랑스의 동물보호나 복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있나요? 프랑스에는 운이 좋게도 모든 지역에 버려진 동물을 돌보는 보호소인 SPA가 있습니다. 이 시설들은 잘 갖춰진 시설입니다. 반려동물을 가진 주인들은 이 시설을 통하여 그들의 반려동물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많은 안락사를 줄여줍니다. Q.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또는 사회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사랑과 순수함으로 가득 찬 동물을 키우는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그들은 제대로 보살핌을 받아야 합니다. Q. 한국에 언제까지 머무를 예정이며, 한국에서 꼭 해보고 싶거나 먹고 싶은 것은? 약 1 주일 정도 머무를 예정입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많이 걷고, 사원을 방문하고 싶고 귀여운 달콤한 디저트(약과)도 많이 먹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애견신문사 독자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며 사랑이 가득한 아름다운 날들이 함께 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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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의 주인공을 꿈꾸는 가수 수근과 바라만 봐도 즐거운 반려견 ‘낑깡’
자영업자, 노래강사, 특이한 이력으로 늦은 나이에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중고신인 트롯가수 수근. 어린 시절, 노래를 좋아해 나훈아를 떠라 하며 가수를 꿈꿨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아 꿈을 이루기는 쉽지 않았다고 한다. 우연히 참가한 가요제에 입상하면서 본격적으로 노래를 배우고자 찾아간 학원에서 노래강사로 입문, 가수의 길을 찾게 되고 무명시절 알게 된 가수 임영웅이 방송을 통해 수근의 노래를 불러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인생 ‘후반전’의 주인공을 꿈꾸는 가수 수근이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트롯으로 해가 뜨고 트롯으로 해가지는 행운과 행복을 부르는 ‘후반전’의 주인공 가수 수근입니다. Q. 트롯가수 ‘수근’ 님의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2012년 4월에 늦은 나이에 타이틀곡 ‘아파요’로 데뷔한 중고신인 트롯가수 수근입니다. ‘아파요’는 세미트롯의 경쾌한 리듬의 노래이고 떠나가 사랑 때문에 아픔을 표현하는 노래입니다.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자신을 ‘중고신인’이라고 표현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수가 되기 전에 자영업을 오래 하다가 조금은 늦은 나이에 가수로 데뷔를 해서 자칭 중고신인입니다. Q. 가수로 데뷔 전 어떤 일을 하셨나요? 요식업에 종사를 하며 직접 식당을 운영했었습니다. 15년 이상을 종사하다 지금은 트롯 가수로 활동 중입니다. Q. 노래교실 강사로도 유명하신데, 자영업을 하시다가 어떻게 노래교실 강사가 되셨나요? 자영업을 하다가 상권이 움직이는 정보가 부족하여 그 당시 약 7억원을 손해 보고 가게를 접게 되어 힘든 삶을 살고 있을 때, 노래가 좋아 각종 가요제에 참가하여 상위 입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좀 더 노래를 잘하기 위해 노래를 배우러 갔던 노래학원 원장님의 권유로 노래강사의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어느 곳에서 노래 강사를 하고 계시며, 노래교실 회원수는 어느 정도 되나요? 울산의 KBS 여성노래교실과 새마을금고 5곳에서 노래강사를 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2,000명에서 2,500명 정도 됩니다. Q. 회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노래강사로서의 노하우가 있다면? 종교의 교주 수준의 대접을 해줍니다. ㅎㅎ 노하우라고 한다면 말이 필요 없이 신나게 소리 지르고 많이 웃게 하는 게 제 노하우입니다. Q. 노래교실 강사를 하시다가, 어떤 계기로 가수에 데뷔하셨나요? 생계를 위해 노래강사를 시작했지만 사실 어린 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했고 나훈아 선배님의 모창도 따라하며 노래에 푹 빠져 흥얼거리고 지냈었습니다. 살아가기 바빠서 잊고 살았지만 기회가 찾아와서 예전의 꿈을 찾고자 가수로 데뷔했던 것 같습니다. Q. 첫 데뷔는 어땠나요? 데뷔 당시 우려반, 기대반으로 아무리 작은 무대라도 쫓아가 죽기살기로 노래했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은 ‘울산의 나훈아’, ‘울산의 BTS’로 불려지며 즐겁게 가수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 트롯 장르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이며, 트롯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다른 장르에 비해 트롯은 우리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고 가장 서민적인 음악이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가사 구절구절마다 공감대가 생겨 와 닿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Q. ‘울산’지역에서 활동을 하신다고 들었는데 울산에서만 활동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다들 서울로 가서 시작해야 된다고 하시는데 저는 반대로 울산지역을 시작으로 서울로, 전국적으로 알려지는 가수 1호가 되고 싶습니다. Q. 수근 님의 노래 ‘아파요’를 가수 임영웅 씨가 방송에서 불러 화제가 되었습니다. 혹시 사전에 알고 계셨나요? 전혀 몰랐고 방송 하루 전달 어떤 분이 귀띔해주셔서 알게 됐습니다. 역시 의리의 영웅! 이런 생각을 하며 깜짝 놀랐었고 많이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Q. 임영웅 씨와는 인연이 있으신가요? 임영웅 씨가 무명인 시절에 함께 했었던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작은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던 적도 있는데 지금 보시다시피 저보다도 훨씬 영웅군이 좋은 평가를 받았죠. 영웅 군이 옛정을 생각해 방송에서 제 노래를 불러준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하) Q. 방송 이후, 임영웅 씨와 연락은 하셨나요? 만나는 건 워낙 바쁘니 생각도 안 해요. 2~3번 전화통화로 안부를 묻고 있죠. 특히 저의 소속사 대표님을 울산엄마로 부르고 지냈는데, 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안부를 물어주니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죠. Q. 유튜브 채널 ‘수근수근TV'을 운영하시는데 소개 부탁합니다. 처음에는 저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는데 지금은 구독자가 3만명이 넘어 저의 일상이나 공연 모습, 그리고 다른 유명가수들 공연 소식도 올리곤 합니다. 노래 티칭이나 커버송 등도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Q. '2015년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연예대상 가수부분 남자 신인상‘을 받게 된 사연은 무엇인가요? 초심을 잃지 않고 정말 열심히 씩씩하게 생활하고 노래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 멋진 상을 수상한 것 같습니다. 감사할 따름이고 상을 받고 더더욱 열심히 중고신인의 자세로 가수 활동을 했습니다. Q. ‘세계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 홍보위원이라는 경력이 있으신데, 연유가 무엇인가요? 운동을 좋아해 취미 삼아 했던 복싱(권투)을 했었는데, 이 인연으로 단체가 만들어 질 때 관장님의 추천으로 홍보위원이 되었습니다. 홍보위원을 하면서 주변분들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전도사처럼 운동을 생활화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킥복싱이라는 운동이 대회에 참여해 선수로 뛰고 싶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여러분들도 여건이 되신다면 운동 삼아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Q. 존경하거나 닮고 싶은 트롯가수가 있나요?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희 1순위는 나훈아 선배님의 카리스마, 조항조 선배님의 호소력 짙은 호흡 등을 닮고 싶고 배우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매년 2~3곡의 신곡을 발표하며 히트곡 한 곡이 나오는 그날까지 뚜벅뚜벅 걸어갈 생각입니다. 반려동물에게 관심이 없었던 수근은 자녀들의 완곡한 요구로 반려견 ‘낑깡’이를 맞이하였다. 처음엔 좋지도 싫지도 않은 존재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낑깡이의 애교와 매력에 빠져 지금은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여유로움까지 얻고 있다고 한다. 자녀를 키울 때도 대소변을 갈아준 적 없지만 지금은 낑깡이의 배변을 치우면서도 즐거움을 느낀다는 수근의 반려견 사랑을 들어본다. Q. 함께하는 반려견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희 집 막둥이 반려견은 말티즈 종으로 이름은 박낑깡입니다. 4살 정도 되었고 말티즈 견종 중에서도 제일 이쁘고 무지하게 귀엽습니다. Q. 반려견과 만나게 된 인연은 무엇이며,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은? 애들이 반려견을 키우고 싶다고 하도 졸라서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그 당시 전 반려동물에 관심이 없어서 낑깡이와 함께 생활하는 것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았지요. Q. 낑깡이와 4년간 함께 생활하고 계신데, 처음과 지금의 상황이 어떤가요? 처음에는 잘 몰라서 만지는 것도 서툴고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지금은 저를 가장 반겨주고 친한 척 해주는 것 같아요. ㅎㅎ 지금은 낑깡이가 우리 애들보다 저를 더 좋아하는 거 같아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즐거웠던 순간, 슬펐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이 있을까요? 즐겁고 슬프고 힘든 순간이라기 보다는 아직은 바라보면 귀여워 보이고 즐거워서 기분이 좋다는 생각이 많아요. Q. 낑깡이가 가진 특기나 장기가 있을까요? 저희 낑깡이는 제가 집으로 돌아올 때 멀리서도 인기척을 느끼나 봐요. 항상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나갈 때는 간식 하나에 외면하는 모습도 있지만 제가 방안에서 나오기만 하면 뛰쳐나와서 반겨주는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각, 행동, 삶의 방식 등 바뀐 부분이 있을까요? 너무 이른 생각이긴 한데 키울 때는 좋은데 이별이 힘들다고 들은 얘기 때문에 ‘나중에 어떻게 보내지’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뛰어 노는 모습에서 여유도 생기고 즐거움도 있는데 나중에 아프면 어떻게 하나라는 마음도 있네요. Q. 반려견의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기쁨과 희망 그리고 설레임 Q. 반려견을 위해서 ‘난 이런 것도 해봤다’ 하는 게 있을까요? 저희 얘들 똥, 오줌도 치운 기억이 별로 없는데, 지금은 산책을 나가 낑깡이의 똥덩어리를 치우면서 ‘내가 이런 걸 하고 있네’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Q. 반려견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은? 늘 건강했으면 좋겠고 맘껏 즐겼으면 좋겠어요. 낑깡이에게 듣고 싶은 말은 저의 건강과 히트곡 나오게 응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Q. 유기동물, 동물보호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요? 사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좋을 때만 함께 하는 게 아니라 처음에 받아들였던 마음으로 가족의 일원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함께~ Q.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저보다도 훨씬 반려견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시겠지만 한결 같은 마음으로 내 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Q. 마지막으로, 한국애견신문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한국애견신문 많은 구독과 사랑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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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처 화가 정은혜 작가와 반려견 ‘지로’의 꿈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주인공 한지민의 쌍둥이 언니로 발달장애인 ‘영희’를 연기한 정은혜 작가. 실제로 그녀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10년 가까이 캐리커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이기도 하다. 화가인 어머니가 운영하는 화실에서 그림을 시작했고 2016년부터 프리마켓에서 초상화를 그려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그린 초상화가 4,5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녀는 그림을 매개로 타인과 소통을 시작했고 그녀만의 사고로 인물을 그려나가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연스러운 융화와 소통을 이루고 있다. 독특한 이력으로 전시회도 열고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정은혜 작가 옆에는 유기견이었던 반려견 ‘지로’가 늘 함께 한다. 동생이 길에서 데려온 새끼 강아지였던 ‘지로’는 어느새 9살이 되었고, 그 세월 동안 정은혜 작가 옆에서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 함께 있는 동안 지로의 모습을 하나하나씩 화폭에 담았는데, 미국 뉴욕의 한 갤러리의 제안으로 오는 12월에 지로만의 개성과 감정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정은혜 작가는 뉴욕 전시회 앞서 지로의 그림을 국내에 소개하고자 오는 9월 15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케이리즈 갤러리에서 ‘지로의 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애견신문사는 전시회를 준비 중인 정은혜 작가를 만나 화가로서, 그리고 반려인으로서의 삶과 앞으로의 꿈에 대해 들어봤다. Q. 애견신문사 독자에게 인사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사람 얼굴 그리는 캐리커처 작가 ‘니얼굴 은혜씨’로 활동하는 정은혜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처음 그림은 그림을 접하게 됐나요? 저는 어른이 되어서도 동네에서 마땅히 갈 곳도 할 일도 없었어요. 엄마가 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 앞에서 화실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저한테 용돈으로 30만원을 준다고 청소를 하라 했죠. 근데 아이들 그림 그리는 거 보니까 샘 나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옆에 앉아서 따라 그렸죠. 향수 외국 광고모델 여자를 그렸는데 엄마가 그 그림을 보고 깜짝 놀라신 거죠. Q. 어머니도 화가이신데, 처음 작가님이 그린 그림을 보고 뭐라고 하셨나요? “어머 은혜야, 너 그림 멋지다. 언제 이런 그림을 그렸어? 내가 왜 여태까지 몰랐지” 그러셨죠. Q. 작가로서의 소질을 어머니한테 물려받은 것 같나요? 그렇죠. 엄마는 홍대 동양화과 나온 유명 만화가이니까요. 유전이죠. Q. 본격적으로 그림을 시작한 곳은 어디이며, 어떤 그림을 그렸나요? 2016년 여름부터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니얼굴’ 셀러로 사람들의 얼굴을 그렸어요. 아는 사람들, 반가운 사람들, 유명한 사람들, 어른, 아이, 장애인, 가족분들 다 그렸죠. 봄〮여름〮가을〮겨울을 지나 2년 동안 2천명을 그렸죠. Q. 캐리커처로 초상화의 반응은 어땠나요? 그리고 전시회도 열었나요? 뭐 다 좋아하죠. ‘멋지다’, ‘잘 그린다’ 칭찬도 해주시고 가끔 환불요청도 있었는데 몇 분 안돼요. 주문하시느라 줄도 서시고, 바빴죠. 2016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4천 5백명 정도의 초상화를 그렸어요.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1년이 지나 천명의 얼굴을 그린 거예요. 그래서 마켓에서 처음으로 ‘천명의 얼굴전’ 전시회를 했죠. Q. 화가로서, 대중에게 알려진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더우나 추우나 바람이 불거나 눈이 펑펑 내려도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고 앉아 있으니까 아빠가 저를 찍으신 거죠. 제가 다른 셀러들, 손님들과 소통하면서 열심히 그림 그리는 모습이 매력 있으셨대요. 그래서 아빠가 다큐멘터리로 저를 주인공으로 <니얼굴> 영화를 만드신 거죠. 영화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하면 사람들이 많이 왔어요. 줄 서서 사인도 받고 함께 사진촬영도 했죠. Q.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020년에 창성동 실험실에서 개와 사람을 주제로 개인전을 하고 있었는데 노희경 작가님이 전시장으로 찾아오신 거예요.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요. 오셔서 ‘잔디밭 지로’라는 그림도 구매하셨어요. 그 후로 몇 번 만났어요. 다운증후군 언니가 있는 이란성 쌍둥이 자매의 이야기의 드라마를 준비하고 계셨는데 저한테 직접 출연 섭외를 하신 거죠. Q.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의 느낌은 어땠나요? 뭐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15살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작한 ‘다섯 개의 시선’ 이라는 옴니버스 인권영화에서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자심감도 있었어요. Q. 드라마에선 어떤 역할이었고, 연기를 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나요? 이란성 쌍둥이 자매인데 한지민 배우가 동생 영옥이고 제가 언니인 영희 역할을 맡았죠. 특별히 어렵지 않았어요. 뭐 타고난 실력인 거 같아요. 카메라 앞에서도 떨리는 거 없어요. 재미있었어요. Q. 대본 연습은 어떻게 했나요? 혼자서도 하고, 엄마랑도 하고, 아빠랑도 대본 연습을 했죠. 지민 언니도 대본 연습하는 거 도와주고 연기할 때도 잘 도와주었어요. 그냥 저절로 잘 외워졌어요. Q. 출연 배우 중, 가장 가깝게 지내고 많이 챙겨준 배우는 누구인가요? 지민 언니, 우빈 오빠, 이정은 선배, 이소별 배우, 고두심 선배님, 김혜자 선배님... 모두 잘 챙겨줬죠. 지금도 지민 언니, 우빈 오빠랑은 개인 톡 해요. Q. 드라마 출연 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나요? 그럼요. 어디서든. 거리에서, 식당에서, 기타 탈 때도. 뭐 사인해달라 같이 사진 찍자고. 이젠 대우주 스타 유명 연예인이죠. 어떨 땐 부담도 되지만 그래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고 기분 좋아요. Q. 반려견인 ‘지로’를 그린 ‘지로의 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떤 전시회인가요? 12월에 뉴욕 리코/마레스카 갤러리에서 제 전시 있어요. 갤러리 관장님이 ‘지로’ 그림을 그려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린 거죠. 이번 전시는 ‘지로’ 그림이 뉴욕에 가기 전에 한국에서 먼저 보여드리는 거에요. 8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케이리즈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데 제가 이번에 새로 그린 ‘지로’ 그림 11점, 이전에 그렸던 채색 원화 작품 12점을 전시하고 있어요. Q. 전시회의 주인공인 ‘지로’의 소개 부탁합니다. 닥스훈트 믹스견으로 9살 남자에요. 겁이 많아요. 그래서 지금도 낯선 사람 물 때 있어요. Q. ‘지로’와 함께 하게 된 이유와 처음 봤을 때는 느낌은 어땠나요?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제 동생 은백이가 새끼 강아지를 안고 집에 들어온 거에요. 길에서 주워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키우게 된 거죠. 잃어버릴 ‘지’, 길 ‘로’. 그래서 ‘지로’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잃어버릴 ‘지’는 없더라고요. 어디어디에 이르다 ‘지’인데 그냥 ‘지로’라고 불러요. 12월 뉴욕 길에 이르게 된 거죠. Q. 반려견 ‘지로’와 함께 생활을 많이 하시죠? 함께 있으면 어떤가요? 그럼요. 제가 그림 그리고 있으면 제 옆에 엉덩이 딱 붙이고 앉아서 저를 지켜요. 든든하고 사랑스럽죠. 근데 누가 저한테 오면 짖어요. 저를 지킨다고. 그러면 제가 혼내요. “야, 나는 네 여자 친구가 아냐” Q. '지로'와 함께 하면서 힘들거나, 즐거웠던 순간이 있을까요? 힘든 건 없어요. 함께 있으면 같이 붙어 있고 장난도 치죠. 지로는 얘교쟁이이에요. 저를 많이 좋아해요. 저도 지로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지로도 여자를 만나야 할텐데... 근데 나이가 많아요. Q. '지로‘를 위해 ’난 이런 것도 해봤다‘고 내세울 만한 것이 있을까요? 그림 많이 그렸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릴 거예요. Q. ‘지로’에게 바라는 점 또는 하고 싶은 말은? “지로야, 지금처럼 건강하게 사랑스럽게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줘~~” Q. 올해 말에 미국 뉴욕에서 전시회가 열리는데, 각오가 어떠세요?제가 그린 지로 그림으로만 전시해요. 제가 느낀 다양한 모습의 지로에요. 지로가 뉴욕에서도 많은 사랑 받으면 좋겠어요. 저도 지로도 이제 버려진 존재가 아닌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설 거에요. Q. 정은혜 작가님의 앞으로의 계획과 꿈은 무엇인가요? 전 이미 작가로서 꿈은 다 이루었어요. 그 동안 사람들 얼굴만 많이 그렸으니 이번 지로처럼 개 고양이도 그리고 나무, 꽃도 그리고 아름다운 풍경들도 계속해서 그리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 드립니다. 이렇게 저를 사랑해주시고 제 작품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 버려지고 싶은 개는 없어요. 인간도 동물도 함께 잘 살아야죠. 저는 앞으로도 지로와 함께 살며 지로를 계속해서 그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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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바른북스 출판사, 에세이 ‘고양이 레이의 선물’ 출간
-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참 소중했어. 너의 눈빛, 너의 온기, 너의 울음소리 그리고 너의 장난기. 레이야, 네가 너무나 그리워. 정말 많이 보고 싶다….” 사랑했던 고양이 레이와의 이별 속에서 나는 사랑의 본질을 깨달았다. 사랑은 단순히 함께하는 시간이 아니라 그 사랑을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또한 사랑하는 레이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며, 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충격에 휩싸였고,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놀라움과 경이로움으로 다가왔다. 내가 알고 있던 동물에 관한 생각과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이었다. 많은 사람은 동물을 인간의 필요에 맞춰 해석하려 하지만, 고양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나는 그들이 보여주는 세상을 통해 동물의 가치를 다시 바라보게 됐다. 그들은 인간의 기대에 따라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세계를 창조하며 살아가는 생명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이 아닌 존재와 교감하며 배운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담고 있다. 고양이라는 특별한 존재를 통해 다름을 받아들이고 아픔까지도 사랑하게 된 이유를 이야기한다. 고양이 레이는 내 삶에 가장 소중한 선물이었고, 이 책은 그 깨달음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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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바른북스 출판사, 에세이 ‘고양이 레이의 선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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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희철의 명품강아지 '링고', 방송인 풍자가 입양
- 방송인 풍자가 최근 갑작스레 세상으로 떠난 포토그래퍼 겸 방송인 故 이희철씨의 반려견을 입양하기로 했다. 이희철씨는 유투버, 비주얼 디렉터, 요식업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준 방송인으로 최근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이희철씨와 절친으로 알려진 방송인 풍자는 14일 인스타그램으로 통해 이희철씨의 애견 '링고'를 미소를 지은채 끌어안고 있는 사진을 게제하였다. 과거 이희철씨는 자신의 반려견 링고에 대해 '우리 명품강아지'라고 부르며 "생명의 은견이다. 14년 연애도 안했고 결혼도 안했다. 날 14년 동안 봐 주고 지켜와 준 존재다. 인생의 3분의 1을 함께한 아이다. 링고 나이 들어가는 건 더 속상하다"며 애정을 내비친 바 있다. 해당 글에는 김신영, 안영미, 박나래등의 많은 동료 연애인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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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희철의 명품강아지 '링고', 방송인 풍자가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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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알에스인터내셔널이 런칭한 ‘큐어올’, 뷰티 프로그램 ‘트랜드쇼퍼’를 통해 출사표 던져
- 엠알에스인터내셔널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자사의 제로랩스 라인업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며, 고함량 CBD영양제 큐어올을 출시했다. 이에 맞춰 동아TV에서 유진, 예원, 허영지와 같이 새롭게 방영예정인 “트랜드쇼퍼”에 방송하게 되었다. 큐어올 영양제는 CBD가 10%함유된 오일을 사용한 제품으로 기존의 1.5%, 3% 제품들과 달리 고함량오일을 사용했다. 영양제의 제작은 건강기능식품의 명가 “코스맥스”의 자회사 “코스맥스펫”에서 만들어 안정성과 신뢰성을 더 확보하였다. CBD 외에 독일의 “젤리타”사에서 개발한 “페타질” 물질을 사용하여 관절의 재생에 도움을 주고, 치커리추출물에서 생성한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하여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영양제로 개발되었다. CBD는 "카나비디올"의 줄임말로, 대마에서 추출되는 화합물 중 하나다. 대마는 주로 마리화나로 알려져 있지만, CBD는 마리화나의 주요 활성 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빈물질)와는 별개의 화합물이다. CBD는 마리화나에 있는 여러 화합물 중 하나로, 마리화나의 주된 심리활동을 일으키는 성분인 THC와는 달리 마음이 약해지지 않으며, 중독성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의학 및 건강 산업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엠알에스인터내셔널의 유장현대표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이번에 출시된 CBD 영양제로 더 많은 반려동물과 가족들에게 행복과 건강을 선사하고자 한다. 우리의 제품이 반려동물과 주인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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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알에스인터내셔널이 런칭한 ‘큐어올’, 뷰티 프로그램 ‘트랜드쇼퍼’를 통해 출사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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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말고 입양하세요’, 개성파 배우 ‘김소라’의 무한 동물사랑 이야기
- 펫샾 쇼윈도에서 수개월간 갇혀 안락사를 기다리던 반려견을 맞이할 정도로 동물사랑에 진심인 배우 김소라는 내 새끼를 위하는 마음으로 7여년간 유기동물 봉사에 앞장서며 작으나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최근 봉사활동을 하던 중, 화성 번식장에서 구조된 유기견을 가족으로 맞이하기도 하였는데 이런 노력의 결실로 김소라는 ‘2023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동물 방송부분 대상을 수상하였다. 10년여의 연기활동으로 드라마와 연극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가는 그녀, 최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대중에게 더욱 다가선 배우이나 반려인인 김소라의 동물사랑에 대해 들어보자.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부탁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배우 김소라입니다. 이렇게 지면으로 나마 인사 드리게 돼서 너무 반갑습니다. 그리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Q. 김소라 님은 어떤 분인지 소개바랍니다. 저는 배우고요, 최근에 ‘경의로운 소문’이라는 작품을 촬영을 했습니다. 그 전에는 드라마 ‘도깨비’의 귀신 역할로 많이 기억해 주시고 또 ‘비밀의 숲’, ‘블랙의 신부’ 등에 출연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연극도 했는데 ‘복길잡화점’, ‘임대아파트’ 라는 작품을 통해 대학로에서 1년간 관객들과 만났었고 그 뒤로 다시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으며, 지금도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는 어떤 역할인지? ‘경이로운 소문’에서 ‘융’ 세계에서 살고 있는 융인 역할을 맡았고 저는 카운터 중에 유준상 선배 그러니까 ‘가모탁’이라는 카운터와 연결된 융인 역할을 맡았습니다. Q. 배우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배우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었어요. 근데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좀 반대를 하셔서 못하다가 성인이 되자마자 ‘하고 싶은 거를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뛰어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데뷔한 거는 TVN의 ‘롤러코스터’라는 작품인데 그걸로 데뷔했고 그 다음부터는 드라마를 쭉 하고 있습니다. Q. 처음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할 땐 어땠나요? 처음에는 그냥 재미 있었죠. 너무 하고 싶었던 일이니까 재미있었는데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해가 지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게 ‘자신감만 가지고 되는 건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또 이게 생각했던 것처럼 ‘쉬운 일만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근데 너무 제가 좋아하는 직업이니까 지금까지 열심히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배우 생활하면서 존경하는 롤모델이 있을까요? 저는 나문희 선생님을 롤모델로 옛날부터 얘기했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에서 활약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으세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데뷔 이후부터 정말 쉬지 않고 일을 하셨더라고요. 나이가 있으신 대도 열정을 잃지 않고 활동하시는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Q. 김소라 님은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지? 그냥 딱히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저도 쉬지 않고 연극이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리지 않고 활동을 쭉 이어 나가고 싶어요. 딱히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기 보다는 그냥 꾸준히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작품을 계속 임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작품이 있는지? 내년 중후반에 나올 예정인 드라마에 참여해 열심히 촬영하고 있고요,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에요^^ Q. 최근 ‘2023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에서 ‘동물방송 대상’을 수상하셨어요. 소감 부탁합니다. 너무 감사하면서도 부끄러운 게 저보다 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받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습니다. 제가 유기견 봉사를 한 지 한 7년 정도 됐어요. 2~3년 되지 않았나 했는데 오래됐더라고요.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하면서 제가 할 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또 주변에 동물 보호와 복지를 전파했던 것을 높이 보신 것 같습니다. Q. 어떻게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하시게 됐나요? 처음 키웠던 반려견이 몸이 좀 아픈 강아지였어요. 지금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그 친구때문에 반려견 그리고 아픈 강아지나 불쌍한 강아지한테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불쌍한 친구들을 마주하는 것만으로 좀 힘들었는데 생각을 좀 바꿔서 그냥 놀아주고 청소해 주고 이런 것만으로도 이 친구들한테 기쁨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이제 꾸준히 가게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봉사활동 가시면 어떤 일을 하세요? 일손이 부족한 곳이 많다 보니까 청소를 먼저 해주고 그리고 목욕도 시켜주고 안아주고 산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보호소는 산책도 시켜주고 그런 순서로 봉사를 하게 됩니다. 일단은 청소가 제일 커요. Q. 유기동물 보호소에 봉사를 하면서 든 생각이 있나요? 불편한 진실인 게 유기견 보호소가 많다는 거는 정말 안 좋은 것 같아요. 보호소 시설이 정말 좋고 관리가 잘 되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근본적으로는 보호소가 없는 게 가장 좋은 거니까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이 많이 알려지고 펫샾이 없어져야 된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펫샵을 통해 강아지가 사고 팔리고 또 버려지니까 너무 안타깝죠. 그런데 이것을 혼자만의 힘으로 알릴 수는 없으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한 영향력’이라고 하잖아요. 주변에선 제가 유기견 봉사를 하고 있다는 걸 다 알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봉사를 할 수 있냐’ 이런 것도 많이 물어보기도 하고, 또 ‘사면 안 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는데 작은 몸짓이지만 뿌듯한 마음이 들 때가 많아요 Q. 봉사활동 중에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최근 화성 번식장에서 구조된 아이들이 있는 보호소에 가서 수의사분들과 200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하루에 진행한 적이 있어요. 저는 아기들 배 털 밀어주고 수술대에 올려놓고 수술이 끝나면 마취 덜 깬 친구들 다시 이불 덮어주고, 또 깰 때까지 기다렸다가 친구들 입양을 위해 포토그래퍼 실장님이랑 사진까지 찍어주는 봉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날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제일 힘들었는데 제일 뿌듯했던 날인 것 같고 또 사이트에 입양 홍보 사이트에 올라온 그 친구들 사진 보니 뿌듯하더라구요. 봉사 현장에서 만난 ‘로미’ 소심하고 주눅든 모습이 유독 눈에 들어와 계속 신경이 쓰이더니… 결국 가족이 되었다. 먼저 보낸 반려견 ‘까망’과 똑 같은 모습이 마음을 이끌었고 반려견 ‘마루’에게도 새로운 친구가 되었다. Q. 최근에 봉사활동하시면서 새로운 가족을 맞이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친구는 화성 번식장에 있던 친구인데요. 구조된 지 얼마 안 됐을 때 여주 ‘반려마루’에 급하게 봉사를 간 적이 있어요. 그곳에서 처음 봤는데 애가 너무 소심해 보이고 주눅 들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유독 눈이 갔고 여기 계속 있으면 ‘되게 치이면서 살겠다’라는 마음에 계속 신경이 쓰였고 다음 날까지도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다음 봉사 때도 지켜보다가 나중에 엄마를 모시고 가서 함께 살펴보고 다음에 입양 공고가 나오자 바로 신청을 해서 맞이하였어요. 포메라니안 여자애고 이름은 ‘로미’에요. 사실 저에게는 ‘까망’이라는 첫번째 반려견이 있었어요. 지금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로미’가 까망이랑 똑같이 닮은 거에요. 그래서 정말 환생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닮아 가지고 처음 보자마자 막 눈물이 났어요. Q. ‘로미’ 말고 함께하는 반려견이 있죠? ‘마루’라는 친구고요. 포메라니안으로 8살이에요. 이 친구는 제가 펫샾에서 데리고 왔어요. 제가 듣기로 펫샾에서는 9개월 동안 분양이 안되면 어디 무슨 센터로 데려간다고 하더라구요. ‘마루’로 펫샾에서 몇 개월동안 분양이 안되고 있던 상태였는데 유리창 너머에서 몇 개월간 갇혀 있는 모습을 지켜봤고, 또 조만간 어디로 보내져 ‘안락사’ 이런 얘기를 하기에 화가 나서 데려오게 되었어요. 처음 ‘마루’는 되게 소심했어요. 어린 시절을 케이지에 너무 오래 있어서 소리에 민감했고 산책이나 배변이 안돼 개선하느라 오래 걸렸는데 지금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댕댕이가 됐죠. ㅎㅎ Q. ‘마루’나 ‘로미’의 특징이나 장기가 있나요? 제 눈엔 다 자랑거리인데요. 일단 확실히 사랑을 많이 받은 아이들이라 표정이 되게 밝고요. 그리고 사랑을 줄 줄 알아요. 애들이 애교도 많고 사람을 되게 좋아하고 그리고 밝아요. Q 반려견과 함께 하면서 재밌거나 힘들거나 슬펐던 기억은? 일단 강아지가 아프면 그게 제일 슬프고요. 그 아픈 순간을 마주하는 게 제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게다가 제가 살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 때는 첫 번째 친구인 ‘까망’이를 보낸 날인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엄마도 슬픔이 너무 오래갔고 지금도 까망이 생각하면 눈물이 나요. 전에 ‘까망’와 ‘마루’가 함께 산책을 할 때에 항상 까망이가 앞에 서고 마루가 따라다니며 산책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까망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나서 마루의 산책이 전혀 안되는 거예요. 따라다닐 상대가 없으니까, 근데 3년만에 로미를 맞이한 후, 신기하게도 예전과 똑같은 패턴으로 산책을 너무 잘해요. (그럼 이번에는 마루가 앞장서나요?) 아니요. 로미가 앞장서요. 마루는 따라다녀요. 하하 Q.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나요? 저는 바다에서 마루랑 서핑도 같이 하고 캠핑은 너무 많이 같이 했고 또 비행기 타고 제주도도 가고 정말 갈 수 있는 데라면 거의 다 같이 데리고 가는 것 같아요. Q. 같이 동반 여행하면서 혹시 불편한 점 혹시 있을까요? 불편한 점이라기 보다는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미국이나 유럽 여행을 가면 우리나라와는 달리 ‘반려동물 출입금지’ 표시가 없으면 지하철이나 버스, 식당이나 마트 등을 반려견과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반대로 ‘동반가능’ 표시가 있는 곳에서만 이용이 가능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Q. 반려견을 키우시면서 느낀 생각이나 행동 방식이 있다면? 일단 집에 빨리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혼자 두면 너무 외롭잖아요. 최대한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가족 모두가 서로 시간을 체크해 귀가 시간을 정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큰 것은 제가 사회적인 이슈인 ‘유기견‘에 관심을 가졌다는 게 제일 큰 변화인 것 같아요. 내 새끼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애들도 조금은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Q. 나에게 반려견 로미 마루는 어떤 의미일까요? 그냥 저예요. 제 소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저와 같은 가족이에요. 저에게 사람 동생이 한 명 있는데 사람 동생이랑 똑같은 것 같아요. Q. 유기동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너무 안타깝고 너무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되는 현실이고 앞으로 이런 상황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서 유기동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한 사람의 힘으로는 움직일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정부나 지자체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건 사실인 것 같거든요. 그래서 유기한 사람들이 처벌받을 수 있는 법이 확실하게 만들어진다면 확실히 그런 게 줄어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Q. 반려동물을 입양하거나 현재 키우시는 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건 너무 좋은 일이에요. 근데 책임지지 못할 거라면 절대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혼자 사시는 분들은 절대 키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반려견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과 다르거든요.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강아지가 너무 힘들어진다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것을 독자분들만이라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도 유기동물 보호소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또 우리나라가 반려동물이 살기 제일 좋은 나라가 되는 날까지 봉사를 열심히 할 거니까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길 바라며 널리널리 소문을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끝까지 사랑하면서 책임을 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행복한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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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말고 입양하세요’, 개성파 배우 ‘김소라’의 무한 동물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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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 레인보우 쉼터 찾아 유기동물 겨울나기 봉사활동 펼쳐
- 반려동물 사료 전문기업인 내추럴발란스가 운영하는 블루엔젤봉사단이 지난 29일 최근 불법 번식장에서 400여마리를 구조하여 보살피고 있는 코리안독스 레인보우쉼터에서 겨울나기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봉사에는 방송인 전현무를 비롯해 가수 황보, 손승연, 배우 고은아, 고원희, 강지영, 신지훈, 치어리더 박기량과 모델 김효진, 아나운서 고선영 등의 연예인 봉사자를 포함해 펫산업 관계자 80여 명이 일손을 보탰다. 블루엔젤봉사단은 600여마리가 생활하고 있는 견사 정비와 마사토 평탄작업, 비닐막 설치 등 겨울나기를 위한 야외 견사 방한 작업과 번식장에서 구조한 200여 마리의 구조견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봉사도 함께 진행하였다. 백신은 경기도수의사회에서 후원했다. 유튜브 채널 '윤샘의 마이펫상담소' 운영자인 윤홍준 수의사와 '개알남' 운영자인 이세원 수의사 등은 백신 접종과 함께 입양 홍보를 이어갔다. 2014년 결성된 블루엔젤봉사단은 이번에 36기를 결성해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매년 4~5회에 걸쳐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를 찾아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블루엔젤봉사단 윤성창 단장은 “최근 화성 등 불법번식장 이슈로 인해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며 “구조견이 하루 빨리 좋은 가정으로 입양갈 수 있도록 블루엔젤봉사단 연예인분들과 함께 더 적극적으로 입양 홍보에 앞장설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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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발란스 블루엔젤봉사단, 레인보우 쉼터 찾아 유기동물 겨울나기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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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반려견 사랑에 빠진 ‘개크레이션’ 전문가 MC딩동
- 전문 MC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며 방송과 공연, 이벤트를 섭렵한 MC딩동, 이름처럼 벨이 울리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신념으로 자타공인 행사계의 황태자로 불리며 그가 있는 곳은 항상 웃음과 즐거움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에게는 항상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는 존재가 있다. 바로 13살 할머니가 된 반려견 ‘동미’다. 태어난 지 몇 달도 되지 않아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에 장애가 가진 동미는 불편한 몸으로도 MC딩동 가족의 일원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반려견 나이 13살 그리고 온전치 않은 몸의 동미를 보면 MC딩동은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크다고 한다. 그런 동미에게 기쁨을 주고자 시작했던 ‘견노잔치’ 그리고 그로 인해 반려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금은 자칭타칭 ‘개크레이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특기를 살려 반려견의 행복, 나아가 견주의 행복을 위해 기쁨을 선사하는 MC딩동은 알면 알수록 동물사랑을 위해 할 것이, 해야 할 것이 많다고 한다. MC계를 평정한 MC딩동이 자신의 강점을 통해 사람을 넘어 반려동물을 위해 꿈꾸고 이루려고 하는 포부를 들어본다. Q. ‘한국애견신문’ 독자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영어로 벨, 한자로 초인종 쓰고 있는 말하는 사람 MC딩동입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요즘 가을이라 저희들한테는 대목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코로나가 준 하나의 선물이기도 한데 그 동안 못했던 지역 행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국을 다니면서 행사도 하고 있고 그리고 또 펫과 관련된 새로운 분야를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많아 많이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송으로는 얼마전 SNL 시즌4가 끝났고 다시 시즌5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MC딩동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요? 제 본명이 원래 허용운인데 이게 발음하기도 어렵고 또 이름이 좀 난해해서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었습니다. 그 당시 케이블 VJ가 전성시대였거든요. 그래서 ‘MC까꿍’ ,’슈퍼사이즈’ ,’붐’ 등의 이름이 대세였는데 어느날 호프집에서 ‘딩동~’하고 울리니까 직원이 달여오는 거에요. 그래서 ‘부르면 간다’, ‘활발하게 움직인다’의 뜻으로 딩동이라고 지었고 그 앞에 MC는 ‘말 잘하는 친구’라는 뜻을 합쳐 ‘MC딩동’이라고 지은거죠. Q. 처음 데뷔는 어떻게 하셨나요? 원래는 연극 연출을 전공했고 연극 배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시작은 개그맨으로 했죠. 대학 내에서 개그 극단에서 활동하고 2007년도에 SBS 공채 시험을 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웃찾사에도 출연했어요. 장유환이라는 친구와 팀을 꾸려 삼촌역할을 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두 번 출연 후 프로그램이 폐지됐어요. 그러다 보니, 저한테는 너무 외로운 시기였죠. 갈 데가 없으니까. Q. 원래부터 남 앞에서 말하는 걸 잘했나요? 저는 중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하더라도 남들 앞에서 책도 못 읽었어요. 근데 고등학교 때 연극부 활동을 하게 되면서 대학로에 이제 연극 한 편을 봤었는데 그때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죠. 연극을 보고 나서 제가 몰랐던 저희 잠재된 끼를 찾았던 거죠. 저는 사실 MC를 꿈꾸는 것보다 남들 앞에서 말하는 걸 되게 좋아했어요. 말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대학교 때 별명이 이황(이벤트 황태자)이었거든요. 이벤트 황태자니 사진을 찍어도 그냥 안 찍고 항상 컨셉을 정해야 되고, 소품을 사용해야 되고 그랬어요. 그 당시에는 항상 앰프랑 스피커랑 마이크를 갖고 다녔거든요. 아마 홍대에서 저를 보셨던 분들은 제가 가이드인 줄 알았을 거에요. Q. 처음 MC를 맡았던 무대를 기억하시나요? 처음에 했던 MC 무대는 대학교 후배 누나의 결혼식 사회를 봤고 처음 진행한 대학교 축제에서는 식권 10장에 스쿨버스표 10장을 출연료로 받았었어요. 방송에서 MC를 본건 ‘윤도현의 러브레터’ 사전MC가 첫 데뷔였어요. 방송국이라는 곳이 선수들만 모이는 곳이잖아요. 아무나 설 수 없는 자리인데 기회가 주어진 거잖아요.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어요. 첫째는 심장 터지는 줄 알았고 두 번째는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저는 손바닥에 마이크 굳은 살이 있거든요. 언더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얘기했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저한테는 그 무대가 떨리기도 하지만 재미있고 감사한 무대였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떨리는 게 아니라 설렜던 것 같아요. Q. 진행을 하시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만 소개해 주세요. KBS ‘불후의 명곡’에 정동하라는 친구가 자주 나왔거든요. 그 친구가 노래를 부르는데 끝나자마자 어떤 어머니께서 눈물을 흘리면서 혼자 기립박수를 하시는 거예요. 너무 멋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정동하의 사인을 받아 선물로 드렸어요. 너무 좋아하셨죠. 그리고 녹화가 끝나고 정동하에게 인사를 하러 대기실에 갔는데 그 분이 앉아계시는 거예요. 알고 보니 정동하의 친어머니셨어요. 전 엄마에게 아들의 사인을 받아준 거죠. Q. MC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덕목은 무엇일까요? 저는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고 사람의 감정을 다룰 수 있는 직업이 MC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어떤 고등학생이 대학교 입시를 앞두고 저한테 ‘자기는 개인기가 너무 많고 주위에서도 재미있다고 합니다. 유재석처럼 훌륭한 MC가 되고 싶어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래서 제가 ‘저도요’라고 답장을 보냈죠. 그리고 그 뒤에 뭐라고 그랬냐면 ‘정말 좋은 MC는 제 짧은 생각이지만 재미있거나 유쾌하거나 개인기가 많다고 좋은 MC가 되는 게 아니라 일단은 순서를 잘 외워야 된다. 행사를 진행해야 되니까 식순이라는 게 있잖아요. 프로그램이 산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 선장이 아닌 키맨 역할을 하는 게 MC라고 저는 생각한다’ 전하며, 그리고 정말 MC가 되고 싶으면 개인기라든가 센스를 살릴 수 있도록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진행하는 습관을 길러라’라고 얘기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Q. 최근 ‘개크레이션’ 전문가라는 호칭으로 불리시는데, 소개 부탁합니다. 사실은 제가 HOT부터 BTS까지, 그리고 팬미팅, 쇼케이스 뿐만 아니라 웬만한 생일파티까지 모든방면의 MC를 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현존하는 대학교 축제 MC 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아요. 그렇다보니 새로운 도전의 영역이 필요한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까 제가 강아지랑 견주랑 강아지랑 노는 걸 많이 했어요. 그래서 아는 지인들 중에서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만 모아놓고 이벤트 같은 걸 많이 했고 반응도 좋았어요. 가만히 생각을 해보까 우리끼리만 알기에는 너무나 속상한 거에요. 그래서 대외적으로 좀 알려보자는 생각에 ‘레크레이션’에 강아지를 넣어서 ‘개크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만들었고 제가 국내 1호가 되고 다른 MC들에게 알려주기 시작했죠. Q. ‘개크레이션’은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처음에는 강아지 생일파티나 프리마켓과 같은 펫 관련 행사에서 출연료를 기부하면서 무료로 MC를 맡아주면서 시작했고요, 최근에는 반려동물 관련 패션쇼, 펫 전용 복합공간 오픈식, 반려동물 이벤트의 MC를 맡으며 개크레이션 전문가로서의 다양한 곳에서 불러주시고 있고 다양한 이벤트를 해보려고 미팅도 많이 하고 다니고 있어요. Q. ‘견노잔치’는 어떤 이벤트인가요? 저희 아이가 노령견이에요. 13살 된 아이인데 그 친구는 불행히도 태어나서 두세 달 됐을 때 다리 뼈가 부러졌어요. 그리고 나서 붓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계속 장애가 있는 거예요. 세 발로 다니죠. 그 친구랑 산책을 하고 싶은데 산책을 못하겠는 거예요. 그 친구는 세 발 강아지인데 목줄을 매야 되잖아요. 유모차에 있는 걸 너무나 싫어하고 애견 카페를 갔는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어떻게 하면 이 친구가 다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됐고 ‘그렇다면 내가 이 친구랑 다른 아이랑 어울릴 수 있게끔 견주랑 견주끼리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생각했고 이 친구가 13살 되던 해에 생일 파티를 하면서 ‘견노잔치’라고 불리게 됐죠. 요즘 아이들은 솔직히 오래 살거든요. 의료 시설도 발달되고 사료도 좋아지다 보니까 아이들이 오래 살아요. 그래서 그 아이들이 저는 10살 넘은 아이들은 무조건 평생을 함께한다는 사명감을 견주는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것들을 지금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견노잔치나 아이들 생일파티를 위해 노래도 불러주고 좀더 재미있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인데 견주들이 보이더라구요. 결국은 견주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Q. 함께하는 반려견 소개 부탁드려요. 저희 아이 이름은 동미 겨울 동자 아름다운 미로 겨울에 태어난 친구 동미라는 친구고요. 성은 제 이름을 따서 ‘딩동미’이고 나이는 13살 여자아이로 흰색 포메라이언이에요. Q.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됐나요? 처음에 저는 반려동물을 좋아하거나 관심이 있지 않았어요. 그런데 신혼 초에 계속 지방을 다녀야 되는 스케줄이 있었고 항상 늦게 들어온 스케줄이 있으니까 와이프가 집에 혼자 있기 무섭다고 하니 주변에서 강아지를 키우면 어떠냐고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동미를 입양했죠. 제 와이프는 동물을 좀 무서워 해서 동미를 데리고 왔을 때도 너무 무서워 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동미를 사랑하고 나중에 큰 전원주택을 지어서 유기견을 데려다가 키우고 싶다는 말을 하는 친구가 되었죠. 그리고 저희에겐 9살 쌍둥이 아들들이 있는데 학교 갔다 와서 놀아주고 학교 가기 전에 놀아주고, 어느 날은 새벽에 일어나서 동미한테 말을 하고 있더라고요. 완전 가족이고 저희 아이들한테는 누나죠, 동미 누나. Q. 그런 동미가 장애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집에 와서 두세 달이 됐을까? 어디에서 떨어진 거에요. 떨어졌을 때 너무 놀란 나머지 오줌을 싸고 계속 짖더라고요. 깨갱거리고 그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병원에 데려갔더니 부러졌다고 하더라고요. 8개월동안 병원에 입원하면서 거의 10개월간 동물병원 케이지에 있었어요. 그러면서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 치료도 하고 뼛가루를 뿌리기도 했지만 결국 한쪽 다리를 못쓰게 되어 지금은 세발로 생활하고 있어요. 동미한테 정말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자’, ‘안고 살자’라는 생각으로 함께하고 있어요. Q. 동미는 어떻게 생활하나요? 많이 불편하진 않나요? 냉장고 문 열면 와요. ㅎㅎ 활발한 성격이고 아직까지는 심장 빼고는 아픈 데도 없고요. 근데 세 발로 생활하니까 안쓰럽죠. 집에서는 카펫을 깔아준 공간에서 주로 생활하고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편이죠. 가끔 산책을 하려고 밖에 나가서 땅바닥에 내려놓은 경우가 있는데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이쁘다보다는 너무나 안타까운 탄식으로 한숨을 쉬는데 그게 너무 싫은 거예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동미는 활발한 아이인데 사람들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불쌍하게만 바라보시는데, 물론 어떤 마음인지는 알지만 사람이 아닌 강아지지만 그런 모습만 보여지는 게 속상하죠. 그래서 사람 많은 곳을 안 데리고 가는 거 같아요. Q. 반려견을 키우면서 생각에 변화가 있나요? 동미를 키우면서 펫에 대한 생각이 아예 바뀌었죠. 옛날에는 그냥 ‘귀엽다’, ‘사랑스럽다’였다면 지금은 ‘존중해야 된다’, 그리고 ‘동반자다’라고 생각이 바뀌었죠. 그리고 책임감이 좀 더 큰 것 같아요. 책임감이 더 커서 남의 강아지도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제 이제 생각이죠. 예전에는 그냥 일단 만지고 그냥 사진 찍고 그랬는데 지금은 양해를 구하고 만질 때도 조심스럽고 사진 찍을 때도 물어보고 그리고 또 더 중요한 건 그 동미의 그 약봉지에 보면 써 있거든요. “나를 먼저 선택한 건 당신이니깐 먼저 날 버리지 말아요”라는 글귀를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이 바뀌었죠. Q. 동미가 잘하는 게 있나요? 자랑 좀 해주세요. 웬만한 건 다 합니다. ‘앉아’도 하고요. ‘빵’도 할 줄 알고요. ‘손’도 할 줄 알고 그리고 ‘기다려’도 할 줄 아는 친구인데 제가 가끔 시키면 와이프가 되게 뭐라고 해요 ‘너 할머니한테 뭐 하는 거냐?’, ‘할머니한테 지금 하고 싶겠냐?’ 이렇게 물어보죠. 생각해 보면 어쩔 수 없이 한두 번 정도 해주는데 눈을 보면은 ‘이제 그만해라 됐다’ 뭐 이러는 거 같아요. 저희 동미는 정말 사랑스러운 친구이기도 하지만 항상 미안한 게 큰 친구죠. 왜냐하면 그 친구가 저희한테 해준 것보다 저희가 그 친구한테 해준 게 너무 없어서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함이 더 많은 친구에요. 지금은 어렵겠지만 나중에 다시 동미를 만난다면 산책도 하고 공 물어오기도 하면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한번 꼭 한번 보고 싶어요. Q. 동미에게 바라고 싶은 것이 있나요? 동미가 이제 13살이니까 사람으로 따지면 할머니잖아요. 감사하게 건강하게 잘 살고는 있지만 언젠가 동미도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가 오잖아요. 제 주변에 충격 때문에 너무나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동미가 그냥 안 아프게 갔으면 좋겠어요. 안 아프게 행복하게 있다가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중에 우리 만나면 꼭 기억해 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Q. 최근 유기동물에 대한 이슈가 많은데, 이런 소식 접하시는 어떠세요? 이광기 배우님이 갤러리를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연예인들이 유기견을 안고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 메이크업)처럼 프로필을 찍어서 사진전을 열고 옆에 아이의 이름과 나이, 성격을 알려 입양을 독려해 보면 어떨까 하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유기견만 찍은 것이 아니라 연예인과 화보를 찍는 거죠. 그러면 더 입양이 잘되지 않을까 생각해 봤어요. 그런데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하다 보니 입양된 유기견 10마리 중 7마리가 다시 파양된대요. 입양하는 견주의 양육조건도 까다롭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며 입양되는 유기견의 사회성도 중요한 부분이죠. 파양되는 것에는 유기견의 문제도 있거든요. 그래서 입양되는 유기견이 파양되지 않도록 사회성 교육도 필요해서 애견유치원과의 미팅도 준비 중에 있어요. 그리고 이런 분야에 대해 알아보니까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바로 방치견이에요. 이 친구들은 유기견보다 더 해요. 왜냐하면 이 친구는 어떤 봉사를 받을 수도 없고 1년 동안 산책을 한 번도 안 한 아이도 있어요. 그리고 먹는 것도 그냥 아무거나 먹이는 거예요. 방치견에 대해 예기를 들어보니 ‘어차피 잡아먹을 건데’, ‘재는 식용인데’라는 생각이 팽배하다고 하더라고요. 하나의 생명으로 생각하지 않는 거죠. 이 부분도 우리가 간과하면 안될 부분인 거 같아요. Q.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미 그분들은 다 알고 계실 거예요. 반려견이라는 단어를 쓰고 계신 분들은 이제는 바뀌었잖아요. 애견인이 아닌 반려견인 가족인거죠. 그래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그냥 이 친구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라는 생각을 가지면 더 재미난 것들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모두들 책임감을 갖고 키우시긴 하지만 이 친구를 보고 ‘귀엽다’, ‘사랑스럽다’ 또는 ‘내 아이다’, ‘내 펫이다’ 이런 생각보다는 생명이라는 생각을 더 많이 하셨으면 해요. ‘우리 아이가 귀여워서요’, ‘강아지를 좋아해요’ 이런 말은 약간 2차원적인 얘기고 1차원적인 것은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인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도 저희 쌍둥이가 아장아장 걸을 때 동미가 와서 손등을 핣아주고 아이가 간지러움에 해맑게 웃는 모습을 처음 봤었어요. 저는 우리아이를 웃게 해준 동미가 너무 고마웠고, 그래서 동미를 위해 어떤 걸 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즐겁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다치고 아프다 보니까 많이 안타까웠어요. 모든 분들이 저와 같은 그런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최근 ‘위대한 동반자’라는 캠페인에 참여하셨는데, 어떤 캠페인인가요? 강아지는 4만 년 전부터 우리는 우리의 친구였다, 그래서 위대한 동반자라는 거죠. 그리고 생명 존중을 하자. 우리 강아지를 먹지 말자. 그런 서명하는 문화 운동이었습니다. 근데 거기에 이제 너무 딱딱할 수 있으니 제가 DJ도 부르고 MC도 보고 중간에 개크레이션도 하고 또 인플루언서들 와서 이런저런 포스팅도 하고 그림 전시도 했어요. 감사하게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님, 이낙연 전 국무총리님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고 그로 인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셨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 제가 전문 MC로 활동하면서 저와 같은 친구들을 돕고자 ‘딩동 해피 컴퍼니’를 만들었거든요. 저희는 ‘COMPANY’가 아니라 ‘COME FUNNY’로 ‘행복과 즐거움이 오는 곳’인데 말로 하는 건 보이스피싱 빼고 다 하는 회사로 8명의 MC가 있고 아카데미를 통해 후배양성을 계속하고 있어요. 현재 4기까지 배출했고 그 친구들한테도 개큐레이션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전파를 하고 있어요. 저희는 사람들에게 감정 노동자이긴 하지만 즐거움을 주는 감정노동자로 영역을 좀 더 넓혀 사람들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MC가 되고 싶은 게 하나의 계획이자 기획이죠. Q. 마지막으로, 애견신문사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개크레이션’이란 단어가 생소할 수 있고, 없는 단어를 제가 만들어서 너무 억지인가 할 수도 있는데 여러분과 똑같은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혹시 저와 개크레이션을 하고 싶으시다면 참여하세요. 여러분에게 즐거움과 그리고 아이에게는 행복을 드릴 자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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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반려견 사랑에 빠진 ‘개크레이션’ 전문가 MC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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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이름 따 동명이로”...야구 바보 김동욱의 좌충우돌 시바견 육아 ①
- 야구 밖에 모르던 전 프로야구 선수 김동욱, 현역 시절 팬들은 경기가 끝난 후에도 홀로 운동장에 남아 연습하는 그를 보고 ‘야구바보’라고 불렀다. 야구바보 김동욱은 현재 야바베이스볼 아카데미의 대표로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야바베이스볼의 야바는 야구바보의 줄임말이다. 여전히 야구만 바라보며 살아가고 있는 그에게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 은퇴와 함께 슬럼프가 찾아오면서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린 것이다. 김동욱 선수가 슬럼프를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데는 시바견 동명이가 큰 역할을 했다. 동명이는 김동욱 선수와 365일 24시간을 함께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줬다. 하지만 김동욱 선수와 동명이의 반려생활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동명이는 아빠를 닮아 에너지가 넘쳤고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할 때면 늘 사고로 이어졌다. 동명이 치다꺼리를 하며 폭풍 육아를 해낸 김동욱 선수의 좌충우돌 시바견 육아 현장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안녕하세요. 구독자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전 KT WIZ 프로야구 선수이자 현재 야바베이스볼을 운영하는 동명이 아빠 김동욱입니다. ▶인터뷰 요청한 장소가 색다르네요. 여기는 어디인가요? 이곳이 제가 운영 중인 야바베이스볼 센터입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선수나 학생들이 타격 레슨을 받으며 야구 연습을 하는 장소입니다. 동명이와 하루를 함께 시작하고 마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옆에 누워있는 친구가 동명인가 봐요. 동명이 소개 부탁드립니다. 동명이는 4살 시바견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얌전하게 누워있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에요. 성격은 시크해요. 가끔 애교를 부리긴 하는데 애교부리는 시간은 상당히 짧아요. 그래서 더 애정을 갈구하게 돼요. 마성의 매력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 동명이는 지금보다 더 에너지가 넘치고 사고뭉치라 제가 24시간 끼고 키웠어요. 또 활동량을 채워줘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제 사생활이 없을 정도로 산책을 시켰어요. 어디를 가도 누구를 만나도 늘 제 곁에는 동명이가 있어요. 동명이는 제 분신 같은 친구입니다. ▶이름이 사람 같아요. 왜 동명이인가요? 6년 전 제 이름입니다. 제가 김동욱으로 개명했고 그 전 이름이 김동명이었어요. 개명하면서 동명이라는 이름을 버리기 너무 섭섭했었는데 동명이에게 줄 수 있어 너무 기뻤어요. 동명이로 이름을 지어 그런가? 점점 저랑 더 닮아가는 것 같아요. 성격도 닮았지만 요새는 동명이가 우람해지면서 외모도 많이 닮았다는 말 자주 들어요. ▶ 아빠의 이름을 사용하는 강아지라... 동명이 이름 때문에 생긴 재밌는 에피소드 있으신가요? 동명이라고 이름을 짓고 나서 저희 부모님, 특히 저희 아버지께서 무척 싫어하셨어요. 제 전이름을 강아지한테 부르는 것이 좀 그러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동명이라고 부르지 않으시고 똥명이라고 귀엽게 애칭 해서 부르세요. 또 다른 에피소드는 자주 있는 일이긴 한데, 저의 전 동료와 친구들은 아직도 저를 동명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래서 친구들이 “동명아”하고 저를 부르면 동명이가 뛰어와요. ▶한마디로 동명이는 김동욱 선수 미니미 인가봐요. 동명이랑 첫 만남 말해주세요. 항상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선수시절엔 잦은 이동과 바쁜스케줄로 강아지를 키울 엄두가 안났어요. 그러다 은퇴하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며 동명이를 가족으로 맞았습니다. ▶은퇴 후 동명이와 함께하는 김동욱 선수의 삶은 어떠셨나요? 사실 은퇴하고 나서 제가 정신적으로 좀 힘든 시기였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시작했고 야구는 제 인생에 전부였기 때문에 저에게 은퇴는 더 크게 와 닿았어요. 사실 현역에서 뛰고 있을 때도 미리 은퇴해 우울감을 토로하는 동료 선수를 보며 걱정이 앞섰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리고 막상 제 상황이 되니 저도 긍정적으로 생활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동명이는 제 은인이에요. 제가 프로야구선수를 은퇴하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고민으로 힘들 던 시기에 만났거든요. 정신적으로 우울해질 수 있던 시기였고 도태될 수 있던 상황이었는데 동명이랑 같이 극복했어요. 하루종일 동명이 치다꺼리를 하며 바쁘게 보냈어요. 강아지에 대해 공부도 하고 동명이랑 여행도 다니고 산책도 다니면서 하루를 바쁘게 보냈어요. 우울함 틈이 없게 저를 정신없게 만들어줬어요. 그때를 다시 생각해도 동명이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야바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차린것도 동명이 덕분이에요. 은퇴 후 몇 년 동안 동명이랑 24시간 365일 붙어있다 보니 저도 동명이랑 떨어져 있기 싫어서 내 사업을 해야겠다 다짐했어요. 야구바보 김동욱 선수와 시바견 동명이의 감동스토리는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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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이름 따 동명이로”...야구 바보 김동욱의 좌충우돌 시바견 육아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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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고양이 보러 가서 고양이 화가의 인생을 본다”
- 전기가 오르듯 짜릿하게 행복한 순간을 경험해본 적 있는가? 찰나와 같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그 순간은 우리의 인생에 깊이 각인돼 두고두고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그 시간은 전기적(Electrical)이다.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고양이 화가 ‘루이스 웨인’이 경험했던 전기적인 순간을 다룬다. 사랑하는 아내 ‘에밀리’와 고양이 ‘피터’가 함께한 그 시간은 순간이지만, 영원히 루이스의 가슴에 남았다. 때로 루이스 웨인은 그 시간을 그리워하고 외로움에 사무치며 두려움에 울부짖기도 하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에 그는 마지막까지 고양이를 그릴 수 있었다. 영화는 루이스 웨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줄까? 3월 30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윌 샤프 감독의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루이스 웨인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 당시, 의인화된 고양이 그림을 통해 유럽 전역에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킨 인물이다. 그의 고양이 그림은 신문, 잡지, 그림엽서 등 각종 상품에 실릴 만큼 영국 전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는 이후 열 마리가 넘는 고양이를 기르며 여러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고, 영국 고양이 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동물권 향상을 위해 앞장섰고, 애묘 문화가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영화는 루이스 웨인의 삶을 충실히 따라간다. 20살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여의고 6남매를 책임지는 가장이 된 루이스 웨인(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동물 삽화가로 일하며 발명, 작곡, 복싱, 수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루이스 웨인은 동생들을 위해 고용한 가정교사 ‘에밀리 리처드슨(클레어 포이)’과 사랑에 빠지고 신분과 나이 차이를 넘어 결혼에 골인한다. 이제 행복한 시간만이 남아 있을 것 같던 두 사람, 그러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에밀리는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의 삶을 시작한다. 슬픔에 잠긴 두 사람의 마음을 안 것일까?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에밀리는 그 빗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던 길고양이 ‘피터’를 발견한다. 당시 사회는 쥐를 잡는 용도로만 고양이를 키울 뿐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인식하지는 않던 시기였다. 그러나 그 둘은 피터를 입양하기로 결정하고 피터와 함께 소중한 추억들을 쌓아가기 시작한다. 점점 병세가 악화되는 에밀리, 그 모습을 바라보던 루이스 웨인은 피터를 그리며 에밀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애쓴다. 그렇게 사랑과 애정을 담아낸 루이스 웨인의 고양이 그림들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의 2면을 장식하고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그 그림들이 에밀리의 시간을 잡아 두지는 못했다. 결국 에밀리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루이스 웨인은 고양이 그림으로 영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린다. 그러나 사업수완이 없던 루이스 웨인은 지속적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놓이고, 피터의 죽음과 에밀리에 대한 그리움, 동생 ‘마리’의 조현병 등을 겪으며 그의 삶은 점차로 힘겨워진다. 그러나 그 고통이 커지면, 커질수록 루이스 웨인은 더욱더 열심히 고양이를 그리고 고양이를 위한 활동에 매진한다. 과연, 루이스 웨인은 그 고통의 끝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 한 고양이 화가의 삶을 통해 사랑과 인생, 고양이를 논하는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는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제목: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원제: The Electrical Life of Louis Wain 감독: 윌 샤프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클레이 포이, 올리비아 콜맨(내레이션) 수입: ㈜퍼스트런 배급: CJ ENM 제공: ㈜인터파크 장르: 드라마, 로맨스 러닝타임: 111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4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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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고양이 보러 가서 고양이 화가의 인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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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수의사회, 유기 동물보호소 의료지원...박수홍·손헌수 함께해
- '국경 없는 수의사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한동안 지연됐던 봉사활동을 27일 재개했다. 수의사회는 올해 첫 봉사활동 지로 용인시 소재의 '행강 유기 동물보호소'를 선정했으며 이번 봉사활동엔 국경 없는 수의사회 홍보대사인 연예인 박수홍, 손헌수가 참여해 힘을 보탰다. 봉사활동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은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의 인사로 시작됐다. 김 대표는 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표하며 "오늘 봉사활동은 첫째도 둘째도 봉사자님들과 보호소 개들의 안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표의 인사에 이어 행강보호소 박운선 대표와 서울대 이안형 교수 홍보대사 박수홍과 손헌수의 인사도 이어졌다. 행강 유기동물 보호소 소장은 봉사자에게 "코로나19로 봉사자 발길이 끊긴지 수년이 지났다"며 "오늘 여러분들의 도움이 저희 행강보호소 동물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개회식에선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기증식을 통해 '좋아서 하는 디자인'이 기증한 8500만원 상당의 '동물 의료 봉사 지원 차량' 과 '로얄캐닌' 김제공장에서 기증한 '유기 동물 사료 400kg'가 국경 없는 수의사회로 전달됐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이번 국경 없는 수의사회 봉사활동은 20명의 수의사, 12명의 수의대생 그리고 일반봉사자 34명 총 66명이 참여한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봉사자들은 △견사내 모래 교체 및 청소작업 위주로 봉사를 진행했다. 수의 팀은 임상 보조, 수의대, 의료보조 3개 조로 나뉘어 견사 내 보호 중인 250마리 개들에게 △종합예방접종 및 광견병 접종 △채혈 및 키트 질병 검사 △중대형견 암컷 8마리 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했다. 쾌적한 환경이 건강한 삶을 보장한다...견사 내 모래 교체 및 청소작업 일반봉사자들은 행강보호소 박운선 대표의 지휘하에 견사 내 모래 교체 작업과 배변을 치우는 환경작업을 실시했다. 봉사자들은 새 모래를 운반하고 견사내 모래를 교체하며 보호소 내 개들과 교류했다. 모래 교체 작업에 참여했던 연예인 박수홍과 손헌수도 일반봉사자들과 협력해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쉬는 시간 없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 박수홍은 "국경 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님과 6년전 인연으로 홍보대사까지 맡게 됐다"며 "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다 보니 보호소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유기견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비췄다. 그리고 이어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참여하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봉사활동이 중단됐었는데 다시 재개해 기쁘다"며 "모래 교체로 쾌적해진 견사내에서 행강보호소 유기동물들이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기동물 모여있는 견사 특성상 전염병예방은 필수...종합, 광견병 예방접종 보호소 특성상 여러 마리가 함께 생활해야 하는 만큼 전염병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은 불가피했다. 예방접종은 수의사와 수의대생이 함께 협력해 진행했으며 보호소 내 250마리에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행강보호소내 중·대형견의 비율이 높아 한 마리 접종 시 3~4명의 수의 인력이 투입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예방접종 항목은 종합예방접종과 광견병 주사 총 두 가지로 진행됐다. 보호소 내 동물 질병 관리 및 데이터 확보...채혈 및 키트 질병검사 이번 국경 없는 수의사회 봉사활동엔 동물임상병리검사 부스가 운영됐다. 채혈과 배변검사를 통해 보호소 내 동물 건강을 관리하고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해 통계를 내는 목적으로 진행된 검사로 수의사와 수의대생이 조를 이뤄 진행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 대표는 "보호소를 돌아다니며 의료데이터를 모아 컨퍼런스 개최 예정"이라며 "이번 봉사활동엔 60마리의 개들이 키트검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무분별한 번식 막아 개체수 조절...8마리의 암컷 중·대형견 중성화 수술 진행 국경 없는 수의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한 수의사들은 보호소 내 수술실을 설치해 중대형견 중성화 수술에 나섰다. 중성화를 통해 무분별한 출산과 번식을 막아 개체수 조절의 목적으로 시행된 수술이다. 수술실은 철저한 위생과 안전을 위해 통제됐으며 마취팀과 수술팀 전문 분야를 나누어 진행됐다. 수술 후 회복 경과까지 살피며 사고 없이 수술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기 동물 보호소 중성화 수술은 중성화 수술한 암컷 개의 배에 문신으로 표식하며 이 표식을 널리 알리는 것에 힘썼다. 한편 김 대표는 길고양이 중성화 표식으로 귀를 절단하는 방안을 국내로 도입한 최초의 수의사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유기견 중성화 표식도 보편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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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수의사회, 유기 동물보호소 의료지원...박수홍·손헌수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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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블지’의 소외된 반려동물 위한 특별한 주문 ‘루프리텔캄’
- “성공하면 모든 동물들이 행복한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유기보호소를 운영하고 싶어요” 럼블지 보컬 가윤은 유기동물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조용하면서 강직한 목소리고 밝혔다. 이어서 럼블지 3인의 멤버들 모두 인터뷰 내내 소외된 반려견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6일 청담동 소재의 애견카페 펫타리움에서 ‘루프리텔캄’이라는 댄스곡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신예 걸그룹 럼블지를 만났다. 럼블지의 데뷔곡명은 루프리텔캄으로 '모든것을 이루어지게 하는 주문' 이라는 뜻이다. 럼블지 3인의 멤버는 모두 반려견, 반려묘를 키우거나 키운 경험이 있다. 이들의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일에 대한 열정을 살펴보았다. “동물을 사랑하는 개성 있는 3인의 실력파 보컬 럼블지(Rumble-G)”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디디 : 안녕하세요. K-POP에 빠져 결국 한국까지 오게 된 미얀마에서 온 디디입니다. 가윤 : 안녕하세요. 럼블지의 보컬이자 세 고양이의 집사 가윤입니다. 바름 : 안녕하세요. 럼블지의 보컬이자 아름이누나 바름입니다. 럼블지 멤버들은 재치있게 자신을 소개한 후 저마다의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응한 가운데 유독 반려동물에 관한 질문에는 눈빛이 초롱초롱 빛을 발했다. 취재진은 소개를 마친 럼블지의 리드보컬이자 미얀마에 온 디디 사연에 관심이 모아졌다. “수의사인 아버지를 도우며 한국을 동경하던 미얀마 K-POP소녀 그 꿈을 이루다” 한국어를 너무 유창하게 구사하시는데 어떻게 먼 한국까지 오게 되신건가요? 디디 : 미얀마는 K-POP, K-DRAMA가 인기가 많아요. 저 역시도 학창시절 K-POP을 들으며 자랐고 자연스럽게 K-POP 가수가 되겠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목표가 생긴 뒤엔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한국으로 오게 됐습니다. 입국하는 과정에서 비자 문제가 있었지만 16년도 한국에 있는 어학당에 입학하며 열심히 꿈을 키웠습니다. 미얀마에서 반려동물을 키우셨다고 들었어요. 디디 : 어릴 때 할아버지와 시골 길을 걷고 있는데 위험해 보이는 강아지 두 마리를 발견했어요. 저희 아버지께서 수의사셨기 때문에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와 치료하고 보살피며 키우게 됐어요. 당시 미얀마는 한국드라마 ‘가을동화’가 한창 인기였기 때문에 데려온 강아지 이름을 극 중 주인공인 ‘준서’와 ‘은서’라는 이름을 따 지었어요. 저는 늘 집 밖에서 친구들과 놀기 바빴는데 준서와 은서가 온 뒤로는 하교 후 빠르게 귀가해 준서와 은서를 돌봤어요. 밤새 잠 안 자고 두 강아지와 놀았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준서와 은서는 현재 미얀마에서 지내고 있나요? 디디 : 준서랑 은서와 가족이 되고 4년 후쯤 암컷이었던 은서가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됐어요. 은서와 각별했던 준서도 은서가 떠난 1년 뒤 은서의 곁으로 떠났습니다. 그때의 슬픔이 너무 커서 지금도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준서와 은서를 키우며 너무 행복했지만 두 강아지를 떠나보낼 때 너무 힘들었던 탓일까 그 뒤로는 더 이상 강아지를 키우지 못했어요. 준서와 은서 얘기를 끝맺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려던 디디에게 우리는 화제전환의 질문을 던졌다. 아버지 직업이 수의사셨다고 말씀 주셨어요. 아버지 직업과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 있나요? 디디 : 제가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아버지 병원에 들렀어요. 병원에 들러 일을 도와드리기도 하고 아픈 동물을 살피며 응원해주곤 했습니다. 재밌는 에피소드라기 보다는 아픈동물들이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돌아갈 때 정말 행복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간혹 치료를 받아도 끝내 하늘나라로 간 마음 아픈 상황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반려동물 곁을 지켜주던 보호자의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미얀마의 반려동물 문화는 어떤가요? 디디 :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얀마도 강아지와 고양이를 주로 기르는 문화입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기른다는 것은 한국과 다를 것이 없어요.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의 반려동물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함께 집에 살며 기르는 문화입니다. 하지만 미얀마의 경우 집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도 많지만 길에서 사는 강아지와 고양이도 많아요. 그래서 마을 사람 전체가 동물을 함께 기르는 문화가 있습니다. 또 한국은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시설과 다양한 상품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그 차이점입니다. 디디님 준서와 은서로 인한 상실감이 하루 빨리 극복되시길 바랍니다. 향후 반려동물 입양할 계획이 있으시면 말씀 주세요. 디디 : 현재는 멤버들과 숙소 생활을 하고 있어요. 멤버들에게 하루 중 가장 많이 듣는 말이 “겨울이(가윤의 반려묘) 보고싶다”,“아름이(바름의 반려견) 보고싶다”입니다. 부럽기도 하고 행복해 보이기도 해서 당장이라도 키우고 싶지만 그건 제 욕심인 것 같아요. 지금은 일정이 많고 숙소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입양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온전히 케어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꼭 유기견을 입양해서 키우고 싶어요. 디디는 반려동물입양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이미 수차례 끝낸 듯 보였다. 디디와의 인터뷰를 마친 취재진은 그녀가 갖고 있는 입양에 대한 책임감과 반려동물입양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에 박수를 보냈다. 그의 인터뷰를 듣고 있던 가윤과 바름도 그녀의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하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하고 있던 가윤에게 취재진은 질문을 시작했다. “길고양이 세 마리와 가족이 된 가윤님 가족” 가윤님도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키웠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가윤 : 지금은 숙소생활을 해서 제 곁에서 직접 키울 순 없지만 저희 본가에서 고양이 3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저도 숙소생활을 하기 이전엔 고양이와 함께 생활했어요. 고양이를 3마리나 키우신다니, 어떻게 세 마리의 고양이와 가족이 됐나요? 가윤 : 저희 어머니께서 도시락집을 운영하고 계세요. 어머니는 가게를 운영하시며 가게 근처 길고양이들 밥을 챙겨주곤 하셨는데 어느 날 어머니께서 집으로 아기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들어오셨어요, 기쁘고 놀란 마음에 그 사연을 물었어요. 사연은 어머니가 챙기는 길고양이 중 한 아기고양이가 건강이 많이 안 좋아 보여 병원에 들러 치료를 해 데리고 들어오셨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첫째 겨울이가 가족이 됐습니다. 그렇게 어머니는 밥을 먹으러 오는 고양이 중 아픈고양이를 치료하며 데리고 오셨고 그렇게 가족이 된 까미, 밤톨이까지 들어오며 고양이 대가족이 됐습니다. 가윤님 어머니께서 집사로 간택 당하신 것 같네요. 세 마리 고양이는 서로 잘 지내는지요? 가윤 : 초반 합사 과정에 어려움이 살짝 있었지만 유튜브나 인터넷을 통해 합사방법을 공부하며 별 탈 없이 합사를 마칠 수 있었어요. 지금도 사이좋게 잘지내고 가끔 장난을 서로 과격하게 치지만 싸우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아요. 서로 잘 지내주니 너무 고맙고 기특해요. “가수로서 성공하면 소외 된 동물을 보호하는 유기동물보호소를 만들고 싶어요” 길고양이만 3마리, 평소 길고양이에게 관심이 많았던 편이셨나요? 처음에는 어머니께서 간택 당해 데려온 고양이지만 겨울이, 밤톨이, 까미를 키우고 나선 더욱 유기 동물에 관심이 많아진 건 사실이에요. 지금은 제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지만 나중에 제 꿈을 이루는 날 어머니랑 같이 유기 동물 보호소를 운영하고 싶어요. 저의 두 번째 목표입니다. 대단하세요. 가윤님이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소는 어떤 곳일까요? 가윤 : 현재 운영 중인 많은 유기동물 보호소가 동물 포화상태와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단 것을 알게 됐어요. 최선을 다해 그들을 돌보지만 열악한 환경 속에 보호소 유기동물들은 불안해 보였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했어요. “내가 만약 보호소를 운영한다면 유기동물이 새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그들의 가족이 돼 그들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보호해주는 유기동물보호소를 만들고 싶다”라고 또 “보호소 내 동물을 겨울이, 까미, 밤톨이처럼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새가족을 만나는 날까지 사랑을 주겠다”고 인터뷰 내내 가윤님은 겨울이 까미 밤톨이 얘기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 당장이라도 고양이를 보러 달려가고 싶은 표정이 역력했다. 그에게 세 고양이는 어떤 존재일까 문득 궁금해진 취재진은 어렵고도 슬픈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겨울이와 밤톨이 그리고 까미 가윤님과의 마지막이 언젠가 찾아올텐데 그때 세 고양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말 있을까요? 한참을 생각하던 가윤은 힘없는 목소리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가윤 :일단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꼭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미안하다고... 제가 걸그룹을 준비하면서 고양이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 마음이 안좋았어요. 그래서 활동을 하면서도 저희 겨울이, 밤톨이, 까미를 생각하면 늘 미안해요. 더 함께하고 싶은 이런 내 마음 전해주고 싶어요. 또 고양이 별에 가서도 셋이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고 싶어요. 그리고 세 고양이에게 듣고 싶은 말은 우리 가족이 돼서 행복했다. 이번 생 정말 행복했다는 말 듣고싶어요. 인터뷰를 마친 가윤은 애써 눈물을 참았다. 가윤은 다른 멤버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는 듯 보였다. 가윤의 대답을 듣고 있던 바름에 눈에는 이미 촉촉하게 눈물이 고여있었고 우리는 그에게 집중해 인터뷰를 시작했다. “수학 시험 100점으로 얻은 소중한 가족, 아름이” 바름님 오늘 아름이와 동반해주셨는데, 아름이는 어떻게 가족이 됐나요? 저도 어릴 때부터 동물을 정말 좋아했어요. 부모님께서도 제 생일이면 항상 동물인형을 선물해 주셨어요. 제가 4살 때 저희 이모가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셨는데 그때부터 매년 생일, 어린이날 같이 특별한 날엔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졸랐어요. 7년간 매번 조르고 고집부리니 부모님께서 제안을 하나 하셨어요. “수학시험에 100점을 맞으면 강아지 입양을 고려해보겠다”라고 그때부터 저는 수학공부에 매진했어요. 다른 교과목을 재치고 수학만 판 결과 결국 수학시험을 100점 맞았고 그날 저녁 바로 입양하러 갔어요. 아름이는 통통하고 복슬복슬한 털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첫 만남엔 조금 소심해보여 마음이 더 쓰였는데 집에 온 순간부터 아름이는 온 집을 집을 헤집고 다니는데 그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수학시험 100점이 불러온 소중한 선물이네요. 정말 의지가 대단하셨나봐요. 아름이를 입양한 나이가 11살인데 11살의 개육아는 어땠나요? 그때 저는 초보 보호자였기 때문에 아름이가 다니는 병원 의사선생님과 주변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에게 여쭈며 아름이를 키웠어요. 처음 아름이 육아과정은 좀 서툴렀어요. 그래서 강아지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을 통해 공부했어요. 공부하다 보니 아름이가 아닌 다른 강아지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눈길이 갔어요. 그렇게 유기견에게 자연스럽게 마음이 쓰였어요. 현재는 코로나19와 스케줄로 봉사활동을 할 수 없어 작은 후원금으로나마 유기견 지원을 실천하고 있어요. 유기동물을 후원하신다니 대단하세요. 혹시 아름씨가 후원하고 있는 동물보호단체에 대해 말씀해 주실수 있을까요? 제가 처음으로 후원을 시작한 단체는 ‘유엄빠’였어요. 유엄빠를 통해 유기된 보호소 동물 소식을 듣고 입양 소식에 기뻐하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현재는 2개의 동물보호단체를 추가해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가 된 동물보호단체는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 이라는 사회적 기업과, 동물권행동 카라입니다. 아름이는 지금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중인 우리동생동물병원을 다니고 있어요. 아름이가 우리동생동물병원을 다닌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아름이 건강상태는 어떤가요? 아름이는 현재 12살입니다. 사람 나이로 환산하면 64세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아름이는 노년기에 접어들며 예전만큼 건강이 좋지 못해요. 현재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고 슬개골 수술도 2번 진행했습니다. 아름이가 아플때면 하루종일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아요. 모쪼록 아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름아, 고마워 사랑해... 뜨거운 눈물 속 벅차오르는 감정” 앞서 가윤님께 질문드렸던 질문 똑같이 하겠습니다. 아름이 무지개 다리 건너는날 아름이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과 아름이에게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바름은 취재진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부터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앞서 아름이 건강을 묻는 질문에 바름은 감정이 벅차오르는 듯했다. 아름의 눈에 흐르는 눈물과 함께 흐르는 간절한 마음은 멤버 모두를 울렸다. 바름 : 사실 질문지를 처음 받았을 때부터 많은 감정이 교차했어요. 사실 아름이와의 마지막을 생각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막상 질문을 받으니 ‘나는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라는 고민이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저는 혼자 죽음을 맞이하고 있는 아름이가 두렵지 않도록 안심시켜줄거 같아요. 과거에 매체를 통해 그런 말을 들었어요. 하늘나라로 간 강아지가 주인을 기다렸다 주인이 오면 함께 영원히 행복할 수 있다고. 그래서 저는 아름이에게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어”라고 “나중에 누나가 가서 꼭 아름이 지켜줄게”, “혼자 아니니깐 위에서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친구들이랑 잘 놀고 아프지 말고 있어” 라고 그렇게 아름이 안심시켜 줄 것 같아요. 힘겹게 한마디 한마디를 뱉는 바름은 겉잡을 수 없는 눈물이 터졌고, 애견카페에서 놀고 있던 아름이를 보며 웃었다 울었다를 반복했다. 그리고 마지막 질문의 답을 이어갔다. 바름 : 아름이에게 듣고 싶은말은 가윤님이랑 같은 “행복했다”입니다. 아름이가 저희 곁에서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를 마친 후 럼블지는 대화하는 과정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털어내고 애견 카페에 방문한 보호자와 반려동물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가슴에 고여있는 각자의 반려동물에 대한 그림움을 보듬으며 겉으로는 밝고 제기발랄한 본연의 모습으로 금세 변보하는 모습에서 역시 이 시대와 호흡하는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럼블지의 향후 활동과 결과에 기대가 모아지는 모습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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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리 반려동물 구조자 ‘서동주’...“동물은 장난감이 아닌, 귀중한 생명이죠”
- 축구에 진심인 여성 스타들의 경쟁을 다룬 스포츠 예능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불나방 팀의 다크호스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존재가 있다. 바로 ‘서동주’다. 서동주는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는 방송인 ‘서정희’의 딸이자 미국 변호사 출신, 펜실베니아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석사 등의 화려한 이력으로 관심을 받으며 ‘엄친딸’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여러모로 완벽해 보이는 서동주. 그는 유기동물을 구조해 입양하고 평소 SNS를 통해 동물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등. 선한 영향력마저 끼치고 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들에게 믿음직한 보호자가 되고 싶다는 서동주는 어떻게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을까? 한국애견신문은 서동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한국애견신문 구독자들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애견신문 구독자 여러분. 저는 반려견 ‘레아’, ‘클로이’ 반려묘 ‘코코’, ‘팜팜’의 엄마 서동주라고 합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요즘에는 원래 하던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마케팅 일도 하고 방송 일도 하고요. 특히 ‘골 때리는 그녀들’때문에 축구 연습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최근 ‘커피 소설’이라는 커피 브랜드를 론칭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커피를 마시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마치 소설 한 권을 읽는 것처럼 다양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커피라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Q. 2019년 공식 미국 변호사가 되시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는데요. 법학은 어떻게 공부하게 되신 건가요? 제가 노인 분들을 위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을 했었어요. 정부와도 소통하고 변호사님들과도 일을 같이 했었죠. 그러다보니 저도 법을 공부하면 더욱 큰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법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Q. 법학 말고도 피아노, 미술, 수학, 경영 등 진로를 여러 차례 바꾸셨는데요. 원래 다양한 영역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나요? 원래부터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그런데 사람들은 저보고 ‘왜 이리 자주 진로를 바꾸냐’고들 하시는데 전 바꾼 적은 없어요. 그냥 계속 모든 걸 다 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디자인이 필요할 때는 미술을 전공했으니 제가 직접 하고요.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공부했는데 마케팅 이사로도 근무 중입니다. 법적인 서류를 볼 때는 법학을 공부한 것의 도움을 받고요. 어느 하나 관둔 거 없이 다 하고 있습니다. 늘 뭔가를 열심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 삶에 큰 동기부여가 돼요. Q. 다수의 책을 집필한 작가시기도 한데, 책은 어떻게 집필하시게 됐나요? 제 MBTI가 ENTP인데요. 보통 ENTP들이 계획적이지 않고 끈기가 없다고들 하잖아요. 마무리도 잘 안되고요. 그래서 이런 제 단점들을 바꿔보자는 생각을 하고 프로젝트처럼 무언가를 정해놓고 일을 하게 됐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일기 쓰기였죠.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은 숙제처럼 써보자고 결심을 했어요. 일기를 블로그 형식으로 그렇게 꾸준히 올렸는데 그 글들이 화제가 됐습니다. 그 인기 덕에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책으로 나오게 됐죠. Q. 방송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미국에서 법대를 다닐 때, TV조선의 리얼리티 예능 ‘라라랜드’에 출연해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어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출연했는데 그 후로 방송 제의가 조금씩 들어오더라고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반려동물 관련된 방송에 출연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기회가 없네요. 혹시 앞으로 기획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Q. 서동주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가 원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가정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 것이고, 또 하나는 유기동물을 돕는 재단을 만드는 거예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는 게 제 꿈입니다. Q. 반려견 2마리 반려묘 2마리와 함께 살고 계신 반려인이신데, 반려동물들을 독자님들께 소개해주세요. 먼저 저희 레아는 이제 6살이 됐고, 믹스견입니다. 레아는 미국에서 만났어요. 어미개와 새끼 강아지 네 마리가 LA 길거리를 떠돌면서 지냈는데요. 그러다 어미개가 차에 치어 죽고 새끼들만 남게 됐죠. 그렇게 떠돌다가 구조된 새끼 강아지 중 하나가 레아였어요. 우리 클로이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입양하게 됐어요. 사진 속 클로이는 아무런 케어를 받지 않아 털도 떡이 되고 발톱도 너무 길어 꼬여있는 상태였어요. 그런 모습을 하고 철장에 쭈그리고 있었죠. 제가 그 사진을 보고 마음이 너무 좋지 않아 한국에 있는 봉사자 분께 연락을 드려서 입양하게 됐어요. 클로이는 번식장에서 모견으로 있으면서 학대를 받은 상태였어요. 당시 10살이던 클로이는 눈도 멀고, 귀도 멀고, 배에는 커다란 종양이 있었죠. 그 후 저와 살면서 건강도 되찾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올해로 14살이 됐어요. 코코는 친구가 키우던 고양이였는데 파양돼 제가 입양했고요 막내 팜팜이는 임보하다가 입양까지 하게 된 케이스에요. Q. 클로이, 레아와 함께 하면서 재밌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제일 감동적일 때는 아무래도 제가 좀 우울하고 다운돼 있을때 아이들이 그런 제 상태를 알아줄 때가 아닌가 싶어요. 사실 며칠 전에도 제가 되게 아팠었어요. 몸에 안 맞는 약을 잘못 먹는 바람에 응급실 가고 되게 힘들었었죠. 요즘 코로나19 팬데믹이고 하니 섣불리 병문안이나 간병을 해달라고 누구를 부르기도 어렵잖아요. 그래서 3일 내내 아이들과만 붙어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제가 아픈 것을 알고 걱정을 해주는 것인지 저를 안아주는 거에요. 한 마리씩 다리를 껴안고 등을 맞대고 이러는데 너무 위로가 됐어요. Q.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관련 예능 프로그램이 지속해서 생기는 추세인데요. 클로이, 레아와 함께 방송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활동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레아라면 몰라도, 클로이는 눈이 안 보여서 어질리티 같은 활동 중심 프로그램은 어려울 거 같아요. 그 대신 여행이나 캠핑 같은 프로그램이면 어떨까 싶어요. 제가 미국에서 살았을 때 아이들 데리고 자주 여행이나 캠핑을 다녔었거든요. Q. 나의 반려동물들에게 어떤 보호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혼내기 보다는 사랑으로 보듬는 보호자, 아이들에게 있어 믿음직한 보호자가 되고 싶어요. Q. 클로이, 레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엄마가 돈 열심히 벌어서 좋은 집과 마당 넓은 집으로 이사갈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는 사실 단칸방 살아도 별로 불평이 없는 사람인데요. 아이들 뛰놀고 하려면 넓은 집이 필요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돈 모으고 있으니 아이들이 절 믿어주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싶어요. Q. 학대받는 동물의 소식도 자주 SNS에 전하시고 구조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평소 유기동물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제가 처음 반려견을 키운 게 고등학교 때였어요. 그런데 그때는 유기견에 대한 존재를 몰라 펫숍에서 350만원정도 주고 말티즈를 구매했었죠. 그랬는데 그 아이를 키우면서 번식장의 현실을 알게돼 큰 충격을 받았죠. 펫숍에서 강아지를 구매하는 안되는 거였더라고요. 강아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번식장에서 너무 마음 아픈 일들이 많이 일어나죠. 이런 동물학대는 미국도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그 이후부터 절대 펫숍에서 강아지를 사지 않고 보호소에서 입양하거나 구조하고 있어요. 더 이상 번식장이나 펫숍같은 곳의 수요가 늘어나지 않도록 동물학대의 참혹한 실상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Q. 유기동물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요. 반려인 스타로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우리가 예전에는 애완견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반려견이라고 하잖아요. 사회적 인식이 바뀐 만큼 우리도 그에 맞게 반려견을 가족이자 하나의 생명으로 귀하게 여기고 아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반려견은 장난감이 아니니 그냥 내가 원할 때 사고, 필요 없으면 버리고 할 존재가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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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마리 반려동물 구조자 ‘서동주’...“동물은 장난감이 아닌, 귀중한 생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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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댕댕왕왕조이콘서트’열려...“반려견과 함께라 행복”
- 반려견과 함께 음악을 즐기는 '댕댕왕왕조이콘서트'(이하 댕댕왕왕)가 오늘 3월 5일 어린이대공원역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조이뉴스24가 주최한 댕댕왕왕은 공연을 사랑하는 반려견 가구를 위해 기획됐다. 현장에는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보호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공연을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 코로나19로 공연계가 한동안 일시 멈춤 상태였던 만큼 보호자와 일반관객 모두 행복한 힐링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였다. 관객석 앞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아늑한 좌석이, 뒤 쪽에는 일반 관객의 좌석이 마련됐다. 보호자의 자리는 낮은 울타리로 영역을 구분시켜 반려견간 다툼을 막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보호자들은 반려견을 품에 안기도 하고 옆에 누운 반려견을 쓰다듬기도 하며 공연을 즐겼다. 댕댕왕왕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는 준(JUNE), 이민혁, 로니추, 오곤 등이었다. 반려견과 함께 노래를 듣는 관객들의 모습에 아티스트들은 낯설어하기도 하고 신기해하기도 했다. 박자에 맞춰 꼬리를 흔들거나 보호자의 품에서 졸고 있는 반려견들을 보며 귀여워하는 아티스트들도 많았다. JTBC ‘싱어게인2’에 71호 가수로 유명세를 치른 싱어송라이터 준은 반려견 ‘방울이’와 댕댕왕왕을 찾았다. 그는 본인도 ‘애견인’이라며 “강아지를 보며 노래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준은 반려견과 보호자들을 위해 특별히 곡 ‘Your Dog Loves You’를 커버했다. 이 곡은 싱어송라이터 콜드가 자신의 반려견 입장에서 쓴 노래다. 물론,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를 향해 짖는 반려견도 있었다. 하지만 노래가 시작되자 반려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조용해졌다. 분당에서 반려견 ‘가을이’와 댕댕왕왕에 방문한 박명진 씨는 “반려견과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며 “반려견과 함께 공연을 온 적은 반려생활 30년 중 오늘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이 제 생일날인데 이렇게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좋다. 큰 생일선물을 받은 느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 외에 댕댕왕왕 주최 측은 사전 예매한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해 ‘펫타로’ 이벤트도 준비했다. 애니멀커뮤니케이터이자 펫타로이스트인 하랑은 보호자들에게 타로카드로 반려견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전했다. 하랑의 말에 보호자들은 신기해하며 반려견과 교감했다. 반면, 댕댕왕왕은 유기견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동물보호단체 ‘유행사(유기동물행복찾는사람들)’에 콘서트티켓수익을 기부했다. 아래는 현장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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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댕댕왕왕조이콘서트’열려...“반려견과 함께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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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부동산 가치보다 생명이 더 중요해”
- 서울 동쪽 끝에 위치한 ‘둔촌주공아파트’는 6천 가구가 사는, 한때 아시아 최대의 대단지로 불리던 오래된 아파트다. 여러 구시가지처럼 둔촌주공아파트에도 재건축 붐이 일었다. 아파트 거주민들은 경제적 이득과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한 기대를 갖고 너도 나도 아파트를 떠나갔다. 하지만 모든 재개발, 재건축이 그렇듯 남겨진 이들은 있는 법. 사람들이 떠나가 점차 황량해지는 아파트 단지에는 여전히 터를 잡고 살아가는 존재들이 있었다. 바로 ‘길고양이’였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는 오롯이 인간들만의 공간이 아니었다. 어두컴컴한 지하실, 잡초로 가득한 화단과 아이들이 떠나간 놀이터, 곳곳이 부서진 시멘트 계단은 그들의 공간이었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에게 정든 아파트를 떠나는 것은 어려웠고, 재건축을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들은 어떤 위험이 닥쳐올지 당연히 알지 못했다. 이런 길고양이를 위해 나선 이들이 있었다. 길고양이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던 ‘케어테이커’와 ‘둔촌냥이(둔촌주공아파트 동네고양이들이 재건축 이후 안전하게 이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모임)’였다. 이들은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250여 마리에 이르는 길고양이들의 이주 계획을 세우고 황량한 아파트 단지 구석구석을 누비게 된다. 과연 길고양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둔촌주공아파트 길고양이 이주 프로젝트의 과정을 상세히 영상에 담았다. 하지만 영화는 단순히 위기에 처한 길고양이의 불쌍함이나 고양이들이 얼마나 귀여운지를 논하지 않는다. 오히려 도시 생태계 속에서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일은 동물을 애정 하는 개개인의 몫이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임을 일깨워준다. 3월 4일 오후 2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정재은 감독의 도시 아카이빙 다큐멘터리 ‘고양이들의 아파트’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상영 후 진행된 GV에는 정 감독을 비롯해 출연자 김포도, 이인규, 동물권행동 카라의 정진경 대표가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 감독은 “도시의 약자인 길고양이를 통해 아파트의 죽음을 다른 시선으로 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며 “길고양이와 커뮤니티, 개인이 어떻게 관계를 맺어 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양이는 귀여움의 대상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동시에 길고양이 학대 사건 등 수많은 동물 학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정 대표는 “알면 사랑하고 모르면 혐오한다”며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이 서로를 얼마나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없는 학대들이 벌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출연자 이 씨는 “우리 사회가 생명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제일 귀하고 중요한 것은 부동산 가치 같은 것들이 아닌 생명이고 관계다”라고 말했다. 도시, 생태, 동물권, 환경을 아우르는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는 3월 17일 극장 개봉한다. 제목: 고양이들의 아파트 (Cats’ Apartment) 감독: 정재은 출연: 김포도, 이인규, 전진경 외 제작: 영화사 못 배급: ㈜엣나인필름, ㈜메타플레이 상영시간: 88분 장르: 도시 아카이빙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관람가 개봉: 2022년 03년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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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고양이들의 아파트’...“부동산 가치보다 생명이 더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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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예성 X 트리뷰트, 유기견을 위한 ‘프렌즈 포에버’ 캠페인 진행
- 유명인과 함께하는 온라인 기부 캠페인 플랫폼 트리뷰트와 슈퍼주니어 소속인 가수 예성이 유기견 권리와 복지개선을 위한 ‘프렌즈 포에버’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번 ‘프렌즈 포에버’ 캠페인은 유기동물을 형상화한 로고와 함께 ‘프렌즈 포에버 Friends Forever’ 라는 메시지를 담아 △후드티 △맨투맨 △스웨트팬츠 △볼캡 △마스크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제작·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슈퍼주니어 예성이 기획단계부터 열정적으로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예성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소감을 "프렌즈 포에버 캠페인을 통해 반려동물을 포함해 모든 동물들이 우리와 같은 생명체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사랑하며, 아껴주면 좋을 것 같다"라며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애견인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반려동물 사랑과 유기견 입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리뷰트(Tribute)'는 '기부를 쇼핑하라'라는 컨셉으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패션, 아트,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고 판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플랫폼이다. 아울러 환경, 어린이, 동물, 사람 등 변화가 필요한 사회 문제들을 알리기 위해 작은 울림을 만들어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제품들은 트리뷰트 홈페이지에서 3월 2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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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예성 X 트리뷰트, 유기견을 위한 ‘프렌즈 포에버’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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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카 가비 X 티몬, 유기동물 후원하는 라이브 방송 ‘따스한 동행’ 진행
- 티몬이 동물권행동 단체인 '카라'를 비롯해 국내 대표 펫사료 브랜드인 '우리와' 및 반려동물 관련 총 8곳의 파트너사와 유기동물 후원 캠페인 '따스한 동행'을 진행한다. 3월 2일 오후 3시에 방송되는 티비온 라이브에는 '라치카'의 가비가 출연해 특별한 기부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와'의 모든 라인업 상품을 판매하는데 각 옵션별 판매가 될 때마다 1개당 홀리스틱 사료 120g씩을 적립한다. 방송 종료 후 판매 개수에 비례해 모아진 사료의 양만큼 동물권행동 카라의 반려동물 보호 복지공간인 '더봄센터'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날 가비와 함께 방송에서 선보이는 대표 상품은 우리와의 대표 브랜드인 ANF 홀리스틱 라인이다. 최대 45% 할인가로 판매한다. ANF 캣 홀리스틱 헬시어덜트 2.4kg, ANF 독 홀리스틱 연어&귀리 2.4kg 상품은 각각 1만8천900원, 7.2kg 상품은 3만6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스우파에서 댄스크루 라치카의 리더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비는 평소 유기견 임시보호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가비는 티비온 라방을 통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보호소 강아지를 직접 소개하고 입양 신청을 받는다. 유기견 입양 및 임시보호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강조하고, 입양을 희망하는 시청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비는 해당 캠페인을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홍보하며 많은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티몬은 13일까지 반려동물 기부 캠페인 '따스한 동행'을 운영한다. 우리와를 비롯한 총 8곳의 반려동물 파트너사가 함께 참여했다. 고객들이 캠페인 기획전 내 반려동물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사료, 배변패드 등의 상품이 판매 수량에 비례해 기부되는 방식이다. 티몬 정재훈 커머스솔루션개발팀장은 "유기동물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과 라이브 방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하여 반려동물의 생명 존중과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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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카 가비 X 티몬, 유기동물 후원하는 라이브 방송 ‘따스한 동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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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원소주’ 두고 ‘피제이’와 한 컷 “Jay is back”
- 가수 박재범이 인스타그램에 새 계정을 개설하며 반려견 '피제이'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재범은 25일 인스타그램에 'jaypark_y'라는 새 아이디를 만든 뒤 "Jay is back on IG"라는 글과 함께 닥스훈트 '피제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지난달 1일 인스타그램을 탈퇴한 뒤 두 달여 만의 인스타그램 활동이다. 사진에는 박재범이 반려견 피제이와 함께 자신이 직접 론칭한 소주 브랜드 '원소주'를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박재범은 이날 아이디를 개설하자마자 4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모았다. 사진 속에서 박재범은 환한 미소와 함께 앞에 편히 앉아 있는 피제이 앞에서 손으로 브이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박재범은 2015년 10년간 함께해온 반려견 '피트리'를 하늘나라로 보냈었다. 그리고 뒤이어 피트리의 주니어 피제이를 공개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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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원소주’ 두고 ‘피제이’와 한 컷 “Jay is back”